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향후 대학서열화 완화및 수능제도의 개편을 주장하고 있네요.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3580387
제가 근무하는 곳으로 한국교육개발원의 '차기정부의 10대 핵심 교육정책과제 제안'이라는 제목의 책이 날아왔습니다.
이 책이 주장하는 내용들이 지금의 입시제도와는 상당히 다른 점들이 있으며 앞으로의 입시제도 개편에 반영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주장하는 대입관련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단 수능에 대해서는 앞으로 수능 1과 수능 2로 이원화하며 수능 1은 공통 기본교과(6개)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5등급제로 하며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며, 수능 2는 교과군의 선택 교과에 대한 평가를 절대평가제 방식으로 논술, 서술형 시험을 치름으로써 수능을 이원화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수능 1은 장기적으로 대학입학자격시험으로의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대학의 학생선발에 대해서는 1단계로 지원 자격을 제시하고 지원자가 많을 경우 2단계에서 입학지원서, 이력, 면접 등을 활용한 총체적 전형을 실시한다고 되어 있습니다(이 때, 현재의 대학별 논술시험을 수능 2로 대체). 그리고, 지방 거점 국립대에 적극적인 투자 및 공기업 및 대기업의 지역대학 출신자 채용 및 인턴 기회를 50% 이상 할당하거나 이력서 학력란을 삭제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으며 우수신입생 자원이 지역 대학에 진학할 경우 각종 장학혜택을 제공하여 대학서열화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장하는 제도들을 요약하자면 수능의 자격고사화, 입학사정관제 및 학벌사회 철폐 이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이 주장들이 그대로 실현된다면 수능의 영향력과 학벌중시 풍조는 상당히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법부를 부정하는 입법부를 부정하는 행정부 정법을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씩...
-
빵구를 찾는다면 0
원하는 과로 입학할수있지않을까... 근데 사실상 한장밖에 없어서 실패하면 복학인데...
-
어디가 맞나요 그냥 적성 차이일까요? 안정으로 둘중 하나 쓸것같아요
-
경영학과 경쟁률 역대 최고 전국에서 날고긴다하는 논술러들 싹다 몰렸을 텐데 예비...
-
연세대 내신반영 1
이제부터 연대에도 내신반영 들어가는데 이거 계산 어찌 하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
낼 포스텍만 남았다
-
나 가고싶어
-
올해 재수 3월부터 시작 올오카+매월승리 시즌1 하프모고 빼고 다함 그리고 솔직히...
-
지금 과가 좋은건 아닌데 걍 가족때문에 몇몇 장점이 있어서 유지하고싶음.....
-
당신......,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그래서 불러봅니다 킥킥 거리며 한때...
-
현강 들으려고 세시간 왕복다니는 거 좀 오바겠죠?... 해보신 분 계신가요
-
수능공부 뭐부터 어떻게 시작할까욤 학교 내신 때문에 수학이랑 과탐은 엔제랑 실모...
-
혼피한다 0
아 ㅋㅋ 게임 해야지
-
지1 생2 지1 생1 둘중에 고민중
-
건강에 문제생기는거 아닌가...
-
여긴 도시 자체가 너무 평범하네요 ㅋㅋㅋ 경전철 다니는건 특색있긴 한데
-
두개다 사는게 낫나요?
-
설대(서울대) 입결 하락 불가피한 이유... 특히 자연계... 1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았고, 남은 원서 영역에 합리적 판단하여 합격 하시길 기원...
-
삼수할까요? 6
삼수하면 메디컬 가능할까요? 농어촌 되고 지금은 고대 안정 서울대 적정이에요
-
무기한 잠수 2
-
앞으론 안해야겟다....
-
뭐지 3
드라마보던백수 흥미로운일이생겼다 음 뭘까
-
다들 어케하심
-
냥대 낮공 많이 힘들까요ㅜㅋㅋ 중앙공대 갈 삘이 크게 오네요,, 수학을 너무 못봐서...
-
갑자기 2주뒤에 학원 들어가라면 나보고 어떡하라고 그동안 약속이니 여행이니 예산도...
-
땡기는게 없어서 기프티콘 짬처리함
-
문과 1학년 학점 꼬라지하곤 시~~팔 군대다녀와서 정신 차리고올게요
-
이것만으로도 ㄹㅇ 기분 개좋아짐
-
할 만 한가요 현역(작년) 6평부터 올해 수능까지 올 9평 백분위 98 빼면 계속...
-
만약 문자 온다면 그 합격자 발표 즉시 오나요 문자가
-
전필 시험이 다 끝난 지금 본인은 사실상의 종강을 선언하는 바이다.
-
압수수색.해야.한다. 민주주의.훼손시키는.부정채점.하야하라. 물리학1.채점결과.공정하게.보도하라.!
-
03 1월컷이 말이나 되냐 ㅋㅋㅋㅋㅋㅋ
-
보법이다름뇨
-
알 수 있는방법은 없나요 비교해보고싶은데
-
오
-
다들 무슨 문자 이야기 하시길래
-
예문 : 아직까지는 그 사실을 아무도 모르고 있다. 위 예문에서 ‘아무’는 문장에서...
-
서울대...제발 붙었으면 좋겠어요 떨어지면 80%확률로 납친데
-
작년에도 대충 5:1 경쟁률이던거같은데
-
크게후회할까요 나중에..?? 도저히 복학할 자신이 없음 ㅠ
-
1컷 48까지는 그러려니 해도 2컷 45는 진짜 정신 나갔음? 지금 생각해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네
-
차라리 다떨궈줘
-
국어 잘해지는법: 키커지는법 -후천적노력이 존재하기도하는데 한계뚜렷함 -어렸을때...
-
궁금해요
-
본인 이전글 요약 썩 좋지 않은 집 상태에 더불어 이런저런 이슈로 결국 고교...
-
법페니즘 0
자신이 이용해먹을땐 법은 신성하며 고결한것이지만 자신의 이해와 어긋날때는 법이란...
-
사탐공대는 더많아지는 것 같던데..
-
아 사망
서열완화..당연해야하지만
과연 이런식으로 우수학생을 모호하게해서 아예 서열을 붕괴시키는방법이옳은걸까요?
책을 읽어보았더니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수능 고득점자보다는 각종 자격증을 많이 보유하고 직무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우수학생으로 보는것 같더군요. 오르비에서 쓰는 '우수학생' 이라는 용어와는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오히려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명문대생보다는 지방대를 나왔더라도 대학에서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을 더 원하고 있더군요. 미래 인재상에 더 적합하다는 이유로...... 그리고 은근히 '선취업 후진학' 을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소위 교육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이런 논리를 가지고 있으니 이명박정부에서 수능을 쉽게 내고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책에 나온방식의 대입제도 개편안이 75퍼센트가 넘는 국민들이 찬성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ㅋㅋㅋ언제그런통계를낸건지ㅋ
외국처럼 대학졸업이어려우면 대학노력도 크게인정할수있겠지만 돈만내면개나소나졸업장따고하는데..
과연 될까? 그런 주장은 한두번 본 것이 아닌듯... 결국은 같은 말.... 어쨌든 시험본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