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아이 살리려 목숨 포기한 여성 감동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2938093
뱃속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포기한 한 이탈리아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져 전 세계인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항암 치료를 미뤄 아이의 목숨을 살리고 지난 13일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키아라 코벨라의 장례식이 지난 16일 로마에서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진행됐다.
남편 엔리코 페트릴로와 함께 로마 가톨릭교도인 코벨라는 생전 낙태 반대 운동가로 활동했다. 이는 그녀가 데비드와 마리아라는 이름의 두 아이를 선천성 결함으로 잃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코벨라는 지난 2010년 세 번째 임신을 하게 됐고, 의사로부터도 "이 아기는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남편과 함께 매우 기뻐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코벨라의 몸에는 악성 암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의료진은 아이를 포기하고 치료 받기를 권유했지만 그녀는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항암 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코벨라의 굳은 결심에 마침내 프란시스코라고 이름 붙인 아이가 지난해 5월 30일 세상에 무사히 태어났지만, 그녀의 건강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
치료 시기를 놓쳤는지 그녀는 급기야 한쪽 눈의 시력마저 잃고 말았다. 이렇게 그녀는 약 1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녀는 임종 일주일 전 현재 13개월된 아들 프란시스코에게 "엄마는 너의 형과 누나를 돌봐 주기 위해 하늘나라에 간단다. 넌 아버지와 함께 이곳에 있거라. 내가 널 위해 기도하겠다."라는 한 통의 편지를 작성했다.
남편 페트렐로는 프란시스코가 어느정도 자라면 코벨라가 취한 행동에 대해 말할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3명의 아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웠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 때보다도 더 그녀가 살아있다는 기분이 든다.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면 부딪힐수록 커진 이 사랑을 찾아낸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고 말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 알면 들어오기 12
서술형으로 기억나는 거 하나씩만
-
진학사 질문 1
정시 모집인원 21명까진데 왜 진학사 합격예측은 22등까지 최초합주는건가요?? 혹시...
-
무조건 과 무조건 과만 보고 간다
-
덕코 쓸 수 있는곳 찾아보다가 덕코복권 알게 됐는데 이거 뭐 어디에 있는거임
-
6모 백88에서 수능 백96까지 분명 많이 올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
(광명상가인가경)5칸을 적정카드로 써도 되나요?... 0
40명 뽑는과에서 16등정도 되는데 추합권이라길래... 이거를 붙는다고 봐도...
-
일단 재수방지 가톨릭 나에 고정인데 가톨릭보다 하나라도 높은 대학을 다에 쓸 수...
-
조금 진지하게 적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선배님들 06이고 첫수능 화미영물생 25264...
-
반수하면 수의대 가능? 12
검정고시 출신, 06, 언미생지, 수의대 목표 44243 12125 국어 영어는...
-
아... 큰일났다.. 물리 다 까먹어서 방학 때 좀 열심히 해야겠노
-
이유점
-
일단 뉴스특보로 계속 방송해야지, 당일은 진짜 어쩔수 없음
-
얼공합니다 2
얼리기상하는버러지의 추억 공개
-
지금 성적 현황인데 대략 어디 정도 갈 수 있나요? 그냥 제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알고 싶음
-
이제 슬슬 무서워지는데
-
글 밀까요 10
밀린 글이 1만개는 가뿐히 넘을거에요 차라리 산화당하고 젖지님께 댓글 미는거 까지 부탁할래
-
한달 내내 믿지 못할 일들이 몰아치는 미친 시간들
-
확통 사탐으로 0
농어촌 전형 + 확통,생윤,사문 조합으로 인서울 공대 지원가능한가요..?
-
빨리 내일 되라 5
주식 시작하고 주말에는 월요일 23시 30분만 기다리네
-
정시 알못인데요. 재수한다면 사탐런을 하고싶어서요. 국어, 수학(미적), 영어,...
-
죄송합니다 8
저도 뉴스댓글이나 기타 의견들 보면서 조종사 탓하는것도 부정적으로 보았고 제주항공...
-
2025년 새해목표 11
적고가실래요
-
산하고 바다를 거치셈뇨 보통 혼자 여행 지루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등산하고 저녁먹고...
-
ㅈㄱㄴ
-
복전이나 전과도 고려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반수할 생각도 있는데...
-
어떻게 버는거임 글 하나에 50덕 댓글 하나에 5덕 아닌가?
-
해야하나요? 아님 워크북 스텝2만풀까요?
-
혼놀 해보신 분 22
갑자기 내일 학교째고 혼놀해보고싶음
-
올해 첨 보러가려고했는데
-
그 느낌 너무 좋지 않아요? ㅎㅎ
-
밑에 연세대 아동가족 vs 중앙대 기공 화공 질문 20
이런건 보통 이과에서 교차하는거일텐데전자라 하는거는 보통 가서 뭘하겠다는 계획을...
-
갈때가 되었구나 7
안녕히계세요
-
[속보]'여객기 추락' 탑승자 181명 중 생존자 2명 제외 '모두 사망' 17
[속보]'여객기 추락' 탑승자 181명 중 생존자 2명 제외 '모두 사망'
-
손을 다쳤음 3
그래서 내일 클라이밍 가고 싶은데 못 감
-
사문인강 2
ㅊㅊ좀 해주세여
-
솔직히 홍콩 가보고 싶긴함
-
날 사랑 했니? 너를 사랑하게 했니?
-
본인 지구 백분위 99지만 나머지 과탐 다 고자수준입니다 아무리 잘봐도 2등급이라...
-
그러다보니 딱히 미련도 없고 이제 잡담 태그 안달고 막 쓰려고요.... 불편하면 팔취해주세요
-
꼭 잇올이나 러셀 같은데로 가야하나요?
-
팔에 이거 뭔상처지 10
자해같은거 한적없고 언제다쳤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칼에 베인자국처럼 흉터남아있음 크게...
-
윤알라가 이상한부적을 태우네~
-
토익 900점 1
얼마나 걸릴까요? 단어책 3회독하고 기본서 1회독하면 나올까요? 수능 영어...
-
디엠오는 양이 7
본계 < 옯스타면 위기임?
-
인하대생 과외 9
수학 원툴인데 과외 구해지나요?...
-
진학사로 이사완 2
다음엔 어디로 가지
따뜻한 기사 좋네요.
맨날 더럽고 화나는 기사만 보다가 이런 기사 보니까 좋음..
근데 이런 기사는 열에 하나도 잘 안뜬다는게 참..
근데 저걸 꼭 좋다고 봐야 하나요?
아이 대신 여성을 살리고 임신을 다시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은데
본인의 뜻이 그런데 어쩔수없었겠죠 뭐..
좀 안타깝긴 하지만 저분의 사랑은 정말 위대한 거 같은데..
좋은일은 아닌듯 ㅠㅠ..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아기를 살리겠다는게 모성애...
기사에 의하면 이미 두 아이를 잃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더욱이 항암치료를 하면 더 이상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 여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가질 수 있는 마지막 아이일 수도 있다는 말이겠지요.
자신의 사정이 어떠하든 자신의 안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의 생명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진정 어머니의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여성의 의사를 모르고 알 수 없는 경우는 물론 여성부터 살리죠.
허나 개인의 선택이라면 설령 비합리적이라도 어떻게 좋다, 나쁘다 판가름할 순 없겠네요.
아아 제가 기사를 끝부분에 중요한 부분을 놓쳤네요..
ㅠㅠ미드에서도 자주 나오는 내용인데...뭐 드라마라 아이도 살고 엄마도 살지만
여인의 입장은 개인의 선택이니 존중해야하지만..
내 아내라면 다른 선택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ㅠㅠ
아 나 아내 없지...
ㅋㅋㅋㅋㅋ
엄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