힁글리쉬쌤 일요일 강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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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일요일에 진행한 1주차 후기입니다.
쌤한테 후기 쓰겠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틀이나 지났네요ㅎㅎ 뒤늦게라도 남길게요.
일단 저는 고등학생 때 미국에 가서 대학교 1학년까지 마친 후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한 것이 불과 2-3주 전이고 당연히 6월 모의고사도 응시하지 못했고, 따라서 저는 수능 영어를 시험장에서 제대로 풀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당연히 별 문제가 아닐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게 막상 풀어보니 제 생각과 조금 다르더군요. 기본적인 문제들은 잘 풀리고 빈칸도 사실 그냥 아무렇게 읽기만해도 웬만해서 답이 나오는데 순서 삽입에서 털리더라구요ㅠㅋㅋㅋㅋ 저는 아무리 봐도 이렇게 읽어도 자연스럽고 저렇게 읽어도 자연스러운데;;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특강을 보고 사실 조금 웃기다고 생각하며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신청했습니다. 미국에서 살다왔는데 한국에 와서 수능영어 특강이라니ㅋㅋㅋ 결과적으로 저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강의였습니다. 저는 그냥 감으로 계속 끼어 맞추며 읽었던 것을 수능 영어에 알맞는 근거를 들어가며 딱딱 설명해주니까 조금 틀이 잡혀나가더라구요. 특히 독해 위주의 강의가 아니라 완전히 풀이 위주로만 하기 때문에 저처럼 감은 있는데 그게 정리가 안되는 학생들한테 아주 좋을 것 같더라구요.
수업에 대해 아쉬웠던 점은 쌤은 계속 학생들한테 어떻게 풀었는지 물어보고 의견을 들으려 하는데 대답이 그렇게 활발하게 나오지는 않았던 점..? 개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수업을 좋아하는데 반응이 많이 없어서 저도 별로 못했네요. 그래도 재미있게 잘 진행해주시고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았습니다ㅋㅋㅋ 특히 중간에 조금 지루해하니까 문제 읽다가 떠오른 전남친 일화 얘기해주셨는데 말하다가 흥분하면서 분필 부러뜨리시고ㅋㅋㅋㅋ 아무튼 수능 준비 시작하고 이렇게 강의 듣는건 처음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매우 재밌고 얻어갈 것도 많았던 만족스러운 강의였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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