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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14039] · MS 2017 · 쪽지

2012-11-29 17:35:08
조회수 3,495

고려대 경영학과 소개 및 Q&A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3266741

졸업을 앞두고 있는 경영대생 입니다. ^^ 

수험생들이 대부분인 이곳에서 실질적이고 실제적인 정보를 얻기 쉽지 않은 분들이 많을텐데요,

제가 학교를 다니면서 어떤 부분이 좋았고 무엇이 만족스러웠는지 말씀 드릴게요.

1. 인프라

공부할 맛이 나는 교육환경 입니다. 엘포관(230억)에서 논술 본 수험생들은 알겠지만, 
그 건물이 미국 하버드를 벤치마킹해 만든 건물 입니다. 경영학의 특성상 수업에서 발표,토론이 많은데
엘포관의 말굽형 교실에서 수업을 듣다보면 학습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더군요.
진짜 비지니스맨이 된 기분 입니다.
엘포관에 있다보면 제가 학교건물에 있는건지 대기업 본사 건물에 있는건지 착각이 들 정도에요 ^^

내년 2월말에 현대자동차 경영관(440억)이 완공 예정인데, 이곳에서 수업을 듣지 못하고 졸업하는 점이
너무 아쉽네요. 이곳에서 수업을 들을 13학번 새내기분들은 정말 축복받은 학번이에요.  

 
2. 넘치는 학과 장학금.

경영대는 고려대내의 독립채산제 입니다. 본교의 자금 간섭,관리를 받지 않고
경영대 단독으로 기금을 운영할 정도로 재원이 넉넉합니다.
(CEO 출신들이 많은탓이겠죠? 그분들이 연간 후배들을 위해 내놓는 돈이 굉장하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경영대 자체 장학금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 등록금 걱정을 하며 입학을 했었는데, 자체 장학금 덕분에 돈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경영대 자체 자금으로 경영대생들이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할 경우 보증금을 지원해주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고 합니다. ^^

3. 경영대내 교환학생 프로그램.

고려대 본교에서 뽑는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별도로 
경영대 내 자체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만큼 경영대의 규모나 자금이 뒷받침 된다는 이야기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우에게는 항공비 및 기타비용이 지원 됩니다.

세계 경영대 랭킹 1위 와튼 ( 2위가 하버드죠 ) 스쿨과 교환학생 협정을 맺고 있는 학교는 고대 경영대가 유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캐나다,유럽 등지에 있는 유수 대학들과 협정을 맺고 있어서
본인만 원한다면 어디든 해외 글로벌 경험을 획득할 기회가 있습니다.

4. 국내 탑 클래스 경영학회 

MCC,FES,EGI 등 국내를 대표하는 경영대내 학회들이 많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경영학 지식을 습득하고 네트워크를 만듦으로서 사회진출 전에 넓고 끈끈한 인맥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죠.
서울대.연대와 연합해서 활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MCC에서는 맥킨지,BCG,베인앤컴퍼니 같은 세계3대 컨설팅사에 입사하는 경우도 많고 
작년에는 골드만삭스에 입사하신 선배님도 보았습니다.
그 이외에 국내외 대기업, 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금융공기업, 행정고시, 로스쿨 등 
각계 각층에 포진해 있습니다.

컨설팅, IB의 경우는 인맥을 통해 입사기회가 주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회 활동을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많이 유리 합니다.
실제 맥킨지,베인,BCG의 경우 리쿠르팅 설명회를 서울대,고대,연대,카이스트 4개 학교에서만 개최 합니다.

아울러 최근 두산그룹의 두산 tri-c 라는 부서가 만들어졌는데 ( 두산의 전략기획팀으로 핵심인재 조직 입니다.)
이 부서의 리쿠르팅 입사원서는 스카이 경영대 주요 학회에만 주어졌다고 합니다.

5. 빛나는 아웃풋 

이미 사회에 진출해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계신 선배들을 보며 자부심을 느끼며 다니고 있습니다.
한 학번의 20% 정도가 CPA 자격증을 취득하며 사회진출은 금융업,제조업, 고시, 대학원 등 
자기 성향에 따라 다양합니다.
경영대를 졸업하신 주요 선배님들로는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그룹 회장
이명박 현 대통령
박정원 두산그룹 부회장
장하성 교수 

등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질문 있으시면 리플로 달아주세요~ 
더 말할 내용들이 많지만 글로 쓰다보면 끝이 없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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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1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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