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 잠바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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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이지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년 가을이면 대학가에 어김없이 나타나 날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초가을부터 다음 해 늦봄까지 지칠 줄 모르고 나타나기 때문에 질기기로는 모기보다 더하고, 실내든 실외든 대학가 어디에서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여름의 더위나 겨울의 추위보다 더하다. 이것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다니고 있는 대학을 나타내는 상징이 될 수 있겠지만, 나는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대학을 표출시키며 드러내는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가장 시급히 고쳐야 할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이것은 바로 대학교 과 잠바이다(이하 과 잠바).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나의 과 잠바에 대한 입장을 미리 밝히자면, 나는 기본적으로 과 잠바를 입는 것을 자신의 학교를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의 표출이자 학벌주의가 낳은 대표적인 병폐로 생각하고 있으며, 학벌주의 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이런 병폐들 때문에 학벌주의의 역기능이 더욱 돋보이고 순기능마저 묻히고 있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내가 학벌주의를 다소 부정적으로 표현했지만 그렇다고 학벌주의를 전면 거부하자든가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다. 학벌주의를 ‘학벌을 중요하게 여기는 입장이나 태도’라고 정의했을 때, 나는 학벌을 일정 부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학벌을 따기 위해 수십만 명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좋은 학벌을 따낸 사람들의 중간 과정에서의 노력과 타고난 재능을 인정하고 있고, 실제로 내가 사람을 채용할 일이 있을 때 다른 조건이 모두 같다면 나는 기꺼이 더 좋은 학벌의 사람을 뽑을 것이다. 학벌이 고등학교 학업 능력 이외의 능력을 보여준다거나 실질적인 업무 능력을 담보하는 것이 아님은 알고 있지만 다른 조건이 같을 때 상대적으로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이 공부한 사람을 대우해 주는 것은 능력 중심의 사회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물론 상대적으로 더 좋은 학벌이란 것을 어떻게 정할지의 문제가 남아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널리 통용되는 암묵적 기준이란 있기 마련이다. 또 나 자신이 학벌을 따기 위해 노력한 ‘전과’가 있기 때문에 학벌주의의 전면 부정은 스스로 모순에 빠지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학벌주의와는 별개로 내가 좌시하고 있을 수 없는 것은 자신의 학벌을 남에게 드러내고자 하는 태도이다. 이건 단순히 학벌을 떠나 그 사람이 얼마나 겸손한가의 문제다. 애초에 공부를 잘 하는 것과 그 사람의 인격 수준과는 관련이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최소한 자신이 남들보다 공부에 있어서 우수하고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하면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에 입각해(그렇다고 엘리트 의식을 가지자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에 걸맞는 인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한다면 보석에 세공을 함으로써 그 값어치가 몇 배로 뛰듯 자신의 학벌에서의 우수함이 겸손함의 옷을 입어 몇 배로 빛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반작용으로 오히려 남들보다 훨씬 많은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경제 수준은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어도 그에 걸맞는 시민의식을 갖추지 못한다면 진정한 선진국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정신적, 도덕적 기반이 갖춰지지 않으면 그 외적인 모든 우수함이 반감된다.
서론이 길었지만, 이런 학벌을 과시하는 태도가 가장 잘 드러난 예가 바로 과 잠바이다. 과 잠바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떠올려 보라. 잠바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등에는 큼지막하게 학교 이름이 붙어 있고 으레 가슴팍이나 팔 윗부분에 학교 마크가 하나, 둘쯤 더 표시되어 있다. 요컨대 길을 지나가다가 누가 보더라도 "저 사람은 xx대학에 다니는구나."하고 알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필통이나 공책과 같은 개인 소지품에 학교 마크가 새겨진 것보다 더 문제가 심각함을 알 수 있는데, 개인 소지품은 상대적으로 그 크기가 작을 뿐더러 노출되는 빈도도 낮지만 과 잠바는 길에서 입고 돌아다니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대학을 널리 광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자신이 과 잠바를 통해 학벌을 남에게 드러내고자 했는지 안 했는지를 떠나서 단순히 잠바를 입고 다니는 것 자체로도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과 잠바를 입고 있다는 것은 “내가 xx대학 재학생이오.” 하고 광고하는 것이나 다름없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른 옷도 많은데 왜 하필 저렇게 대학 이름이 크게 붙은 옷을 입고 다니지? 자기가 좋은 대학 다닌다고 자랑하나?”라는 느낌을 가지기 쉽다.
이런 내 의견에 대해 무수한 반론이 예상된다. 그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학교를 과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이 입었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것이다.
여기서 먼저 내가 최근에 surveymonkey를 통해 진행한 과 잠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http://www.surveymonkey.com/s/ZN97TB2 참조) 설문조사에서 dummy 응답을 제외한 87명의 응답 중 과 잠바를 구매한 사람은 72명이었고, "자신이 과 잠바를 입는 가장 큰 이유를 하나만 고르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해 <그림 1>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옷 자체가 편하고 따뜻하다.'가 32명(47.8%)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학교와 과에 대한 자부심'으로 16명(23.9%), '기타' 10명(14.9%), '주변에서 많이 입는다' 6명(9.0%), '스타일이 멋있다' 3명(4.5%) 순으로 이어졌다(무응답 5명). 과 잠바를 입는 가운데 절반은 어떠한 과시욕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옷 자체가 편해서 입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것이 설문 결과에서도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이어진 질문 "과 잠바를 입는 문화에 대해 긍정적, 혹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한 경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에 대한 답변에서는 약간 다른 결과가 나왔다. 총 34명이 답했는데, 그 중 '옷 자체가 편하고 따뜻하다'에 대응될 만한 답변, 곧 '편하다', '입을 것 없을 때 입기 좋다' 등의 문구가 포함된 답변의 수는 12개(35.3%)인 반면 '학교와 과에 대한 자부심'에 대응될 만한 답변, 곧 '소속감', '일체감', '단결', '유대' 등의 단어가 포함된 답변은 26개(76.5%)로 2배가 넘었다. 물론 주관식 답변들을 자의적으로 판단해 분류했으므로 분류자가 다르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과 잠바 문화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별 생각이 없는 사람들의 의견은 포함되지 않았기에 이것만 갖고 단편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여기서는 옷 자체가 편하고 따뜻해서 입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들도 순수하게 그 이유로만 입는 건 아니고 그 속에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 두고 싶다.
앞으로 돌아가 "자랑할 의도는 전혀 없이 입었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반론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자랑할 의도가 있었는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서론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과 잠바는 그걸 입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자신의 대학을 광고하는 효과가 크게 생긴다. 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범죄를 저지른 후 "법을 몰라서 그랬다. 남에게 피해가 갈 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이 법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듯이, 과 잠바를 입고 남한테 자기 대학 광고란 광고는 다 해 놓고 "나는 딱히 남들에게 보이려고 입은 건 아니었다."고 주장해 봐야 다른 사람들에게 대학 광고를 했다는 것이 바뀌진 않는다. 겸손하지 못한 자세로 보일 수 있는 행동을 한 이상 자신은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그것은 '부주의'로 비칠 뿐이다. 칸트는 선한 의도를 강조했지만 나는 그와는 반대로 선한 의도만으로는 소용 없고 다만 표출되는 결과가 올바라야 한다고 말하고자 한다.
이어서 다른 반론을 보자. "진정 자랑하고자 했다면 왜 자교 대학가 주변에서만 입는 것인가? 진짜 자랑하고 싶다면 가는 곳마다 입어야 이치에 맞지 않은가?"
이 질문에 대해서도 먼저 설문조사 결과를 첨부하고자 한다. 설문 내용은 "과 잠바를 산 경우, 당신은 과 잠바를 어디서 입습니까?(복수 응답 가능)"이었고 결과는 와 같다.
예상대로 자교 및 자교 대학가에서 입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외엔 1/3 정도가 근거리 외출시에 입을 뿐이었다.
이 결과에 대해 나는 이렇게 풀이하고자 한다.
1. 이 앞의 설문 결과에서 보았듯이 과 잠바를 통해 대학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가 꽤 있음에도 자교 및 자교 대학가를 제외한 장소에서의 과 잠바를 입는 비율은 현저히 낮다.
2. 이는 대학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사람들도 노골적으로 그 욕구를 발산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별로 좋지 않음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3. 그렇다고 과 잠바를 입고 대학을 드러내고 싶은 욕구가 사라진 건 아니다.
4. 그런데 자교 대학가에서 자교 과 잠바를 입는 건 별로 자랑하는 느낌을 풍기지 않을 뿐더러 자신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입고 있기에 다른 사람의 시선도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
5. 따라서 자교 대학가 근처에서 입음으로써 (비록 '광고 효과'는 낮더라도)남들의 시선을 느끼지 않고 자기 스스로도 자기가 자랑한다는 느낌은 별로 가지지 않은 채 과 잠바를 입을 수 있어 적당히 욕구 해소가 가능해진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저런 생각을 하면서 과 잠바를 입는 것은 아니겠지만 특정 설문조사 결과는 그 진정성을 의심하게 했다. 앞서의 "과 잠바를 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가?"에 대한 답변에서 따뜻하고 편해서 입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하지만 과 잠바가 오직 따뜻하고 편해서 입는다면 대체 왜 대학가 이외의 지역에서는 과 잠바와 유사한 야구 잠바를 입는 사람들의 비율이 대학가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가? 따뜻하고 편한 것이 이유라면 그것이 대학생들에게만 따뜻하고 편한 것이 아닐진데 어딜 가나 야구 잠바가 만연해야 하지 않은가? 더해서 대학가에서는 9월 초나 5월 중순 같이 도무지 과 잠바를 입을만큼 추운 날씨가 아닌데도 그야말로 '억지로'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는 것은 어떻게 풀이해야 할까, 그리고 왜 대학가 밖에서는 더운 날씨에 야구 잠바를 입는 사람이 없을까? 이를 통해 볼진대 많은 대학생들이 '면피'와 욕구 해소를 동시에 하는 방안으로 자교 및 자교 대학가에서만 과 잠바를 입는 선택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연관되어 "대학 자랑이 목적이라면 입시 성적 기준으로 하위권 대학의 학생들이 과 잠바를 입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라는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런 반론은 과 잠바 문화를 너무 단편적으로 해석한 것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간단히 2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과 잠바는 이미 대학가의 주류 문화로 자리잡았다. 전체적으로 07학번부터 입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과 잠바가 크게 확산되었고, 현재는 대학 일반으로 퍼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입시 하위권 대학에서 입는다고 해도 하나의 대학 문화를 향유하는 차원으로 해석하지 못할 것이 없다. 다만 학벌을 자랑하고자 하는 목적이 상대적으로 결여되어 있어서 그런지 입시 상위권 대학의 대학생들에 비해 과 잠바를 입는 비율도 낮은 편이다.
둘째로, 입시를 기준으로 하는 대학 서열과 관계 없이 존재하는 모교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간과하면 안 된다. 내가 나온 초등학교나 중학교가 명문도 아니고 유명한 학교도 아니지만 나는 그 학교들을 사랑하고, 그 학교들을 졸업한 것에 대해 자부심도 가지고 있다. 이는 그 학교들이 뭔가 대단하거나 학교의 입시 결과가 좋다거나 해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내가 소속되어 있었다는 것에서 오는 자부심이며 이런 감정은 나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모교를 남이 이유 없이 욕했을 때 기분이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입시 하위권 대학에 다닌다고 해도 이런 감정은 당연히 있고, 충분히 그것을 과 잠바를 통해 표출하고자 할 수 있다.
이 2가지 이유들을 왜 그대로 입시 상위권 대학 학생들에게 적용시키면 안 되냐고 묻는다면, 입시 상위권 대학의 학생들은 과 잠바를 저런 이유로 입는다고 하더라도 자랑을 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고, 따라서 자랑으로 보일 만한 행동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는 '적극적 겸손함'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겠다.
또다른 반론으로는 다른 옷도 많은데 왜 하필 과 잠바만 문제냐는 것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 로고가 새겨진 옷이라든가 특정 협회나 단체를 드러내는 옷도 많은데 왜 과 잠바만 가지고 시비냐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사회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싶다. 우리 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주요 패러다임 중 하나는 학벌주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학벌을 위해, 그리고 자식들에게 좋은 학벌을 갖게 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그 상관관계가 많이 낮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좋은 학벌은 사회적으로 말하는 '성공'으로의 첩경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다시 말하면 학벌은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객관적인 성공 지표로 작용하고 있고, 좋은 학벌은 다른 사람에게 자랑할 만한 것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특정 회사나 협회 등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도 자랑할 만한 것이 될 수는 있겠지만 학벌에 필적할만큼 사회적으로 널리 객관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이런 성공지표이자 대단한 자랑거리를 다른 사람에게 여보란 듯이 드러내는 것이 과연 사회적으로 좋은 일일까?
우리 사회에서 학벌보다 더 확실하게 성공 지표로 작용하는 것, 때로는 성공 그 자체와 동의어로 취급되기도 하는 것이 돈이다. 우리는 '돈자랑'만큼 꼴사나운 추태가 없음을 잘 알고 있다. 학벌을 따고 싶어하는 사람 이상으로 돈 많이 벌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돈 많이 번 것을 갖고 자랑하는 일은 철저히 금기시한다. 왜 그런지를 생각해 보고 이를 그대로 학벌에 적용한다면 왜 하필 과 잠바만 문제냐는 것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로 이런 논의를 할 때 절대 보고 싶지 않은 토론 태도에 대해 말하고 글을 마치고자 한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어떤 기득권과 관련된 것-학벌, 돈과 같은 것뿐 아니라 어떤 능력과 같은 것들도 포괄하는 개념으로서의 기득권-을 비판하는 경우에 종종 나오는 반론이 "자기가 못 하니까, 자기는 그게 없으니까 부러워서 괜히 저런다.", 또는 속된 말로 "열폭(열등감 폭발의 줄임말)하네."와 같은 것이다. 이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어서 차마 반론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반론이다. 저런 말들은 애시당초에 논의의 주제와는 아무 관계가 없을 뿐 아니라 상대방의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말이며, 동시에 자신의 인격 수준이 얼마나 한심한 수준인지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다. 더군다나 논리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 그럼 내가 어떤 점에 대해 비판하려면 모두 그 점에서 상대보다 낫거나, 최소한 비슷하기라도 해야 하는가? 그런 식이라면 이건희가 돈자랑하는 건 아무도 비판할 사람이 없고, 서울대 의대생이 학벌자랑한다면 서울대 의대생을 빼고는 국내 대학 졸업생은 아무도 비판할 수가 없다. 왜냐? 그보다 돈 많고 학벌 좋은 사람은 없으니까. 그보다 돈 없고 학벌 낮은 사람이 비판해도 열폭이니까. 이런 태도는 건전한 토론을 방해하고 괜한 감정싸움만 일으킬 뿐이다.
지금까지 과 잠바에 대한 나의 의견 및 예상되는 반론과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을 자세하게 서술했다. 다소 극단적인 의견을 가진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내 기본적인 입장은 겸손함, 그 중에서도 '적극적인 겸손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소극적인 겸손함이 남들에게 굳이 나서서 자랑하지 않는 태도를 말한다면 적극적인 겸손함은 남들에게 자랑하는 듯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전에 차단하는 자세를 말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과 잠바를 입는 행위는 아무리 좋게 봐 줘도 적극적 겸손함이 결여되어 있는 일이다. 자신이 진정 인격적으로 빛나고 싶다면 생활 전반에서 적극적 겸손함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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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어깨에 무게가 실리더라구요 그래서....힘들지? 토닥토닥이런건줄...
글 잘 읽었습니다.
흠...애들도 과잠은 서성한까지! 과잠은 sky만입는거지 ㅡㅡ 이렇게 말하는게 심심찮게 들리고 제가 그 대학 재학생한테 들은것도 있는데(인설은 아니지만 수도권이고 꽤 유명한데..) 과잠은 집행부만 입고 일반 학생들한테는 구매기회조차 없다고 하더라고요..
뭐 저는 여기에 공감하는 입장도 아니고 부정적인 입장도 아니지만요..
잘 읽었어요. 저는 모 외고 나왔는데 학교 이름 쓰여진 후드를 3년 내내 입고 다녔거든요(이크에크 이러면 내 신상이..ㅋㅋ) 거의 과잠이랑 똑같은 개념입니다 그래서 공감이 좀 많이 가네요
ㅁㄷㅇㄱ?
ㅇㅇㅇㄱ?
GYㅇㄱ?
ㅎㅇㅇㄱ?
ㄱㄱㅇㄱ?
ㅅㅇㅇㄱ?
제가서울대성적도안되지만 근데막상 서울대과잠도 혼자잇을땐못입을거아요 한 5명이상 몰려다니면서다같이 입으면 좋겟지만 간지나는과잠이드물지만 막상 간지나도혼자입기엔신경쓰이잖아요
서울대 과잠 못입고다님 ㅋㅋㅋ 여러명 있을때랑 학교 근처에서나 입지ㅋ 지방이나 서울 외에 다른 곳에 살면 주변 도서관에도 잘 안입고 다님ㅋㅋㅋ 친구가 그럼(얘가 소심한면도 있겠지만 다른 친구들도 학교 주변에서만 입고 다닌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김봉소 언어학원에 설잠입고 다니는 사람들 때려주고 싶었음 ㅋㅋㅋㅋㅋ
글잘봤습니다ㅠㅠ저는그래도........열심히공부해서간대학ㅠㅠㅠ과잠입고싶어요 ....ㅋㅋㅋㅋ....
입시생이나 신경쓰지 별로 다 신경안씀 ㅋㅋ 과잠 편하고 이뻐서입는데
제가 본문에서 언급했지만 그렇다면 왜 대학 밖에서는 그 편한 야구잠바를 잘 안 입을까요?
혼자입기 창피하죠 꼭 지잡대만 그런게아니라 서울대과잠도 밖에서는 혼자입기 좀 그렇죠제가서울대생은아니지만 생각해볼때
제 뜻은 과 잠바가 그리 좋으면 왜 과 잠바에서 대학 이름과 마크만 떼고 야구 팀 마크가 달린 잠바를 입는 비율이 대학 밖에선 대학 내에 비해 현저히 낮은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좀 멀리 나갈 때는 좀 더 멋진 옷을 입죠.
대학생이신 것 같은데, 아시잖아요 과잠느낌
츄리닝처럼 편하게, 시험기간에 애용되고 집앞 편의점 갈 때 입고. 이거 입고 멀리 마실나가기는 우리 멋쟁이 대학생들 자존심이 허락않죠ㅎㅎ
이런건 유행이라고 할수있겠네요 몇일전에 포스미드 사진올라온적있었는데 그시절엔 각종저지와 야구잠바 뉴에라 따위가 길거리에 클론이였죠 ㅋㅋ
오늘 우리가게에 청강대 과잠입은분오셨었는데... psy 와 phy 차이에대해 순간 고민했어서 기억에남아요 ㅋㅋ
아 물론 유행은아니지만 커플잠바로 저는 입습니다 ㅋㅋ 커플로입기엔 귀여워용
과잠박에 없는 가정환경이라서
소속감, 일체감, 유대감, 단결심을 느끼고자 하는것과 대학, 과를 자랑하고자 하는것은 다르게 보아야 하지 않나요? 일체감, 단결 등은 단체로 모여있을때 같은 옷을 입어야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대학가 외의 장소에서 과잠이 흔하지 않은 이유는 과잠을 입더라도 혼자 입기때문에 유대감 같은 느낌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생각으로는 글쓰신분이 제시한 통계자료가 자랑하려고 과잠을 입지 않음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고 봅니다. 무의식적으로 자기 결정에 맞는 증거만 확보하고자 하는 '자기 편향'이 작용해서 과대 해석을 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전 아직 대학에 안간 수험생이고 서울대 과잠을 입고다니고 싶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만, 위 설문조사 통계는 과잠은 자랑용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하지만 위 글의 주제는 자랑하려 했는가의 여부와는 큰 관계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 문제는 저도 생각 못한 바 아니고 실제로 이 부분의 논지가 다소 약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일치감, 유대감이라는 것은 일정 부분 대학에 대한 자부심이랑 관련되기 마련이고 이 자부심이야말로 매사에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곧 자랑으로 빠지기 쉬운 것이라 연결시켜 생각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자랑으로 빠지기 쉽다는 것은 동감합니다. 그리고 서연고 과잠의 경우는 지나가다가 보면 누구나 '우와 ㄷㄷ'스러운 반응을 하니깐 대학가 외에서는 자제하는게 좋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다만 대학 내에서 입는 것까지 그렇게 보아야 하는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혹시나 기분상하는 말투라면 죄송합니다ㅎㅎ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슬쩍 넘어가려 한 부분을 잘 짚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근데요. 공부 잘하는 거랑 노블레스 오블리제랑은 무슨 상관인지 잘 이해가 안가요.
직접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랑 같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성공의 주요 잣대인 좋은 학력을 가졌다면 그에 맞는 겸손함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개념을 차용했습니다.
전에 오르비에서인가 설문조사 하신분 아닌가요? 저도 여기 참여 했던것 같은데 ㅋㅋ
맞습니다. 오르비 표본이랑 제 주변 표본만 있어서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된 측면이 있었다는 걸 여기에서나마 밝혀야겠네요.
잘쓰셧네요 ㅊㅊ 근데 엑박이...ㅎ
미국 사람들도 대학 이름이 적힌 후디나 티셔츠, 점퍼 많이 입어요. 또 꼭 대학이 아니더라도 회사에서 단체로 맞춘 점퍼같은 건 많이들 입고 다니죠ㅎㅎ
소속감, 유대감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을 약간 간과하시는 것 같네요.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 여러가지 항목 중 가장 아래쪽에 의식주에 관한 것이 있다면 소속감, 유대감 등은상당히 위쪽에 있는 가치들입니다. 평소에 잘 드러내진 않지만 우린 모두 알게모르게 이곳 저곳에 속해있고 거기에 소속감을 느끼고 행복을 얻죠, 대표적인 예로 월드컵 경기때 한국팀을 함께 응원하며 같은 한국인으로의 소속감 유대감을 느끼는 거죠. 출신 지역별로 프로야구팀을 응원하는 것도 비슷하고요. 저는 대학생들이 굳이 자랑을 하기위해 학교잠바를 입는다고는 생각이 안 드네요. 물론 분명히 그런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나도 이제 이 집단의 일원이야.' 하는 마음으로 입는 것 같고, 또 거기서 안정을 찾고 행복을 느끼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보통 1학년 때, 엠티갈 때나 많이 입지 나이먹을수록 잘 안 입게 되지요.
아, 그리고 독립적이고 단체활동 꺼리는 애들은 과잠 아예 안 사는 애들도 종종 있죠ㅎㅎ
역시 엠티에는 과잠이죠 ㅋㅋ 근데 제껀 입으면 블리츠크랭크되서 못입겠으요ㅜㅜ
ㅋㅋㅋㅋ 블리츸ㅋㅋ
소속감에 관한 부분 분명 인정하고 제가 그 부분을 비교적 작게 여기고 있었다는 점에선 스스로 아쉽습니다.
다만 굳이 그 옷을 입어서 대학을 외부로 표출해야 하는가, 학벌 사회에서 그게 과연 적극적 겸손함을 갖춘 태도인가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게 겸손의 문제인지 솔직히 잘 안 와닿네요ㅎㅎ
입결이 낮은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은 학교잠바 입고 다셔도 되고 소위 명문대 다니는 친구들은 학교잠바 입고 다니면 건방진건지.. ㅠ
이런 비유를 쓰고 싶진 않았습니다만, 길에서 나는 통장에 100억 있다고 외치고 다니며 보여주는 사람과 나는 통장에 29만 원 있다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면 물론 둘 다 이상한 사람이지만 전자는 거기에 더해 꼴불견이 되는 이치라고하고 싶네요.
그런 논리라면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집에 사는 사람들은 다 건방진거라고 생각해야 되는ㄱ것 아닌가요?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지도 모르니 입으면 안 된다는 논리는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과잠이 비키니도 아니고..그렇게 꼴뵈기 싫은 건 아니잖아요.
개인적으로 과잠을 입는 것으로 인해 얻는 개인의 만족감이나 행복이 길가다 우연히 만나 자신의 옷을 탐탁찮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불편보다 더 큰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을 비교형량 해보면 개인의 이익이 침해되는 공익보다 크다는거지요
이 점에 대해서 이런 반론이 있을 것을 생각했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좋은 옷이나 차는 물론 과시의 의미도 있으나 일정 부분 그 성능적 측면도 무시할 수만은 없다. 그러나 과 잠바는 사실상 그 성능과는 별 관계가 없고 너무 노골적으로 소속된 곳을 드러낸다.
그리고 개인의 만족감과 공익에 대해선... 글쎄요. 보기 거북한 것도 있지만 결국은 자신이 겸손하지 못했다는 게 제일 큰 문제가 아닐지요. 다시 한번 적극적 겸손함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댓글을 다는 건 본문보다 훨씬 덜 고민하고 말씀드리는 거라 오히려 본문보다 댓글이 더 문제되는 게 아닐지 하는 불안감이 드는군요 ㅋ
과잠이 7~9만원 정도 하는걸로 아는데요. 보통 대학 들어가면 기념으로 하나씩 사죠ㅎㅎ
그럼 그걸 멀쩡한 옷을 썩힐순 없지요.
제가 하고싶은 얘긴 있으니까 입는거라는 겁니다.
성능적 측면을 얘기하셨는데 과잠같은 경우는 이미 구매할 때 얻는 소속감, 유대감 등에서 얻은 효용, 기념품으로 가치의 효용으로 7~9만원은 가볍게 넘는다고 생각하고요. 입고 다닐수록 어차피 있는 자산이니 비용없이 편하게 막 입는 효용을 누릴 수 있다는 거에요 .
그리고 자꾸 적극적 겸손을 이야기하시는데 일단 적극적 겸손이라는 처음듣는 개념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모르겠고 현대사회에서는 자기피알이 중요한 만큼 자신을 감추지 말고 당당하게 표현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생활태도를 가지면 누가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파악하는게 용이해져 정보의 비대칭성도 줄어들고요.
더해서 본문에선 밝히지 않았지만 설문조사에서 과잠을 산 사람의 비율은 전체의 90%가 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 국민성이 그렇지요. 좀 집단주의적이고 독립심이 떨어지는 편이죠. 밥을 먹어도 꼭 누구랑 같이 먹어야 되고.. ㅎㅎ
경험적으로 과잠을 구입하지 않는 학생들이 독립적이고집단활동을 꺼려한다는 사실이 반대로 과잠을 구입하는학생들은 어떤 집단에 속함으로 인해 얻는 소속감이나 유대감을 중시한다는 반증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네요.
ㄸ...따뜻해요...ㅎㅎㅋㅋㅋ
전 과잠이 그리 부정적으로 보이진 않는데요, 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아니꼬울 수도 있고, 유치할수도 있고, 학벌주의를 강화한다고 별의별 입장에서 볼 수도 있지만,열심히 공부해서 그 대학에 진학한 학생으로서는 스스로 목표를 이룬데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입을 수 있다고 봐요.
하지만 그것이 학벌주의 사회인 우리나라에서 적극적 겸손함을 갖춘 일인가, 하는 물음을 던지고 싶었습니다.
꼭 적극적 겸손함을 갖춰야 하나요?그럼 비싼 물건 사용하는 사람들도 다 비판하고 다니시겠네요?... 세상 참 피곤하게 사시겠네.
ㅈㄹ 진짜 꼬였다
대부분 아무 생각없이 걍 입습니다. 입을옷없을때 매우 따뜻하기도하고
과 행사 같은 경우 다같이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외의 경우(학교와 상관 없는 먼 곳에서 대문짝만하게 학교 광고하는 잠바 입는 경우)
1. 과시하기 위해서 입는다. -> 그 의식이 촌스럽죠. 그 행동이 옳다, 그르다가 아닌 미적 판단입니다.
2. 소속감, 자부심, 아무 생각없이 입는다, 등등. -> 우리 사회에서 학벌이 갖는 의미를 모르는 건지, 아니면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저도 과잠을 긍정적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만
글쓴이께서 왜 정작 야구팀점퍼는 잘 안입냐고하시는데...
근거가있나요 글쓴이분 혼자 생각일수도있다고봅니다
보면 MLㅁ 와NBㅁ 외에도 많은 브랜드의 야구점퍼도
많이들 입고다닌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냥 편하게 입는건데..ㅋㅋ
그리고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에서 돈 자랑이 꼴불견처럼 느껴지는 것은 돈이 나빠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 부자들에 대한 깊은 반감이 서려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공정하지 못한 시장경제, 부동산 투기, 땅 투기 등 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은 까닭이죠. 특히 우리나라 부자들은 기부도 거의 안 하고 '.있는 놈들이 더 한다.' 라는 소릴 들을 정도로 윤리적으로 모범적이지 못하기도 하고요. 사회가 건강하고 시장의 룰이 공정하고, 모든 사람들이 평등한 기회를 가졌을 때, 그 경쟁의 결과로 얻어진 돈은, 그런 사회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은 존경받을거에요.
글쓴이 생각에 동의합니다.
과잠을 입는게 본인의 자유라는 문제와는 별개로
학벌지상주의가 잔재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타인을 배려하지 않은 행위일 수 있다. 요컨대, 무지한 행동이라는 것.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 나오는 악의 평범성을 이야기 하시는 거네요.
그치만 누구 말마따나 겸손은 미덕이지, 의무가 아니다. 라고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돈 많은 재벌이 부를 과시하지 않고, 학벌 좋은 사람이 학벌 자랑 하지 않기는 힘들어요.
그것이 자랑이 아니라고 해도, 행여나 과잠 입은 나를 본 타인이 박탈감을 느낄까,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그런 사람은 '뛰어남'을 넘어서 '위대함'을 갖춘 인격입니다.
'위대함'을 갖추기 위해 옷을 입지말아주세요. 할 수도 없고.
저도 과잠애용가인데요.. 대학생들 과잠많이입는 이유는 일단 '쌉니다'. 단체로 주문하기때문에 저렴할수밖에없죠. 근데 요게 싼데다가 무쟈게 따듯합니다. 솔직히 남자가 외투가 그렇게 많은것도 아닌데 로테이션해서입으면 편하거든요. 예비역들이 군대갔다왔다고 자랑하려고 깔깔이 입고다니나요;; 그냥 따뜻해서 입는거지. 글쓴이분의 요지는 알겠으나 공감은 가지않네요.
저는 애교심이없어서 안사입어요 근데 친구꺼 빌려입은적있는데 따뜻하긴따뜻하더라구요 그래서 과잠입는구나 싶었어요 보통 시중에 판매하는 스타디움 자켓보다야 싸고요 하지만 저희과같은경우는 5만원이나 받더라구요 솔직히 시중 제품보다 싸긴한데 그래도 그거사는데 5만원씩쓰고 싶지는 않더군요 5만원이면 브랜드 후려칠때 좋은물건도 많이나오고 학교야잠은 핏도어벙벙하니 굳이 학교야잠살필요없죠
오르비에서 이런글을 볼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하고 다행스럽기도하고 그러네요.
깊이 공감합니다.
과잠바만큼 야구잠바 안 입는 이유는 과잠바는 있고 야구잠바는 없기 때문 아닌가요? 과잠바는 1학년 때 거의 모두 사지 않나? 야구잠바는 야구 좋아하는 애들만 사는거고.
곧 군대 가는데 외투 사기 돈 아까워서 과잠만 입고 다님.
전 꼴불견의 극치네요 ㅋㅋㅋ 요즘 맨날 과잠바 + 과후드 입고 다니니까
근데 겸손을 강요하는 논리는 기분나쁘다 배려가 없다 정도인가요? 사회적 관습에 의거한 비난이 전부라면 앞으로도 당당하게 입고 다니겠습니다. 기분 나빠하는 글쓴분을 마주치지 않길 바랄게요
ㅋ 자기맘이죠
우리 학교 지방대인데 ,
다 과잠 입고 다니는데
입고 다니면 얼마나 따시고 ㅜㅜ 때도 안타고, 옷 갈아 입을 필요도 없고 좋은데여,,,,,
저 요즘 돈 없어서 과잠만 입고 다님
돈 있으면 왜 과잠입음 ,,,,
저 설문조사는 표본 선택이 너무 편향되 있는듯 ,,
나이 먹으면 학교 안에서도 쪽팔려서 못입어요.
학번을 왜 팔에 붙여놓니 ㅠㅠ
개인적으로 학교 근처를 제외하고 굳이 과잠입고 다니는 건 그냥 이해를 못합니다.
쪽팔리지도 않나.... 여..여자를 만나는게 아니라서 그런가...
일정부분 동의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
통계치를 제시하셨는데, 아무리 봐도 이 글은 통계치를 활용하는 방법이 잘못된 것 같네요. 통계치를 먼저 뽑아낸 후에 그 통계치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결론을 만들어 놓고 통계치를 끼워맞추신 티가 강하게 납니다. 마치 기성언론사들이 하듯이요.
이럴 거면, 설문조사 하시지 말고 그냥 글을 쓰시는게 나아요.
또한 문항의 중립성 문제, 자의적 해석 문제도 강하게 느껴집니다.
'과 잠바를 입는 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문항을 내세우시고는 편하다라는 답변이 적게 나왔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문화'라고 하셨다면, '편한 옷을 싸게 사는 문화니까' 라는 대답이 나오는 건 정말 재미있다고까지 느껴질 일임에도 저런 문항을 내세우고 저렇게 해석하시는 건, survey를 통해 무엇인가를 분석하려는 사람이라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일이죠.
글 전반을 관통하는 문제제기에 있어서는 공감할 부분이 없지 않으나, 읽으면서 여기저기서 많은 불편함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둘 중 어느것을 먹겠습니까?
1.개똥 2.소똥 3.군대 똥국
결과가 3번 백프로라고 똥국은 맛있는 음식이다! 하는 격 아닌가 싶네요
애초에 왜 겸손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금반지 명품백 끼는 사람들은 다 나쁜걸까요? 고학력자들이 나 고학력이오 하는게 왜 나쁜건지
글쓴분께서는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는 걱을 전제로 하시는데 우선 그 점에 대해 동의를 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해리포터에서 그리핀도르 학생들이 그리핀도르 목도리하는것도 나쁜ㄱ건지 여쭙고싶네요
중간에 대학가 이외의 지역에서 야구잠바를 입는 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하셨는데 거기에 대한 근거를전혀 모르겠네요 저부터 제가 사는곳 생각해보면 과잠이나 야구잠바나 둘다 거의 안보이는데 그리고 야구잠바라는게 보통 젊은층이 많이 입는데 과잠이 있는 상황에서 야구잠바를 굳이 과잠 대신 입을려고 사는 사람도 많지 않을텐데요 그로 인한 이유나 기타 등등의 야구잠바의 구매량이랑 과잠구매량이랑 대비해보면 야구잠바가 비율이 적다고 할수 없을것 같네요 때문에 야구잠바는 과잠이 진짜 편해서 입는거라는 것에대한 반증이 될수 없을듯 하네요
저는 봄이나 가을쯤에 과잠을 거의 매일 입고다니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제가 과잠을 입고 나갈 때는 남한테 내 학교를 자랑해야지라는 심리로 입는게 아니라 그냥 편해서 그래요. 오늘은 뭘 입고 나가지? 라는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주는게 이 과잠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따뜻하구요. 그리고 만약에 과잠이 학벌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오히려 학교 밖에서 많이 입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봄이나 가을쯤에 과잠을 거의 매일 입고다니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제가 과잠을 입고 나갈 때는 남한테 내 학교를 자랑해야지라는 심리로 입는게 아니라 그냥 편해서 그래요. 오늘은 뭘 입고 나가지? 라는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주는게 이 과잠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따뜻하구요. 그리고 만약에 과잠이 학벌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오히려 학교 밖에서 많이 입어야 하지 않을까요?
학벌 지상주의 없으면 안됨 있어야함.
한 0~100까지 매기면 70정도가 적당 .학벌 필요 .
특별한 일 하지 않는이상 ,학벌로 판단하는게 젤 빠르고 편함.
고작 옷 입는거 가지고 학벌주의에 찌든 사람 아닌가 하고 스트레스 받아야 하나요.
고등학생이 교복 입고다니는거 편하게 생각하는거랑 똑같은거지..
매일 매일 옷 신경쓰는것도 힘든 일임
그리고 누구 만나러 갈때 과잠 안 입고가는건 그런 날은 옷에 신경 쓸만한 가치가 있는 날이니까 신경 써서 입고 나가는 거죠.
대부분 그냥 딴 거 골라 입기 귀찮아서, 편해서 입는거지 학벌주의는 많이 멀리간 이야기 같네요
저희 학교 체육복도 뒤에 학교이름 써있었는데 그거 입고 다니는 선배들 학교밖에서 돈 뜯기고 맞고 다녀서 체육복 바뀌었거든요? 좀 이름 있는 학교라 나댄다고ㅋㅋ
그런점에서 볼 때 주변사람들 눈쌀찌푸리게 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무작정 과점퍼 없애는건 그렇지만 부정적 외부효과를 발생시킨다는건 사실이네요.
설마 ㄷㅅ고?
언어지문같네요 ㅋㅋㅋㅋ 잘읽었습니다~
자기합리화들하네...
자기합리화라기엔 글쓴이 학벌이 너무 높은뎁쇼
역관광..
어머니가 그러시드라구요.저소득층아이들 가르치는 봉사활동 갈때는 복장에 유의하라구요.
비싼 외투입고 간다고 누가 뭐라진 않겠지만 그 정도의 배려는 하는 것이 함께 살아가는 예의라고요.
우리 어머니도 명품가방 있으시지만 그런 가방을 들고 가도 괜찮은 곳과 아닌 곳은 구별할 줄 알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더 가진 사람이 덜 가진 사람에게 크게 도움을 주진 못하더라도 그들 마음상하진 않을 정도의 배려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글쓴분 생각에 동의해요.
본문 글은 억측도 있고 너무 한가지로 일반화 시키려는 뉘앙스에 뭔가 불편한느낌이 들었는데 이 댓글은 공감합니다:)
별로 안예쁜데.. 벙벙하고..
대학이 타고난것도아니고 노력으로 간건데 너무삐딱하게 보시는거같아요
저는 명문대 아니지만 명문대 학생들이 과잠바 입고다니는거봐도 그냥 공부열심히햇구나 이정도 생각들던데
요즘은너무겸손해도손해일때가있고적극적으로어필해야할때도있는것같습니다 부심도어느정도는필요하고요 물론살짝의부심이아닌 그이상의부심은눈살을찌푸리게하지만요
반론이 ㅎㄷㄷ;;;
이런 글이 올라와서 화제가 되는 거 자체가 이해할 수 없네요....
자기 자유지 뭐 이런 걸 다 하나하나 분석하고 하시는지 원
와이분연의시네ㅋㅋㅋ
진짜부럽다헐
에효 진짜 세상 피곤하게 사시네요.. 이런 마인드론 대학은 잘갔을지 모르지만 사회생활하기 굉장히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내용적인 측면에선 위에서 이미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으니 패스하고..
반전?인지는 모르겠지만 글쓴이연의...ㅋㅋㅋ
저도 과잠 자랑하는용으로 거의 많이 입는데..ㄷㄷ 뭔가 부끄럽네여;;;
저도 글쓴이분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밖에선 과잠 잘 안입고다니긴하는데, 동의하진 못하겠네요.
뛰어난 외모를 가진 사람이 얼굴 꾸미고 드러내놓고 다니는건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이사회에서 겸손하지 못한 일인가요?
심리학, 윤리학적 담론에 가까운데 그러면 위에 반론하시는 분들은 우리나라 심각한 학벌주의를 찬성하시는건가요??????
이글에 반론한다고 학벌주의자인가요
비약 돋네요..
A가 아닌건 B인 것 만이 아니라 C D E F 도 있을수 있는데
언어 성적을 궁금하게 만드는 논리력이시네요....
흑백논리b
자기가 받아들이기 나름인듯.
걍 자기 입고싶으면 입는거지 ㅋㅋㅋㅋ 학벌주의가 나쁘단생각도 잘안드네요
과잠바 편해서 입는 경우도 많은데 반론하는 사람들을 학벌주의를 찬성하는 걸로 보는 건 아닌것 같네요
오히려 과잠바를 입으면 겸손하지 못하니 하는 사람들이 괜히 학벌이 특별하다는 전제하에 논지를 전개하고 있는것 같네요
그녕 입고싶으면 입읍시다 ㅋㅋ
좋은 분석이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과잠착용이 생활화 된 제가 보기엔
우선 편해서 입고가는게 주가 되는게 맞습니다. 딱히 다른것도 마땅히 입을게 없고요.. 어중간하게 차려입는것보다
과잠입고가는게 훨씬 편하고 예쁘니까요. 필자께서 말씀하셨듯이 그러면 왜 멀리 나갈때 과잠을 입고가지않냐? 편하고 좋은데?
그에 대한 제 생각은 역설적이게도 '학벌주의'를 표방하는 것 처럼 보여질까 두려워서입니다. 저도 물론 그런대로 한국에서 괜찮다고 여겨지는 대학교에 다니는데 과잠을 입고 시내에 나가면 '쟤 지네 학교 자랑하려고 저거입고 나왔나?' '학벌주의 쩔어' 이런식의 비난을 받지않을까 걱정스러운건 사실입니다. (자랑 ㄴㄴ ㅠㅠ 오르비언분들 대부분 좋은대학 다니시니)
대부분 과잠을 멀리입고 가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와 쪽팔림의 결합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는 실질적으로 학벌주의를 옹호하는지 안하는지와는 별개로 '학벌주의 옹호자로 비난받는 것'에 대해서는 막연한 두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과잠의 안좋은 기능도 있겠지요. 하지만 현재의 분위기에서는 유대감 등등의 순기능 또한 충분하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과잠착용이 위화감을 조장하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SNS를 통한 학벌 공개등이 더 안좋은 영향을 미치겠죠.
에휴, ㅡ ,, 이젠 대학교에도 교복이 필요하나;
그냥 하는 말인데요
저번에 고대 수시 보러 갔을 때 시험 마치고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는데 과잠 입고 올라오는 고대생분들 보고 좀 화났음..
뭐 그 날이 논술 보는 날인줄 모르셨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수천명의 학생이 고려대학교 들어가려고 안달이 난 상태인데 지하철역에서의 상황처럼 고잠 입고 돌아다니는 분들 보면
"와.. 나도 꼭 저렇게 되야지!" 보단 "지금 누구 염장 지르나..ㅡㅡ" 이런 생각부터 듭니다.. (그때 제 뒤에 있던 학생들도 대놓고 뭐라 했었어요..ㅋㅋ)
그래서 이과인 친구한테 불만표출 좀 했더니 그 친구도 논술 본 날에 고대 과잠 입고 돌아다닌 고대생분들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과잠이 편한건 알겠는데 논술 보는 날처럼 민감한 수험생들 학교에 많이 몰려오는 날에는 과잠 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현역 재수를 포함해서 십여군데의 학교를 돌아다녀보고
또한 입시에대한 간절함이 너무나도 커서 dwfwefef님이 하시는 말씀에 대해서 공감은 합니다.^^
그런데 막상 대학에 들어가고 나니깐...... 사람이 정말 간사한것이...
개구리 올챙이적 모른다고 '입시' 에 대해서 새카맣게 까먹게되요;;;
제가 입시에 있어서 정말 간절 했다고 말했지만....언뜻 보면 모순같죠 ....
근데 막상 대학에 오면 사실입니다.. 오르비 아직도 하시는 혹은 주변에 동생 후배들 많은, 학원,과외에 종사하는 대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이제 더이상 '입시'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게되므로.;;;;
대학생활 3개월만 해도 아 작년이맘때 뭐했더라.. 그땐 그랬지 하고 슛 넘어가게 되죠...
저도 수시 셤볼때 과잠입은 사람들 꼴불견이였지만...
막상 대학생들은
-수시 1주일전-
A: 야 다음주 벌써 수시 논술본데!
B: 벌써? 와 시간 빠르다... 작년이맘때 나도...뭐했더라..
A: 아 논술 어쨋지
B: 맞아 ㅋㅋㅋ
-수시 하루전-
공지사항: ~~내일 수시 논술 관계로 ~~
-수시 당일-
과제나 하러, 조모임 하러, 공부하러 학교나 가야지
학교근처에서 애들이랑 술이나 마셔야지/....
라고 아무생각 없이 과잠입는 사람들이 많죠....
너무 억울해 하지 않으셨으면;;ㅋㅋ
저는 겸손이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생각과는 다르게 행동하게 되더라고요.. 과시욕 자제하는 게 힘드네요 ㅋㅋ
결론을 정해놓고 끼워맞춰가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요...222
이 글을 쓴 사람이 역설적으로 명문대생이든, 아니든
그냥 어이가 없는 글이네요 ㅋㅋ
그리고 이글보면 무슨 명문대생들이 365일 내내 과잠입고 다니는줄 알겠네요..
다 시간지나고 고학년되면 걍 별로 안입습니다 ㅋㅋㅋ
학교갈 때 코디 생각 없이 따뜻하고 편하게 대충 주워 입기 가장 편하더라구요 ㅇㅇ
솔직히 처음 입을 때는 학교 이름의 영향이 컸고 아직도 그 영향이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습니다만 이거만큼 대충 꺼내입기 좋은 옷이 없더라구요. 보온성도 뛰어나고요.
뭐랄까 무지 따뜻한(='성능이 좋은') 교복같은 느낌? (근데 학교가 명문대인 정도?)
네 스카이 다녀서 자랑스럽고 좋은건 맞는데 그냥 올ㅋ하고 말면 좋겠어요. ('오오' 가 아니라 '올ㅋ' 정도니깐 신경 안쓰다시피 하는거요)
아직은 뒤에서 욕할까봐 꺼려지는게 있는데, 그건 그것 나름대로 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학벌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것도 문제지만, 무조건적으로 거부하는 것 또한 문제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제 막 재수를 마친 학생입니다.
저 역시도 대학에 들어가기 전인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글쓴이와 같은 생각일 거 같습니다.
새내기 때에는 '이만큼 공부해서 이런 대 다닌다.' 라는 과시욕이 확실히 작용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위의 댓글처럼 대학생활을 하며 과잠을 생활화 한 수준 까지 가면 처음에 크게 의식했던 과시에 대한 관점보다는 남들이 보건 말건 상관안하고 연대감이나 실용성에 더 초점에 맞아가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건대..)
물론 아직 대학생이 아니라서 경험도 안해봤고 단순한 추측이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글의 내용에 대해 글쓰신분님의 의견에 대해 동감합니다.
다만 생각의 일반화에 대해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비판의 목소리가 많네요.
글쓰신분의 생각도 물론 개인의 생각이기 때문에 굳이 반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통계자료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는 주관적인 부분이 있네요.
에이-
넘 피곤하게 사시네
100이면 100 겸손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냥 남이 입건말건 신경끄는게 답입네다 ㅎㅎ 별로 깊게 파고들어갈 문제가 아닌듯
학벌구조문제를 탈피하고싶다면야 그 뿌리부터 고치는게 답이고 . 하지만 현실이 만만치가않지요
근데 그런식으로 하면 에피마크도 똑같은 논란거리가 될 수 있구여
과외구할때 할벌로 광고하는것도 비슷한 논쟁이 붙을 수 있지 않나여??
글쓴분이 말씀하시는 대학과는 상관없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도 과잠 많이 입고 다니는데 ㅎ 자랑과 소속감을 착각하신거 같네요...
논리가 참 이상하네여 소속감 일체감느끼려고 과잠바 맞추는거지 그게 다 학벌주의와 연관된건가요 ㅡㅡ
지나가면서 단대 나사렛대 이런대학들이 과잠바입고다니는거 심심찮케봣는데 그것도 자기 대학자랑하려고 입고다니는건가요? 윗분말처럼 자랑과 소속감을 착각하신거 같네요
소속감과 학벌주의를 연관시키는 통계자료부터 글이 이상해지네
고등학교에서 반티맞추는거랑 과잠바입는거랑 무슨차이가 있는건가요?
좋은 글이네요. 추천합니다.
연의이신분이 이런글쓰니가 모라말못하겟네 ;
공부잘하는게죄네여
에피는에피를달면 안됩니다 명문고학생은 명문고교복을입고 밖에서돌아다니면 안됩니다 부자는 벤츠를타고다니면안됩니다 삼성직원은 처음민난사람들과 명힘교환을해서는 안됩니다. 집이부자인애가 치킨을쏘면안됩니다 롤잘하는애가 캐리하면안됩니다
과시하려고 입을수도있는거죠 ~안하는게 이상한거아닌가
고등학교 3년동안 고생시켜놓는 구조에서 대학들어가면 뿌듯해서라도 과시할거같은데 구조가그렇다는거임 물론 저도 이글에 동의를 하고 과시를하는 마음이 일정부분있다고생각함 근데 과시하는게 중요하는게아니고
과시를하게끔 만드는 사회구조가 중요한거지 초중고교 12년동안 가둬놓고 과시를 하지말라는건 말도안되는듯; 그리고 힘들게 글써놓으셨는데 분석도잘하셨고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부분은 이런게 아닌거같은데; 이런문제는
파고파면 얼마든지있음 본질적인문제로 접근하면 정말 부정적인부분이 많은데 ㄱ결론은 어디서부터 비롯되는가를 바꿔야 이런것들이 자연적으로 바꾸ㅣ지
이게 다 우리나라는 남 잘난건 못봐주는 사회라 그렇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학교자랑할라고 과잠입고다니는 사람인데(네 저 속물이고 겸손하지 못하네요 글에 따르면)
이 겸손이란 단어가 참..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을 대변해주는 단어같네요
겸손이란 단어는 결국 잘난놈은 잘난척하지말고 조용히있어라 이거아닙니까ㅋ
나보다 잘나면 절대 가만두지않는.. 못이기겠으면 어떻게든 정신승리라도 하려고보는 열등감... 더러운 근성 이게 문제지
자기가 잘난 자신만의 어떤것을 표현하는것을 곱지 않게 보는 그런 시선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수원에 있는 모 대학(성대 아주대 아닙니다) 다니는데 다 입어요... 솔직히 오르비에선 제가 다니는 대학 엄청 내려다보겠지만 다 입습니다. 물론 저도 입구요. 왜요? 따뜻하잖아요. 고등학교때 평일엔 교복입고 주말에는 체육복이나 트레이닝복 입고 자습하러 학교오고.. 이런거랑 똑같습니다. 더구나 가격도 싸요ㅋㅋ 친구들한테 넌 과잠 왜입음? 이렇게 물어보면 솔직히 저희학교 학벌을 어디 자랑하려고 입을까요? 초반엔 소속감이나 연대감? 이런거때문에 입겠지만 점점 입는 이유가 따뜻하고 편해서.. 고 이마저 고학번 되면 과 행사때나 입지 잘 입지도 않습니다. 굳이 이 과잠바를 입는다는 사실을 겸손치 못한 행위라고 단정지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학벌을 과시하려고 과잠을 입는 일이나, 굳이 학벌을 과시하지 않으려고 과잠을 안입는 일이나 그게 그거 매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과잠에 써있는 것들을 무시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사람이 겸손한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읽다가 봤는데,, '학교와 과에 대한 자부심'안에 소속감, 일체감이 어떻게 들어갈 수 있나요?
고등학교 때 반티 맞추는거랑 마찬가지로 소속된 단체 구성원간의 응집력을 높이기 위해서 과잠이나 또는 과 바람막이 같은걸 맞추고 다닙니다.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의 경우 어느정도 자부심이 있을수도 있겟으나, 학교 밖에서 입고 나다니는 것에 대해 굉장히 창피해합니다. 이건 학교의 학벌의 높고낮음을 떠나서 말이죠. 학교 근처에서 입는 이유는 다른 곳에서 입기에는 눈치가 보이고 부끄러운 게 있으니깐 안 입지만 옷이 편하기 때문이죠. 글을 읽으면서 객관적으로 읽어보려 했는데 좀 억지스러운 논거가 너무 많은거 같네요. 그러다보니 느껴지는건 그냥 과잠이라는 걸 싫어하는 한 사람의 의견표출과 그 변명에 불과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 자신에 대해서도 조금 돌아보게 되네요.
그런데 과잠을 입는 것은 자기 대학에 대한 소속감의 표시와 착용의 유용성이 주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위 대학의 경우 과시욕까지도 과잠을 입는 동기가 될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과잠이라는 것이 특정 대학만 입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웬만한 대학에서는 다 입고다니는 일종의 보편적인 대학문화가 되어 버렸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상위권 대학 학생들이 과잠을 입는 것이 겸손하지 못하고 나쁜 행동일 까요... 대학 앞에서 위축이 되는 건 이 나라의 구조적인 문제이고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 것은 개인의 내면이지 과잠 문화에 대해 적용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추가로 마지막문단쯤에 "반론으로는 다른 옷도 많은데 왜 하필 과 잠바만 문제냐는 것을 들 수 있다.예를 들어 "(((회사 로고가 새겨진 옷이라든가 특정 협회나 단체를 드러내는 옷도 많은데 왜 과 잠바만 가지고 시비냐)))는 것이다." "
이 괄호안의 주장의 문제는 피장파장의 오류로도 설명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회사복을 입는 남을 공격한다고 내 잘못이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려면 우선 [회사 로고가 새겨진 옷이라든가 특정 협회나 단체를 드러내는 옷을 입는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명제가 성립하느냐부터 따져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죄송하지만....결론을 이미 내려놓은 상태에서 독자의 의견을 거기에 맞추시고 이견이 있으면 "너가 몰라서 그러는거다" 라고 하시는 건 좀 아니지 싶네요
과잠을 대학가 주변에서 가장 많이 입는 현상에 대해서 너무 멀리까지 나가서 과시하면 사람들이 안 좋게 보니까 편해서 입었다고 생각 할 수있는 가까운 거리에서만 입는다
욕을 안 먹고 광고 효과도 있기 때문에 욕구를 적당히 충족할 수 있어서 그렇다
라는 주장을 하고
그러므로 모든 학생들이 과잠을 입는 이유에는 조금씩은 자랑하는 의도가 있다. 라고 추측을 하셨는데
이런 상황을 봅시다. 학교가 연대 원주캠퍼스나 고대 세종캠처럼 시골에 학교만 덩그러니 있는 경우에도 학생들이 과잠을 입는데 그 경우에도 과시를 하려는 의도가 저변에 깔려 있는 겁니까? 그런 동네에는 대학생들 밖에 안 살고 일반 주민들도 60대 이상 노인분들 아니면 미취학 아동과 그 부모 이런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자랑이나 광고를 하겠습니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이런 특수한 상황 말고도 대학교 주변에 타대생이나 고등학생, 고졸 직장인 이런 사람들이 적은 동네에도 과잠을 입고 다니는 학생이 분명히 많은데 이건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광고효과 없고 자부심도 크게 안 느낍니다.
모든 학생들이 과잠 입는 것에 자랑의도가 숨겨져 있다면
같은 대학교 학생 밖에 안 사는 동네에서 과잠입으면 같은 학교 학생들한테 학교 자랑하는 겁니까?
모든 경우에 과시하고 싶어서 입는다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왜 적극적으로 겸손해야 한다고 말하는 겁니까? 남 한테 피해만 안주면 되지 겸손하지 못할까봐 걱정하느라 내가 하고싶은 것을 못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극적 겸손 실천을 강요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