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기고 들어가는 이미지 트레이닝 50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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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26. 프린트해온 수능 이미지 트레이닝 50제 전반부를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 이전 시간에 멘탈이 흔들렸다면 이미지 트레이닝 50제를 보며, ‘맞아, 내 시험은 이랬지.’ 하고 다시 각인시켜줍시다. 페이스를 굳건히 지켜냅니다.
27. 수능 이미지 트레이닝 50제 후반부를 읽으며, 곧 현실로 펼쳐질 레드카펫을 떠올립니다.
28. 앞 시간들을 잘 보고 나니 밥이 꿀같습니다. 20 수능은 역시 새로운 10년을 이끌어나갈 당신의 편입니다.
29. 의문이 남았던 문제들은 밥과 함께 흘려보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어차피 맞췄을거니까요. 더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30. 배도 부르고, 수학으로 받았던 긴장도 한 템포 꺾였고. 다시 한 번 이길 수 밖에 없는 전장으로 갑니다.
---영어시간---
31. 영어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90점만 맞으면 되니까요. 그래도, 사자가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듯이 온 몸을 천천히 긴장시킵니다.
32. 귀는 쫑긋. 듣기는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고, 놓치지 않습니다. 뒷 페이지를 왔다갔다 하면서도 문제가 나올 때 만큼은 토끼귀가 되어 한 단어 한 단어 세심하게 듣습니다.
33. 듣기가 끝나자마자, 이제부터는 당신의 세상입니다. 절대평가,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때입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한 문제 한 문제 쳐내며 평가원을 압도합니다.
34. 잠시 멈칫한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입니다. 덕분에 실수를 하나 막았습니다.
35. 모르는 단어가 많고, 분석하기 어려운 구문 투성이인 지문이 나와도 겁먹지 않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온 당신의 감을 믿으세요. ‘대충 이런 뜻이지 않을까…?’하는 순간 그 뜻이 맞습니다. 앞 문장 뒷 문장 앞 단어 뒷 단어 전부 동원해서, 수험생의 감이 해결해줄겁니다.
36. 국어시간처럼, 온 몸의 혈액이 안구에 집중된 것 처럼 시야가 맑아집니다. 최고의 집중력으로 마킹합니다.
37. 혹여나 마킹 과정에서 삑사리가 나면 너무 잘 보는 당신을 시기하는 평가원의 음모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잘 하니까 1등급이 나오는걸요.
38. 고친 답이 맞는 답, 내가 제출한 답이 맞는 답. 90점만 맞아도 되는데 괜히 100점 맞는거 아냐? 하는 생각을 하며 시험을 마칩니다.
--- 쉬는시간 ---
39. 앞의 3개 시험은 이미 압살했습니다. 마지막 시험입니다. 탐구과목의 쉬는시간은 그렇게 여유롭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쏟아낼 준비를 해야합니다.
40. 빠르게 화장실에 다녀오고, 물을 마시고, 자리에 앉습니다. 그다음, 눈을 감고 머릿속에 있는 탐구노트를 꺼내어 한 과목씩 펼칩니다. 1단원부터 마지막 단원까지 내가 아는 내용을 전부 복습합니다. 이 단원에는 이런 게 있었지, 이 단원에서는 이런 실수가 나왔었지.
(*글쓴이는 백지를 가져가서 백지에 복습했습니다.)
41. 이제 탐구는 오픈북 테스트입니다. 내 머릿속에 있던 지식들을 모두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상태로 보는 아주 쉬운 과목입니다. 퍼즐 같은 몇몇 킬러들은, 그동안 내가 쌓아왔던 내공을 믿는 수 밖에 없습니다.
42. 결승점이 눈앞입니다. 감독관이 들고 있는 시험봉투가 금빛으로 빛나는 대학교 합격증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 탐구시간 ---
43. 여유는 없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정확하게 한 문제 한 문제 풀어나갑니다. 평가원이 자비롭게도 실수하지 말라고 ‘아닌 것은?’ 에 밑줄까지 쳐놨는데 실수 할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44. 막히면 둘 중 하나입니다. 멈추거나, 건너뛰거나. ‘대충대충’ 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시험은 기세고, 기세를 휘어잡은 건 당신입니다. 멈추지 마세요.
45. 쉬운 문제는 다 맞췄습니다. 남은 건 킬러 뿐입니다. 심호흡을 하면서 온 몸의 산소가 두뇌를 펌핑하는 것을 느낍니다. 각성상태입니다. 평소에는 풀지 못하는 문제도 얼마든 풀 수 있습니다.
46. 모든 문제를 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풀지 못한 문제중에 분명 풀이의 실마리가 보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답으로 가는 길의 냄새가 가장 진한 문제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나갑니다. 테세우스가 실타래를 따라서 미궁에서 탈출했듯이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47. 잘 마무리했다면 그 기세를 살려서 다음 시험까지 박살내면 됩니다.
48. 이전 시험을 못쳤다고 해도 마인드 컨트롤을 할 시간도 불안해할 시간도 없습니다. 그동안 공부해온 모든 시간을 생각하며 이 악물고 뛰어야 합니다. 앞의 시간은 싹 잊어버리세요. 결승점이 눈앞입니다. 앞만 보고 달리세요. 눈 앞에 있는 문제에 집중하세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합격을 쟁취해내세요.
49. 마지막 OMR 한 문제까지 마킹을 끝내고, 종이 치면 자기 자신한테 수고했다고 한 마디 해주세요.
50. 집에 돌아와서 가채점 기만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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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수 기준으로 국어 76 수학 88 영어 2 물리1 48 화학1 50인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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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 길을 걷게 될 후배에게 꿀팁 좀 전수해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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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일일이 좋아요 누르고 답글 달아주기 ㅇㄱ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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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rbi.kr/00069562693 중난도 국어인데 1컷은 저세상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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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최근 본 글 중에 제일 도움 됐습니다 감사해요 잘 쓸게요
50번이 핵심
가륏 가륏
공부 재미업서요...
허우쉣...상상만 해도 행복해지잖아
11월 14일에도 행복할거에요
의대생들은 내미래도 볼줄아네ㄷㄷ
사실 수학 30번 답도 보여요. 어제 꿈에서 봤는데... 아무튼 1000은 안넘었어요.
막줄이 핵심이네
기만글에 후기도.
추가. 어려웠다는 오르비 글에 가서 “아 올해 물수능 ㅋㅋ” 을 쳐줍니다.
ㅇㄱㄹㅇ
있는덕코 다드렸습니다
저도 내년엔 님과 같은 위치에 있기를..
후배로 오시면 밥은 사드릴게요
우주의 진리 42
정말 감사합니다..
파이팅
영화한편 본거같네요 영화같은 수능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