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글) 북풍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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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선비님 댓글 보고서
북풍 주제가 생각나서 글을 시작합니다.
먼저, 북풍에 대한 용어 정의부터 보자.
북풍(北風)이란 언론이 만들어 낸 말로 '북한 변수'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 96년 4·11 총선(15대 국회의원 선거) 며칠 전에 판문점에서 전개된 북한군의 갑작스런 무력 시위를 계기로 북풍이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따라서 북풍이란 선거 전에 발생하는 북한의 돌발행동을 말하는 것으로 북풍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선거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따라서 북풍이란 선거 전에 발생하는 북한의 돌발행동을 말하는 것으로 북풍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선거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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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필자는 이것보다 이를 활용하는 정치인, 정당에서 북풍의 힘이 발휘된다고 본다.
전쟁 이후 우리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늘 존재했던게 북한의 위협이었다.
박정희가 5.16 쿠데타를 시도하고 난 뒤에 내세웠던 명분도 그러했고
유신을 하며 내세웠던 명분도 그렇다.
뿐만아니라, 이후에 이는 보수정당이 수세에 몰렸을때 사용하는 최고의 무기가 되었다.
이것의 힘은 한반도가 휴전 상태, 즉,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서 기인한다.
내부의 혼선을 외부의 적의 존재로 하여금 잠재우도록 하는 소위 '적대적 공존'관계에 불과하다.
북한도 마찬가지로 내부의 개혁 세력을 잠재우려는 도구로 남한에 대한 도발을 통해서,
남북긴장관계를 조성하여서 이를 활용하였다.
결국 스스로의 무능을 뒤덮으려는 행동에 불과할 뿐,
이러한 대립관계를 완화 혹은 없앨 근본적인 대책은 제시하지 않았다.
좀 더 근본적인 대책들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ps. 거의 1년 내내 수능 공부만 해와서 그런지
글쓰는 감각이 완전히 죽었네요 ㅠㅠ 아방옹한테 실컷 까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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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제는 북풍인데, 글이 끝날 때는 남북관계 완화로 가네요. 북풍의 특수성이 남북관계에서 기인한 것이긴 하나 그것의 해결책이 남북관계 완화로 이어지는 건 좀 생뚱맞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포인트를 정치계의 자정이나 보수언론의 각성, 혹은 아직도 대중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뿌리깊은 반공의식 등에 맞추면 어떨까 싶습니다.
2. '전쟁 이후 우리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이 문장은 지우거나 자리를 옮기는 게 흐름 상 맞아 보입니다.
3. '무능'이란 어휘도 나쁘진 않으나 좀 두루뭉술하다는 느낌을 주네요. '정권 유지' 혹은 '정통성의 부재'와 같은 표현이 어떨런지...
4. 첫 문장이 '먼저'라고 시작하니 다소 어색하네요. 그 앞에 짤막하게 이 글이 북풍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글이라는 걸 알리고 그 다음에 '먼저'가 들어가는 게 자연스럽겠네요.
5. 글은 한글이나 워드창을 띄워놓고 문단 단위로 쓰는 연습을 하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오르비 창에 곧바로 쓰신 것 같은데 아무리 짧은 글이라도 해도 문장 하나 쓰고 줄 띄우기를 반복하면 나중에 제대로 된 긴 글을 쓸 때에도 문단 나눌 때 고생하기 쉬워요.
이상...
주제넘은 지적질 해봤습니다. ^^;;
지적 감사합니다 ㅎㅎ
나도 지적해야지~
할 게 없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