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주요 대학 정시 지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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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아제로스.....
마치 어느 유명 게임의 광고 문구처럼 2018 정시 지원은 혼돈의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불수능이라 바람을 잡던 언론이 예상치 못 한 결과를 발표하자, 입시생들이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7%가 넘는 수학 나형의 1등급컷입니다. 서울시 주요 11개 대학(서연고 서성한이 중경외시)의 백분위 입학컷이 대략 89~99라고 예상할 때, 늘어난 등급컷 때문에 인문계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게다가 사탐 역시 8개 선택 과목 중 6개 과목이 50점 만점의 1등급컷이 확정되어 변별력 논란까지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대개 1~4 과목만 50점 만점이 1등급컷이었습니다.
불수능이러더니.... 알고 보니 변별력을 상실한 물수능이라는 비난을 받게 생겼습니다. 어렵다던 국어는 1등급컷이 94점입니다. 이 정도면 아주 어려운 시험이라고 는 할 수 없습니다. 국어의 경우, 지난 몇 년간 유지된 출제 유형을 학생들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문학에 비해 출제 오류 논란의 부담이 적은 비문학에서 고난이도 킬러 지문과 문제를 출제하여 변별력을 갖추는 패턴을 수험생들이 집중적으로 대비한 것입니다.
우선은 서울시 주요 11개 대학(서연고 서성한이 중경외시)의 정시 지원을 중심으로 컬럼을 시작하겠습니다.
금번 수능의 가장 큰 변화는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뀐 것입니다. 작년처럼 표준점수나 백분위가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간 점수가 반영됩니다. 이 등급간 점수는 대학마다 다르며 적용 방법도 다릅니다. 크게 반영비율과 가감점 적용이 있습니다. 반영비율은 등급간 점수를 말그대로 예전처럼 반영비율에 따라 적용하는 것입니다. 가감점은 전형 총점에서 등급간 점수를 더하거나 빼는 방식입니다. 주로 반영 비율로 적용하는 대학이 영어의 비중이 높습니다.
지원 방법
1. 지원 가능 대학 파악
대략적으로 어느 대학군에 지원할 것인지를 정해야 합니다.
자연계의 꽃은 의대, 인문계의 꽃은 경영
1) 위 11개 대학의 의대는 백분위가 최소 98, 98.5 이상이 돼야 합니다. (치대 포함)
쉽게 말해 모든 영역이 1등급이어야 하고 전체 상위 2% 안에 들어야 합니다. 원점수로 따지면 국어 96,97점 이상, 수학 가, 나 94,95점 이상, 영어 90점 이상, 사탐 만점, 과탐 만점 혹은 48점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2) 서연고 인문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백분위가 최소 96 이상은 돼야 합니다. 자연계는 94,95가 안전합니다.
등급으로 따지자면 모든 영역이 거의 1등급 이내가 되어야 합니다.
Q : 한 과목이 2등급인데 서연고를 갈 수 있을까요? 과는 상관없어요.
국어, 수학은 1등급 이내여야 합니다. 영어나 탐구 1과목이 2등급인 경우, 국어, 수학이 최소 상위 2% 이내에 들어야 합니다.
팁
➀ 연대는 영어의 반영 비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영어가 2등급인 경우는, 연대보다는 서울대나 고대를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➁ 이번에 고대가 서울대처럼 정시를 수능 100%로 모집합니다. 결국 서연고 중 내신을 반영하는 대학은 연대밖에 없습니다. 비록 교과는 5%의 비중이지만 내신이 우위에 있는 학생들은 연대를 지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 서성한이 중경외시
위 대학들은 입학컷 편차가 크지 않습니다. 물론 시립대와 서강대의 편차는 크겠지만 과에 따라 대학의 서열이 무의미해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립대의 통계학과와 한양대의 건설환경공학과의 입학컷은 비슷합니다. 따라서 이들 대학의 지원부터는 ‘학과’ 선택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위 대학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등급으로 따지자면 각 영역이 최소 평균 2등급 이내는 되어야 합니다.
팁
➀ 위 대학들은 대부분 수능 100% 전형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서강대가 10% 학생부를 반영하지만 교과가 아닌 출결과 봉사점수를 반영합니다. 한양대의 나군 모집만이 학생부 교과를 10% 반영합니다.
➁ 서강대의 경우 인문대의 경우라 할지라도 국어반영비율이 낮습니다. 하지만 수학 반영비율은 높습니다. 따라서 국어를 잘 못 치르고 다른 영역 점수가 높은 학생들에게 유리합니다.
➂ 외대와 서울시립대, 이대, 경희대는 주요 다른 11개 대학에 비해 영어 반영비율이 높습니다.
➃ 서강, 성균은 한양대에 비해 탐구 반영비율이 낮습니다.
➄ 탐구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은 이대입니다. 이대는 국영수탐, 각각 25%씩 반영이 됩니다. 즉, 탐구가 국어나 수학과 동등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대의 경우, 금년부터 계열별 모집을 합니다. 즉, 주요 11개 대학 중, 유일하게 학과나 학부 모집이 아닌 인문 211명, 자연 178명을 통으로 모집합니다,
➅ 장학금과 대학 중점 학과 역시 지원 시 고려해야 할 사항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우수한 수험생의 복수 합격 시, 이탈을 막기 위해 추가합격자가 아닌 최초합격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성균관 특성학과 자료
성균관대의 특성화학과는 인문계열에선 글로벌경영학과·글로벌경제학과·글로벌리더학부, 자연계열에선 반도체시스템공학과·소프트웨어학과·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 등이다. 글로벌경영학과와 글로벌경제학과는 4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학기당 연구비로 1인 100만 원씩 지급한다. 미국 인디애나주립대·버밍엄대·오하이오대학과 공동학위제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리더학부는 고시준비형 학과로서 입학 성적 우수자에 한해 장학금이 지급된다. 자연계열 쪽은 입학자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연간 학업장려금 1000만 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한양대 특성학과
인문계열의 정책학과·행정학과·파이낸스경영학과, 자연계열의 융합전자공학부·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에너지공학과·미래자동차공학과를 다이아몬드세븐학과라 부른다. 인문계열 쪽은 수시의 경우 전형별 상위 50위 이내 학생과 정시 합격자 전원에 대해 수업료가 전액 면제된다. 자연계열 쪽은 수시와 정시 합격자 전원에 대해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취업연계형 학과들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에서 장학금 50%를 지급하는 형태다. 2009년 신설된 파이낸스경영학과는 정시에서 자연계열에 대해서도 문을 열어놓고 있다. 정책학과와 행정학과가 고시준비형이라면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금융전문가 양성이 목표다.
위 대학의 학과들은 정시 합격만 하면 4년 전액 장학금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➆ 학과 선택 시 중요한 것은 입학컷이 낮은 비선호 학과 지원 시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험생들은 대부분 학과보다 학교를 우선시하여 지원을 한다. 학과는 나중에 복수전공으로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대, 한양대, 외대, 고대는 제2전공이 의무 이수입니다.) 이에 따라 쏠림 현상이 발생하여 입학컷이 낮은 비선호학과의 경쟁률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현상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외대의 경우 베트남어과와 프랑스어교육과의 경쟁률이 10:1을 넘었습니다. 시립대 역시 철학과의 경쟁률이 7.8:1이었습니다. (경쟁률이 올라가면 당연히 입학컷도 올라갑니다. 시립대의 경우 철학과 입학컷이 영문과보다 높았습니다. 경희대 역시 사학, 철학과가 타 학과에 비해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➇ 나군이 대체로 모집 인원이 많습니다. 물론 지원하는 학교나 학과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나군을 가장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의대를 제외하고 다군의 여포(압도적으로 우월한 것을 뜻하는 인터넷 은어)는 중대와 홍대입니다. 가나다군의 지원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위 주요 대학의 전형에서는 쉽게 생각해서 가, 나군만 잘 고르면 됩니다. 다군에 다른 대학들이 적기 때문에 어차피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위의 내용과 배치표 등을 참고하여 각 군마다 2개 정도의 대학과 학과를 정합니다. 그리고 세부적인 반영비율과 전년도 경쟁률 등을 참고하여 최종 결정을 합니다. 자신이 지원 가능한 대학을 대략적으로 가늠한 후에 가장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 바로 각 영역별 반영비율입니다. 또한 전년도 경쟁률을 살펴보아야 하는데 경쟁률은 비단 작년도 것만이 아니라 3개년 경쟁률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쏠림 현상으로 인해 비선호학과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눈치작전은 필수입니다. 모집인원이 적은 학과의 경우는 원서 접수 당일 몇 시간 동안 경쟁률이 급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 모집 규모가 큰 학과나 학부의 지원에서 막판 눈치작전이 좀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Q. 전년도 추가모집인원, 충원율 등도 따져봐야 하나요?
참고 사항으로만 알아두면 됩니다.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지원할 때에 충원율까지는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참고할 만한 표
1. 서울주요대학 영역별 반영비율과 영어반영점수
대학 | 영역별 반영비율 | 영어반영점수(등급) | 점수차 | |||||
국어 | 수학 | 영어 | 탐구 | 1등급 | 2등급 | 3등급 | ||
서울대 | 33.3 | 40 |
| 26.7 | 0 | -0.5 | -1 | 0.5 |
33.3 | 40 |
| 26.7 | 0 | -0.5 | -1 | 0.5 | |
연세대 | 33.3 | 33.3 | 16.7 | 16.7 | 150 | 142.5 | 131.3 | 7.5 |
22.2 | 33.3 | 11.1 | 33.3 | 100 | 95 | 87.5 | 5.0 | |
고려대 | 35.71 | 35.71 |
| 28.57 | 0 | -1 | -3 | 1.0 |
31.25 | 37.5 |
| 31.25 | 0 | -1 | -3 | 1.0 | |
성균관대 | 40 | 40 |
| 20 | 100 | 97 | 92 | 3.0 |
25 | 40 |
| 35 | 100 | 98 | 95 | 2.0 | |
서강대 | 34.38 | 46.88 |
| 18.75 | 100 | 99 | 98 | 1.0 |
34.38 | 46.88 |
| 18.75 | 100 | 99 | 98 | 1.0 | |
한양대 | 30 | 30 | 10 | 30 | 100 | 96 | 90 | 4.0 |
20 | 35 | 10 | 35 | 100 | 98 | 94 | 2.0 | |
중앙대 | 40 | 40 |
| 20 | 20 | 19.5 | 18.5 | 0.5 |
25 | 40 |
| 35 | 20 | 19.5 | 18.5 | 0.5 | |
이화여대 | 25 | 25 | 25 | 25 | 250 | 240 | 230 | 10.0 |
25 | 25 | 25 | 25 | 250 | 240 | 230 | 10.0 | |
경희대 | 25 | 35 | 15 | 20 | 120 | 115 | 107 | 4.8 |
20 | 35 | 15 | 25 | 120 | 115 | 107 | 4.8 | |
한국외대 | 30 | 30 | 20 | 20 | 100 | 96 | 92 | 4.0 |
서울시립대 | 28.6 | 28.6 | 28.6 | 14.2 | 286 | 279 | 272 | 7.0 |
20 | 30 | 20 | 30 | 200 | 195 | 190 | 5.0 |
2. 국어/수학(가) 반영비율 높은 대학
순서 | 국어 | 수학가 | ||
대학 | 반영비율 | 대학 | 반영비율 | |
1 | 성균관대 | 40 | 서강대 | 40 |
2 | 중앙대 | 40 | 서울대 | 40 |
3 | 고려대 | 35.7 | 성균관대 | 40 |
4 | 경희대 | 35 | 중앙대 | 40 |
5 | 동국대 | 35 | 고려대 | 37.5 |
6 | 서강대 | 34.4 | 경희대 | 35 |
7 | 서울대 | 33.3 | 한양대 | 35 |
8 | 연세대 | 33.3 | 연세대 | 33.3 |
9 | 건국대 | 30 | 건국대 | 30 |
10 | 한국외대 | 30 | 서울시립대 | 30 |
11 | 서울시립대 | 28.6 | 이화여대 | 25 |
12 | 이화여대 | 25 | 서울여대 | 20 |
끝으로 당부의 말
많은 선생님들이 원서를 쓸 때, 재도전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욕심을 버리라’고 말합니다. 먼저 선호하는 대학을 정하지 말고 마지노선의 대학을 우선적으로 정한 후 그에 맞춰서 다른 군의 지원을 정한다면 크게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예상 수능 등급컷보다 확정 등급컷이 올라가고 수학 나형의 1등급이 7%나 되며 사탐의 다수 과목이 원점수 50점 만점이 1등급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반적인 하형안정 지원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욕심을 버리라’는 전제는 더욱 지원을 하는 데에 있어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요약
1. 대략적인 지원 가능 대학을 군별로 두 개 정도 선택하라.
2. 배치표 컷에 비슷한지 따져보아라.
3 자신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는 대학이나 학과를 먼저 정하고 그 후에 다른 군의 대학을 정하라..
4 목표 대학들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따져보아라. (특히 영어를 잘 따져볼 것.)
5 마지막으로 과년도 경쟁률, 장학금 제도 등을 종합하여 최종 결정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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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한 보다는 낮고 중경외시 보다는 높은?
그런데 점차 중경외시 쪽으로 가고 있다는?
그러고 보면 그닥 위치가 이상한거 같지는 않은데...
이대가 실제 그 정도 입시결과를 보이면 말을 안하죠.
실제 입결이 어떤가요? 잘 몰라서
지금 위에 언급한거보다 위쪽이란 의미? 아님 아래쪽이란 의미?
서성한 중(이)경외시....( )가 입결상 어디정도에 위치하나요?
금번 인문계열 모집 예상 백분위가 이대의 경우, 대략 288, 자연계열이 280 정도됩니다. 중대의 경우 인문계가 290~280, 자연계가 의대 빼고 277~261 정도입니다.
갓갓감사합니다~~~
나만 공감이 안되는건가.
이대 위치가 좀;
감사합니다.
고대 수능 100이여도
비교 내신 반영하던데
수능 100인데 비교내신을 반영한다는 말은 모순입니다.
ㄹㅇㅋㅋㅋㅋ 내신을 아예 반영안한다는 소린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