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문법 처음 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 품사와 문장성분의 차이를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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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영역이 국어영역으로 변하면서..
비중이 엄청 커지는 문법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존 문법책은 음운론에서 시작하여 형태론, 통사론(문장론) 이런 식으로 나열되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인지라 읽어보면 그리 모를 것도 많지 않습니다! 근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면 뭔가 불쾌한 느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런 불쾌한 느낌은 품사와 문장성분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해서입니다!
국어 문법과 영어 문법이 혼재하고 있다 보니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명사 수식하니까 뭐지?" 이렇게 물어보면, 의외로 "형용사'요! 이렇게 답하는 거죠!
국어 문법에서 가장 먼저 체계를 잡아야 할 것은 품사와 문장성분의 개념 및 그 차이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겁니다!
그 체계만 확실하게 인지하면 국어 문법이 별개 아닌 것이 됩니다!
오늘은 그 부분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품사란 단어 고유의 성질입니다! 다시 말해 단어 자체의 성질입니다!
몇개의 단어가 뭉쳐서 하나의 문장을 만들지만,,문장은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는 겁니다! 그냥 각각의 단어의 성질이 무엇인지만 인식하면 되는 거죠!
다음으로 문장성분이란 문장 속에서 단어의 역할입니다! 다시 말해 문장 속에서 각 단어가 그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냐가 중요한 겁니다!
결국, 정리해보면 품사와 문장성분은 완전히 다른 동네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1. 나는 너를 사랑한다.
2. 너는 나를 사랑한다.
1에서 '나'는 주어이지만, 2에서 '나'는 목적어라는 것죠! 그치만 1이든 2인든 '나'는 대명사라는 겁니다!
이제는 좀더 확장해서..
1. 우유가 따뜻하다
2. 따뜻한 우유
3. 우유를 따뜻하게 데우세요.
1에서 문장성분을 보면
'우유가'가 주어이며, '따뜻하다'가 서술어가 되는 겁니다!
1에서 품사를 보면
'우유'가 명사이며, '가'는 조사이며, 그리고 '따뜻하다'는 형용사가 되는 거죠!
2부터는 '따뜻한'의 품사와 문장성분만 알아보죠!
먼저 문장성분을 살펴보죠!
일단 잊지 말 것은 우리말에서 '관형-' 이런 말이 나오면 꼭 '명사 수식'입니다!
예를 들어
'관형어'라 함은 명사를 수식하는 문장성분이 되겠죠!
예를 들어보면..
달리는 남자 / 왕의 남자 / 아이돌인 남자 / 이 남자
모두 형광펜 칠한 부분 모두가 뒤에 남자를 꾸미잖아요!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관형격 조사'라 함은 명사를 수식하게 하는 조사가 되겠죠!
달랑 1개밖에 없습니다! '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왕의 남자 / 오르비의 남자 / 오르비의 친구 ..
'의'가 붙으면..항상 명사가 명사를 수식하게 하는 거죠!
'관형사형 어미'라는 함은 명사를 수식하게 하는 어미가 되겠죠!
드디어 어미가 나왔네요!
모두들 주지하다시피 공부를 잘하는 방법 중 하나는 어떤 용어를 어떤 동네에 쓰는지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간과 어미라는 말은 용언(동사와 형용사)의 활용에서 쓰는 말입니다! 어간은 활용에서 변하지 않는 부분이고요, 어미는 활용에서 변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공부하다'에서 어간은 '공부하'이고, '다'가 어미라는 겁니다!
학생들이 자꾸 헷갈려 하는 부분은 어근과 접사입니다! 어근과 접사는 차후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단어의 형성(합성어/파생어)에서 쓰는 용어입니다!
어근은 word root 실질적 의미를 지닌 부분인 거죠! 접사는 어근에 붙어서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공부하다'에서 실질적 의미를 지닌 부분은 '공부'잖아요! '하(다)'가 접사가 되는 거죠!
마지막으로 관형사는 뭘까요? 명사 수식하는 것이 고유의 성질인 단어가 되는 거죠!
이 남자에서 '이'는 항상 뒤에 명사가 올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잖아요! 이 남자 / 이 여자 / 이 학원 / 이 학교 / 이 지우개
다시 원점으로 와서..
따뜻한 우유에서..
'따뜻한'은 명사 '우유'를 꾸미는 역할을 하므로 관형어가 되는 거죠!
품사는 형용사가 되는 겁니다! 품사는 단어 고유한 성질이잖아요!
'따뜻한'은 사전은 안 나오죠! '따뜻한' 뜻을 알기 위해서는 '따뜻하다'를 찾아야겠죠! 어간은 '따뜻하' 어미는 'ㄴ'이 되는 거죠!
3에서 '따뜻하게'의 문장성분과 품사를 알아보죠!
문장성분은 부사어가 되겠죠! '데우세요'를 꾸미니까..
품사는 역시 형용사가 되는 겁니다! '따뜻하게'가 어떤 역할을 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따뜻하게'의 고유의 성질을 뭐냐는 거지요?
역시 '따뜻하게'는 사전에 안 나오죠? '따뜻하다'를 찾아야 하죠! 역시 어간은 '따뜻하'가 되고..어미는 '게'가 되는 거죠!
너무 길어졌네요!
일단 이것만 기억하시면..앞으로 문법이 어렵지 않습니다!
품사 : 단어 고유의 성질
문장성분 : 문장 속에서 단어의 역할
이 두개는 완전히 다른 동네..좀더 어렵게 말하면..품사는 단어를 다루니까..형태론에 속하는 거고..문장성분은 문장을 다루니까 통사론에 속하고..
관형- : 무조건 명사 수식
어간과 어미 : 용언의 활용에서 쓰는 말
어근과 접사 : 단어의 형성에서 쓰는 말
오늘은 이만 줄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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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쁠듯
ㅠㅠ 감사합니다!
반복해서 읽는 것 만으로도 도움 될것 같아요!
시간 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일단 문법..
조사와 관련해서..품사의 통용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형태소도 부탁드립니다.
네!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저... 님이 쓰신 내용중에 좀 기초적인 오류가 있어서요..
~~~~~~~~~~~~~~~~~~~
관형사는 뭘까요? 명사 수식하는 것이 고유의 성질인 단어가 되는 거죠!
이 남자에서 '이'는 항상 뒤에 명사가 올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잖아요
'관형- : 무조건 명사 수식'
~~~~~~~~~~~~~~~~~~~~
이거 님 글에 형광펜으로 중요표시해서 써놓으신 글인데요..
관형사나 관형어는 명사 수식이 아니라 체언 수식이라고 해야하지 않나요? ㅠ
대명사 수사를 명사로 혼동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글이 캐스트에 올라온다는 건 좀 ㅠㅠ
불쾌했다면 죄송합니다.
기초적 오류를 범했네요!
저야말로 불쾌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쓰게 된 이유는..
1. 설명을 위한 것인지라..그 정도는 충분히 인지할 수 있으리라 봤습니다! 담부터 더 조심하겠습니다!
2. 대명사와 수사는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데 자유롭지 못한 측면이 있어서 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당신, 한라봉 큰 하나 이런 것은 많이 어색하죠!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운 그대 이런 것은 가능하죠!
다시 한번 기분 나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