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램(김민재) [476057]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20-12-03 13:30:59
조회수 29,522

2021수능 국어 후기 + 2022, 새로운 피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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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램 김민재입니다.


2021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시험지가 드디어 공개되었네요.


저도 80분 맞춰서 풀어보았고, 이에 대한 소감에 대해 짧게 언급해보려 합니다.


그동안은 길게 길게 후기를 썼는데, 6평/9평도 아니고 수능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화작 : 평이


2번 문제에서 상당히 당황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은근히 세부 정보를 묻는 모습이네요. 9평 독서 ICT 지문에서 활용했던 '한편'을 통한 카테고리 나누기를 화작에서도 시도한 모습입니다. 나머지는 차분하게 풀었다면 충분히 풀 수 있었을 거예요.


언어(문법) : 다소 어려움


12번을 제외하곤 문법적 지식이 없었다면 제대로 답을 고르기 힘든 문항들이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품사, 용언의 활용, 겹문장, 이중모음 등만을 얄밉게 출제한 모습입니다.


15번 문제는 박수가 나오는 문제였습니다. '독해와 탐구'가 고난도 문법 문제 풀이의 핵심이라는 것. 예비 고3들은 기억하세요.


독서 : 다소 어려움


작년 수능 BIS 급의 고난도 지문은 출제되지 않았지만, 선지가 전반적으로 무겁습니다. 지문의 미시적인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선지에서 답이 없거나 2~3개로 보이는 경험을 했을 거예요. 비교/대조, 사례 및 예외, 고정값과 같은 기본적인 요소에 얼마나 충실했느냐가 관건이었을 것 같습니다.


문학 : 다소 어려움


일단 다른 걸 다 떠나서, 운문문학에서 굵은 글씨를 하나도 해 주지 않은 선 넘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간 소요 및 심리적 압박이 상당했을 거예요. 전체적으로 초고난도 문제를 출제할 수 없는 분위기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한 자구책인 것 같은데... 조금 아쉽네요. 소설의 경우 작년 수능의 유씨삼대록 정도의 지문보다는 평이하게 출제된 모습입니다. 


총평 : 전체적으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점수 분포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시험지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어려운 지문이나 문제가 등장하지는 않아서, 어느 정도 이상의 피지컬이 확보된 상위권은 고득점을 할 수 있었을 겁니다.


다만 애매한 실력을 가진 학생들 중 대다수는 상상도 못할 점수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멘탈을 잡고 차분하게 실력발휘를 했길 바랄 뿐입니다.


정확한 등급컷 예상은 하지 않겠습니다. 90점 초중반대 점수가 좀 비는 형태일 것 같다는 느낌만 오네요.


힘든 상황 속에서 시험 치르느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푹 쉬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는 풍요로운 시기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2022학년도 수능을 맞아, 피램이 새로운 로고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합니다.


자세한 건 곧 공지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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