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제자들에게 요즘 얘기해주는 학벌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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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가 시기인지라
one more time을 고민하는 제자들이 많습니다.
결국 학벌이 아쉬워 학벌을 높이고 싶다.. 라는 고민인데,
저는 요즘 학벌을 '가방'에 비유합니다.
'영구히 착용하는 브랜드 가방.'
메고 있으면 브랜드가 어디 것인지 티는 안 나는데,
누가 '어디 브랜드야 그거?' 물어보면
'아 어디거야'라고 답하면서 발생하는
그 대화의 심리적 효과 정도.
누군가는 '발렌시아가야' 할수도 있고
누군가는 '나이키야' 할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 가방을 안 메고 있으면
'어 왜 안 메고 있어?'라고 이유가 궁금해질수도 있는..
'영구히 착용하는 브랜드 가방'이라는 것은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착용하게 되면 '영구히' 착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졸업 후) 내가 뭐 이걸 안 메거나 할 수도 없습니다.
그냥 내 몸의 일부처럼 붙어있어요.
그만큼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둘째로 어쨌든 '가방'이기에,
몸에 착용하는 여러 물품 중 하나일 뿐이기도 합니다.
나는 가방은 브랜드가 좀 아쉽지만
모자, 신발, 시계, 귀걸이 등은 좋은 것을
착용할 수도 있겠죠.
그만큼 덜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가방을 꼭 제일 좋은 브랜드로 가져야겠는지
한 번 잘 생각해보셔요.
P.S. '의치한수/교대/사관경찰'처럼
'업'이 결정되는 곳은 가방 그 이상입니다.
거의 영구히 입고 다니는 옷이 아닌가 싶네요.
실제로 저 곳들은, 직업으로서 입는 '옷'이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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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가운데에. 머리 내리는거 말하는거임
누군가가 대학교 합격은 공부를 한 것에 대한 상장이라는 말을 했었는데
가방 이야기도 정말 맞는 것 같아요.
대학교를 가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내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바꿀 수 없는 가방..
공부를 한 것에 대해
상장이 아니고
가방을 선물로 주는 거였네요..
끝까지 따라다닌다는 게 오묘하지만, 또 대학교 안에서 대학교를 나와서의 세상을 살아가라던 션T 말씀이라서 더 와닿는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ㅎㅎ
신디 같당 ㅎㅎ
정말 마음에 와닿는 말이네요ㅜㅜ
션티션티션티!!
학벌에 안주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야겠군요~
몸에 다 좋은 걸 착용하고자 하는 욕심쟁이쓰 ㅎㅎ
올해는 그 옷 입고싶네요
멋진 옷 입으셔요!
오옷..!
학벌로 업이 결정되는 강사 ㅠㅠ 그래서 션티를 비롯한 몇몇쌤들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강사로 성공을 위해서 학업이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대부분이니 ㅠㅠ 한번더해야해서 참 그렇네요 ...
에이 강사는 결정까지는 아니고 ㅎㅎ 그 가방의 브랜드를 '많이' 보기는 하죠. 요즘 생각은 아무래도 브랜드가 좋으면 강의 '진입장벽'을 낮춰준다는 정도.. 아니, 안 좋으면 진입장벽이 높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일듯. 일단 진입만 하면 그 후부터는 가방 잘 안 보고 실력만 보니까요.
뭐.. 자신이 그 과목에 대한 실력이 있고 장인정신이 있으면 '베스트셀러' 하나 쓰면 진입장벽이고 뭐고 다 때려부수고 바로 탑으로 올라갈 수 있으니.. 너무 얽매이지는 마시고, 한 번 더 하게 되었으니 그래도 '동상이면 다홍치마'라고, 좋은 가방 가지고 있으면 더 좋긴 하지요. 파이팅!
학벌로인한 벽이 약화된 건 맞지만 여전히 학벌은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카이생들이 중소기업에 취직하려 하지 않는 이유와 문맥상 동일할 수도 있고요. 물론 과거에 비해 약화된건 인정하나 '가방'보다는 의미가 더 클 것 같네요...........
아니 가방이 맞을수도 있지요,,,,,,,,하지만 내가 그 가방을 매고 다닌다는 자부심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내가 한번 성공했기에 다음 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게 얼마나 큰데요
이상 실패의 한이었습니다
네, 역시 많이 중요한 것 맞습니다 ㅎㅎ
엇.. 가벼이 참고할 친구들 하라고 쓴 글인데,
캐스트 감사합니다 :)
마지막 비유는 정말 대단하네요 ㅊㅊ
마지막 비유에 추천 드립니다
좋은말씀 감사드려요~~
마지막이 핵심같아요
특정 직업인만을 양성하는 학교는
학벌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단순 입결가지고 일반대랑 왈가왈부하는거 보기안좋았거든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ㅎㅎ
선생님 글 보려고 오르비는 도저히 계정삭제는 못하겠네요
영광..
제가 공부하는 이유를 굉장히 예술적으로 표현해주셨어요 공부하는중인데 훅 와닿아요 감사합니다.
예술.. 과분하고만 ㅎㅎ 파이팅!
좋은 옷인줄 알고 입었지만...ㅠㅠ
아 괜히 봤어.. 난 제자가 아닌데
저기 쪽지 한번만 확인해주세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