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크릿 [988675]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9-15 14: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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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작성의 기본】 수시 합격 확률을 높여주는 학생부 분석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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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시크릿입니다.


여러분 중에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어떤 축구팀 감독이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인 메시와 월드컵 영웅 조현우 골키퍼를 영입했다고 해봅시다. 


그런데 이 감독이 메시를 골키퍼로, 조현우를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겠다고 하네요. 이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다소 극단적인 예시일 수 있지만, 이것만큼 여러분들의 현 상황을 나타내기에 좋은 비유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내신공부를 열심히하고, 비교과 등 스펙을 차곡차곡 쌓고 있습니다. 이걸 좋은 축구선수를 영입하는 것으로 비교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여러분은 실제로 합/불합이 결정될 수시원서를 선택하고 지원서를 넣어야 합니다. 이것은 어떤 전략을 짜서 팀을 승리를 이끌것인지로 비교할 수 있겠죠.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은지 감이 오시나요?



많은 수험생들이 내신, 경시대회, 교내활동은 열심히 준비하시면서 정작 수시원서 작성에 대한 고민과 공부는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입시공부의 중요성에 대해선 앞선 칼럼을 읽어보세요!)



대부분이 좋은 스펙을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고, 그 스펙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하지 않습니다.



오늘 드릴 이야기는 수시 원서 잘쓰는 방법 중 가장 기초가 되는, 내 학생부의 특징과 장점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장점 파악 첫번째, 나의 성적 그래프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똑같은 내신평균 3등급의 학생이 3명 있다고 해봅시다.


이 세명의 차이점은 성적의 추이가 다르다는 겁니다.


한명은 내신이 한결같이 3등급이었구요, 한명은 처음에는 내신이 2등급이었으나 4등급으로 차차 떨어졌고,마지막 한명은 4등급으로 시작해서 고3때는 결국 2등급을 기록했습니다.


과연 누가 수시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심어줄까요?


성적이 점점 상승한 학생은, 똑같이 평균은 3등급일지라도 대학에서는 못해도 2등급, 잘하면 1등급 수준의 성취도를 달성할수 있을거다, 이런 기대를 충분히 할수 있겠죠. 


한마디로 이 학생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성적이 떨어진 학생은 좋게 평가 해줘야 3등급 수준일 거고, 경우에 따라 그 이하의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겁니다.


성적 상승의 경험이 있다면 이는 내 학생부의 가장 강력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렇지 않더라도 슬럼프를 극복한 경험이 있거나, 특정 학기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등 성적추이에 관한 스토리가 있고, 이를 유리하게 어필할 수 있다면 평균 내신에 비해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적이 하락그래프인 학생은 수시를 포기해야 하느냐?


이런 학생들은 다음 요소에 주목해주세요







장점 파악 두번째, 내가 잘하는 과목은?


내가 잘하는 과목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객관적으로 높은 성적을 기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진의 학생부의 경우 교내 수학, 과학 경시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다수이고, 수학, 과학 내신 성적이 다른 과목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수학과, 공대 등의 이공계열로 지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이 있는 과목을 찾아서, 자기소개서에 연결해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해당 과목을 많이 사용하는 과에 지원한다면 많은 가산점을 받으실수 있을 겁니다.




ex) 많은 가산점을 받을수있는 학과


수학, 과학 등의 성적이 좋은 경우 수학과, 그다음 공대


영어를 잘한다면 영문학과, 그 다음 기타 외국어학과 등등







장점 파악 세번째, 내가 가장 열심히 한 교내활동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당연히 내신 뿐만 아니라 비교과활동에도 신경을 쓰셨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활동,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은 모든 학생들이 다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변별력을 가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게 당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부는 양보다 질이다, 라는 말을 하는거죠.


많은 활동을 어필하는것보다 교수님께 '임팩트'있는 활동을 한가지라도 어필하는게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이 3년간 고등학교 생활을 해오면서,


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그리고 교수님께 가장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활동이 어떤 활동인지 생각해보세요.


누구나 다 하는 활동이 아니라, 나만의 특별한 경험이 중요합니다.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위에 언급한 요소들은 굉장히 당연한 요소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께 다시한번 드리고 싶은 질문은,



과연 여러분 학생부의 장점, 특징을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본적이 있었나요?



어찌보면 뻔할 수 있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은 교수님이 보기에 나는 어떤학생일까?


라는 고민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단지 내 내신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적정 학교 라인을 찾고, 내 취향과 부모님의 바람을 적절히 섞어 적당한 과를 고르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반드시, 여러분의 학생부를 스스로 읽어보며 내가 어떤 학생인지, 과연 교수님이 보기에는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지 살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내 장점과 특징을 분석 완료 했을때, 이 장점을 어떻게 교수님께 더 어필할 수 있는지 자기소개서에 내 강점을 녹여내는 방법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더 많은 칼럼은 https://blog.naver.com/epsecret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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