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점 [134751] · MS 2017 · 쪽지

2011-12-11 14:17:08
조회수 10,408

저는 현재 모 의과대학에 본과 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입학해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2305363

이제 우리 의사, 의대생들도 깨어나고 일어나야 할때입니다!!
 
그냥 의대 들어가서 의사만 되면 모든게 일사천리였던 시절은 끝나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우리힘으로 우리의 권리를 찾지 않으면 안되는 때입니다 !
 
 
 
 
엊그제 12월 8일 건정심(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내년 4월부터 선택의원제의 시행을 결정했습니다.
 
선택의원제라는 것은 바로 신규개원의들의 개원을 차단하는 제도로
 
이제 앞으로 쏟아져 나올 신규의사들의 개원자체를 봉쇄하는 정책이라는것 모두들 아실껍니다...
 
이런 의료복지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건정심은 2006년 노무현씨가 친히 만드신 작품으로
 
구성원은 민주노총, 한국노총, 음식업중앙회, 전국농민연합 등등이 있습니다;;
 
의사죽이는데 누구보다 앞장설 단체들이죠...
 
이들이 의료계와 도대체 무슨관련이 있다고
 
매년 의료수가나 중요한 의료정책들을 결정하는데 참여하는겁니까??
 
건정심은 매년 의사협회와의 수가협상에서 이제 수가인상보다는
 
총액계약제가 필요하다고 외친 기구입니다.
 
매년 눈뜨기가 무섭게 오르는 물가속에서 의사들에게만 총액계약제라니뇨;;
 
이런 부당한 대우가 어딨습니까?
 
노조들 툭하면 데모하고 별 난리 다치면서 의사들이 합당한 권리 찾겠다는건
 
배부른 소리고 기득권의 타락한 모습입니까?
 
주 5일제 주40시간 근로에 최저임금 어쩌고 부르짖으면서 난리치면서
 
인턴 레지던트들 1주일에 몇시간 일합니까? 몇일 일합니까? 시간당 임금은 얼마나 될까요?
 
남자면 34살까지 인턴 레지던트 군의관에 한달 200정도의 박봉에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환자를 보며 살았던건 그래도 지금 열심히 살면 사회 정의라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 아닙니까?
 
또한 개원의사들도 요새는 휴일 근로에 야간 근로에...
 
다른사람들이 과연 의사들의 처우에 대해선 관심이나 있을까요?
 
그리고 심지어 지금 건정심의 민주노총 자리에 나와 앉은건
 
민노총 부위원장인 김x자 약사 입니다
 
약사가 민노총의 탈을 쓰고 건정심에 앉아
 
총액계약제,성분명 처방을 부르짖고 있는지 몇년 됩니다
 
국민들이 그렇게 원하는 일반약 슈퍼판매 하나 제대로 못하면서
 
의사죽이기에는 혈안이 되서 나대는...
 
참으로 기막힌 일입니다...
 
 
 
 
어제 12월 9일에는 보건복지부에서 포괄수가제, 총액계약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내년부터 의원,병원급에서 포괄수가제를 전면 시행하며
 
우리끼리 설마설마하며 쉬쉬했던 총액계약제를 직접 공식적으로 거론하며
 
한국식 총액계약제 연구용역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포괄수가제부터 말이 안되는 사회주의 정책이라는 것은 말을 안해도 아시겠지만
 
총액계약제는 가관입니다.
 
총액계약제가 2000년대 초반 실시된 대만에서는 총액계약제 실시 후 의원의 절반이 도산했으며
 
비유를 하자면 짜장면집에 하루에 10만원만 주고서는 탕수육 몇개를 팔던 짜장면 몇그릇을 팔던
 
짬뽕, 삼선짬뽕 몇그릇을 팔던 우린 10만원밖에 못주니깐 너네들이 알아서 남겨먹어 !
 
라는 제도가 바로 총액계약제 입니다;; 이 나라 자본주의 국가 맞습니까?
 
사회 정의는 그렇게 떠들고 다니면서
 
우리 의사들에게만 과도한 희생을 강제하는 것은 무슨 심보입니까?
 
사회 정의가 열심히 노력하고 투자한 사람이나
 
놀고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나 다 똑같이 사는게 사회 정의입니까?
 
참으로 의대생, 의사로써 왜 우리들이 이렇게 열심히 아둥바둥 살아왔는지
 
회의감까지 들게 만드는군요...
 
 
 
 
또한 언론에서는 매일같이 의사들을 타락하고 부도덕한 기득권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의사가 아름답게 나오는걸 한번이라도 보신적 있습니까?
 
항상 진료비 허위청구네 과다진료네... 병원측의 입장은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의사들이 부도덕한걸로 몰아가죠...지금의 보험체계의 문제성은 한마디도 안한채
 
현재 의료수가 원가 보존률이 72%인거 아십니까?
 
의사협회에서 실시한 연구가 아닙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현 의료수가의 원가 보존율이 72%로 조사되었습니다;;
 
오늘 실제로 나온 기사에서도 보험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공단 일산병원조차 장례식과 주차장등의
 
의료외 수입으로 의료부문 적자를 메꾸고 있는것이 보도되었습니다.
 
복지부 공무원들조차 이제 의료수가가 원가에 미치지 못한다는것을 공공연히 인정하는 발언들을 하구요;;
 
그럼 현 병원들 어떻게 운영하냐구요? 겨우 비보험 부문으로 운영 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근데 이제 건강보험공단에서 임의비급여 실사권이라고 보험이 아닌 부분까지 자기들이 맘대로
 
삭감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실현하려고 합니다;; 이정도면 공산주의입니다;;
 
그리고 민간영역인 자동차보험 입원환자도 현재는 민간보험회사에서 심사를 했으나
 
이제 심사평가원에서 직접 심사를 하려고 법안 통과중입니다...;;
 
민간영역인데도 의료계에 대해서만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의 생존이 걸린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수가가 미국의 20분의 1, 인도의 10분의 1이라고 하죠...
 
현 상황도 이미 엄청난 의사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의료제도가 돌아가고 있음을 알게해줍니다...
 
수가는 동남아 만도 못한데...
 
국민들이 원하는 의료수준은 세계최고 미국수준; 의료소송등 책임도 세계최고 미국수준; 입니다
 
맨날 3분진료 욕하죠...수가가 3분진료 만드는 근본 원인은 아무말 안하면서...
 
우리 의사들도 미국처럼 하루에 환자 10명만 보면서, 수술 1~2건만 하면서
 
환자 한명이랑 농담도 하고 1시간씩 여유롭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한 2달 전 위암점막하내시경절제술(ESD)이 수가문제로 인해
 
병원에서 시술을 중단한 사태 모두 아실껍니다...
 
올림푸스 회사에서 기구들을 공급하는데 시술을 하는데 필요한 칼 가격만 31만원 이라고 합니다..
 
근데 보험공단에서 ESD를 의료보험화 하면서 수가를 30만원으로 정해버렸습니다;;
 
원재료 값은 그렇다 치고 의사,간호사 인건비며 병원 운영비며..의사는 그냥 봉사하라는겁니까?
 
결국 대학병원에서 ESD시술이 중단되었을때 일반 국민들과 언론들은 말합니다
 
의사들이, 돈도 잘버는 의사들이 돈에 눈이 멀어서 국민들 생명을 담보로 장난친다고...
 
그럼 의사들은 성인입니까? 내가 적자보게 생겼는데...?
 
일반 국민들 맛집 찾아다니거나 예쁜 옷을 사거나 예쁜 머리를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미용에 관련해 투자하거나 돈 5~10만원 우습습니다...
 
그런데 병원비 3000원은 아까워 죽겠다고 합니다;;;
 
왜이리 비싸냐고...
 
 
 
 
엊그제 법원에서 영상의학 MRI 30%, CT 15% 수가 인하가 무효라고 판결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당연한 겁니다~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오르는 현실에 그리고 이미 보험수가 원가보존율이 70%라고 하는시기에
 
어떻게 30%, 15% 씩이나 깎을수가 있습니까?
 
그러나 언론과 일반 국민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돈도 잘버는 의사들이 그것도 모자라서 수가 좀 깎으면 어때서 저 난리인가 하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복지부를 소송에서 의사와 병원한테 졌다고 무능한 복지부라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의사는 이제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습니다~
 
 
 
 
또 지금 국회에서 의료분쟁 조정법이 통과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의사보고 의료사고의 무과실을 입증하라고 하질않더니
 
이제는 무과실 의료사고마저 의사가 배상하랍니다~
 
교통사고 나면 뒤차가 와서 앞차 박았는데 앞차보고도 돈내랍니다~
 
세상에 이런 나라가 어디있습니까? 인간으로써의 기본권까지 침해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언론에서는 산부인과 분만실이 없다고 난리입니다~
 
강아지 분만하는데도 50만원이 드는데 사람 애기 받으면 30만원 이랍니다;;
 
원가에도 미치지 못해서 분만실을 하나 둘 씩 접는게 작금의 의료 현실이라고...
 
그런데 산부인과 장려정책을 펴도 모자를 판에... 산부인과 분만과정 중
 
산모가 무과실의 상황에서 사망할 경우 산부인과 의사보고 배상하라는 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어쩌라는거죠? 이 나라는 이성으로는 답이 없습니다~
 
 
 

2주 전 쯤 국회에서 미용사법이 발의되었던 것을 알고 계십니까 ?
 
의대 6년, 인턴 레지던트 5년에 무려 11년을 수련받고 겨우 피부과 나와서 다루는 전문 기기들
 
레이저, IPL 등등의 기기를
 
전문대 2년 나온 미용사들도 의사와 마찬가지로 다룰 수 있게
 
혼자서 단독 개원 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발의 되었었습니다...;;
 
겨우 전의총과 많은 깨어있는 의사들의 적극적인 보이콧과 노력으로 막기는 했지만
 
전문성과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인정도 하지 않는 상식도 통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위와같이 의사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불합리한 제도들이 하나씩 시행되고 있습니다...
 
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공무원들 자기네들은 보너스잔치에 4~5%대 임금상승에 엄청난 연금에
 
이제는 노조 까지 만들어서 엊그제 데모까지 하더군요~
 
그러면서 의료수가는 매년 1~2%대 인상, 그리고 심지어 의사에게는 총액계약제까지 하라니...
 
차라리 영국같이 의대 학비도 다 나라에서 내주고
 
의사도 공무원화 시켜서 연금도 주고하면 말이라도 안하겠습니다~
 
언론에서는 툭하면 영국식 의료 떠들죠...
 
그들이 영국에서 의사들의 대우에 대해선 관심이나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자본과 투자와 관리는 모두 의사 개인이 하면서...
 
의사에게 의무와 책임만 과다하게 사회주의식으로 짊어지게 하고있으니 문제인 것입니다...
 
 
 
 
또한 의료보험재정이 적자라 문제인 것은 모두 다 아실껍니다...
 
그럼 돈이 부족하다면 살림도 재정에 맞춰서 해야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보험공단 공무원들 선심성 정책에 의료보험 보장 확대도 이제 기가 찹니다...
 
안그래도 적자인 재정에 이제 내년엔 모든 초음파에 노인 틀니까지 보험을 하겠다 합니다...
 
그러고서는 돈없으니 의사들한테 쥐어짜고 삭감하고...
 
왜 자기들이 선심성 정책 남발해놓고 예산 부족한걸 의사들 쥐어짜서 충당을 하는겁니까?;;
 
우리한테 총액계약제 어쩌고 떠들기전에 공무원들 임금부터 총액계약제 실시하시죠 !
 
 
 
 
위와 같이 작금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툭하면 산업의학, 예방의학 전문의, 전공의들은
 
지금도 의료수가가 많이 높네, 의료접근성이 취약하네, 의사들 돈만 밝히네 하며
 
미국 식코와 비슷한 의료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어서 시사회에 상영회에;;
 
가장 최근에는 '하얀정글' 이라는 작품이 있죠...
 
의사들은 진정으로 사방이 사면초가인 상황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추적 60분 의료 리베이트 편에 나온 시민단체 여사님께선
 
의사들이 정신못차리고 아직도 옛날 의사처럼
 
월 3천만원 벌려고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월 3천만원 벌려고 하십니까?ㅋㅋ
 
이미 이 사회는 말과 이성이 통하지 않는 사회입니다 !
 
 
 
 
지금까지 우리 의사들은 물러나고 양보하는데만 너무 익숙했습니다~
 
한편으론 그만큼 의사들이 명예도있고 먹고살만 하기도 했기때문이겠죠~
 
하지만 이제 우리 젊은 의대생, 의사들이 주축이 되어서 변해야 할 때입니다 !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공무원과 심평원, 건강보험공단 공무원들
 
그리고 의사들에게 적대심을 갖고있는 대다수의 서민이라 하는 국민들
 
그들에게 손가락질받고 욕먹고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 우리 11만 의사들...
 
내가 할수있는 일은 없어...라고 체념하기보단 관심을 갖고 노력을 좀 더 기울입시다 !
 
우리가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우리의 빼앗긴 권리들을 되찾아주지 않습니다 !
 
의사로서 빼앗겨버린 치료주권..
 
의사의 소신과 양심 그리고 지식에 따라 치료할수 있는 치료주권 우리손으로 되찾읍시다 !
 
의사로서 빼앗겨버린 자존심과 긍지 그리고 사회적 존경 우리손으로 되찾읍시다 !
 
의사로서 빼앗겨버린 열심히 일하고 노력한만큼 정당한 보수를 당당하게 받을수 있는 사회
 
우리손으로 되찾읍시다 !
 
이 나라에서 당연한 의사들의 권리,
 
그리고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의 정의를 우리 스스로 찾읍시다 !
 
기득권, 전문직이면 무조건 타락한거고 욕부터 하고보며
 
나꼼수에 열광하고 박원순의 포퓰리즘에 환호하며 반값등록금도 모자라 이제는
 
공짜등록금에 무상의료, 무상보육까지 부르짖는 것만이 사회 정의 입니까?
 
이제 우리들은 지금까지 물러서고 양보하고 지는데만 익숙했던 나약한 과거 의사들의 모습에서 벗어나
 
이 나라에 진정한 민주주의의 사회 정의를 찾기 위하여 용감하게 앞으로 한걸음씩 나아갈 것입니다 !
 
다른 국민들에게도 이 나라에서 진정한 사회 정의가 무엇인지를 알려줄 것입니다 ! 
 
 
 
 
방법은 많습니다~ 우선 이런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것이 중요합니다 !
 
또한 주위에 친구들에게도 많이 알려서 의사, 의대생들이 이런 문제들에
 
점점 더 문제의식을 갖을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의사들의 이익을 대변하여 많은 활동들을 하고있는...
 
현재로써는 우리들의 거의 유일한 희망이라 할 수 있는
 
전의총 (전국의사총연합) 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후원해주세요~
 
환자가 의료의 중심이 되고 의사가 진료의 중심이 되는 그 날까지 !!!
 
www.doctorsunion.or.kr
 
현재 전의총 회원이 약 5200명입니다~
 
전의총 회원이 11만 의사중 1만, 2만이 되어서 영향력이 커져
 
의사들의 합당한 권리를 하나씩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의대생회원도 가입 가능합니다 !
 
 
 
 
단지 우리들이 돈 더벌자고 이러는게 아니라는건 다들 아실껍니다 !
 
의사가 의사다울수있고 의사로서의 양심에 맞춰 소신을 갖고 치료할 수 있는 사회 !
 
의사가 해리슨등의 교과서에 충실하기보다는 심사평가원의 삭감을 피하기 위해
 
효과가 안좋아도 삭감 안당하는 약만을 골라서 써야하는 작금의 세태,
 
산부인과, 외과, 비뇨기과 등등의 의사가 성형과 비만치료와 피부미용을 하는
 
기형적인 작금의 의료현실이 아니라
 
자기 전공에 맞춰 진정한 의사로서의 보람을 느끼고
 
사회적 존경도 받으며 노력하고 투자한 만큼의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를
 
우리는 간절히 열망하며 갈망하고 노력하는겁니다 !
 
 
 
 
마지막으로 아래는 전의총의 설립 취지입니다 ! 동감하는 부분이 많으실껍니다 !
 
 
 
 
전국의사총연합이라는 의사 단체는 시대의 요구가 만들어낸 자생적인 그러나 필연적으로 탄생된 단체입니다.
 
우리들은 숭고한 의업에 종사하기 위해 의과대학을 입학하고 의사 면허증을 취득함으로써 타인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도적 굴레에 속박된 우리들이 의사다운 의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요양기관당연지정제라는 굴레는 나와 상관이 없을 수도 있는 의료기관에 씌워진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의사로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의 머리 위에 씌워진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어느 날 깨닫게 됩니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공공의료의 책임은 민간의료기관에 떠넘기고,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에는 선심행정을 부추기느라 국가의 세금을 쏟아 부어 안 그래도 어려운 민간의료기관과 경쟁시키고 있다는 것을 어느 날 알게 됩니다.
 
의사들의 진료행위를 평가하고 심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민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운 모습으로 봉사하면서 또 다른 얼굴로는 의사들에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무차별하게 휘두르는 횡포를 부리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 기관이라는 것도 진료를 시작하는 즉시 깨닫습니다.
 
의사들을 생존의 위기로 몰아넣은 정부의 저수가 정책과 의사들의 진료권을 훼손하는 건강보험공단의 횡포는 많은 의사들로 하여금 의료의 본질로부터 벗어나도록 압박하고 있습니다.
 
심장수술을 해야 할 의사가 얼굴에 보톡스를 주사하고,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지방흡입을 하며, 분만을 받아야 할 산부인과 의사가 피부레이저를 하면서 기형적 의료환경 하에 의사들이 적응해가는 모습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건강을 목표로 해야 하는 의사들이 저수가로 인하여 오히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며, 환자의 올바른 질병 치료에 집중하기보다는 처방의 오류로 인하여 진료비가 삭감되지 않을까 염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뿐입니까. 환자들의 수진기록 조회로 인하여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잃고 사기꾼 집단으로 매도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많은 의사들이 의업을 더 지속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젊은 의사들의 미래는 더욱 어둡습니다.
이 모은 암울한 현실에 대한 책임은 다른 누구에게도 있지 않습니다.
 
바로 행동하지 않았던 우리들 자신에게 그 커다란 책임이 있습니다.
 
이렇게 비참한 현실을 맞기까지 우리 의사들은 정의를 부르짖지 않았고, 의사의 권리를 충분히 주장하지 않았으며 잘못된 제도에 맞서 싸우기보다는 현실에 안주하고 비겁한 선택을 지속해왔습니다.

작금의 현실은 지난 날 우리들의 선택의 결과입니다.
 
전국의사총연합은 뒷걸음질쳐오던 대한민국 의료의 역사를 되돌리기 위한 의사들의 첫 발걸음입니다.

이제 전국의사총연합은 이 사회에 의사들의 진실된 목소리를 전할 것이며 의료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그 어떤 시대적 요구에도 뒷걸음질치며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강하게 열망하고 선언하면 그 소망하는 일이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전국의사총연합의 회원인 우리들은 의사가 의사다울 수 있는, 그리고 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올바른 의료제도의 항구적인 정착을 강하게 열망하며 반드시 이뤄낼 것을 선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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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onaul · 362874 · 11/12/11 14:26 · MS 2010

    좀 그러네요.. 참..

  • 오메가스터디 · 369246 · 11/12/11 14:43 · MS 2011

    꼭 읽으세요.
    두번 읽으세요.
    세번 읽으세요.

  • ifOnly · 368919 · 11/12/11 14:57 · MS 2011

    굉장히 좋은글이네요

  • Recoin · 387356 · 11/12/11 15:00 · MS 2011

    예비 의대생인데.. 붙는데로 가입할생각입니다

  • 푸란체스카 · 391071 · 11/12/11 15:02

    흠...

  • Blue Eagle · 232697 · 11/12/11 15:13 · MS 2008

    의사들한테 주는 수가 아껴서 남은 돈은 누구 주머니로 들어가는지...

    밥벌이 하느라 바쁜 국민들 속여먹는 정치판은 언제쯤 달라질지 의문이군요.

  • 호이짣 · 295430 · 11/12/11 15:30 · MS 2009

    인턴,레지던트생활, 의대본과공부할꺼생각하면 ㅡㅡ 에휴 진짜 지들이한번해보라지

  • 주변의중심 · 339807 · 11/12/11 17:04 · MS 2010

    이런 글보면 진짜 사회가 참 더럽고 무섭다는 생각만 드네요...

  • 크리스벤와 · 325458 · 11/12/11 17:49

    결국 이게 다 의사가 호구라서임

  • UNIVERSPACE · 303433 · 11/12/11 17:56 · MS 2009

    아마 이건 전반적인 사회의식구조가 개선되지 않는한 힘들거에요. 절대 쉽게쉽게 바뀌지않을거에요 의사들은 시위만 해도 욕먹는게 한국사회인데요 뭐,, 전문의 딸때까지는 전혀 관심없다가 전문의 딱 되고나면 너넨 우리 국가의 공공재야! 봉사하도록해! 이러는게 우리나라인데요 뭐

  • veritas★luxmea · 333162 · 11/12/11 17:59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retjs · 248159 · 11/12/11 18:19 · MS 2008

    메인으로...

  • 사이고마데 · 305035 · 11/12/11 19:49 · MS 2009

    인턴 레지던트 200 박봉???

  • 맛난통닭 · 386986 · 11/12/11 20:38

    시급이 4000원도 안되요. 그 정도의 전문인력을 멕도널드 알바보다 싼값에 부리면 박봉 맞죠.

  • 맛난통닭 · 386986 · 11/12/11 20:46

    랄라랄라

  • 아스하리트♡ · 160979 · 11/12/12 00:12 · MS 2006

    저희학교 레지던트 1년차 영상의학과 선배님 월급이 260이라고 하시더군요.

  • 성적이오르비내리니 · 352376 · 11/12/11 20:11 · MS 2010

    잘썼다....

  • 경한이나단치 · 365495 · 11/12/11 21:15

    아 슬프네...

  • 윤첨지 · 365752 · 11/12/11 21:25 · MS 2011

    흠...의대 쏠림 현상이 어느정도 완화 되려나요...솔직히 의대에만 몰리는 것도 좀...문제에요...이공계좀 나라에서 팍팍 지원해야되는데..이공계인재들이 죄다 의대로 가니...

  • 인설ㅇㅇ · 389772 · 11/12/11 22:54 · MS 2018

    그렇다고 의사를 죽여서 쏠림을 막는다?그건 말이 안되죠.. 자기가 하고 싶은걸 찾아 가는것이지 이공계는 중요하고 의료는 안중요하고? 오히려 일상생활을 살면서 국민에게 직접 와닿는 것은 의료일 겁니다..

  • 아스하리트♡ · 160979 · 11/12/12 00:12 · MS 2006

    누가 이렇게 말했죠.

    이공계 갈 우수한 인재들이 의대로 다 빠진다고 한탄만 하지 마라.
    그 인재들이 의대로 간다면, 의료산업을 그만큼 발전시키면 되는거 아니냐.

  • 윤첨지 · 365752 · 11/12/13 03:36 · MS 2011

    그갭이넘크다는게문제죠....이공계뜻있는애들도...현실적인이유땜에의대로돌리는현실..

    이공계는지금다쓰러져가는마당에...의료산업만발전해선머합니까...

    균형이맞아야지...그렇다고의대가서....의료산업발전에힘쓰기나하면또모르죠...거의대부분

    적당히의대졸업하고,조은대학병원,마이너학과에들어가는게목표아닌가여?

    밥벌이에만혈안이되있으니..이공계뜻있는애들은애초에...연구원생각하고진학하는애들아닌가여?...

    그리고제가하고싶은말은..나라에서이공계에 지원좀늘려서....균형좀맞추자는건데...최상위애들이

    의대로만몰리는게잘못됐다고하는게아닌데

  • handsome · 254795 · 11/12/15 01:36 · MS 2008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님의 말씀...

    어느 의대나오신 분의 말씀도 아님

  • 인설ㅇㅇ · 389772 · 11/12/11 22:58 · MS 2018

    솔직히 2년전 쯤 그냥 학생일 때는 아무리 의협이 아우성치고 그런게 뉴스에 나와도 "그래도 의사들은 잘버는데 저렇게 돈만 밝힐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진로를 잡아가며 자세히 조사하고 책도 많이 읽고 하다보니 정부가 국민의 표를 얻기위해 포퓰리즘을 이용하며 의협을 호구로 만들고 있다는걸 알겠더군요 ... 근데 의사들도 정말 한의사처럼 데모한번 안해보고 다들 옆집 의원이 망하든 말든 자기만 살아남으면 개인플레이만 하며 단체행동을 안하는게 한심하더라구요 특히 대학병원의 꼭대기에 있는 분들이 그런다니..
    포괄수과제 같은 것으로 네덜란드처럼 필요한 검사도 원가에 허덕이느라 안하고 돌려보내서 암이 말기가 되서야 발견하게 되는 현상이 우리나라에도 퍼지게 되면 또 의사들만 욕먹겠죠 .. 그렇게 만든 정책을 지지한 코앞밖에 못보는 자신들은 생각못하고..

    그리고 저 사이트 링크 잘못거셨어요 뒤에 글씨랑 같이 하이퍼링크 걸려서 딴곳으로 연결되요..

  • 꽈보 · 293424 · 11/12/11 23:57 · MS 2009

    참 공감되는 글입니다.
    의사의 권리가 지나치게 침해되고 있는 지금 상황은 참 난처하죠.

    근데 지금 통과된 포괄적 수가제는 분명 문제점이 많지만 포괄적 수가제의 목적 자체는 좋지 않았나요?
    행위별 수가제는 환자에게 재정적 부담을 많이 줄 수 있다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적절한 수가와 치료 횟수 제한 완화 등 개선을 통하면 오히려 포괄적 수가제가 의사와 환자에게 도움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아자히드 · 284538 · 11/12/12 00:45 · MS 2016

    그러니까 돈 벌 생각으로 의대 가지 말고

    진짜 사람 살리는 일 하고 싶은 사람만 의대 가면 되겠네

    물론 돈보고 간 지금 의대생은 쫌 불쌍... 알아보고 가시지들 ㅉㅉ

  • marthess · 362120 · 11/12/12 00:49 · MS 2010

    응원! 밥그릇 싸움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FTA도 반대좀 해보세요ㅋㅋ 한의사들은 많이 반대하던데ㅋㅋㅋ

  • 오메가스터디 · 369246 · 11/12/12 01:47 · MS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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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thess · 362120 · 11/12/12 00:52 · MS 2010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어쩌면 일반인이 보기에 거북스러운 말들만 골라서 써놓으셨는지 안쓰럽네요...
    밥그릇 지키기 지지해요,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니까요, 다만 제대로 하려면 좀 머리를 쓰세요...

  • 오메가스터디 · 369246 · 11/12/12 01:54 · MS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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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필연 · 375538 · 11/12/14 12:22 · MS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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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한자 · 328654 · 11/12/12 01:52 · MS 2010

    박원순의 포퓰리즘? 거북스럽네요ㅎㅎ 나경원 지지하시는 건가요?제가 좀 정치편향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나경원보다는 박원순이 훨씬 낫지 않나요?

    아 참 그리고 다른건 안읽었고..." 남자면 34살까지 인턴 레지던트 군의관에 한달 200정도의 박봉에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던 건 사회정의 때문 아닙니까?" 라구요?

    제 생각엔 아닌거 같은데요 ㅎㅎ "~살았던 건 앞으로 보이는 억대 연봉과 사자 직업으로 인한 명예, 그리고 사회적 지위 아닙니까?" 로 바꾸어야 하지 않나요?

    제가 배알 틀려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래도 상관없어요. 솔직히 공부 그만큼 했으면 그 정도로 대우받기를 원하는게 나쁜게 절대 아니라구요. 그런데 마음은 다른데 있으면서 희생하기를 원하는 척 하지 맙시다.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좀 그래요 ㅎㅎ 그런말은요~ 하기야 공익판정 받고도 우겨서 현역입대하는 열혈청년들도 있는 판에 진짜 의술 및 인술에 관심이 있어 진학하는 의대생들이 왜 없겠습니까만, 제가 볼 땐 돈하고 사회적 지위에 좀더 관심이 있어보였어요. 뭐 나쁜게 아니라구요 그건 ㅎㅎ 다만 위선이 거북할 뿐.

    그리고 강아지 받는데 50만원? 특수한 경우 아닌가요? 그런 특수한 경우를 예로 드시는건...;; 보통 사람들은 개가 새끼낳을때 집에서 그냥 낳죠.

    그리고 그런 특수한 강아지 받는데 드는 돈보단 당연히 사람 받는데 드는 돈이 싸야죠. 아닌가요? 개는 없어도 되지만 사람 낳지 마라고 할 건가요?

    그리고 이렇게 글써봤자 여기서나 보지 일반인들 아무도 안봐요. 저도 안봤는걸요 뭐.
    읽고 싶게 쓰려면 "이런 제도가 시행되었을 때 일반인들 너네가 어떻게 피해를 볼 수 있는가, 이 제도가 어떤 면에서 부당한가" 를 좀 흐름에 맞게 써보세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의사들 좀 많이 뽑았으면 좋겠어요. 지금보다 한 4배쯤. 철밥통 말고 경쟁시켜서 살아남은 유능한 의사들한테 진료받게.

  • 오메가스터디 · 369246 · 11/12/12 02:20 · MS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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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쿠하세요 · 312327 · 11/12/12 04:36 · MS 2009

    억대 연봉...
    명예...
    사회적 지위....

    이렇게 비난적으로 쓸꺼면 글좀 읽으시지;;

  • 아스하리트♡ · 160979 · 11/12/12 13:33 · MS 2006

    글을 읽지 않으면 이렇게 논점과 관계없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지요.
    읽질 않는데 설득은 어떻게 하나요 ㅋㅋ


    의사를 4배 많이 뽑는건 좋아요. 근데 우리 사회는 그 살아남은 1/4에게 지금의 4배 이상 되는 사회적 대우를 해줄 준비가 되어있나요?

  • 꽈보 · 293424 · 11/12/12 15:34 · MS 2009

    읽지도 않고 반박한다고 자랑스럽게 써놓으시다니.. 대단한 토론가 납셨네요

    글이 좀 기니까 읽다가 스크롤 내려버린 것같네요.

  • Logout · 199824 · 11/12/13 18:32 · MS 2017

    아.... 진짜 이런 사람들이 있구나...

    읽어보지 않으니 그냥 막 던질수있군요..

  • 조필연 · 375538 · 11/12/14 12:28 · MS 2011

    할말이없구나ㅋㅋㅋ 빨갱이새끼 ㅋㅋㅋㅋㅋ

  • handsome · 254795 · 11/12/15 01:40 · MS 2008

    보통 논술도 제시문 읽고 뭘 쓰지않나요?

    원래글을 안읽고 걍쓰는거는

    개소리가 아닐까요;

  • 12중대장 · 389979 · 11/12/12 02:40

    이정도 선동구호로 그동안 움직이지 않던 의사, 의대생들이 움직일까요.

    문제의식부터 매우 보수적이네요. 건강보험개혁이 잘못 진행됐다는 식의 지적이라면 일리있겠지만, 하지 말았어야 할걸 노무현과 노조와 좌파단체가 밀어부쳐서 했다는 식의 문제제기는 진보적인 의사, 의대생들에게 어필하지 못할듯.

    무엇보다 이 시대의 흐름이 복지와 경제정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단체가 추구하는 의료시스템이 뭔지 모호하네요.

    적어도 미국처럼 의사들을 위해 환자들이 복무하는 시스템을 바라는게 아니라면 어떤 방향성은 제시해야죠.

    해당 단체가 의사들의 이익추구와 보호를 목표로 구체적으로 앞장서고 있는걸로 보이는데, 이미 의협이 있는데 또다른 보수적 이익집단이 왜 필요한지도 궁금하군요.

    의사들의 권익향상을 보다 국민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이해를 구하고 의사집단의 이익추구를 넘어 서구와 같은 합리적인 의료시스템 추구로 승화하는 수준의 의사단체가 아쉽네요.

  • 오메가스터디 · 369246 · 11/12/12 02:41 · MS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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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본 · 352820 · 11/12/12 02:54 · MS 2010

    에휴
    위에 멍청한 인간들 많네
    결국 돌아오는 건 질낮은 의료서비스와 진료거부겠지

  • 노력의 가치 · 388592 · 11/12/12 12:29 · MS 2011

    의대생태그인데 인기글에선 좀 내려갔으면 합니다.

  • 손선­생 · 383894 · 11/12/12 12:51

    ㅋㅋㅋㅋㅋ

  • 민성이 · 343391 · 11/12/12 13:24 · MS 2010

    의대갔는데 돈 생각하면 왜 이상하다는거죠? ㅡㅡ;

    돈생각한다고 치료를 안하는 것도 아닌데..-_-;;



    그리고 정말 의사가 되고 싶어서 갔어도 자기 밥벌이조차 못하면,

    의사분들 입장에선 당연히 난감한거 아닌가요?


    자기 키워준 부모님은 뭐가되고,

    결혼했으면 자기 믿고 결혼한 아내는 뭐가 되나여
    (많은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최소한의 안정적인 생활을 바란다는 가정에서요)

    공부하는동안 못번 돈 다 매꿔야하는데 ㅡㅡ;


    아니 왜 돈 얘기하면 사람들이 "사람 본성이니 어쩔수없지 뭐" 이러나요. 비꼬듯이.

  • Wordkill · 367904 · 11/12/12 19:33

    의사라는 스페셜리스트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할까.. 벼랑끝까지 왔으니 이젠 점차 나아지겠지요

  • 혀르비언들ㅋ · 337752 · 11/12/13 15:27

    진짜 ㅋㅋ캐이기적임 지금도 30될동안못번돈 20년간싹쓸면 평균치내보면 대기업이고나발이고 그냥 다쳐바르는현실인데 힘들엇다 징징징 대우해달라 징징징

    개이기적ㅋㅋ진짜 이런여론은 오르비내에서만 가능할듯

    의대생이많거나 아니면 "의대갈수는없는데 의대갈수있을거라고 착각하는" "의사지망생"들이 많아서인듯ㅋㅋㅋㅋ

    물론 현재 수가제도가문제가있다는건아니지만 그전에 인문학은? 자연과학은? 공학은? 공대4년나와서 대학원 석박사밟고 개고생했는데 그거 본과에 인턴레지던트라고생각안하나?

    그거끝나면 그래도 지방내려가면 1장씩은받는게 전문의인데 이공계박사연구원들은??그후로도 3D라이프.

    의사만스폐셜리스트인게아니라 어느방면으로 진득하게 판사람은 그분야에대한 스폐셜리스트인거. 그렇게 최악최악어쩌고나불대봐야 아직 의대끝트머리에서 공대시작한다는거 모르나??

    그럼 의대를먼저손봐야할까 공대를먼저손봐야할까? 의사를죽이는건아니면 의사부터 살리는건 더아니지 무슨..

  • Logout · 199824 · 11/12/13 18:30 · MS 2017

    저 위에 글은 읽고 싸질러 놓는건가? 제대로 읽어보시죠.

    총액계약제란게 뭔지 다시 설명해주겠습니다.
    정부에서 의료계한테 "올해는 1000억을 줄게. 여기서 알아서 지지고볶고 해서 다 해라."

    그럼 의료계는 "넵" 이러고 1000억을 받습니다. 그리고 나서 의사들, 병원들한테 수술 얼마나했냐, 환자들 얼마나 입원했냐에 따라 돈을 줍니다.

    근데 문제는 1000억을 넘어버리면????????? 그냥 의료계에서 알아서 자기 살을 깎든지, 망하든지 멋대로 하라는 겁니다.

    차라리 우리나라가 북유럽처럼 복지제도 잘 되어 있고, 사회주의적 경향이 강한 나라라면 뭐 ... 모르겠지만 -_-..
    이런 뜬금없는 제도는 갑자기 왜 나온겁니까?


    그리고 하나더..

    이공계 박사 연구원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이공계 박사 연구원들 처우가 그렇게 된것이 무슨 제도를 바꿔놨기 때문입니까? IMF 전까지는 공대 이공계 잘나갔습니다. 서울공대가 탑이었죠. IMF 되면서 무슨 이공계한테 불리한 제도를 제정한 것도 아닌데... 제가 자세히 모르는 것일수도 있지만, 이공계 박사연구원과 지금 의료계 망하게 하려는 제도와는 비교대상을 잘못 잡은거 같습니다.

  • 인설ㅇㅇ · 389772 · 11/12/13 23:47 · MS 2018

    현실을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고소득 집단으로만 생각하니 이런 발언을 하지 ㅉㅉ

  • 조필연 · 375538 · 11/12/14 12:24 · MS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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