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컴공생이 들려주는 컴공이야기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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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17 샤인미 0회 가 30번 (무료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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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1번질문한 사람인데 선추후감상갑니다
비밀 댓글입니다 적으려다 말음
네이스
빅데이터 쪽 관련해서 알고싶어요! 통계학이랑 연관 어떤식으로 되는지
오오빅데이터!!저도!!
글쓴이는 아니지만 인공지능 쪽 지망하는 컴공생이 답변 드리자면,
빅데이터 쪽을 다루는 것은 통계학을 어느정도 응용 / 기반하고 있지만
꽤나 신박한 여러 방법들을 씁니다.
마치 수능 수학문제를 풀면서 생각치 못한 새로운 기발한 아이디어(?) 들을 사용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물론 통계적 지식이 많이 응용되기는 하나, 통계학 외부적인 지식이 많이 필요합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통계학은 데이터를 다루고 예측하거나, 컴공은 그 데이터를 통해 insight를 찾아내어 새로운 결론을 내비치는 걸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대학마다 편차가 좀 있거나 심하겟지만, 물론 빅데이터를 다루는 통계학과 교수님들도 있습니다. 다만 바라보는 시각이나 그 영역 내에서 다루고자하는 것은 과마다, 교수님마다 천차만별일거예요
빅데이터는 통계학이랑은 전혀 관계없다 생각하구요, 컴공에서 시스템 아키텍쳐 쪽이랑 가장 연관있다 생각합니다.
근데 코딩이라는게 구체적으로 뭐 하는거에요?
code + ing
쉽게 말해서 컴퓨터가 알아먹을 수 있게 지정된 언어를 골라서 작성하는 겁니다.
오 감사합니다
학벌의 영향은 삼성 SK와 같은 큰 대기업을 가는 경우에는 좀 보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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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된 회사에서 현재 5년 정도 다녔고 진로멘토링도 해봤고 인턴사원 교육도 해 본 결과(뭐 인턴 교육 때 그 때 들어온 인턴들 학교 다 보기도 했고...) 딱히 사실과 다릅니다. 제가 입사하던 시기 전후인 5~6년까지라면 뭐 학벌 좋은 컴공과면 적당히 놀다가는 게 대기업이라고 했지만 요즘은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대기업 인사팀에서 별도로 확보하고 싶어하는 레벨의 인재는 바로 연구소 내지는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에 투입시켜도 무리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서포카 정도 레벨이고 여기는 인사팀이 별도로 몇 번이나 찾아갈만큼 공을 들이지만, 이쪽 라인쯤 되면 별로 학부졸로 국내 대기업엔 흥미를 안 가집니다. 그 아래 라인에서는 요즘 대기업들도 다들 코딩테스트 보고 면접에서도 전공 역량이나 실제 직무역량을 검증하기 때문에 그게 되면 특히나 이쪽은 학벌의 영향력이 감소하기 마련이고 학벌이 아무리 좋아도 문과의 경우에야 워낙에 서류컷 비율이 극악이라 학벌 영향력이 크지만... 이쪽은 보통은 큰기업들이 서류는 거의 통과시키고 코딩테스트를 보기 때문에 학교 아무리 좋아봐야 코딩테스트 제대로 못 보면 면접에 못 갑니다. 그리고 코딩테스트가 정착됨에 따라 학생들 코딩테스트 준비 정도도 점점 빡세지고요...코딩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사람은 따로 빼두기도 합니다. 그리고 면접관으로 가는 분들도 면접해보면 전공/역량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어느 정돈지 감이 오기 때문에 오히려 학교는 좋은데 아는게 없다하면 그렇게 학벌에 좋은 인상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코테에 쓰이는 컴파일러는 여러분 학교가 뭔지 모릅니다.
만약 대기업에 그런 학교가 많다 라고 느껴지신다면 그건 뭐 학벌 탓이 아니라 그냥 원래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데서 열심히 한 학생들이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보는 편이 더 타당합니다.
그리고 재능재능 하시는데 그냥 책 좀 더 먼저보고 시간 좀 더 들여서 좋은 성적 내는 정도는 사실 재능이라고 하기도 힘듭니다 ㅎㅎ 그 정도 고만고만한 건 그냥 얼마나 흥미가 있느냐 + 얼마나 삽질 경험 많이 했냐 정도입니다. 국내에서도 재능 있는 양반들은 국내 서포카 학부에서 압살한 후 스탠포드 MIT 이런데 갑니다... 아니면 뭐 구글 애플 다 뚫고 다닌 뒤에 스카웃 되어가거나요...
뭐야 이름옆에 60이 잇길래 아이민이 아닌줄알았는데 60이 아이민이었어..;;;; 개소름
아이민60뭐여 ㄷㄷ
제가 지금 c++하고 파이썬 기본 문법정도 배운상태인데 비전공자거든요.. 물리전공을 하고 있는데 물리쪽엔 큰 뜻이 없어서 코딩을 배우면서 응용통계학으로 전과를 할 생각입니다. 근데 인공지능 빅데이터 쪽으로 진로를 정하고 싶거든요
혹시 딥러닝 관련해서 조금 아신다면 어느정도까지 프로그래밍을 해야하는지 조언을 해주실수 있나요? 현재는 tensorflow를 공부하고있습니다(입문단계)
그리고 학원을 다니는게 좋은지 독학이 좋은지 혹은 학교에서 교양으로 듣는거만으로 충분한지 궁금합니다!!
저는 일단 클라우드/가상화쪽의 개발을 하는 엔지니어이며 인공지능쪽은 개인적인 흥미로 1년 정도 공부하누것 이외에는 그쪽 인력들과 약간의 협업 경험 정도가 있다는 점을 가지고 말씀드립니다. 인공지능쪽으로 정하셨다면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쪽이냐 아니면 연구하는 쪽이냐인데, 코딩 레벨에서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것은 잘 구현된 프레임워크(텐서플로우 토치 케라스 혹은 각 회사의 커스텀 자사프레임워크)나 이미 특정 도메인에 대해 활용하는 레벨입니다. 이 정도의 레벨에서는 자기가 분석하려는 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있고, 각 프레임워크가 사용하는 언어에만 어느 정도 익숙하다면 분석해야 하는 데이터에 대한 처리나 구현해내야 하는 결과에 대한 인사이트는 어느 정도 미리 주어져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사실 경험적인 면에서 보았을 때 그냥 다른 프로그래밍과 그렇게 크기 다르지 않습니다. 좀 특이한 프레임워크 사용 정도? 그리고 요즘은 패턴화된 지도 학습이나 단순한 리니어 데이터에 대한 비지도학습 혹은 강화학습 기반 분석은 상용툴에도 기본적인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그걸 잘 쓰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소기의 목적은 달성합니다.
다만 연구쪽으로 간다고 했을 때 밑바닥부터 모델을 구성하기 위해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는 노이즈 그 자체입니다. 이를 다루기 위한 이론은 통계학이나 선형대수 이산수학 등의 수학이론을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캐글에 공개된 예제를 풀어보고 하는 정도로는 프로그래밍적인 지식은 그냥 프레임워크의 API를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코딩 실력이면 충분하며 여기에는 컴퓨터과학적인 이론이나 소프트웨어공학적인 이론이 그렇게까지 중요한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인공지능 교육기관이라고 돈 100~150정도씩 받고 한 달 교육하는 기관 수준의 교육은 사실 쿄세라 유투브나 유데미 같은 곳에 널린 무료~몇만원 내외의 강의나 기본 서적 두세권의 독학으로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인공지능 커리어를 쌓고 싶다면 학부는 컴공을 가더라도 수학공부를 꾸준히 해서 관련 대학원을 가는 편이 좋지.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빅데이터쪽은 저도 어느 정도 발을 들이고 있어서 말씀을 드리는 건데,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분석 기법이나 이런 걸 하시려면 여기도 마찬가지로 통계학 같은 이론적인 베이스가 되지만, 컴퓨터과학적인 관점에서 다량/대량의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빅데이터 처리와 관련된 플랫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할 것이며 최대한의 성능을 뽑아낼 것인가, 그리고 어떤 언어로 이걸 가장 효과적으로 처리할 것인가의 문제고 귀결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컴퓨터과학/공학 전공자도 운영체제라든가 메모리구조,파일시스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관련 이론이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보통 컴공을 코딩과 많이 연관시켜 생각하시는데 코딩은 표현의 도구이고, 이걸 실제로 잘 돌아가게 하거나 극한의 성능을 뽑아내는데는 컴퓨터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그리고 언어마다 패러다임이나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언어를 잘 사용하느냐도 물론 중요하고요.
제가 예전에 대충 들어드린 예가 있는데 집에서 혼자 재미로 만든 메신저로도 1대1 채팅을 친구랑 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극도로 효율적인 구조의 설계와 이를 버틸만한 대규모 기반 인프라 구성이 없으면 동시접속자 천만명을 버틸 수 있는 메신저는 만들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한 방향과 현실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여쭤보고 싶은데 저희 친척중에서 인공지능 관련 중견기업을 운영하시는 분이 한분 계시거든요.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면 학부 졸업 후 큰 어려움 없이 입사가 가능할 것 같은데 현장에서 실무를 배우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를 하는 것이 나을까요? 그 분께서는 대기업도 경력직을 좋아하신다고 경력이 있는게 더 좋을 거 같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 참고로 저는 인공지능 자체의 연구보다는 그걸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오르비 주식회사 무브처럼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실질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을 개발하는 기업을 창업하고 싶습니다.
글쎄요... 저는 제가 신입으로 들어와서 그런가 그냥 신입으로 들어올 수 있다면야 신입으로 들어오는게 낫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긴 한데 대기업은 사업분야가 너무나도 많다보니 대졸신입이 들어왔을 때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 갈 수 있는가? 는 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서 좀 랜덤인 측면이 있습니다.
경력직 특히나 인공지능과 같은 특화된 전문 분야의 경력은 사실 어중간하게 해서는 들어가기 힘들고요 물론 정말 잘하고 성과가 있다면야 올 순 있을텐데 사실 대졸신입으로 들어오는 거보다 훨씬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인공지능 경력직이라면 대학원쪽을 가는게 좋은 경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뭐 중견에서 일하다 실무적인 코딩 역량 위에 대학원을 가서 학술적인 지식을 업그레이드 하셔도 되고... 실무적인 역량이 무시될 필요는 없는게 프로젝트라는 관점에서는 일하다보면 온갖 일이 다 생깁니다. 그런 경험도 랩실에서만 있으면 못 해볼 경험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남이 만들어놓은 모델을 가지고 공개된 프레임워크의 API를 활용해서 하는 인공지능은 정말 잘하지 않는 이상, 사실 크게 차별화된 역량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거하다 흥미 생겨 넘어간 분들도 그 정도는 곧 잘하시고요... 요즘은 국내 대기업들도 인공지능 같은 분야는 아예 실리콘밸리에 연구소를 세운 뒤에 거기에 파견근무를 시키든가, 아니면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경력직을 뽑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브 얘기를 하셨는데, 무브 같은 경우에도 인공지능 경력직은 최신 인공지능 논문을 가지고 그걸 코드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을 찾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앗 감사합니다. 아직 1학년이라 고민을 많이 해봐야겠네요
컴공 해외취업에 대해서도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취업은 잘되나요?
유니티 엔진보고 생각난 건데.. 게임 쪽으로 간다면 순수 컴공보단 여기서 컴퓨터 그래픽 같은 쪽으로 복수 전공이나 대학원 진학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물론 모델링이랑 코딩이랑은 다르지만 말이죠 산업디자인 같은 곳은 마야나 3DsMAX 블렌더 같은 모델링 툴을 이용하는데 이런 부분에도 명령어 등에 파이썬이 들어가는 등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게임 쪽 관련이라면 순수 컴공이 오히려 안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백준위라는->백준이라는 오타염
역시 웹쪽이 인턴강세네요 ㅠ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 인턴의 절대적인 양은 웹/모바일 쪽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교내에 3N, 삼성, 카카오, 네이버, 구글 등 많은 기업들 ai 계열 인재 뽑으러 옵니다. 단지 분야가 분야인 만큼 석사 이상을 채용하는 것...
컴퓨터 암것도 모르는데 양자컴퓨터는 먼가요..?
현재 쓰이고 있는 컴퓨터는 0과 1의 상태(비트)를 통해 논리회로를 구성하고 논리회로의 조합을 통해 기본적인 연산을 수행하고 이것을 집적시켜 프로세서로 활용합니다. 양자 컴퓨팅은 고전적인 컴퓨터의 0과1의 상태 이외에 얽힘과 겹침이라는 양자적 특성을 통해 상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큐비트) 그렇기 때문에 표현의 방법의 더 넓어져 가능성이 더 커져보이는 것도 있고, 현재의 물리법칙보다도 미시적인 불확정성의 원리가 지배하는 세계이기 때문에 딱 떨어지는 확률이 아니라 그 연산에는 여러가지 확률적인 가능성을 내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확률론적인 범위를 통제할 수 있다면 극적으로 다양한 연산을 한 번에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 컴퓨터랑 관계 없이 대충 설명을 드리자면 슈뢰딩거의 고양이 들어보셨을지 모르겠는데 기존 컴퓨터는 이 고양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까보기 전에 알 수 없는데 양자컴퓨터는 저 고양이가 죽었을 수도 있고 살았을 수도 있을 경우를 동시에 계산할 수 있는 그런 컴퓨터입니다.
안녕하세요 코딩노비님. 저는 지거국 1학년 컴공과 학생입니다. 쪽지로 질문하나만 해도 될까요?
넵
2번질문잡니다 자세한답변 감사함다
딴건 다 필요업고 잡설은
인서울- 온리 서울안에서
9시 출근 6시 칼퇴 야근 절대없고 만약 야근시 시간당
수당 1.5~2배 다 챙겨주고
매달 세후 월 500만 찍을수 잇을까요
(5대보험+퇴직금+종합소득세.원천징수.지방세 다제외하궁)
소박하게요
서울에서 칼퇴+세후500이상이면 해요 꼭 세후요
세후 1000이상이면 더조치만
혹시 증강현실.혼합현실 이런것도 컴공을 가야할까요? 제가 하고싶은건 현실세계에 가상이미지를 구현하는 거거든요 예를들면 마이크로소프트홀로렌즈나 매직리프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