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의 min과 MAX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31956034
안녕하세요, 기머T 입니다.
슬슬 실모시즌이네요.
라~고 하면서 기대모 홍보도 슬슬 해버리기???
는, 우선 제가 할 얘기부터 하구 할게요.
아... 잠깐.. 참을 수 없어...!
기대모 오늘부터 출고한답니다 ^_^ 1일 내로 배송됩니다.
EBS 제외 실모 중 제일 싸게 살 수 있는 오르비의 세트 한정판매, 곧 마감 예정입니다.
판매페이지 : https://atom.ac/books/7611/
이 글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 : 실모나 평가원 점수 range 폭이 +-8점 이상으로, 점수기복이 심한 사람
여러분이 수학점수 목표를 세울 때, 어떤 점수를 기준으로 세우나요?
남들이 봐도 인정할만한 점수 (ex. 1등급)
목표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 받고 싶은 점수
등등
여러 방법들이 있을텐데, 이 방법들에 좋지 않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목표를 세울 때 받고 싶은 Maximum 목표만 생각할 뿐
minimum 점수는 목표로 설정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Maximum 목표는 이상적인 목표일 뿐. 일어날 가능성이 적습니다.
너무 직설적이라 요리조리 수정해봤지만, 끝내 못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보세요. 안타깝지만, 팩트입니다.
1등급 꿈꾸는 사람? 20%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근데 현실은 1등급 4%만 주고요, 이 중 이미 1등급이었던 친구들은 더 높은 목표를 잡았을테니 저 30%엔 안들어갔겠네요.
그럼 저 20% 중에 한 2%정도만 목표달성했다고 러프하게 계산해봅시다.
당연히 훨씬 복잡한 연산을 따라야겠지만, 단순연산으로 2/20=0.1=10%만이 본인의 목표를 이루죠. 나머지 90%는 목표 언저리나 목표에 근접하지도 못한 결과를 안고 원서영역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1년에 딱 한 번 있는 시험에서는 현실적 상황을 가정하고 임하는게 맞지 않아요?
3차 시도까지 있는 역도 경기였다면, 1~2번 정도는 본인 최고 무게로 시도해보고 2~1번은 본인 역량에 맞는 현실적 무게를 들을텐데 (이것도 사실 엄청난 승부수라고 합니다. 인상에서 망했을 때 용상에서 쇼부보는)
3번도 아닌1 번 있는 기회를 본인의 최고 컨디션일 때에 베팅한다뇨. 매우 도박이며, 비추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받고 싶은 목표(=MAX목표) 뿐만 아니라 받아야하는 최소목표(min목표)'도' 설정하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본인 수학이 평소 2등급 실력이다?
그럼 MAX 목표는 1등급 내지 100, min 목표는 80점이 되겠죠. 두가지 목표를 다 설정하세요.
min목표를 설정하고 안하고는, 천지차이입니다.
min 설정이 없다면?
마구잡이로 문제를 풀어댈 겁니다. 2129 중에 내 운명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하면서요. 그러다가 망하는거 금방입니다.
왜 평가원 90점 대들이 실모 70점대가 나올까?
단순합니다. 낯선 시험지를 맞닥들이니 화이트아웃생겨서, 안봐도 될 문제들을 기웃기웃하다보니 시간 30분 뚝딱.
자체로 패널티 먹고 시험에 임하는 꼴이 된거죠. 2750도 아니고 3070으로 푸는거임 ㅋㅋ 구지 외굻애?
min목표를 80점으로 설정했다면?
'일반적으로는' 212930이 필요가 없습니다. 나머지 문제들을 맞추면 되죠. 그러니 나머지 27문제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렇듯, 목표의 유무 하나로 시험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죠.
뭐 가~끔~ 30번의 난이도가 TOP5에 못들 때도 있긴 합니다. (2020 수능 가형 30번)
그 예시 하나 바라보고 30번 덤벼보시게여? 말리지 않아요. 마중은 멀리 안갑니다.
제 얘기 안할 수 없죠. 목표=100이었던 현역, 재수 수능에서는 100점이 아니었습니다.
저 당시에 수학 못하지 않았습니다.
KMO는 패시브, 전국경시에선 울산 1등 (2~5등 전부 과학고, 6등 내친구) 서울 7등이었다니께로.
일반고 아웃풋 중에선 절대 안꿀리는 실력이었죠. 근데 100점 아니었다니까ㅠㅠㅠ
min 목표=96점, MAX목표100 이었던 삼수 수능에선 100점이었네요.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96점까지는 괜찮아라고 생각한 아이가, 안정적으로 100점을 받았다니.
이 100점의 원동력은 '1~29번을 50분만에 빠르고 안전하게 2번 이상 풀어냈기 때문에 남은 50분을 오롯이 30번에 쏟아 부을 수 있었음'에 기인하죠.
만약 30번을 먼저 건들다가 시간조절 잘못했다면? 현역, 재수 때처럼 1~29에서 실수했을 겁니다.
당부 드립니다.
항상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순 없습니다. 본인이 필요한 최소 점수를 先달성 후,
남는 시간에 최고 점수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최소 점수를 先달성 후 남는 시간을 평균 내고 관리하는 능력을 연습하는 것을
실모를 풀 때 충분히 연습하세요.
흔히들 좋은 문제를 풀기 위해 실모를 푼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이건 실모 푸는 이유의 60% 정도라 생각하고, 나머지 40%는 시간배분연습입니다.
그리고 기대모의고사는, 그 연습을 하기 딱 좋게 난이도 배분이 된 모의고사죠 ^_^
홍보를 위한 칼럼 빌드업 아니구요.
칼럼도 진심, 홍보도 진심입니다.
min목표 설정 꼭 하세요.
min목표 설정 꼭 하세요.
min목표 설정 꼭 하세요.
판매페이지 : https://atom.ac/books/7611/
다음 칼럼은 '누구의 칼럼을 믿어야 하는가 : 실력과 칼럼의 상관관계' 예정입니다.
학습칼럼으로는 포함배제의 원리 자료배포가 있겠습니다.
이와 관련된 특강은 9/14(월) 예정인데, 코로나 상황을 보고 공지 해드리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옮창되버렸음뇨 6
탈릅각을 봐야겠음뇨
-
경기부엉이<---이놈정상인코스프레했는데 어느날이상한놈인거걸리고닉변했더라
-
긍정적인 마인드로 348일 공부하기 오늘의 소확행 : 알바 끝나고 오는 길에 뜨끈한...
-
계산 많은 것도 오히려 내신틱해서 내신대비면 좋을 듯요 풀어보니까 연습문제 난이도가...
-
우울해졌어...
-
최저도 불확실한데
-
현재 3개월 공부했고, 기하 골랐습니다. 시발점 수 상,하,1,2,기벡을 몰아서...
-
여기서 내 마크닉이 머임?
-
저 여친 있음뇨 2
뻥임뇨
-
간 콩팥 쓸개 안구~
-
물론 실채점, 변환표준점수 나오기 전인 지금 상황에서 칸수나 합격확률을 보는건...
-
코 1
코코 코코코 코코코코 코코코코코 코코코코코코 코코코코코코코 코코코코코코코코...
-
윾건씨도 다음교육과정까지만 하고 손터는 포지션 취하시는거보니까 글쎄요 다들 준비는 하셔야
-
태권도 자격증으로 인증함뇨
-
기출코드 다 들었는데 기출코드에 없는 기출도 보고 싶은데 ㄱㅊ은 인강 있을까요...
-
쌍사 국수영 평균은 젤 낮은데 역스퍼거 ㅈ됨 ㅋ
-
1. (1) ATP 개수 (2) 산소양 2. (1) 5' AGGGCGXXXX 3'...
-
다행히도 고삼때 여친이 없음뇨
-
특정 과목은 잘할 수 잇지 당연히 강사니까 근데 수능은 전과목을 밸런스 있게 잘봐야...
-
그런건 안하나
-
오르비 보다보면 9
착한 사람들만 있는듯
-
아
-
엄마가 급하면 그냥 화단에 싸라 해서 그게 당연한 건줄 앎... 차도여서 차 막...
-
학벌 + 성적 인증 목적으로 2026학년도 수능을 보려고 하는데 강사를 고름에 있어...
-
이런거 직관할 수 있음
-
무등비만 무한 공부중이었는데 그래서 꿈속에서도 계속 무등비 품뇨 미치는줄 알았음뇨
-
확통 경우의수 특유의 애매함이라고 해야되나…?? 그냥 진짜 너무 싫어요 그냥 감도...
-
그래서 나무위키 30회독하니까 미적분 개념 뗐음뇨 그때 너무 재밌어서 노래 만들어서 부르고 다녔음뇨
-
제 일탈은.. 10
늦은나이 대학 가기로한 지금..
-
현재 내신 3.5이고요 학교내신이 좀빡센편이에요 이번에 예비고2 선행을 할건데...
-
이걸로 적백간다.
-
겨울방학 때 시대에서 물리랑 화학 들으려고 하는데 물리는 주요단원만 선행 좀 했고...
-
내 얘기는 아닌데 사실임뇨
-
예상하건대 4
옯비언들의 엠비티아이는 대부분 i와 t일 것
-
유형코드 사기 싫어요 엉엉
-
ㅋㅋㅋㅋ연애가 하고싶었구나..
-
원피스를!!
-
4합 8 2
고대 자연계 학종 최저 4합 8 많이 맞췄으려나, 추합이라도 좋으니 제발 합격만
-
사설컨은 못내서안달이네
-
mbti가 intp라서 남의 여친 뺐는게 취항인거같아요 3
일단 어그로끌어서 너무 죄송하고 진짜 결정 못하겠어서 글써요 제발 도와주세요...
-
어그로는 누백 0.1퍼임뇨 나 뻥임뇨가 인정한 사내임뇨
-
이 책 덕임
-
게임할때허구한날 방플,저격했어서 어느날걸려서게임접은적있음
-
어제 본 것 같으면 맞게 본 것
-
정병호T 비기너스 ㄱㅊ나요
-
무한 n수 츠쿠요미 걸렸었음뇨
수학 92~100 목표로 잡겠읍니다!
좋아여 60분만에 92점 땡기고 남은 40분동안 8점 사수 가즈아
기대 추
매우 맞는 말....현실적 목표 선정이 매우 중요하죠...
에피가 그렇다면 그런거야!
스스로를 믿고 우직하게 나아가는게 답...
칼럼하곤 대치되는 댓글 뉘앙슨뎈ㅋㅋ
대치키즈라 그런가?
으.. min목표는 상상도 못했어요ㅜㅜ 기대모 오면 min목표 회차별로 설정해서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기1
감사합니다 ㅎㅎ
기대 모의고사 1컷은 어느정도로 보고 만드셨나요??
88이 대부분입니다
지금살게요~
달달할 겁니다~
ㅋㅋㅋㅋ 작년 수능 생각나네요 6,9 둘다 일등급 이였는데 21,30 기웃 거리다가 89점... 검토하는 버릇 덕분에 생겼습니다
흐 3점 아까운 것,,
비추,, 96 추천드립니다 ㅎㅎ
min 1컷이고 MAX 96~100인데 요즘 시험보면 1컷이 무조건 92가 아니라서 좀 기준이 애매하네용
전 1컷 88-92로 예상합니다
그럼 92로 잡아야겠네욤!!ㅎㅎ
쌉파서블~ 가즈아잇
96목표면 실모30번은 버리나요??
2130 중 택일하셔서 푸심 됩니다
=현역 재수 때의 기머
1컷 굳굳
축잘알 김기대쌤 21,29,30 시간배분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3문제 다 깔짝대다가 3문제 다 틀리더라구여..
본인이 자신있어보이는 문제를 위주로 보세요.
꼭 3문제 다 볼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max를 96으로 놓으면 30번을 안보거나 그런식으로 운영하는건가요??
2130 중 본인에게 유리해보이는 문제 트라이 하는거죠~
진짜 맞는 말 같습니다.. min점수를 잡으니 그때부터 검토하는 습관이 생겨서 실수를 잘 잡게되더라구요
ㄹㅇ
4점 더 욕심부리다 12점 까이는거 순식간!
아.....min 이....96ㅎㅎ..
전 수탐이 주력이었던 아이라..
재수하고나서야 국어는 95 98 사이 가긴 했지만
수학머리 반만 주세요
다 주고 싶당... ㅠㅠ
좋은결과있길바랍니다 ㅎㅎ
혹시 빠르고 정확하게 실수 찾아내는 방법은 없을까요 ㅠ 항상 확통에서 카운팅 하나 잘못해서 틀리고 단순 사칙연산 잘못해서 틀리는데 검산 할때는 뭐그리 보이지가 않는지..ㅠ
본인을 불신하면 잘 보이구요
이전 과정을 따라가는 느낌이 아닌 검증하는 느낌으로 봐야 잘 보입니다.
가끔 29번이 28번보다 쉬운 경우가 있던데 이럴 때는 어떻게 푸는게 좋을까요...?
29번이 더 쉽다기 보다는,
29번의 과목을 28번의 과목보다 더 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212829 부분은 전략적으로 풀 문제를 선택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와 생각해보니 과목 별로 실력차이가 있었던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한번도 못해본 생각이네요...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보는 시험 안전하고 높은 점수 받아야죠~
보통 21 30 풀기전에 검토하나요?..아니면 21 30 보고 검토하나요..min 목표가 96이라면 21 30중에 하나 풀고 검토하고 나머지 한개 푸는게 이상적인거겠죠?
네 그렇죠
아ㅏ... 최소 목표가 100점이라 까뷔
제가 좋아하는 명언과도 상통하는 내용인 것 같네요. 좋아요 쎄게 박고 갑니다.
우리는
기대하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게 아니라,
훈련한 수준까지 떨어진다.
_ 아르킬로코스
아, 물론 기대(모의고사)하면 수준은 떡상.
네ㅎㅎ 확실히 직접 경험한 것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제발 칼럼처럼 해주길 바라고 있어요 ㅠㅠ 센스 있는 막줄 마무리 감사합니다ㅋㅋㅋㅋ
재수시작하고 난이도 상관없이 min=96이고 29문제 50-75정도 걸려요
미적 30번만 죽어라 팔지 29문제시간 더줄일지 고민이 됩니다.
충분합니다. 30 파시다가, 시험 15일 전부터는 준킬러 양을 대폭 늘려서 감 유지에 힘쓰세요!
샘 오늘 실모 조지고 이 글 체감이 확 되더라구요
사실 6평도 그렇게 조졌는데 슬슬 걱정되네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까 으아아 빨리풀어야해! 하다가 쉬운 것들도 다 틀리는 것 같아요
국어는 화작 10~15분, 문학은 몇분,,, 이렇게 러프하게라도 국룰 같은 게 있으니까 좀 연습하기도 편하고 덜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던데
혹시 수학도 이런 기준을 잡아두고 하면 좋다~ 하는 게 있을까요?
좀 두리뭉실하게라두요.
마자요... 수학도 그런 시간룰이 필요합니다.
저는
1~13
14~18
22~27
19+20+28
21,29,30은 순서선택
이렇게 구간별로 나눠서 시간분배하는걸 추천해요
어떻게 해야하죠??
지금 오르비에 문의상태인데... 아마 평일 출근하시고나 답주실 것 같아요..
어찌된 일이죠 흑흑 ㅠㅠㅠ
문의는 어디로 넣어야할까요??
저 나형 받고 싶어요
제가 답변받으면 공지할게요....
가형 보지 마세요 지지에요 ㅠㅠ
힘쇼~
최근 실모를 푸는 입장에서 성찰해볼 수 있는 글이었네요.. 실모에서 왜 7-80대인지 생각을 해봤는데 한 문제에 너무 얽매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빈칸추론에서 너무 시간을 뺍니다..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네, 그 습관을 고쳐야 고득점이 나올거에요 ㅎㅎ
모의고사 한세트에 몇회분인가요?
3회씩 총 3set, 9회입니다
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