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논술 최은식] 2022 "기본훈련" 비대면 개강 안내 @강남오르비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34468418
경희대 2021 모의 인문체육 - 통합본.pdf
안녕하세요. 이투스 대학별고사 1타 강사, 그리고 오르비 인문논술 강사, 최은식입니다. :)
먼저 재도전을 하기로 마음 먹은 학생들에게, 위로의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저도 사수생 출신이라서, 탈락자의 1월이 어떤 느낌인지 너무나 잘 알거든요 :(
그래도 결국 만족하는 곳에 입학할 수 있고, 끝끝내 그렇게 만들 거잖아요?
그러니 지금의 한숨이 결국 추억의 한 장면으로, 보람의 기억으로 채색될 겁니다.
그 해피엔딩을 믿고, 다시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막 정말 탈락했다고 바로 시작하지 말고,
최소한 일주일 정도는 충분히 생각 정리, 마음 정리 한 다음에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재수 탈락하고, 바로 다음 날 독서실 등록해서 다니고,
삼수 탈락하고, 바로 다음 날 독서실 등록해서 다니고 그랬는데...
그냥 엉덩이만 앉아 있고, 눈으로 책을 보긴 보는데, 마음이 머엉~해서 큰 소용이 없더라구요.
조금이라도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고, 재출발하시길 바랍니다... :)
자, 이제 저는 논술 얘기로 돌아와 볼게요.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정말 어수선한 한 해였습니다....만, 2021년도 코로나는 여전하네요. :(
그래서 저도 역시 2022학년도 인문논술의 첫 강좌인
"기본훈련"을 '비대면 라이브 클래스'로 시작합니다.
위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저는 '체계적 훈련'을 강조합니다.
논술이란 게, 저도 학생 때 공부하면서,
"정말 막연하고, 막막하다. 늘긴 느는 건가?"라는 생각을 많이 헀어요.
그래서 저는 그 막연함을 '빡셈'으로 치환하는 강사가 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력에 대한 각오는 누구나 되어 있으니 빡센 건 괜찮은데, 막연한 건 수험생한테 정말 끔찍한 일이니까요.
먼저 '독해'에 있어서, 논술 수험생이었던 제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자면,
어떤 분은 엄청 화려하게 필기해 주시지만, 꼭 저렇게 많은 내용을 저렇게 화려하게 필기해야 하는지,
저 많은 내용을 꼭 내 원고지에 담아야만 합격하는 건지 이런 게 의아했지요.
결국 꼭 정리할 필요가 있는 내용에만 주목해서, 최소한으로만 필기하는 습관이 있어야 가장 효율적인데 말이지요.
게다가 독해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경중 판별, 즉,
"어느 부분이 더 중요한 내용이고, 어디는 덜 중요한 내용인가"인데,
많은 경우, "여기가 중요해. 이건 이런 뜻으로 이해하면 돼"하면서, 결과론적인 해설만 늘어놓는 경우도 많았어요.
나도 충분히 납득하고 따라할 수 있는, 복잡하지 않은 단순하고도 일관된 방법론으로 분석해야 할 텐데 말이지요.
독해에 대해서는 다음 번에 제대로 된 칼럼을 갖고 와서 다시 한 번 논의하도록 할게요 :)
그리고 논술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논제 분석, 개요 설계, 문장 표현에 대해서도 제가 논술 배울 때는 체계적으로 가르치시는 분을 찾기 쉽지 않았어요.
먼저 논제 분석.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게 표현해도, 결국 논리적 글쓰기, 학술적 글쓰기의 맥락에서 동일한 요구사항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결국 논제의 어떤 부분은 세밀하게 분석해야 하고, 어떤 부분은 '적당히 같은 것'으로 취급하면 되는지,
이런 걸 구분해서 글의 설계도를 짜는 게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번 문제를 풀 때마다 짧게는 5분, 길게는 30분 정도 논제 분석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개요 설계.... 이게 사실 학생들의 실력이 가장 많이 차이가 나는 부분이고,
역량의 안정성, 즉 '10번 시험 보면 어쩌다 한 번 붙을 친구인지,
아니면 10번 시험 보면 8번 이상 합격이 예상되는 친구인지'를 가르는 중요한 부분이지요.
논제 분석을 통해 파악된 조건과 유형 등을 고려하여
말단적인 잔기술이 아닌, 학술적 글쓰기의 기초 원칙들을 바탕으로 글의 뼈대를 체계적으로 세울 줄 알아야 합니다.
체계적 원칙을 일관적으로 연습해야, 정확성이 보장된 속도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개요 설계의 원칙을 '표준전개'라고 부르는데, 아래 예시한 경희대 해설지를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는 제가 수업을 통해 숙달시켜 드리는 기본적인 도구들입니다 :)
이 수업이 압도적으로 체계적인 수업이라고 학생들에게 이야기해주는 이유이지요.
그냥 이런 설명만 보면, 막연하실 것 같아서, 경희대학교 2021학년도 모의고사를 예시로 보여드릴게요 :)
위와 같이 저는 예시답안을 그냥 줄글 형태로 보여드리지 않고,
제가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전개 원칙인 표준전개의 틀 안에 답안을 넣어 보여드립니다.
그리고 학생들도 자기가 독해한 내용, 자기가 추론한 내용을 위의 틀에 맞춰 구성해 보는 것이지요.
이런 식으로 간명한 원리들을 다양한 문제들 속에서 반복하다 보면,
여러분은 체계적인 원리를 숙달할 수 있게 되고, 이게 안정적인 최강자가 되는 비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제 수업을 통해서 여러분은 논술이라는 과목이 더 이상 막여한 과목이 아니라,
장인정신과 성실성을 갖추면 충분히 합격의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특히나 논술을 다른 곳에서 해보셨던 분이라면, 제 수업을 들을 때 '많이 체계적'이라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노력해도 막연한 공부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것 하나만큼은 확실히 약속 드립니다.
제가 수업 중에 시키는 것들을 잘 감당할 수 있다면, 즉
논제 분석, 남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중얼중얼 해보고,
철두철미하게 표준전개 원칙에 맞춰서 글 써보고,
구술로 글쓰기 5번-7번해서 술술 나오게 하고,
우수한 답안의 기준인, 83점 이하의 점수가 나오면 반드시 재첨삭 받고. (점수 못 나오면 무조건 재첨삭입니다)
이런 것들만 잘 지켜주신다면, 그런 분들께는 저도 진심으로 약속드릴 수 있어요.
정말로 희망적인 합격 후보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
항상 한 해의 끝자락에는
항상 합격 소식을 전해주는 고마운 친구들과 함께 웃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주는 친구들과 함께 울면서, 참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2021년도에는 부디 최저 못 맞춰서 탈락하는 경우가 제 학생 중에 절대로 생기지 않도록 강력하게 개입하자는 생각,
재첨삭 제출하지 않는 친구들을 더 확실히 닥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을 보고 새출발하는 친구들과는 더 뿌듯함과 기쁨이 넘치는 겨울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저 역시도 이투스 논술 1타를 넘어, 영향력 만큼은 모든 논술 수험생에게 가장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갑자기 새해 소원 말하기...ㅋㅋ ㅎㅎ
글이 너무 길어졌지요. 처음에 과외 선생님으로 시작해서 지금 여기에 오기까지
논술과 동행한지 벌써 15년이나 되었네요 ㅎㅎ :) 재밌고 감동스런 일로 먹고 살아서 참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서 사랑하는 일을 찾아서 행복하게 성공하실 수 있기를 바라면서 물러가겠습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탐구절사필수인데 6월에맞추고 9월에 못맞췄음....11덮은 꽤 괜찮아보이긴하는데 제발 ㅜㅜㅜ
-
오르비 대학 뱃지 가격 10
수능 응시료 + 대학 원서비
-
설경을 가고 설로를 가서 중앙지검장 국회의원 대통령이 되고 싶다
-
Somewhat 그런 Schema생기면 国語 독해速度 will rise 국어 Score 오른다
-
질문받겠습니다 15
감사합니다.
-
출제 한걸까...? 부등식을 대하는 태도를 알려주려고 낸걸까...?
-
빨리 가능하다고 해주세요 제 성적 보시고 가능한 객관적인 이유 들어서.. 이제부터는...
-
국힙 고트는 누구임 18
진짜 누구지
-
너는 평생 짓밟으며 살아. 머지않은 어느날 너의 진심도 누군가에게 짓밟히겠지...
-
수능 출제를 보통 1-2달 전에 하지 않나여 그래서 교수님들 실종되는 거고...
-
미미미누 개떡상이네
-
그쯤에 100일 전으로 돌려보내주고 열심히 하라 그러던데.. 돌려보내줄때가 됐는데...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한의대 중에서 입결이 가장 낮은 한의대
-
내가 만드는 거였네..
-
확통이 공감ㄹㅇ 10
2,3점짜리 이항정리에서 식 2개면 식은땀남 27번 막히면 살자마려움 4점짜리...
-
평가원에서 언급된 적 있나요? 사설에서 오늘 처음 알았음
-
밀려서 영어는 버렸는데도 계속 밀리네ㅜㅜ
-
살 쪘어 0
진짜 입시는 독극물임이 틀림없다 그걸 자의로 4번째로 들이키고 있는 나
-
오늘 업적 2
스러너 28번 풂+24번 26번 못 풂
-
수능끝나면 슬슬 등장할 글들입니다 1)문과로 돌려서라도 높은대학 가야됨...
-
이것은 저에게 하는 말이기도 해요,, 힘내세요 선생님,,
-
2023년 (수시) 서울대의대 수시합격 연세대의대 논술전형 수석합격 경희대한의예과...
-
부동산좀 공부하세요.
-
근데 어휘 안나오면 3개버려야함 ㅅㅂ
-
행복하고싶은데 1
행복은상대적이기에난충분히행복할수있어 하지만마음에서그걸인정을못해 불행한내가가장편한가봐...
-
있음? 작년에 나왔는데 올해 또나올까?
-
01 있음? 9
화이팅
-
화작전문은 안되려나
-
폐렴은 한국 사망원인 3위에 랭크된 질병으로 젊은층에게는 뭣도 아니지만 노년층에게는...
-
나가토로 0
흠
-
제발요
-
화작 4
많이 풀어보는게 답임?
-
저 잘래요 10
잘자라고 한마디 해주세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몇년 뒤에 11월 10일이 일요일이 될까 이런 생각
-
눈이 째진 스테판 커리 코트 속에
-
서양 문물 2
신보 중국 일본 한국 양력 일본철도 한성순보 소학교 일본 한국 도쿄대학
-
꽃을 위한 서시 질투는 나의 힘 혹은 두 시인 작가연계로 나오면 좋겠음...
-
몇 개년 정도 보는 게 좋을까요 ?? 생지 입니다
-
22수능 국어 화작 만점 수학 미적 만점 영어 만점 다맞음 물리학2만점 생명과학2만점 일본어 만점
-
수학 현강 goat 22
누가 도움 많이 되셨나요
-
걸리면 ㅈ되는거라 하더라도 걍 문제 외우고 뒷과목 시간 남으면 마킹할수 있는거...
-
컴공 일기251 8
백준 23304 https://www.acmicpc.net/problem/23304...
-
ㅇㅈ 16
이 샤프는 몇년도 샤프이게요
-
그러나 다음 순간,오렌지의 포들한 껍질에한없이 어진 그림자가 비치고 있다.누구인지...
-
국어 황 인정? 어인정
-
친구 있어야 특정 당하죠;;
-
새터가서도 당하고 술겜하면서도 "수험생 커뮤 한 사람 접어"도 당해봤음....
개강 예정일은 2021년 1월 9일 토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