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역시파터이 [869367]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2-23 02:38:47
조회수 89,288

노베로 현역정시의대간 시기별 공부 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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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역시파터이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2
국어 137 99 1
수학 가 128 96 1
영어 - - 1
물리1 64 95 1
지구과학1 67 95 1

+) 연의아니고 지방의대에요 ㅜㅜ


공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냥 가장 객관적으로 시기별로 어떻게 생활했는지, 과목별 공부시간은 어떠한지 적어드리겠습니다

시기별로 계획표도 참고로 넣어드릴게요



공부법에 대한 얘기는 아니지만 공부 시작하시면서 아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나? 이런 생각하시잖아요?? 그래서 저는 전체적으로 어떤 흐름으로 공부했었고, 시간 배분은 어떻게 했는지 위주로 써드릴게요



저는 일반고 재학했었고, 고2당시 성적은 국영수 2~3 / 2~3 / 2 정도였습니다

(사실 노베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의대와는 거리가 좀 멀죠?)



1월~3월초


원래 수시로 중경외시 라인 공대를 목표로 했었던 저는

1명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과목이 3개나 되는 충격과 더불어 갑자기 서성한에

삘이 딱 꽂히게 되고.. 수시를 그냥 던져버리고 한양대 공대 목표로 정시 올인을 하게 됩니다


이때 공부법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시행착오를 겪는 시기였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알아가는 시기였기 때문에..

그래도 과탐은 이때 정말 제대로 해둔거 같아요


(대충 휘갈긴 처참한 플래너와 처참한 공부 계획)

이때 플래너 쓰던거 지금보면 엄청 이상하네요 ㅋㅋㅋ

공부 벨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공부시간을 적어두었는데

점점 요령이 생겨서 나중에는 엄청 효율적으로 플래너를 쓰게되요

(중간에 플래너 자체가 바뀝니다,  언젠가 플래너도 추천해드릴게요)


이때 수능 공부를 제대로 처음 시작했었기 때문에 공부 컨텐츠라던지 계획짜는 능력이 많이 후달렸었죠 ㅋㅋㅋ


이때는 방학이였기 때문에 아침 9~10시 정도에 독서실을 가서 1시까지 공부를 하고,

1시에 집와서 밥먹고 2시에 다시 독서실가서 7시까지

다시 8시에 가서 12시까지 했던거 같아요 


목표 공부시간은 14시간이였고 (물론 그 당시에 달성한적은 없어요)


아침 시간에 국어+영어만 하고, 점심 이후에는 수학과 과탐만 했습니다


당시 영어는 전홍철T 현장강의를 들었었고 (1~6월)

국어는 김기훈T 현장강의 들었었습니다 (1~2월)

수학은 당시에는 그냥 동네학원을 다녔었어요


국어

 말이 현강이지 컨텐츠가 너무 부실해서 1달듣고 바로 인강과 문제집으로 빤스런해서 당시 피램 비문학/문학편과 훈련도감을 들었었습니다

고2때 2~3 수준이였기 때문에 기초를 쌓는 중이였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과거로 돌아간다면 아마 처음부터 인강이나 1타강사들 현장강의를 들었을거 같아요


영어

고2때 모의고사 점수때가 3등급이였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현강으로 기초를 열심히 쌓는 중이였어요 (독해부터)

현강이 아니라도 전혀 상관없어요

저도 과거로 돌아간다면 띵학 들을거 같아요


수학

그냥 기출 +  1주일에 한두번씩 3모 대비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시간투자를 제일 많이했어요


과탐

ㅇㅌㅅ 패스를 끊어서 (오지훈 / 배기범)하루에 각과목당 2시간씩 총4시간을 투자했었는데요

 지1은 인강을 배속으로 2개쯤듣고 배운 단원에 맞는 기출을 그때마다 풀었었고

물1은 역학만 지1처럼 듣고 계속 기출만 팠습니다


이때는 과탐을 잘 다져두는게 가장 중요해요

과탐은 거의 끝내버리겠다는 목표로 3월초까지 마무리하시면 1년이 편할거에요

(이때 잘해둬서 무난하게 거의 1년내내 1등급을 가져갑니다)


3월초 ~ 6평 이후


(위 플래너는 4월말)

좀더 직관적으로 공부벨런스를 볼 수 있게 진화함



학교에 정식으로 가기 시작했고

(사실 2월 중순부터 학교를 가긴했으나 엄청 조용했어서 학기중과는 다르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 살아남는 법을 찾고 있었어요


당연히 정시파이터로서 수업과 수행은 개나줘버렸기 때문에

시끄러운 쉬는시간/점심시간/수업시간에 공부를 효율적으로 해야했었는데

학기 시작 2주만에 학교에서 국/영은 하면 안되겠다는 결론을 냅니다

그래서 방학과 비슷한 계획으로 진행하되, 국/영은 귀가 이후로 계획을 미룹니다


하루 공부시간은 대충 11시간 정도..인데 학교에서의 집중력이 그렇게 좋지는 못했던거 같아요..


그렇지만 학교에서는 체육 시간을 제외하고는 아예 쉬지 않았어요

(체육 시간은 꿀잠 time)


그리고 놀랍게도 3월 모의고사에서 엄청난 쾌거를 이룹니다


여기까지보면 재능충 아니냐? 라고 할 수 있는데 아닙니다

수학은 우연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이때 이후로 9평전까지 1등급을 한번도 못 맞습니다 ㅜㅜ (무려 2번의 3등급)

영어는 제 부족한 부분을 메꾸니 바로 1등급이 나오긴했으나.. 이건 케바케라서

과탐은 겨울방학에 공부한 현역이 가장 꿀빠는 모의고사가 3/4모에요

제대로 공부하시고 보신다면 이해하실 듯

(3모 후기는 제 글 목록에 당시 기록이 생생하게 있어요)



이때 이후에 저는 제가 수학을 잘한다고 착각하게 되고,

갑자기 뉴런을 시작하면서 복습없이 인강만 종일 들으면서 (겉핥기식 공부)

수학 암흑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ㅜㅜ


그렇게 3월 한달간 겉핥기식 수학공부를 하고나니 바로 4모에서

수학 3등급을 맞게 되었습니다 (멘탈이 슬럼프급으로 터졌어요)


4월말까지는 계속 방학때와 비슷한 공부패턴을 유지했었습니다

공부법도 비슷했구요

과탐은 계속 기출과 인강컨텐츠를 병행해주었구요


5월초에는 국어 김상훈T 현강 수강을 하게되고,

기출코드를 시작하게 되면서 신세계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의 처참한 6평 성적)


수학이 확통 기출코드를 보기전이 였기 때문이였는지.. 확통에서 정말 크게 당했었습니다ㅜㅜ 그리고 공부법에 문제가 있다는걸 깨닫고 동네 수학 학원을 중단했었어요

과탐은 정말 평가원의 쓴맛을 봤던 기억이 있네요

(제 기억에 과탐 1등급을 못맞은 시험이 딱 2번있는데 그 중 한번이 이때)


현역이 느끼게되는 교육청 시험과 첫 평가원 시험의 괴리가 상당히 큽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고2때 성적이라는 것에 당시 충격을 좀 받아서

1주일간 공부를 아예 쉬었었어요 (사실 잘봤어도 1년계획상 쉬어주는걸로 계획하긴 했었습니다)


앗 참고로 계획표를 짜실때 이 책, 이 인강은 언제까지 끝낼거라는걸

달력으로 1달 계획정도는 세워두셔야 비전이 보일거에요


6평 이후 여름방학


사실 크게 다를건 없겠죠

이때 이명학 리드앤로직을 시작했고,

국어는 현강빨로 주2회 실모와 고퀄 자료를 풀게 됬었고..

수학은 기출코드와 킬러코드를 무한 n회독하면서 추가로 수특도 좀 풀어줬습니다

과탐은 항상 똑같이 인강커리 + 무한 기출 회독 (이 시기까지만 해도 3회독 정도..)


이 시기부터 실모도 과탐 제외 주1회정도는 풀어주었어요 (실모 day)


저는 쫄보라서 이때 논술학원도 조금 다니긴 했었습니다 (서성한반)

물론 다닐때마다 보는 처참한 논술 성적에 거의 반포기 상태...

(복습 한적 없으니 사실상 버린걸까요)


이때는 점심먹으로 집가면 헤이해지는게 너무 싫어서 점심은 무조건 외식했었어요


여름방학이 3주밖에 안되었어서 훅 지나가버렸던거 같아요

그리고나서 7월에 다시 학교를 가게 됩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건 수능이 가까워지고, 수시가 끝나게 되면서 풀자습을 하게 되는 이때부터에요


정말 시간이 n수급으로 넘쳐나게 되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미친듯이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2학기 이후가 현역의 꽃이라고 생각해요

이 이후의 수기는 2편에서 써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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