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램(김민재) [476057]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9-07-11 13: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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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램이야기3 - 강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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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rbi.kr/00023487461 <- 피램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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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꿈에 그리던 sky 타이틀도 달았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강사 커리어를 위해 과외부터 시작해보자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예전글에도 적었듯이 (https://orbi.kr/00017238012)

  

과외 더럽게 안 구해집니다.. 진짜 온갖 어플 깔고 자기소개 길게길게 적어 보내도 아무도 답장을 안 해줘요.

  

아무튼 그렇게 간신히 구한 한두개의 과외만을 이어가다가, 오르비를 비롯한 커뮤니티에서 유명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르비에서 빵 터져서 인지도를 얻고, 이를 이용해서 강의를 해보자라는 것이었죠. 

  

근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제가 칼럼을 아무리 써도, 아무도 안 읽었어요. 아니 우연히 많이 읽힌 글에도 가고 해도, 그뿐이에요. 실질적으로 저에게 과외가 들어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강사의 꿈을 그만둬야하나.. 라는 생각도 하고 방황도 엄청 했습니다. 학점은 꼴아박고, 게임에만 미쳐서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그렇게 너덜너덜해진 상태였다가, 이러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중도휴학까지 하면서 결심을 합니다. (이때가 17년 9월쯤)

  

"내가 내년(18년)까지 진짜 전력투구해보고, 안 되면 그땐 접자."

  

이때부터 미친듯이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지금 제 교재인 피램 국어의 전신인 'Be simple'이라는 교재도 만들고, 기출문제 매일매일 풀고풀고 또 풀면서 정리하고... 돈이 없어서 부모님한테 항상 쥐죽은듯한 목소리로 돈 좀 빌려달라고 하면서도 우직하게 그렇게 했습니다.

  

자 그럼 잘 될까요? 아뇨 ㅎㅎ 안 됩니다. 여전히 오르비에 글 올리면 다 묻히고, 과외 구한다고 해도 아무도 연락 안 와요. 와도 얘기 좀 하다보면 뭐가 맘에 안 드는지 다 파투나 버립니다. (파토는 비표준어)

  

그렇게 고민하다가, 약간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제가 그 전까지 올리던 칼럼은 보통 지문을 읽는 태도, 방법론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사실 이건 당시의 저보다는 강사분들이 더 잘하시잖아요.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저의 글은 한번 읽고 마는 칼럼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는 없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들의 니즈는 무엇인가? 이런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고민을 하게 되었고, 당시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학생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고민하고 분석한 결과, 결론은 '국어는 해설이 필요없다.'는 말로부터 나왔습니다. 어차피 근거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으니, 본인 스스로 공부를 해야한다는 그런 말들이었던 거죠.

  

뭐 틀린 말은 아닌데, 저는 저 말 속에서 학생들의 필요가 ‘제대로 된’ 해설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제대로 된 해설을 본 적이 없으니, 해설지가 필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것일 테니까요. 저는 이런 '제대로 된' 해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이고, 그 ‘제대로 된’ 해설을 작성할 자신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근거가 어디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 근거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적어준거죠! 

  

여기서 머리가 탁 트였고, '기출문제 해설'을 컨셉으로 잡아봅니다. 일주일에 한 지문씩 고퀄 해설 (고퀄이라 해봤자 지금 피램 국어보다도 별로인 해설들이지만.. ㅎㅎ)을 올립니다. 처음엔 반응이 없었어요. 그런데 한두달 하다보니, 슬슬 반응이 옵니다. 하나둘 후기가 올라오고, 다운로드 수, 조회수가 늘어납니다. 팔로워가 늘어갑니다. 오오 뭔가 되는 것 같아요!!

  

이때가 정말 제일 신나게 일하던 시절인 것 같아요. 매일매일 아침부터 머리 터질 듯 해설을 쓰고, 그걸 검토하고, 편집기술을 익히고, 실전에서 할 수 있는 태도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 과정속에서 다시, 방법론에 대한 칼럼을 씁니다. 그리고? 대박이 납니다. 이젠 '기출문제 해설'을 바탕으로 얻은 인지도가 있었기에, 저의 방법론 칼럼이 신뢰를 얻게 된 거죠. 아래의 글들이 그 칼럼들이에요. 조회수/좋아요수가 엄청나죠?

  

https://orbi.kr/00016556893 (운문문학 칼럼, 조회수 23617 좋아요 221)

https://orbi.kr/00016660723 (산문문학 컬럼, 조회수 10627 좋아요 84)

https://orbi.kr/00016895857 (비문학 컬럼, 조회수 18192, 좋아요 198)

  

오 그리고 이 칼럼들이 뜨니까, 드디어 수업이 들어와요!! 2~30명씩 모아서 강의도 해보고, 과외가 아닌 '수업'의 형태를 1년동안 이끌어 가는 경험도 해봅니다. 

  

그렇게 글 올리는 족족 26되고 팔로우는 500을 넘어 800, 1000... 이렇게 되니까

  

욕심이 생깁니다. 제대로 된 판에 들어가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피램 국어를 구상합니다. (18년 7~8월쯤)

  

지금까지 쓴 칼럼들, 자료들을 모두 취합해서, 최고의 국어 독학서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피램 국어는 사실 만드는 데에는 한 두달이 걸렸지만, 그 내용을 구상하는데는 몇 년이 걸린 책인거예요.

  

저는 항상 ‘확신’을 가지고 뛰어드는 성격입니다. 실패의 확률이 성공의 확률보다 크다고 생각하면 웬만하면 진입하지 않아요.

  

그런데 피램 국어는, 정말 자신이 있었습니다. 무조건 성공한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근거 없는 자신감도 아니었어요. 제가 쓴 내용에 대한, 그리고 그 자료로 공부한 친구들의 반응에 대한 확신이 있었죠. 그래서 당당하게 오르비에 출판 문의를 넣었고, 출판을 하게 됩니다.

  

처음 지인들이 몇 권 파는 게 목표냐고 했을 때, 저는 5,000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딱 저 정도 하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ㅎㅎ

  

그리고 아직 올해가 반이나 남아 있는 이 시점, 정확히 17,000부를 인쇄했고 성황리에 팔고 있습니다. (6월말에 12,000부을 넘었으니 지금은 대략 13,000부 정도로 예상합니다. 레드는 아직 집계안함 ㅎㅎ)

  

많이 팔았다고 자랑하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반응이 정말 좋았다. 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처음 제 교재가 나왔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검증 안 된 컨텐츠는 걸러라.’라는 말을 내년에는 아마 안 듣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들떠 있습니다.

  

이렇게 성황리에 책을 잘 팔고 있던 와중, 3월인가요? 감사하게도 강남 오르비학원에서 강의해볼 생각이 없냐는 연락이 옵니다. 정말 하고 싶었지만, 학기를 시작해버려 (20학점.. 왜 그랬지..) 스케줄이 너무 빡셀 것 같았고, 1학기가 끝날 때쯤부터 시작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 강의가 곧 개강!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여기에 신촌 오르비학원을 비롯해 다른 여러 제의를 받으면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두 확정되는대로 하나하나 공지드리겠습니다 ㅎㅎ 기대해주세요.)

  

여기까지가 제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런 성과보다도, 제가 걸어온 길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음부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사를 꿈꿨고, 이를 위해 정말 많은 자료를 만들었으며 (피램 폴더 용량이 문서로만 4기가네요.. 참고로 피램 국어 비문학편이 4메가 정도 됩니다. 피램 국어 비문학편 정도의 문서가 1000개 정도 있는 거죠.. 물론 중복되는 자료들도 조금은 있지만..ㅎㅎㅎ) 많은 학생들을 만나며 준비해왔다! 라는 거예요.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 멋진 수사로 여러분을 현혹시키지는 못하겠지만, 이 진심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진짜 ‘프로’ 강사로써 첫 발을 떼려고 합니다. 피램 이야기 시리즈는 3편으로 끝나지만, 김민재라는 사람의 강사인생은 끝없이 이어지겠죠. 그 첫 걸음을 함께 해주세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것만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목표를 위해, 간절함을 가지고 그리고 확실한 방향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합시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출판 4개월만에 10,000부 돌파 신화! P.I.R.A.M 국어 단독 저자

- 중학교 300등 →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 고려대학교 사범대학&문과대학

- 출판 첫해 베스트셀러! P.I.R.A.M 국어 비문학편/문학편 단독 저자

- 강남 오르비학원 국어영역 강사



*강의 특징*

- ‘왜’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합시다.

① 단순한 지문 구조를 배우는 것에서 벗어나, 지문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생각의 틀’ 제시

② 답의 근거를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근거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생각의 과정’ 제시

③ 생각의 틀을 갈고 닦을 수 있는, 올바른 공부법 제시 

  

  

*과제 및 관리 프로그램*

① 기출문제 해설쓰기 숙제 및 피드백

② 매주 psat 문제를 활용한 뇌풀기 테스트

③ 1:1 상담 및 질의응답 

④ 매주 양치기 자료 제공 (교재 구매자 혜택과 동일)

  


*수강 대상*

① 국어를 대하는 ‘생각의 틀’이 없는 학생

② 기출문제를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에 대한 감이 없는 학생

③ 생각없는 양치기가 아닌, 목적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

  

  

1. 일요일 6:30~9:30 강남오르비 정규반 (7월 14일 개강)

수강 추천 대상 : 2~4등급 or 기존 piram 국어로 공부하던 모든 학생


*커리큘럼*

7월~8월 : 주요 기출 총정리를 통한 ‘생각의 틀’ 만들기

8월~9월 : 기출 + LEET와 함께 ‘생각의 틀’ 갈고 닦기

10월~11월 : 실전 모의고사를 통한 행동 강령 최종 점검


신청 링크 : https://forms.gle/iWBauUu52a7cxEzp7


문의 : 강남 오르비학원 (02-522-0207) 



2. 토요일 6:30~9:30 신촌오르비 정규반 (7월 20일 개강)

수강 추천 대상 : 2~4등급 or 기존 piram 국어로 공부하던 모든 학생


6월~9월 : 기출+LEET와 함께 ‘생각의 틀’ 갈고 닦기 

10월~11월 : 실전 모의고사를 통한 행동 강령 최종 점검


신청 링크 : 벌써 마감된 상태입니다. 개강전까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전화문의 부탁드립니다!


문의 : 신촌 오르비학원 (02-719-0207)



3. P.I.R.A.M 국어 교재 구매 페이지 

- atom.ac/books/6219


rare-#NOT FOUND rare-띵작, 마스터피스 rare-2021 신축년 rare-4스널 라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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