제2외국어 표본을 추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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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표본수가 적어 표본 분포를 추측하기 가장 수월한 러시아어 I 과목을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러시아어를 가르치는 학교는 대략 다음 정도가 있습니다:
대일외고, 수원외고, 명덕외고, 대전외고, 청주외고, 울산외고, 수리고, 북평고.
다음 학교에서 모두 러시아어를 선택하는 학생이 각각 25명 정도라고 가정해봅시다.
러시아어를 제도권 교육에서 이수하고 수능 러시아어 I를 응시하는 학생은 약 400명 정도 된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일반고인 수리고와 북평고에서 수능 러시아어를 응시하는 학생이 훨씬 적다고 가정하고, 그 외에도 빠지는 학생들이 여럿 있을 것이라고 볼 경우 약 310~320명 정도로 줄여 볼 수 있습니다.
2.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러시아어 I 응시자는 807명입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러시아어 I 응시자는 611명입니다.
(* 일반적으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5교시에 남는다는 특성 때문에 수능보다 모의평가 응시자가 적습니다)
3.
따라서, 산술적으로 외고 러시아어과에 재학 중인 러시아어 하위권 학생이 러시아어 I를 응시할 때,
모의평가에서는 5등급이 나오며,
수능에서는 4등급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실제 표본분포를 보면,
수능 기준으로 러시아어 I 과목은 4등급의 스펙트럼이 매우 비대한 과목입니다.
Rainbow Table을 참고했을 때,
작년 수능 러시아어 I 29점과 14점은 모두 4등급이며,
올해 6평 러시아어 I 38점과 16점은 모두 4등급입니다.
즉, 외고에서 러시아어를 3년 동안 배웠어도 외고생 중에서 러시아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면 3등급, 4등급 맞기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5.
Rainbow Table을 참고했을 때,
러시아어 I 과목의 평균은 올해 6평 기준 21.2로 아랍어(14.0), 베트남어(14.9) 다음으로 평균이 낮으며
작년 수능 Rainbow Table에 왜인지 평균점수가 안보여 작년 9평 기준으로 보자면 작년 9평 러시아어(21.0)는 아랍어(13.8) 다음으로 평균이 낮습니다.
즉, 러시아어 I 과목은 제2외국어 과목 중 평균 표본수준이 낮은 편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러시아어 I 과목에서의 등급 헬파티는, (물론 아랍어를 제외한) 다른 제2외국어 과목에서는 더 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6.
저는 예전부터 아랍어를 제외한 제2외국어 과목은 문과의 2과목과 같다고 말하곤 했는데,
문득 그걸 한번 통계적으로 증명해보고 싶어서 조금 계산해봤습니다.
대략 1등급~4등급까지 외고생 또는 해당언어 실력자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물론 외고 전공어 포기자도 있지만, 전포자 표본수 정도의 독학러나 실력자는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특히 중국어, 일본어와 같은 메이저 언어. 참고로 전 오르비에서 러시아어 I, 독일어 I 독학러 고득점 분들을 여럿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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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평 프랑스어 I 4등급컷이 40이죠.
중국어...
저거중에 우리학교있닼ㅋㅋㅋ
일본어가 그나마 표본이 다양해서
컷이 저렇게 나오는거지
나머지과목은 노답임
앵간하면 아랍어 하는걸로
https://orbi.kr/00012525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