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의 표준점수(백분위)합계 도수분포 정보 요청 청원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13325650
안녕하십니까? 작년 정시 즈음부터 오르비 눈팅을 하고 있는 아이의 부모입니다. 작년 수능을 잘 못보고 온 아이를 보고 정시를 잘 보내보겠다고 여기저기 탐문하며, 오르비를 알게 되었고, 오르비에서 고속성장님, 물량공급님, 아테나님 등 여러분의 자료를 감사하게 잘 이용했음에도 작년 정시를 성공적으로 끝내지 못했습니다. 정시지옥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최근에 강대에서 반수를 시작하게 되었고, 어제 평가원 성적표를 가져오는 것을 보니 밀린 숙제가 생각나 허겁지겁 청와대 게시판에 아래와 같이 청원을 하였습니다. 정시를 경험한 분들이라면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것 같아 허락도 받지 않고 게시판에 청원 내용을 올립니다. 공감하시면 아래 링크에 들어가 번거러우시겠지만 동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르비에 적당하지 않는 글이라면 삭제하셔도 됩니다.)
대입 수능 성적 정보의 구체적이고 투명한 공개를 요청 드립니다.
대입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는 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및 모의평가 시험 성적 공개의 구체성과 투명성 제고를 아래와 같이 요청 드립니다.
1. 현상: 교육청 학력평가시험과 달리 교육과정평가원의 시험에는 원점수도, 국어/수학/탐구영역의 합계누적 백분위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수험생에게 배부되는 성적표외에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과목별/등급/표점/인원과 과목별 누적 도수분포는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수험생들이 정시 지원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될 국어/수학/탐구의 합계 표준점수 및 평균백분위의 도수분포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일반적 정시의 기준점이 되는 국어/수학/탐구의 합계표준점수(혹은 평균백분위)라는 본인의 구체적인 등수(누적 도수)를 모르는 체, 사설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도수분포 등 여러 가지 정보를 기반으로 어떤 대학/어떤 과에 지원할지를 고민하여야 하고, 흔히 배치표, 합격예측서비스 혹은 컨설팅을 통하여 정시에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며, 수험생 중에 수시합격으로 정시에 지원하지 않을 수험생들의 정보도 없어 더욱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정시 지원결과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첫해라서 이러한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2. 대안제시
1) 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수학/탐구의 합계 표준점수와 평균 백분위 정보를 수험생에게 제공해 줍니다.
2) 가능하다면, 수시합격자가 확정된 이후 다시 한번 전산 작업을 하여, 수시합격생을 제외한 수험생의 국어/수학/탐구의 합계 표준점수와 평균 백분위 누적 도수분포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3) 좀더 학부모나 학생들을 위한다면 각 대학의 정시 요강을 기반으로 각 대학에 반영되는 정시 비중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각 수험생들의 평균 백분위를 파악할 수 있는 “계산기”를 공유해 줍니다.(1,2번만 제공된다면 3에 해당되는 부분은 사교육기관에서도 정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3. 기대 효과
1) 수험생과 학부모가 수험생의 성적 등수를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추가적인 경제적 지출을 최소화하고 소신에 따라 정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정시 지원을 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2) 대학 서열화를 조장한다거나, 사교육기관의 수익이 감소되는 부분은 크지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3) 혹시 평가원의 객관적인 정보가 특정 사교육기관에만 우발적/의도적으로 제공되었을 때 정보의 편중에서 오는 수험생들의 득실과 이에 따른 사회적 혼란 Risk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제안 배경)
안녕하십니까?
저는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작년에 둘째 아이가 수능성적표를 받아온 다음부터 정시 지원의 “지옥”을 한번 경험해 보면서 국가의 교육행정이 가장 중요한 고객인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아주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하는 부분에 대해 답답해 하던 차에 오늘 지난 9월 6일 치러진 9월 모의 평가 결과 발표를 보면서 이렇게 국민 청원란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수능 성적에 대해서는 대한교육과정평가원이 각 과목별로 표준점수를 보도자료의 첨부로 도수분포만 제공하고 있어, 수능성적표를 받아오더라도 수험생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쉽지 않으며, 사교육기관마다 누적 백분위를 유/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기관마다 누적 백분위가 상이하여 100%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수능을 치른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로 합격하고 나면, 정시로 지원할 수 있는 수험생의 모집단은 많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정보는 더욱 구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최상위 수험생이 많은 일부 전국 자사고/특목고나 재수 학원은 자체 정보를 일정부분 가지고 있겠습니다만...이러한 부분도 부익부, 빈익빈 인 것 같습니다.)
보통 교육청에서 보는 학력고사는 전체 과목을 합친 누적 백분위를 제공하는데 평가원의 시험만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당시 나름의 이유와 취지가 있었으리라 봅니다. 그 취지가 제가 생각하는 대학 서열화 방지를 위한 것이라면, 가장 기본적인 수험생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더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전세계의 유수기관들도 대학의 순위를 나름의 기준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저희 아이들 시대에는 과거 저희들 세대보다 더욱 빠르게 인기학과와 인기대학은 명멸해 나갈 것이고, 평생교육이 일상화 될 것입니다. 각 대학별 모집요강이 상이한 것 때문이라고 하시더라도, 이 대학별 차이는 가장 기본이 되는 합계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도수분표만 있으면 여러 교육기관에서 엑셀과 같은 자료로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위에서 추정하는 여러 이유를 생각해 보아도 작년 겨울 내내 아쉬움 속에 초조하게 정시를 지원하고 결과를 기다렸던 학부모로서는 교육과정 평가원이 가지고 있는 기본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를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학력고사 세대입니다만, 저희 때는 학력고사 성적이 나오면 주요 일간지의 사회면에 학력고사 총점이 남/여/합계로 표형태로 나왔으며, 이를 통해 파악한 전국 등수를 기반으로 희망하는 대학에 지원하였습니다. 30여년 전에도 그러하였는데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첨단 정보화 시대인 요즈음에 더군다나 “상식”이 통하는 사회건설이 국정의 기본인 현 정부하에서 가장 기본적인 국민들의 알 권리가 침해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기성세대들의 이해관계가 가져온 현행 제도가 시험을 잘 보고도 정시 지원에 실패하여 낙담하고, 다른 친구들을 부러워하는 수험생 들이 조금이라도 적어지길 바래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 올해 1월에 비슷한 내용을 짧게 적어 국민 신문고에 올렸습니다만, 4월에 채택되지 않았다는 답신과 함께 채택되지 않은 논거를 담은 첨부한 답신을 받았습니다만, 첨부는 제가 평가원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 열리지 않았습니다.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17622
대입 수능 성적 정보의 구체적이고 투명한 공개를 요청 드립니다.
0 XDK (+10)
-
10
-
국바 15~18 이감 6-9,10 으하하 가보자
-
울것같음 ㄹㅇ
-
언매 꿀팁 2
그동안 < 이거같이 품사가 뭔지 모르겠는 어휘가 나올 수도 있음. 그럴 땐 주격조사...
-
도형만 2개 틀렷노 10
-
국어학원 종강 0
동네 학원이 종강하는걸 보니 이제 진짜 수능이구나...
-
국어단과 하나 맞춰주. . . 하동과 단과, 그러나 나는 단과로 천천히 발걸음을...
-
사문 질문 0
문화에 대해 우열을 나눌 수 없다는 생각을 토대로 문화를 이해하고자 한다. >>...
-
4등급 연속 2번 뜨니까 자존감이 확 떨어지네요.. 살면서 국어 4 한번도 뜬적...
-
생지 하기로 했다 ㅁㅌㅊ?
-
https://orbi.kr/00069842948 수능치기전에 공부/학습글로 메인...
-
’대학수학능력시험‘ 8글자가 사람을 미치게 만듦...
-
내신과외 찾는 사람들이 많네 난 정시파이터를 찾고싶은데
-
ㅎ은 0
마찰음이다 O X
-
세상이 말세임
-
중3인데요… 1
안녕하세요 전 현재 중3이고 기말고사가 일찍 끝나서 고1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요...
-
휴우. . . 0
국어를 어찌하면 조을까. . .
-
나머지는 1-2 고정이었고 원서 쓸 당시 5를 막 벗어난 4중따리였던 존나 전형적인...
-
카톡 프사 이상하게 바뀌고 SNS에 이상한거 올리고 자꾸 이상한 전화들 오길래...
-
이해원 파이널 0 1회 0회는 실수 2틀로 92 1회는 30번 건들지도 못하고 96...
-
아직도 남아있나요?? 가끔 선지에서 C(신생대지층)에서는 양치식물 화석이 발견된다길레..
-
담백하면서도 구조적
-
근데 고딩 때 1년 꿇어서 나이는 군필5수임^^
-
지금 실모 풀면서 싸대기를 연속으로 맞아서 숨쉴구멍이 필요함
-
미미미누 춤추는 영상 있는데 대부분 그런 분위기예요?
-
난 안나오면 좋겟다 하구 기도메타 돌리는데 걔들은 이거 나오면 큰일나겠다 하고 그거...
-
난 남자가 좋은분은 투표 ㄱ
-
아일릿 화이팅! 6
화이팅!
-
5-8 5-9 싹 다 80점대 중반 걍 이제 국어 실모는 다 버려야겠노
-
맨날 종이 촵-!촵-! 넘기고 뭔ㅅㅂ 책상 두들기는 소리내면서 지우개가루털던 사람...
-
올해 평가원더프교육청 국어 98-100받은 옾붕이의 수능예상 25
독서) 생명과학 기술(단문)=개인적으로 단백질 구조도나 알파폴드 관련 지문이 나올거...
-
N>=2인 사람들은 웬만하면 익숙한거아니에요?
-
역시 몽쉘보다 오예스가 맛있네요.. 몽쉘통통씨, 앞치마를 벗고 마스터셰프초코파이를 떠나 주세요
-
나도질받 13
심심해서아무나해줘요
-
작년 9모 수능 둘다 개념이론 중심으로 나온걸로 아는데 올해 6,9모는 어땠나요?
-
질받 13
선넘질 ㄱㄴ 그냥 심심해서 받아봄
-
건양대 학종 0
고2 일반고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과학중점반에서 생기부를 화공, 생공 쪽으로...
-
짬찌 군수생이라 오늘 처음 봤는데 표점 커리어 하이 ㅋㅋㅋ 항상 백분위 고정 97...
-
나머지 한 번호로 싹다 미는게 나을까요? 작년에 찍특봤다가 답만 다 피해가서...
-
ㅇㅇ
-
법치주의 질문좀 0
법치주의 = 법률에 구속됨인데 헌법에 구속되는건 실질적 법치주의 뿐임? 글고 형 실...
-
ㅇㅇ
-
공부 좀 하라고 7
욕박아줘요
-
우걱우걱
-
현장에서 벽느꼈던 문제 10
3~4등급 현역이한테 이문제는 그냥 재앙이였어요.. 지금보면 별거아닌데 그때 충격이...
-
5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30분의기적 파이널 역전 총정리집을 소개합니다. (현재...
-
수학 실모 실수 0
왜이렇게 많지.. 3점짜리는 정확하게 풀어야겠다.. 4점짜리도 맞다고 생각한 게 왜 틀렷을깡...
-
나도 남잔데 여자 빌런보다 남자 빌런이 더 많은 것 같음 성별 갈등 일으키는 건 아닌데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