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원천] 6월 평가원 최상위 학생들의 오답 문제과 해설(질문 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23006014
행복한 오전 10시를 위한 국어의 원천
손원천 선생입니다.
입시 여정의 반환점인 6월 평가원 시험이 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쉬웠지만 몇몇 킬러 문제가 있어서 승부처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1등급 컷은 여러 사정을 감안했을 때 90점 이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상위 학생들도 힘들어 했던
오답률 1위는
역대급 넘사벽 1위인 41번 문항
37~42 세트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유는
<과거의> ‘미토콘드리아’(원생미토콘트리아)와 ‘고세균의 세포’가 각각 독립된 개체였다고 보는 이유
(공생 관계였다고 보는 이유)
<현재의> ‘미토콘드리아’와 ‘진핵 세포’를 각각 독립된 개체로 보지 않는 이유
(더 이상 공생 관계가 아니라고 보는 이유)
이 2가지의 내용이 잘 정돈이 안 되면 개체라는 거냐? 아니라는 거냐? 헷갈릴 수 있겠지요.
그리고 제가 지문을 통해 이해한 것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과 대략적인 구조, 그리고 생명체 간 내부 공생의 사례는 이미 알려졌지만 미토콘드리아가 ‘과거에’ 독립된 생명체였다는 것을 쉽게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한 생명체가 세대를 이어 가는 과정 중에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종이 ‘진화’하고 분화한다고 보는 전통적인 유전학에서 두 원핵생물의 결합은 주목받지 못했다.
등을 근거로
각각의 개체로서 내부 공생 관계에 있던 것이 하나의 개체가 된 것은 오랜 진화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한두 세대 안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분석
아메바의 사례
1) 실험실의 아메바가 병원성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대부분의 아메바가 죽고 :
병원성 박테리아는 아메바의 대부분을 죽였습니다. 이 둘을 묶어서 하나의 개체라고 할 수 없겠지요.
2) 생존한 아메바의 세포질에서 서식하는 박테리아는 스스로 복제하여 증식할 수 있었고 :
박테리아가 스스로 셀프 복제하여 증식하면 독립된 개체입니다.
즉 아메바와 박테리아를 묶어서 하나의 개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지요.
제시문의 마지막 문단에는
미토콘드리아는 여전히 고유한 DNA를 가진 채 복제와 증식이 이루어지는데도, 미토콘드리아와 진핵세포 사이의 관계를 공생 관계로 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토콘드리아가 개체성을 잃고 세포 소기관이 되었다고 보는 근거는,
진핵세포가 미토콘드리아의 증식을 조절하고, (진핵세포)자신을 복제하여 증식할 때 미토콘드리아도 함께 복제하여 증식시킨다는 것이다
여기서 미토콘드리아가 셀프로 복제, 증식하면 개체성을 잃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실험실에서 이제 막 만난 아메바와 박테리아가 당대에 한 개체를 이루었다고 보는 것은 참으로 발랄한 생각이죠.
일부 박테리아 : 난 널 헤치지는 않겠어.
일부 아메마 : 그럼 내 안에 있어도 돼~
둘이는 함께 살다가(공생)하다가 한 날 한 시에 죽었답니다.
( 뭔 관계일까요? --;; 공생했지만 하나의 개체일 리는 없다는 것 외에는 ㅠ ㅠ)
다음으로 선택지를 분석해 봅시다.
① 병원성을 잃은 ‘아메바의 세포질에서 서식하는 박테리아’는 세포 소기관으로 변한 것이겠군.
=> 박테리아가 (개체성을 잃고) 세포 소기관을 변했다 : 둘은 이미 하나의 개체가 되었다.
② 복어의 ‘체내에서 서식하는 미생물’은 ‘복어’와의 유기적 상호 작용이 강해진다면 개체성을 잃을 수 있겠군.
=> 개체성을 잃을 수 있다 = 아직은 독립된 개체이다. = 둘은 개체가 아니고 단지 공생일 뿐
③ 복어의 세포가 증식할 때 복어의 체내에서 ‘독소를 생산하는 미생물’의 DNA도 함께 증식하는 것은 아니겠군.
=> 둘은 하나의 개체가 아니고 단지 공생일 뿐이다.
④ ‘아메바의 세포질에서 서식하는 박테리아’가 ‘아메바의 세포질에서 서식하는 박테리아’의 DNA 길이는 짧아졌겠군.
=>
1) 을 ‘개체성을 잃지 않았는데 잃었다면’으로 해석하면
= 아직은 개체성을 잃지 않고 독립된 개체이다. = 둘은 단지 공생일 뿐이다.
2) 을 ‘개체성을 잃은 것이라면’으로 해석하면 당연히 맞는 말이죠.
⑤ ‘아메바의 세포질에서 서식하는 박테리아’와 ‘아메바’ 사이의 관계와 ‘복어’와 ‘독소를 생산하는 미생물’ 사이의 관계는 모두 공생 관계이겠군.
=> ②, ③, ④에서 계속 말해온 것과 같이 둘은 단지 공생일 뿐이라고~~~
.
오답률은 5위 정도이지만 같은 세트에 있는 38번 문제를 같이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4번과 5번 사이에서 고민했을 텐대요.
4번이 정답인 이유
지문에 따르면
세포질 안에 막으로 둘러싸인 핵이 있고 그 핵 안에 DNA가 있고
또 세포질 안에 막으로 둘러싸인 여러 중류의 세포 소기관이 있고 그 소기관 중의 하나가 미토콘드리아입니다.
또 마지막 문단, 마지막 문장에서 미토콘드라에서 일어나는 대사과정에 필요한 단백질은 세포핵의 DNA에서 합성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미토콘드리아의 대사에 필요한 단백질은
DNA → 세포핵 → 막 → 세포질 → 막 → 미토콘드리아
로 이동하는 것이지
미토콘드리아에서 나가서 세포질로 이동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가 자신의 대사에 필요한 단백질을 스스로 생성하지 못한다는 것은 미토콘드리아을 독립된 개체로 볼 수 없는 주요한 이유중의 하나이므로
4번 선지는 나름 중요한 의미를 묻고 있다고 볼 수가 있겠네요.
필요한 단백직을 외부에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잘 파악하고 있는가? 와 관련된 내용이니까요.
5번 선지는 자칫 중의성을 가질 수 있는 문장 구조라 마음에 안 드는데요.
지문에
'고세균의 세포질에 핵이 생겨 진핵세포가 되었'다고했으니 외부에서 기어 온 손님 출신보다 더 강한 인과성이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아마 이 선택지의 근거로 삼기 위해서
2번째 문단에서 '과거의 나', '현재의 나' / '나'와 '나의 훈손' 운운 했던 것 같군요.
오답률 2위
30번 경제 지문 문제
전통적인 경제학에 대한 반성의 계기 [경기 부양을 위한 저금리 정책이 자산 가격 버블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 알게 됨]
경기 변동과 금융 시스템 요인(경기 순응성) 간의 상관관계를 감안한 정책 수단
30번 문제
지문에 따르면 경기가 침체되었을 때 경기 부양을 위한 전통적 통화 정책은
정책 금리↓→ 시장 금리↓→ 대출(신용 공급)↑→ 수요↑→ 물가↑ → 경기 부양
그런데
경기 침체로 ,
확대된 신용 공급이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신 시장으로 과도하게 유입 → 의도치 않는 문제(자산 가격 급등-즉 자산 가격 버블) 야기
(신용 공급 확대가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의미)
정답
③ ‘끈 밀어올리기’가 있을 경우(효과의 비대칭이 발생할 경우) 경기 침체기(금리 인상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울 때) 에 금융 안정을 달성하려면 경기 대응 완충자본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겠군
(완충 제도는 경기 과열 시 지나친 신용 팽창을 막기 위한 제도로서 경기 침체기에 도입한다는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
※ 조건과 조건의 차이는 반드시 시험에 나온다고 목이 터져라~~ 터저랴~~~~ 해마다 몇 번씩 이야기 했지요.
가장 최근의 글은
매력적 오답
① ‘끈 밀어올리기’를 통해 경기 침체기에 자산 가격 버블이 발생하는 경우를 설명할 수 있겠군.
(잘 설명되었음)
⑤ 통화 정책 효과가 경기에 대해 비대칭적이라면 정책 금리 인상은 신용 공급을 축소시킴으로써 경기를 진정시킬 수 있겠군.
(정책 금리 인상은 언제??? 경기가 호황일 때,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통화 정책이 경기 호황 시에는 잘 먹힌다고 에 나와 있음)
오답률 3위는
인문 지문의 21번 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유형을 부담스러워하면서 엄청나고 거창한 추론을 해야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내용 일치’로 접근하면 됩니다.
제시문에서 비판의 대상이 한 말을 토대로 네가 ( )라고 말했지만 나는 그 내용의 동의할 수 없다
정도의 내용도 비판으로 적절한 것이지요.
ㄴ. 원자가 법칙에서 벗어나 우연적인 운동을 한다는 것은 인과관계 없이 뜻하지 않게 움직인다는 뜻일 텐데, (근거)
그것이 자유 의지의 단초가 될 수 있는가? (주장)
네가 ‘물질의 우연적인 운동’을 근거로 ‘인간의 자유 의지를 주장’했는데 네가 제시한 근거가 네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는가? 내가 보기에는 근거가 될 수 없는 것 같은데.
적절한 비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훌륭한 비판인지는 모르겠지만)
21번 추가 설명
말한 내용 : 나는 공부를 잘 하니 훌륭한 사람이야.
비판1 : 네가 노래를 잘 불러서 훌륭한 사람이라고? (적절한 비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비판2 : 네가 공부를 잘 하니 훌륭한 사람이라고?풋~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이 훌륭한 사람의 조건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네가 공부를 잘 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거나
상대방의 주장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되겠지요.
이 문제의 기출의 역사를 봤을 때 이 문제 유형이 요구하는 접근 방식이 이 정도라는 것을 알아두면 됩니다
그 외
이 3문항 정도가 오답률이 두드러진 문항들이었습니다. (강대의 상위권을 기준으로)
6월 평가원은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공부 방법과 자세를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올바른 방향성을 잡아서 다시 매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험 내용 및 공부 방법에 관한 질문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능력껏 성실히 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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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거는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쉬웠다는데 1컷이 90아래라면 어떤 변수가 있었길래 1컷이 이렇게낮나요?
아주 많은 학생들이 틀린 한두 문항이 있었겠지요~~
아 !
표현이 충분하지 않았나 보지요 ㅠ ㅠ 쏘리~~
41 30 맞추고 2번 틀렸어요 ㅎ
화법 2번?
탈...
헐~
매사에 긍정적인 면을 보자구요. 41번과 30번을 다 맞춘 학생 그렇게 많지 않아요. 장담할 수 있어요. 축하합니다 ^^
경제지문 다맞추고 화작 4번틀린ㅋㅋㅋㅋ웃음벨
ㅎㅎㅎㅎㅎ 웃어도 되는가 몰라. 경제지문 다 맞춘 거 축하~~
26번 조웅전 문제
3번선지에서 조웅에게 주어진 천명을 알게하려한다 라고 되어있는데
보기를 보면 꿈속경험을 통해 주인공은 천명.. 등을 알게된다 라고 되어있고
지문을 보면 조웅이 궁궐위를 바라보고, 이러한 좋은 구경을 세밀히 구경할새.. 좌중의 여러 사람들이 조웅이 있는 것을 모르는것처럼 행동하고 있는데
조웅이 거론되는것은 조웅에게 주어진 천명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가 맞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명쾌한 답변부탁드립니다
보기에서는 꿈을 통해 주인공이 천명을 알게 한다과 했고
지문에서는 주인공이 꿈을 꾸고 있고 (당연히 지문의 꿈은 보기에서 언급한 꿈의 기능을 갖고 있겠지요)
그런데 꿈 속에서 자기 이름이 계속 나오면 내가 꾸고 있는 꿈이 나와 관련된 꿈이겠구나 하고 바보라도 알게 되지 않을가요?
제 말은 그런 뜻이 아닌데.. 초월적 세계가 조웅을 거론하는것이 조웅이 이 곳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조웅에게 천명을 알게하기 위해서가 맞는 설명인가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보기에는 천명을 알게한다가 아니라 주인공이 알게된다라고 나와있습니다만..
에 근거하여 지문에 나오는 꿈은 초월적 세계의 뜻을 주인공인 조웅에게 천명을 전달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문학 시험에서 는 제시문 전체를 접할 수 없는 독자가 한정된 지문만으로 맥락을 파악할 수 없거나 해당 장르의 작자와 독자가 공유하고 있던 장르적 관습을 수험생이 모르더라도 보기를 통해 알고 지문을 이해하게 하기 위해 주어지는 것입니다. 문제의 요구대로 를 참고해서 지문에 접근하길 바랍니다.
선생님 화작 3번에 5번 답이 안되는 이유가 뭔지 알 수 있을까여? 보기에서는 A가 하회탈인줄 알았는데 하회탈의 한 종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냥 A가 하회탈인건 변함없는 사실이니까 굳이 정보를 수정했다까지는... ~인줄알았는데 를 통해서 다른 내용 나오는것은 예측 가능하다만..
내가 먹던 음식이 카레인 줄 알았는데 카레의 수 많은 종류 중의 하나였구나.
나는 내가 한국에서 먹은 음식이 그냥 찌개인 줄 알았는데 수 많은 찌개 종류 중에 하나인 참치김치찌개였구나.
한마디로 구체적 정보의 생략표현이라 볼수있다 이말씀 이신거지여??
개인적 의견입니다.
첫 두 문제와 세번째 문제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개인적으로 세 번째 문제는 아직도 왜 ㄷㄹ이 답이 아닌지 이해가 불가합니다(위두개는맞음)
먼저 첫번째문제인 공생문제 보시면, 글에서도 설명하셨다시피 한 세대 안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는건 말도안된다고 설명하면 누구나 '음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수 있겠지만,
시험장에서 설명해내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 글을 쓴 '목적' 파악이 안 되기 때문
비문학지문 읽는 걸 비유해보자면 어둠속에서 입체도형을 만져서 구조파악하는거라고 말하고 싶은데, 눈앞에 있는 면부터 만지기 시작하면 찾기 어려운건 당연한 일일터, 내 손에서 먼, 반대쪽에 있는 면부터 내쪽으로 쓸면서 와야지 전체적인 구조를 알 수 있지요.
비문학도 이렇게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 주장하고자 하는 것(손에서 먼, 반대쪽 면) 부터 찾고 글을 읽어나가야지 이해가 술술 되는건데...
두번째 문제
역시나 '전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혹은 비교글인줄 다 보여도 뭘 비교해야할지 몰라서, 틀린 문제죠. 아마 다 맞게 보였을겁니다.
세번째 문제
비판의 정의는
1. 비평하여 판정함
2. 인물, 행위, 학설 따위를 평가 검토하여 그릇된 점을 밝히는 일
정도를 '학설'에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글쎄요.. ㄴ 선지는 이미 제시한 내용을 가지고 다시 한번 읊음으로써 그 인과 관계, 혹은 상관관계를 증명할 수 있냐고 '묻는' 게 취지 같은데...그건 비판이 아니죠. 논거를 들어 틀렸다고 한다면 모를까.
혹은 의문문이 아닌 평서문으로 작성이 되어있으며 '~와 ~의 인과관계를 명백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라고 나와있으면 오히려 납득이 갔을 것 같네요. 그런 류의 비판은 비문학 지문만 뒤져봐도 수없이 많으니까요. 저는 풀면서 질문에 대답을 찾아보았는데(헷갈려서) 답이 "어! 지문에 있잖아?"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넘겼습니다.
정리:첫 두 문제는 실력문제, 뒤 문제는... 정체가 뭐냐...
잘 읽었습니다.
ㄴ이 왜 비판인건지..
말한 내용 : 나는 공부를 잘 하니 훌륭한 사람이야.
비판1 : 네가 노래를 잘 불러서 훌륭한 사람이라고? (적절한 비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비판2 : 네가 공부를 잘 하니 훌륭한 사람이라고?풋~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이 훌륭한 사람의 조건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네가 공부를 잘 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거나
상대방의 주장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되겠지요.
이 문제의 기출의 역사를 봤을 때 이 문제 유형이 요구하는 접근 방식이 이 정도라는 것을 알아두면 됩니다.
아 21번 정말 많이 고민하다 틀렸는데 저렇게 생각하면 되는군요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부가적인 설명을 더 붙여 놓았습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군요.
토지 17번분제 너무 헷갈렸어요ㅠ 맞긴 했는데 4번 틀린 이유가 무엇일까용..?
서희가 '사람 영악한 것은 범보다 무섭다'고 했고
홍씨는 ' 무서우면 어떻게 무서워? 우리 내외한테 비상을 먹이겠다는 말이냐?
고 대꾸했죠.
서희가 말한 영악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 자기 자신말하는 건가요?
글쵸~ 상대방에거 너 너무 영악해~~~ 경고야~~ 이렇게 해석될 리는 없겠죠~ ^^
아하 .. 시험볼땐 그렇게 해석했어요..ㅋㅋㅋㅋ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당 이번에 토지를 시험장에서 처음봐서 시간을 많이썼네요ㅠㅠ
이감 모의에서 토지를 거의 붙어있는 대목을 출제한 적이 있어 풀어본 학생은 도움이 되었겠짐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용언의 주어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면서 읽는 습관이 더욱 중요하겠지요.
(. ) 무서우면 어떻게 무서워.
(. ) 우리 내외에게 비상을 먹이겠단 말이냐?
에서 (. )에 들어갈 말은?
38번 5번선지 추론해야하는 내용인가요?
저도 98점이고 38번 틀렸는데 아직까지 잘 납득이 안되네요 ㅜ
몇 번을 고르셨나요?
4번 방향이 반대라서 틀린내용인가요? 시험시간에 4번보고 고르고 넘어갈라했는데 혹시나 5번보니까 5번인거 같기도 해서 고민하다 5번하고 틀렸네요
지문에 따르면
세포질 안에 막으로 둘러싸인 핵이 있고 그 핵 안에 DNA가 있고
또 세포질 안에 막으로 둘러싸인 여러 중류의 세포 소기관이 있고 그 소기관 중의 하나가 미토콘드리아입니다.
또 마지막 문단, 마지막 문장에서 미토콘드라에서 일어나는 대사과정에 필요한 단백질은 세포핵의 DNA에서 합성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미토콘드리아의 대사에 필요한 단백질은
DNA → 세포핵 → 막 → 세포질 → 막 → 미토콘드리아
로 이동하는 것이지
미토콘드리아에서 나가서 세포질로 이동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명시적으로 같은 내용의 문장이 지문에 있는 것은 아니므로 추론이라면 추론이겠지요.
몇 번을 고르셨나요?
최근 평가원에 저런 추론문제가 나온적 있나요? 순간 지문에 없는내용이라서 4 5번고민하다 5번해서요
굳이 추론하지 않아도 제시문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선택지의 내용이 성립할 수 없음을 알 수 있겠지요.
제시문의 내용이 미토콘드리아가 독립된 개체로서 공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근거 중에
지가 대사하는 데에 필요한 단백질을 스스로 만들지 못하고 외부에서 공급받는다는 것이자네요?
그걸 알고 있으면 4번 선택지를 읽으면서 매우 황당하고 불쾌하게 되겠지요.
지문에 따르면
세포질 안에 막으로 둘러싸인 핵이 있고 그 핵 안에 DNA가 있고
또 세포질 안에 막으로 둘러싸인 여러 중류의 세포 소기관이 있고 그 소기관 중의 하나가 미토콘드리아입니다.
또 마지막 문단, 마지막 문장에서 미토콘드라에서 일어나는 대사과정에 필요한 단백질은 세포핵의 DNA에서 합성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미토콘드리아의 대사에 필요한 단백질은
DNA → 세포핵 → 막 → 세포질 → 막 → 미토콘드리아
로 이동하는 것이지
미토콘드리아에서 나가서 세포질로 이동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 제가 악습관이 있는데 쫌 봐주세요ㅠㅠ
6평 문법 13번 보기지문 구조가
1.용언의 어간에 어미에서의 의문문 (판정,설명)
2.체언에 보조사가 결합한 의문문 (판정,설명)
3.그런데 2인칭 의문문 ㄴ다는 예외
이렇게 되잖아요
근데 저는 이 문제에서 걸렸던 게
(3.)을 (1.),(2.)의 공동의 예외가 아니라 (2.)만의 예외부분이라고 해놓을 수도 있지않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답은 맞췄지만 시간을 여기서 썻습니다;;
제가 생각한 이게 왜 항상 틀리고 어떻게 고쳐야 할지 조언 쫌 해주세요 ㅠㅠ
보기에서 제시한 순서대로 판단의 기준을 세울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판단의 순서를 세워야 하겠지요.
주어가 2인칭인가 아닌가가 제 1의 판단 기준이 되겠지요.
그리고 그 정도는 보기 없이 풀 수 있어야 한다고 소리 외쳐 주장하고 있습니다.
선댓글, 선추천 후 감상도 바람직합니다. ㅎㅎㅎㅎ
마지막 비문학지문에서 3개틀려서 아쉽긴 하지만 문학다맞고 비문학2지문 다맞아서 나름 만족하네요
넵~ 성장의 과정인 것이지요.
더욱더 분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
저만... 고전시가 틀린 것 같은데 저 34번 틀렸거든요. 오답하러 다시 읽어보니 '홍진-인간의 벗-유정코 무심한' / '백운-물외에 벗-무심코 유정할' 을 알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같은데... 시험 당시에는 아예 해석을 잘 못했어요... 고전시가가 유독 부족한데 이럴 땐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ㅠㅠㅠ 고전시가 문제집 작년에 통으로 사서 3회독 정도 했는데 다 까먹었어요...
그리고 29번은 맞았는데 다르게 나왔으면 틀릴 정도로만 지문을 이해해서 질문합니다. 미시 건전성 정책에서는 경기 침체기이든, 경기 호황기이든 무조건 금융 회사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게 목표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그래도 되는 이유는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통화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이랑 금융 감독 정책을 통한 금융 안정은 이원적으로 접근해야하기 때문에... 즉 경기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금융 정책이랑은 상관없다고 판단해서 그런건가요?
금융 회사의 건정성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겠지요?
통화 정책의 목적은 뭐다? 물가 안정 경제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첫 문단에~
그리고 금융을 통화 정책의 전달 경로로만 보았다고 둘째 문단 첫 문장에~
제가 문장을 잘못 쓴 것같네요...! 제 질문의 포인트는
미시 건전성 정책은 개별 금융 회사의 건전성을 확보하려 한다
이게 맞는 건 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개별 금융 회사가 건전성을 확보하기만 하면 통화 정책을 시행하는 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도가 적절한 이해가 아닐까 합니다. 댓글이 계속 넘어가서 답변이 늦었네요.
감사합니다!! 도움 되었어요
이제 막 개강한 국어의 원천 단과 고전시가편을 수강하시면 ㅎㅎ
농담이고요.
고전시가의 경우 속세와 자연의 명확한 대비로 이루어진 작품들이 꽤 있고
(속세에 대한 미련이 들어난 작품들이 그런 경향이 있죠)
그걸 파악하고 실제 해석과 문제 풀이에 적용하는 경험이 좀더 생기면 해결될 겁니다.
앞으로의 국어 공부 방향을 어떻게 잡는게 좋을까요???
85점(화작2.비문학4)인데 뭔가 풀때는 너무 잘읽혀서 못해도 90나올것 같았는데(사실 칠때는 어렵다고는 전혀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매겨보니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틀렸네요(화작2,비문학 2개정도 이렇게 생각하지도 못한곳에서 틀렸습니다.)
원인도 잘 모르겠구요..(그냥 총제적 난국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ㅠㅠ)
그냥 기본이 많이 부족한가 싶기도 하구요.. 머리가 많이 어지럽네요
국어가 정말 작년부터 계속 말썽이네요ㅠㅠ
화작이야 인풋대비 아웃풋이 높은 파트라고 생각하고요.
비문학은 어떤 문제들을 틀렸는지를 몰라 딱히 구체적인 언급은 조심스럽습니다만~
문제를 풀었던 자기의 사고 경로를 계속 검토해 보는 것이 오늘은 가장 중요한 일이겠지요.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화작 하나틀리고 88점 ㅠㅠ
1등급 가능할까요 재수하면서 1등급 한번도 못받아봐서
가능하다고 봅니다. 굳 럭!!
문학은 따로 공부법이 있나요? 이번에 문학에서 다 틀려서....ㅠㅠㅠㅠ(특히 고전 시가)
문학은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시가, 고전소설 제재별로 나누어서 가능하다면 시점이나 하위갈래 등오로 더 나누어서 유사한 성격의 작품을 모아 풀면서 그 장르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전시가는 사대부의 국문시가만 출제되므로 사대부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삶의 조건에서 국문으로 노래를 불렀나? 를 이해하고 세부 유형별로 기출을 다시 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사대부로서의 포부를 드러내거나
자연 속의 삶에 대한 만족, 흥을 노래하거나
양자 사이에서 갈등하거나
유배를 왔거나
새로운 경험 (기행)에 대한 감회를 적거나...
등등이 있겠지요.
일단 이런 관점에서 강대 단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후다닥~~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학은 따로 공부방법이 있냐? 라는 질문 자체가 사실은 저를 좀 슬프게 했습니다.
이는 제대로 공부를 해오지 않았다는 반증일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가 수학은 공부 방법이 있느냐?
확률 통계는 공부 방법이 있느나?
이런 말은 하지 않자네요?
저는 수능에서 문학처럼 답이 딱딱 떨어지는 과목은
수학과 물리 말고는 없다고 진심으로 확신하는 사람입니다.
분명히 방법이 있습니다.
선생님 화작문 문학을 완벽 마스터하고 정리후에
비문학을 시작하겠다던 선생님과 상담한 수능4등급 학생입니다.
생각대로 문학은 다맞았고 시간도 25분선에서 다 풀었지만
화작에서 3,6,10 문법에서 13,15번을 틀려버렸습니다.
비문학은 두개인가 밖에 안틀렸구요..
이게 되면 저게 안되고 저게되면 이게 안되는데
저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하이루!!
뭘 어떻게 하긴요. 화작 문법을 공부해야지~
세상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없지만
내가 노력하는 것은 내 뜻대로 할 수 있어야겠죠.
엄청난 과제일 줄 알았던 비문학에서 나름 선전한 것을 기뻐하면서
화작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애초에 뜻을 묵묵히 펼쳐가면 되겠지요.
애초에 화작문을 공부하는데 6월을 투자하겠다는 것 아니었나요?
6월은 이제 시작했을 뿐이라구요.
화작 3번 6번 10번 틀리고 93맞은 강대생입니다... 화작 공부를 따로 해야할까요....?
문학 15분컷에 비문학도 무난하게 다 잘풀렸는데 화작 3개틀려서 기분이 안좋네요....
3번 6번 10번이 오답률 123위 아닐까요 ㄹㅇ ..?
10번은 전체 4위 정도.... 강대 앞반을 기준으로 ~~
만약 이감이나 대성에서 10번 처럼 출제했으면 욕을 먹다가 밥을 새웠을 듯 ㅎㅎㅎㅎㅎ
일단 축하하고요.
화작도 공부와 훈련이 필요하지요.
화작에 21점이 배정되는데 전체 원점수 400점 만점에서 20점을 날로 먹을려고 했단 말인가요?
그동안 작년포함해서 평가원에서는 한번도 틀린적 없이 매끄럽게 넘어갔는데 오늘만 3개틀렸습니다 ㅠㅠ 화작도 ebs를 통해서 연계 대비해야하나요??
기출을 중심으로 유형을 정리하는 것을 강추....
수능 전에 이런 일을 겪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평가원의 전략과 자유분방함?
좋은 시도 but 머리 뽀개지는 건 수험생의 몫
비문학 지문도 짧게 주고 시간내 다 풀게 하고 대신 몇 문제로 변별력을 갖추자는 전략.
시험에 죽도록 어려운 문제가 없으면 서울대 의대갈 학생과 연세대 의대갈 학생을 무슨 수로 변별해 내겠어요?
자유로움은... ㅇ ㄱ이면 내부적으로 까여서 인쇄 못했을 짓들을 스스럼없이 하고 있더라구요. 그러기로 마음 먹은 것인지 못나 그렇게 밖에 못하는 건지는 좀더 살펴보기로~
이런 저런 꼼수를 뛰어넘는 실력자가 되어 보아요~~
19수능 100인데(실력으로..) 이번 시험 저 3개 틀려서 92이에요ㅜㅜ 50분 정도에 풀었는데 끝까지 21 ㄴ 고민되고 30 다 맞는 것 같아서 고민했습니다.(41은 아무생각x) 너무 당황스럽고 속상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ㅜㅜ
실력이 박제되어 있거나 냉장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항상 생각해야 겠지요.
21번 옛날 문제라 기출을 많이 안 풀어본 학생들은 낯설었을 듯.
30번은 좀 길게~ 41번은 잠시만 반성의 시간을....
수능 전에 성찰과 반성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진하면 다시 실력을 갖출 수 있겠지요.
^^
21번의 ㄴ을 현장에서 고민할 때 '원자의 우연적 운동~(신의 개입, 필연성에 얽매이지 않으므로)인간 지유의지의 단초'라는 지문 내용에서 ()안의 내용이 ㄴ에서의 비판을 이미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적절한 비판이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충분한 설명이 안 된 건가요? 그리고 조언 감사드려요!
원래 적절한 비판이란 상대방이 설명한 내용을 가지고 비판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설명하지 않거나 언급하지 않는 내용을 상대방이 했다고 하면 적절한 비판이 못 되겠지요.
그리고 물질의 우연적 운동을 가지고 인간 정신의 자유 의지를 주장하는 근거로 삼으면 '충분히 설명되었구나...그래서 인간은 자유 의지를 갖고 있는게 확실하구나' 하고 납득이 안 가는데요?
쌤 ! 33번에 보기에서 만족한 삶이라는 이상에 도달하는 것이 어렵다고 함 ㅡ 5번선지에서 '만족하는 화자의 모습'이라는거 보자마자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ㅜㅜ 게다가 기출에서도 이상은 굉장히 도달하기 어렵다고 나와있었던게 생각났어요..
45번에 3번 들찔레가 꽃을 버려도 나뭇잎으로 채워져있어서 비어있지않다! 라는 생각이 틀린건가요..?
부족한 질문이지만 항상 감사합니다!
보기가 말하는 것은 강호에서의 삶에 만족하며 사는 것이 이상이지만 도달하기 어렵다..이고요.
5번 선지가 말하는 것은 강호로 가기로 한 선택에 만족한다는 것이지요.
무엇에 만족하는가가 다르니까.. 싸잡아 같은 말이거나 하면 안 됩니다.
나의 와이프가 .. 나를 선택하고 그 선택에 만족한 순간이 있었다고 해서... 그 후의....,모두 만족스럽.... 아이고 적절하지 않은 예이군요.
여튼....그렇습니다.
45번............. 화자가 빈 자리를 만들었다고 하면 아.... 만들었구나 하면 안 될까요?
3번 선택지가 묻는 것은 그냥 의인법이 쓰였다 정도
이제부터 디텔일에 조금더 집중을 해야될 듯 싶습니다.......
'보편성'에대한 확실한 기준을 더욱더 각인시켜주십쇼!
수능을 향해 같이 가실거죵?
당연히 같이 가야죠~
11월 14일 행복한 오전10시는 우리 공동의 목표이니까요.
확고한 기준을 세우고 거기에 디테일을 더하면 1교시는 전국수석으로 끝날 수 있겠군요.
오전 10시까기지는 전국 수석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나의 임무이죠.
가즈아~~~!!!!!
재수할 때 강대에서 선생님 수업 들었던 학생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나요?
반가운 아인슈타인의 얼굴이네요 ㅎㅎㅎ
재수할 때 작년 재작년?
2016년에 강대 다녔습니다.
반갑군요~~ ^^
샘 이번에 경제지문 이해를 거의못해서 발췌독으로 다맞긴했는데 이렇게 풀면안되겠죠..?
그리고 고전시가쪽이 이번에 너무어렵게 느껴졋는데 고어공부를 좀해야할까요..
절대~ 알 될 말씀이죠
우리가 고전시가를 고어를 몰라서 해석 못하는 부분은 정말 몇 프로일까요?
경제 지문은 기출을 다시 한번 정독해 보세요.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고전시가는 사대부의 국문시가만 출제되므로 사대부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삶의 조건에서 국문으로 노래를 불렀나? 를 이해하고 세부 유형별로 기출을 다시 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사대부로서의 포부를 드러내거나
자연 속의 삶에 대한 만족, 흥을 노래하거나
양자 사이에서 갈등하거나
유배를 왔거나
새로운 경험 (기행)에 대한 감회를 적거나...
등등이 있겠지요.
화작2개 문법2개 비문학3개 문학1~2?개 틀렸습니다. 시간도 좀 부족했구요ㅠㅠ 문법개념을 확실히하지않아서 문법공부를 해야한다는거까진 알겠는데 나머지는 어떤식으로 공부방향을 잡을지 모르겠습니다...
뭐 아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일단 문법, 화작 공부를 하는 거죠.
거기서 성과가 나오면 4문제를 더 맞아서 최소 8점이 오를 거고. 시간 활용도 더 잘하게 될 테니까 비문학과 문학에도 성과가 나오겠죠.
역시 강남대성 국어 1타 원천 쌤! 최고입니다!!
쉿~~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비밀인데 어떻게 알았죠? ㅎㅎ
비문학 전체 3개 틀리고
화작문이랑 문학에서 다 틀리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7월에 모의고사반 개설하실 생각 있으신지요?)
화작문이랑 문학 공부를 많이 못했거나 제대로 못했다고 밖에는... ㅠ ㅠ
비문학을 왕창 틀린 것보다는 화작문에서 왕창 틀린 게 앞으로 점수가 오를 여력이 많겠다는 해석도 가능하겠군요.
모의고사반은 8월부터 개설할 예정입니다.
선생님. 화작문6개 틀렸고 문학 비문학은 다맞았는데.. 어찌해야할까요
이상한 일입니다 저는 상위권 학생도 아니고
평소에 문학 비문학에서 시간이 부족해서 한지문 날려먹는 일도 종종 있었는데
요번 모의고사에서는 문학이고 비문학이고 술술 읽히고 답이 바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화작문에서 20분씩 시간을 많이 써가지고
오늘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조급한 마음에 날려읽으면서 화작문을 풀어서
말도안되는 실수들을 무려 4개나 했더라구요
틀린걸 골라야하는데 맞는걸 고르고, 보기를 ㄱ으로 고치는걸 ㄱ을 보기로 고치는걸로 보고 푸는 등...
화작문에서 정말 몰라서 틀린건 10번이랑 중세국어 두개밖에 없었는게 피눈물이 나네요..
평소에는 화작문에서 틀리는일이 거의 드문데
오늘 화작에서 이렇게 많이 나간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실력으로 여기고 화작을 파야할지
아니면 그냥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고 평소에 하던것처럼 공부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비문학 다 맞은 것을 축하하고요~~
화작문은 평균적인 난이도에서 20분을 쓰면 적절한 시간 배분이죠.
물론 다 맞는다는 전제하에서 말이이죠.
무리하게 그 보다 시간을 더 줄일려고 애쓸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시간 관리에 관한 경험치를 쌓았다고 생각하고
화작문을 좀더 겸손한 마음으로 대하시면서..
평상시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아.. 그런가요 저는 여기 커뮤니티에서 12분, 15분만에 푼다는 글들이 많길래 제가 너무 느린줄 알았습니다..
그럼 평소대로 문학 비문학 위주로 공부하되 화작문도 버리지 말라는 말씀이시지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꾸벅~
인생을 진지하게 사는 친구들은 그런 글을 올리면서 시간을 쓰지 않아요.
그런 혹세무민에 흔들리지 마시고 자기 페이스를 잘 지켜나가세요.
홧팅!!
화작문 시간같은거 어지간하면 재지 마세용
20분만에 풀어도 현대시같은데서 줄이면 시간 남습니다 오히려 조바심에 화작에서 나가는게 치명적이죵
다만 이제 6월인데 중세 국어를 몰라서 틀렸다는 것은 좀 안타까운 일이고.
반성이 필요한 부분이지요.
게다가 문법은 전체의 체계를 정리하는 작업, 과정이 꼭 필요한 파트이니까
적절한 시간 투자를 해야겠지요.
건투를 빕니다~~
홧팅!
답변 정말 갑사합니다 ^^
선생님 문법15번의 1번 선지 ㄱ 갈렸다가 왜 피동문이 안되나욤??
누가봐도 피동문이지요~~~
그럼그문제는 어느부분이 틀린거에요?
분명 보기에서 동음이의어에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임원을 갈다 갈다1 의 2번 뜻 : 어떤 직책에 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다.
텃밭을 갈다 갈다3의 1번 뜻 : 쟁기나 트랙터 따위의 농기구나 농기계로 땅을 파서 뒤집다.
^ ^
문제가 요구하는 조건에 충실히~~
전에 문제를 풀었던 기억에 잔상에만 의존하면 큰 일 날 수도 있어요~~
25번에 4번보기에서요
여러 행위를 통해 각자의 "심정을 드러내고있다"는 어디서 알 수있나요?
도저히 심정을 알수는 없는데..
그리고 1번보기가 틀린 이유는 서로의 공적을 평가하고있지 않아서 그런건가요?
좌중의 여러 사람들이 각각 소회를 다하고, 혹 노기 등천하며, 혹 칼을 빼들고 매우 성을 내고, 어떤 자는 땅에 섰고, 어떤 자는 깡충깡층 뛰며, 어떤 자는 노래하고, 어떤 자는 춤추기도 하는지라
에서 알 수 있지요.
그리고 타인의 공적에 대한 평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군요.
제 생각에 문학을 힘들어 하거나 선택지를 애매하게 느끼는 학생들 중에는
학생 본인 내면의 반응을 판단의 근거를 삼으려는 경향의 학생들이 있어요.
개별 학생들이 독자로서 어떻게 느끼는가 하는 것은 결코 객관식 시험의 정답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선택지에서 ‘여러 행위를 통해 각자의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라고 하면
1) 인물들이 여러 행위를 하고 있는지. 2) 그 행위가 그 인물들의 심정과 관련이 있는지/
에 집중하고 그렇다고 판단이 되면 이 선택지가 지문의 내용에서 확인되는 구나.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그런데 어떤 학생들은 인물들의 행위를 통해 드러나는 인물들의 심정을 본인이 ‘느껴보려’고 하고 느낌이 오면 그것을 정답의 근거로 삼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객관식 시험을 대하는 태도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한마디 더 댓글을 달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 맞아요 "심정을 드러내고있다" 에서 제가 등장인물들의 심정을 느끼지못해서 그 선지를 못골랐어요. 객관적으로 봤을때 행동이 심정과 관련이 있는 정도로만 판단이 되어도 되는군요.
넵~
가끔 시에서 '화자의 정서가 드러나 있다'라는 선지를 보고
자신이 무슨 정서를 느꼈는가? 딱히...... 느껴지는 게 없는 걸.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시는 화자를 앞세워 정서를 전달하는 언어 예술이므로
'화자의 정서가 드러나 있다' = '이것은 시이다'
로 받아들이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문학은 답이 칼같이 딱딱 떨어지는 과목이라는 것을 공감하게 될 겁니다.
행복한 오전 10시를 기원합니다 ^^
나중에 느긋하게 또는 부담감 없이 풀면 또 나름 잘 풀리는데
시험장에서 긴장해서 놓칠만한 문제가 조금 많은 편인거같아요
실전경험이 부족한 현역인데 평소 자세와 시험장 자세의 차이를 느끼기 좋은 시험인거같아 얻는게 많은거같아요
그 비판 ㄴㄷㄹ 고르는 문제도 문법 15번도 까딱하면 실수하기 좋고
저도 그 두개는 잘 풀었는데 41번은 정말 지금보니 당연히 1번인데 풀때는 1번은 안중에도 없었던거같아요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등급컷도 되게 낮더라구여 막상 나중에 후배들이 보면 왜? 싶을수도있는..
수능 만큼은 아니어도 실전에 준하는 좋은 경험을 했으면 그것으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1번 보기는 첫째) 보기를 읽기 전부터 사례 하나가 공생이라면 하나는 개체겠지라는 선입관이 작동한 점 ( 가능세계 지문에서 모순 관계를 설명하고 보기는 반의 관계를 준 사례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어야 하겠지요) 둘째) 보기에서 같이 죽었다...는 것이 그냥 선명한 느낌을 남긴 점. 뭔가 끈끈한 관계구나...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이과 학생들마저 개체가 되는 것이 오랜 진화의 산물이란 것을 지문을 통해서 읽어 내지 못한 것에 충격을 좀 먹었어요.
이 교육 시스템이 과학 탐구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과학 지식을 전수할 뿐이지 과학적 사고력을 길러주지는 않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개체가 오랜 진화의 산물이라는건 오히려 과학적 사고보다는 논리적 사고에 가까운거같아요 ㅋㅋ 애초에 지문의 공생과 개체성을 규정하는것을 논하는건데 뭔가 계산이나 수학적 사고보다는 개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내용이라.. 그래서 생명선택자들도 많이 틀린거같아요 작년 수능 31번같은경우는 이과나 물리선택자한테 압도적으로 유리했는데
앗~ 그런가요?
난 논리적 사고가 과학적 사고의 필요 조건이라고 이해하고 있었는데..
러셀, 비트겐슈타인 등 빼어난 분석철학자들은 철학자 이전에 수학자들이었지요.
철학적이지 않는 위대한 과학자가 있었던가요?
그리고 대상의 대해 엄밀한 '정의'를 내리고
그렇게 정립된 개념을 논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철학이든 과학이든 학문이라고 할 만한 것들의 기본 요소라고 배웠습니다.
^ ^
(딴지를 걸려는 것이 의도가 아닌데 왠지.. 뉘앙스가~~ ㅠ ㅠ
오해 없이 전달되기를 ^^)
선생님 작년에 강남대성에서 단과 들었던 학생입니다ㅎㅎ 작년 수능 끝나고 연락 드리려고했는데 타이밍을 놓쳤어요ㅜㅜ 선생님 덕분에 좋은 성적 받은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해요ㅎㅎㅎ 진짜 행복한 오전 열시를 맞을 수 있었어요ㅋㅋ
과외때문에 6평 해설 찾아보고 있었는데 도움 많이 됐습니당 다음에 기회 될 때 찾아뵐게요!
진짜 행복한 오전 10시를 맞이했다니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본인이 노력한 결과겠지만 나도 뿌듯하고 보람 느끼네요.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학 동기를 부여해준 댓글에 감사하면서~~
어디에서나 언제나 작년의 그 치열함으로 살아가리라 믿고
다시 볼 때 서로 서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만나 보아요~~
30번 해설이 의문입니다. 3번이 틀린 이유는 경기 대응 완충자본제도를 침체기에 도입해도, 완충자본이 신용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원리이기 때문에 보기에 나오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 아닐까요. 완충자본제도 자체는 지문 마지막 단락을 참고하면 침체기에도 기능하는 제도입니다.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내용을 말씀해 주셨네요.
따로 이번 모의고사의 문제점들을 모아서 글을 쓸 계획이 있어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았지만
30번 선택지는 중의적으로 해설 될 여지가 많아서 문제가 많은 선지입니다.
경기 침체기에 완충제도를 도입하면 먼저 완충자본을 쌓아야 할 터인데
언제 쌓아서 그걸 대출자본으로 전환시킬 수 있겠는가?
그리고 경기 침체기에 개별 금융 회사가 완충자본을 쌓기 시작할 여력이 있겠는가?
그게 금융 안정에 도움이 되겠는가?
를 생각해 보면 3번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의도에서
제시한 가이드 정도로 이해해 주면 좋겠습니다.
꼼꼼히 읽어 주고 의견 달아 주어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에도 비판적이고 읽기와 의견 제시 부탁드립니다. ^^
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원천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문학을 접근하는 법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지방에서 재수하는 친구들에게도 쌤의 방식을 조금씩 소개해주고 있는데 제 실력이 딸려 100% 전달하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ㅋㅋ
하나 원하는 것이라면 인강에 데뷔하셔서 단과를 못듣는 학생들도 쌤의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는것..?
이번 모의에선 아쉬운 성적을 받았지만 남은 5달간 샘과 함께 노력해 11월 14일 오전 10시에는 꼭 행복할거라 예상합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지방에 있는 친구들 걱정하기 전에 근처에 있는 친구들 먼저 구제를!!!
농담이고요.
제가 인강이나 대형 강의를 자체를 목적으로 했으면 지금처럼
‘수능 당일날의 문제 해결력’ 자체를 목적으로 진실되게 수업할 수 없었을 확률이 매우 큽니다.
저는 제 깜냥과 분수에 맞게
저와 인연이 닿은 학생들이라도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허락된 여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 볼 생각입니다.
칭찬과 격려의 말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대 지하 1층에서 혼자 꿀꿀히 앉아서 수업 준비 하고 있었는데 큰 격려가 되네요~~
행복한 오전 10시를 위해서 홧팅!!
45번에 4번 선지를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는게 너무 어렵네요. 시가 전체적으로 '황량함', '고독한'분위기라서 길을 구겨진 넥타이와 연결하여 '소외감'을 표현하는 건 충분히 허용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고(고독한것과 소외된 것은 분위기가 비슷해서), (나)또한 중심(길)에서 벗어나 있어서 길과 모래, 길과 들찔레 사이에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것 같은데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 모르겠네요.. 선생님들 마다 틀렸다고 하는 부분도 다르고...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게 선생님들 마다 틀렸다는 부분이 다를 수가 없는...건데.. 여튼 본격적으로 답하기 전에 하나만 물어볼게요. 44번은 잘 푸셨나요?
넵 '업혀'를 봤을때 공기를 누르는 '강인한' 존재라고 볼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지요~ 잘 푸셨네요. 그럼 44번의 나머지 선지들은 다 맞는 말이고 특히 4번을 보시면 '하늘은 땅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가 통념이지만 이 시에서는 하늘은 '땅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길에 가깝게 내려와 돌멩이 위에 닿는 존재'라는 말은 적절한 내용이겠지요.
웬 거리감???
편하게 시를 살살 읽으면 (주어와 서술어를 중심으로)
담쟁이덩굴이 공기에 업혀 이동하고
새가 하늘에 눌려 날고
들찔레가 빈자리를 만들고
비워놓은 길에 하늘이 내려와 돌멩이 위에 얹히고
모래가 바위를 들어 올려서 자기 몸 위에 놓아두고
즉
제목에 나오는 저~~ 하늘부터 땅 위의 돌멩이까지 모두 따로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 내용이니까 대상들간의 거리감은 1도 없는 시이지요.
앗 그러면 길과 '길밖'의들찔레도 거리감이 있다고 볼 수는 없는건가요? 문맥상 모든 사물들이 다 같이 붙어있기에 가까이 있다고 이해해야 하는건가요?
이 시에서 의인법은 그냥 폼으로 쓰인 것이 아닙니다.
들찔레 역시 이 만물와 조화와 화합에 스스로 동참하고 있으며
이는 길 한켠에 있는 모래도 마찬가지요.
그리고 이 시의 주제가 저 높은 하늘에서부터 길거리에 뒹굴고 있는 돌멩이까지 서로 관계를 맺고 조화로운 자연을 노래할까요? 아니면 일부 찌질한 것은 거기에 끼지 못하고 왕따 되는 현실을 폭로하는 것일까요?
학교나 학원에서 EBS 수특에 있는 고재종 시인의 '초록 바람의 전언'을 배우신 것을 떠 올리면 훨씬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길 밖. 길 한켠.. 이란 부분들에서 '밖'이나 '한켠'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에만 꽂히면 안 되고
그 구석 구석의 장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나를 봐야지요.
길 한켠에서 모래가 쓸쓸히 울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위를 들어올려 자기 몸 위에 올려두고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의문이 정말 깔끔하게 해결됐네요
쌤 질문 하나만 더 드릴게요!
화작공부는 기출 쫙 프린트해놓고 반복해서 풀기만 하면 되나요?
뭔가 분석을 해보고싶은데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어떻게 해야 화작실력을 공고히 만들수있을까요?
(이번 모의고사에서는 2번만 틀렸어요;; 급하게 풀다그런것같아요.ㅜㅜ)
수능이라는 시의 특성상 반복'만'을 통해서 크게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아예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요.
1) 화작 기출은 유형별로 분석해서 이런 유형은 이렇게 풀어야지~ 라는 자신의 기준을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2) 특히 한 세트 3문항 이상의 화작 복합 유형은 무작정 자료 읽고 문제를 차례 차례로 풀 것이 아니라 어느 순서로, 자료의 어느 부분에 집중해서 풀 것인가를 연구하면서 기출을 및 모의고사를 분석해 주세요.
3) 실전 연습을 할 때 무작정 빨리 풀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간 배분을 해서 확실하게 맞춘다고 생각하시고, 작은 비문학 지문을 대하는 '겸손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 주세요.
좋은 성적 얻은 것을 축하하며~
다른 부분들에서 틀릴 뻔한 부분들에도 점검을 하셔서
행복한 오전 10시를 맞이하시길 ^^
쌤 정말 감사합니다!!
화작때문에 낭패를 보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가슴 아프죠 ㅠ ㅠ
올해는 정규반의 과제에도 화작을 다루고 있고 2학기에는 단기 특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의고사 관련 칼럼을 쓸 때에도 화작에 관한 부분을 다루어 볼 생각이니 기회 있을 때마다
열독을 부탁합니다~
선생님 38번 문제 선지 4번에서 세포질이 미토콘드리아의 세포질로 본다면 4번 선지가 옳은 선지가 될 수 있지 않나요??
미토콘드리아가 무슨 재주로 세포질을 갖고 있겠어요? 세포가 아니라 진핵 세포의 세포질 안에 있는, 여러 막으로 쌓인 세포 소기관들 중의 하나에 불과한데
한때는 각각 독립된 원핵 세포였던 미토콘드리아와 진핵 세포를 더 공생 관계가 아닌 개체라고 보는 이유를 생각해 보시길~~
원생미토콘드리아는 고세균과 같은 원핵생물이므로 세포질이 존재하고 (5문단 4째줄에 의해) 원생미토콘드리아가 고세균과 공생을 하여 개체성을 잃고 유기적 상호작용이 강해 공생관계가 아니라고 해도 지문에는 "개체성을 잃을 때 원래 가지고 있던 세포질을 잃는다." 라는 말도 없을 뿐더러 "개체성을 잃은 세포는 세포라 부르지 않고 다른 말로 불린다." 라던가 "세포 소기관은 원래의 세포의 특징을 더 이상 가지지 않는다" 라는 말도 없으므로 충분히 미토콘드리아에 세포질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나요??
아뇨
독해를 통해
세포질은 세포가 갖고 있는 것이고
미토콘드리아는 세포가 아니라 세포 안에 여러 개 있는 소기관 중의 하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 생각에만 관대하고
지기 생각이 틀릴 가능성에만 엄격하면
국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