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가자 [800487] · MS 2018 · 쪽지

2020-04-07 22:21:01
조회수 9,578

재수생이 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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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외시 이상급을 반수로 걸쳐놓은 오르비식 노베이스 분들껜 해당이 될지 모르겠음 이건 나같은 찐노베이스를 위한 글

흔히 재수 성공률이 20퍼다 뭐다라고 하는데 이유가 뭘까 생각해봄

내 주변 사람들+커뮤에서 본 사람들이 정말 다양한 이유로 실패했는데 21수능에 도전하는 내 몇몇 팔로워들을 포함한 분들이 글을 보고 얻어가는 것이 하나라도 있으면 하는 마음에 써봄


그냥 공부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공부시간부터 채웁시다^^




생활 관련


1. 잠을 ‘잘’ ‘충분하게’ 자기

4등급 이하 학생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좋은 행동인데, 자신은 노베라서 남들보다 더 많은 양의 공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공부시간에 집착하여 잠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잠이 부족한 상태로 공부를 하게 되면 효율이 급격히 낮아져 결국 성적을 올리는 공부를 하기엔 굉장한 손해를 입게 된다.


수면 시간도 충분해야 하지만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

자기 직전에 무언가를 먹고 자면 자는동안 체내 기관들이 소화작용을 하는 동안 쉬지를 못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고하니 자기 직전엔 뭘 먹지 말자. 나같은 경우 자기 직전에 너무 배고프면 물 한 잔 마셨다 그래도 배고프면 젤리 한 두개정도..


2.오르비, 유튜브 등에 많은 시간 소모 금지

하루 24시간을 공부하는 시간과 그 나머지로 분류하라.

그리고 그 나머지를 lim 0에 수렴하게 하라.

4년전 신승범T가 하셨던 말씀인데, 그만큼 공부 이외의 것에 소모하는시간을 최소화 해야한다

그렇다고 빠르게 밥먹기, 대충 씻기등은 ㄴㄴ



공부 관련


1.자신이 약한 점을 우선으로 보완하기

나도 잘하고 쉬운 부분에 손이 자꾸 가며 어떤 부분이 취약하다는 점을 인정하기 싫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잘하는 부분은 감유지 하는 정도면 충분하고 수능이 많이 남았으면 그것보다 더 적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2.진도나가기와 커리따라가기에 급급하지 않기

현역때 친구들보면 인강 내용을 이해했는지도 확인하지않고 그저 ‘N회독’이라는 말에만 꽂혀서 강의를 듣는 것에만 급급하여 슉슉슉 넘어가고 심지어 48시간 무수면 시발점 절반듣기하는 친구도 있었다.

과목마다 다르겠지만 너무 N회독과 풀커리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3.시험장에서의 상황 시뮬레이션하기

수능이 중요한 학생은 시험장에서 99퍼센트의 확률로 시험을 보다가 멘탈이 흔들리는 순간이 올텐데 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문제는 어떤 순서로 풀고 각 교시별로 어떻게 할지 미리 머리속으로 떠올려보고 연습하고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수능을 겪어본 적 없는 현역들에게 더욱 더 중요


국어에선 화작 문법 문학 비문학을 어떤 순서로 풀 것인지, 수학에선 3점짜리에 막히는 문제가 나오면 별표를 치고 넘어갈 것인지, 영어에서 듣기 하나 놓치면 포기하고 다음 듣기부터 집중할 것인지, 한국사는 남는시간에 낮잠을 잘 것인지등을 미리 가정하고 연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것이 시험장에서 멘탈이 나가 본 실력의 80퍼밖에 발휘를 못할지, 아니면 적당한 긴장감으로 인해 집중력이 높아져 평소 실력의 120퍼를발휘할지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기타


재수한다는 사실에 대한 남의 시선이나 친구 관계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었는데 진짜 친구라면 몇년이 지나도 기다려줄 것이며, 1년 재수한다고 멀어질 친구면 대학가서도 안 볼 친구일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그쪽엔 신경쓰지 않았으면하고, N수하는 것은 자신의 스펙업을 위해 남들보다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는것일 뿐이니깐 너무 자괴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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