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영역 '구조독해'의 한계와 극복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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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독해의 한계와 극복방안.pdf
*원래 글을 올렸었는데, 조금 다듬을 겸 삭제하고 다시 올립니다 ^^
*이 글 내용 뿐만 아니라 질문에는 언제나 환영입니다(예:빈칸 공부법. 등등)
1. 구조독해란?
구조독해란 지문의 내용을 선택적으로 읽으면서(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읽고) 적용하는 일종의 Reading Skill입니다.
강사마다 구조독해를 설명하는 법은 다르지만, 다음 예는 구조독해를 설명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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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독해의 설명 예시>
일반 학원 샘들이나 학생들은 지문을 읽을때 이른바
내용 누적 방식으로 읽는다. 다시 말해 1문장 읽고
기억하고 또 1문장 기억하고...이 방식으로 읽다가 끝까지 읽으면. "내가 뭘 읽엇지"하고 내용을 기억하는데 한계를 느끼게 되고 주제도 바로 확실히 잡히지 않게 된다.
또한 문제 유형마다 풀이법이 다르다면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쓸데없이 머리를 쓰게 된다. 예를 들어 빈칸추론 문장 집어넣기 문단 요약 주제찾기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읽고 푼다면 얼마나 비효율적이겟는가.
고로 구조독해는 지문의 구조를 파악하여 내용을 쉽게 한번에 파악하고 주제를 잡을 뿐만 아니라 유형마다 풀이가 거의 일정하다는 점을 이용하면 상당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물론 다양한 구조가 있겟지만 수능이나 텝스는 지문 길이때문에 상당히 구조가 파악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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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대단한 Skill인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자신은 구조독해를 통해서 수강생들이 100점을 맞았다고 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강사분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바로는, 구조독해를 통해 지문의 구조를 미리 파악하여 빠르게 정답을 골라내는 것입니다. 배우고 싶죠?
하지만 구조독해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래 내용부터 구조독해가 왜 한계점을 지니고 있는지를 설명하겠습니다.
1) 구조독해는 쉬운 지문에 잘 통한다.
오르비나 기타 커뮤니티에 ‘구조독해의 적용사례’라는 글들을 보면 8할 이상이 쉬운 지문들에 적용해놓은 것이 대다수입니다.
실제로 제가 수험생일 때, 9월 평가원 이전 교육청모의고사에서 친구들이 모 강사의 Reading Skill이 적용이 잘 되었다고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당일 9월 평가원날 지문 난이도 자체가 어려워지자 Reading Skill을 적용하지 못하고, 처음부터 지문을 독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했습니다.
지문 자체가 쉬우면 구조독해가 쉽게 적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먼 어려운 지문에 구조독해는 통하지 않습니다.
수능에서 맞춰야 하는 지문은 쉬운 지문도 있지만, 상위 대학에 입학하려면 변별력을 갖춘 어려운 지문도 맞춰야 합니다(물론 다른 과목으로 커버칠수도 있지만..맞추는게 좋겟죠?^^)
2) 강사들도 어려운 지문에는 구조독해를 적용하지 못한다.
인터넷에서 독해 강의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Paraphrasing 과 Reading Skill
전자는 크게 상관이 없는데, 후자의 경우 한 두 줄만 픽픽 읽고, 접속사에 따라서 문장 자체를 통으로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 강사의 13 수능 27번 해설강의를 들어봤습니다.
-문제는 이 문제입니다. 어려분들은 어떻게 푸셨나요?-
------------------------------
<해설강의 일부 내용 요약>
빈칸이 Sentence. 따라서 빈칸은 주제일것이며 빈칸 뒤가 근거. 여기부터 읽자.
읽어보니 Genetic 기반은 잘못된 것: 따라서 Genetic을 기반으로 했다고 하는 나머지 선택지들은 오답.
선택지를 읽어본 뒤->부연설명만 읽고 이해가 어려우무로 처음부터 다시 읽자.
------------------------------
평소 구조독해로 풀이를 하시는 분이라 조금 깜짝 놀라긴 했습니다. 이 경우는 조금 양심적인(ㅡㅡ;;)편입니다. 왜냐하면 지문 전체를 읽어야 한다고 말했거든요.
하지만 소위 말하는 구조독해 찬양론자들이나 다른 강사들의 경우는
“이 구조는 AA구조. 그러니깐 같은 말을 반복하는 내용은 다 빼버리고, 여기 여기만 읽으면 빈칸 정답을 고를 수 있다!”
라는 말로 설명을 합니다. 굉장해 보이는 풀이죠? 일정 부분만 읽고 정답을 고를 수 있다니 말입니다.
3) 실전에서 처음부터 읽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모든 학생이 포함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구조독해 옹호론자들은 실전에서 구조독해를 적용햇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다만 11수능때 구조독해로 덕을 봤다는 글은 아직 못 봤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능시험의 긴장감 때문에, 구조독해를 적용해 볼 ‘깡’이 없어서 처음부터 지문을 독해할 것입니다.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는 구조독해로 훈련했기 때문에 편한 문장만 읽힐 것이고, 쉬운 문제는 어차저차 풀게 되지만 어려운 문제에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거나, 틀리게 됩니다.
이는 결국 시험장에서 점수의 하락을 가져올 것입니다. 방법론을 배웟는데 왜 써먹질 못하니!
여러분들이 공부해야 할 것은 시험에서도 쓸 수 있는 포괄적인 것이지, 감탄할 수 있는 방법론이 아닙니다.
3. 구조독해의 극복 방안
구조독해의 극복 방안은 간단합니다: 정공법
한 문장을 읽고 다음 문장이 생각나지 않는 법을 훈련하고 싶다->Reading Skill이 아니라 Reading ability(독해능력)을 키우셔야 합니다. 해석의 실력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글을 이해하는 능력도 키워야합니다.
빠르게 정답을 맞추고 싶다->글을 빠르게 읽는 법을 훈련해야합니다. 오랜 실전연습과 정확한 해석능력을 키움으로써 가능합니다.
지문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이것으로 문장 자체를 다 날려버리고 빠르게 정답을 고르는 방법론 및 시간 절약을 하자는 마인드가 학습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ps: 행여라도 정공법(다 읽고 풀기)가 몸에 베어있고, 구조독해를 모르는 분이라면 이 글 때문에 구조독해를 찾으려고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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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제문 직접 제시 없이, 유추 느낌의 스토리 형식이 가장 어려운 유형 같아요.
어려운 유형이지만, 동시에 어려운 유형을 공략할 때 편법을 추구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저도 흔히 말하는 김 모 강사의 리딩스킬스를 들었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잠시 생각을 해보니작년 수능에 ebs때문에 만족하는 점수가 나왔지 리딩스킬(구조독해)때문은 아닌거 같네요.
리딩스킬을 들었던 이유는 비연계문항을 잡고싶어서 였는데 ebs가 시간문젠 해결해주고 결국 장문에서는 다는 아니지만 거의 다 읽고 풀었습니다. 주제에서도 하나 틀리고 빈칸에서 나간거같아요..
결국엔 논리적 독해를 해야될듯..
시험장에서는 다 읽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는 수험생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니깐 남은 기간은 다 읽을 수 있는 실력을 만들기 바랍니다.
열공! ^^
감사합니다 ㅠㅠ 그간 이문제로고민했는데 완전히해결됬어요
언어는 항상 100점가까이 나오는데 외국어는 만년 중간2등급입니다. 거의 빈칸이나 순서에서 틀리는데 빈칸 쉬운건 그냥 빈칸주변 문장 읽는등의 야매로 그냥 맞추는데 조금만 난해하면 그냥 이해못해버리고 GG칩니다. 학원쌤이 그런사람은 구문이 부족해서 그렇다길래 이명학 syntax1.0 듣는데 책 안에 있는 예문(1~2줄짜리)은 해석이 되는데 막상 평가원 문제 어려운것들 보면 뭔내용인지 모르겠는게 허다합니다.
대체 어떻게 공부하라는 걸까요?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빈칸 쉬운건 그냥 빈칸주변 문장 읽는등의 야매로 그냥 맞추는데 조금만 난해하면 그냥 이해못해버리고 GG칩니다
->해석을 못해서 그렇습니다.
일단 예문을 해석이 되는데 전체적인 문제를 해석을 못한다는 것은 해석능력의 부족입니다. 본인은 이해를 못한다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해석이 잘 안되는거 같네요. 우선적으로는 해석이 되어야 하는데, 이는 EBS 등으로 훈련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양적인 측면에 익숙해지세요.(기출문제도 좋고요.)
그 다음 문제풀이방법, 즉 빈칸의 논리 혹은 평가원에서 정답을 내는 원리등을 학습하셔야 합니다.
누군가가 문법구조로 나누어서 독해하는 연습을 하라고 하던데 자세한 공부방법좀 알려주세요
1. 사실 구문공부는 강의가 가장 좋습니다. syntax의 경우에는 syntax의 복습방법+EBS를 따르는게 가장 좋죠. 강의는 들었을 거 같으니 이명학t에게 복습방법을 여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문법구조로 독해하라는 말은 '어려운 문장'의 주어+동사 및 구조들을 분석하고, 앞으로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를 공부하라는 것으로 들립니다. 지문을 공부하면서 어려운 문장에 형광펜 칠하고, 그 문장을 구문교재에서 배운 내용을 통해서 공부하세요.
지금 ebs 수특풀고 있는데 해석이 잘 안되고 대충 어렴풋이 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지금 신택스 듣고있긴한데 도움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ebs 공부법 참고: http://orbi.kr/0003582406
이 답변으로 대체해봅니다.
제가 맨처음 말씀하신 그 상태인데 어떻게 해결하죠? 1문장 1문장 누적해서 읽었는데 다 읽고나니 무슨내용인지 파악이안되는.. 논리력이 부족한건지 집중은 한다고하는데 자꾸 뭔 내용인지 까먹어서 골치아파요.
한 문장을 읽고 다음 문장이 안 읽히는 이유: http://orbi.kr/0003606624
일단 이 글을 읽어보세요.
저걸 극복하는 방법은 생략형 구조독해가 아닙니다.
정말..많이공감가는글이네요...정공법ㅎㅎ정말 수능당일날은 스킬이고나발이고 푸느라정신이없더라고요...단지몸에체화됫던실력만을 쓰는느낌?ㅠ올해는 영어자만하지말고더단단하게 정공법
을준비해야겠어요ㅎㅎ좋은글 감사합니다~
Ps 정공법대비로 경찰대단어장+ebs구문정리+평가원기출논리파악 이렇게만 무한반복하려하는데 더조언하실게있으시면 해주세요~참고로작년에평가원은1다떳는데 수능날빈칸에말려서2떠버렸어요...ㅠ
경찰대단어장은 경찰대 시험을 준비할꺼면 추천하지만, 수능에는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아 물론 단어를 많이 알면 좋죠 ㅎㅎ)
ebs구문정리+평가원기출논리파악은 좋고
나중에는 실전연습 같은것도 해보세요(모의고사등으로)
옙 ~승동님 출판하신책 사서 풀어봐야겠어요ㅎ
ㅋㅋ말씀 감사합니다
요즘 어려운 지문보면서 같은생각이 들었었는데ㅋㅋㅋ
글의 구조를 읽는 독해는 필요하지만 저런 글의 유형에 따라 놔눠서 푸는건 참;; 답이없네요
저렇게 공부하면 대학은 가도 정작 필요한 원서는 읽지도 못하고 영어를 할줄 아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사실 모든 지문읽을 때 필요한거지만 영어지문은 맥락을 읽는 거에서 반은 나오더라구요.
1. 유형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빈칸이 앞에 있는 유형/중간에 있는 유형/뒤에 있는 유형 으로 나누는 빈칸분류법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2. 맥락을 잡는 것은 중요하죠, 우선은 독해가 된 상태에서요.
제가 해석 못 하는 문장은 거의 없는데 인간적으로 속도가 느린 것 같습니다.
진짜 조금만 더 빨리 읽었으면 좋겠는데 눈으로 휙휙 읽어버리면 어떤 문장은 읽고 기억도 안 나고.....
속도를 늘리는 방법으로는 무작정 많이 읽으면 된다길래 많이 읽었는데.... 오히려 답답하네요.... ㅠ
어찌보면 살짝 벽에 막힌 느낌이 듭니다 ㅜ 조언 부탁드려요...
1. 대부분 속도를 늘리는 것으로는 양치기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다만, 현재 등급이 낮은 편에 속하다면 해석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영어 문제를 풀 때
*지문을 본다->영어 어순대로 해석한다->한글 어순으로 바꾼다->의미를 받아들인다
의 과정으로 푸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영어 어순대로 해석한다->한글 어순으로 바꾼다'가 느리면, 문장이 기억이 안 나기도 합니다. 양치기는 이런 과정들을 반복하여 숙달되게 하는데 의미가 있죠.
한 문장을 읽고 다음 문장이 기억 안나는 이유로는 추가적으로 이 글을 읽어보세요: http://orbi.kr/0003606624
음 제 등급은 98~99% 정도 나오는 1등급인데요...
풀어서 틀리지는 않는데 시간을 전부 써야해서요...
막 잘하는 친구들 보면
20분 남았다 그러길래 그게 부러워서요 ㅠ
혹시 양치기라면 어떻게 하는게 양치기죠.....?
많이 푸는 걸 양치기라고 하나요....? ㅋㅋ 무식해서 ㅋㅋ
1. 타 선생님 칼럼을 인용해서 말하자면 '속도도 실력입니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학습해보는게 어떨까요?
정확한 독해를 바탕으로, 빠르게 읽는 법을 훈련해보세요.
물론 처음에는 잘 되지 않을 껍니다..하지만 세상에 쉬운 건 없겟죠.
그 과정에서 문제를 많이 풀게 되는데, 이 문제 많이 풀기를 양치기라고 저는 합니다 ㅋㅋ
좋은글감사합니다 ㅠ
작년에 인강에 의존하다가 망한 케이스 입니다.. 언수 다맞았는데 외국어 4떴어요 ㅍㅍ
그리고 깨달았어요 ㅠㅠ 정공법뿐이구나.. 올해는 진짜 정공법으로 갈거에요!
화이팅!
선생님 선생님의 말에 크게 감명받았어요.. 솔직히 리딩스킬강의 지문보면 최악의 난이도를 달렸던 문제들이 교재에 많이 실린것같지않았어요(제가강의를 듣지는않았지만 친구들말을들어보면..) 그래서 저도 정공법을 추구하게되었는데
문제는 구문인것같아요.. 쉬운문장보면 느낌? 으로 다 받아들여지는것 같은데 저기 위의 문장의 ,more in response to~이렇게 주어동사 찾기 어려운문장(꼭 이런지문이 한문제에 1~2개쯤은 있는것같더라고요)이 나오면 저도모르게 턱 막히고 그때부터 멘붕되어 그뒤문장은 완전 통밥해석하고 넘어가거든요... 나름 구문독해 공부한다고 강의도 듣고 했는데 앞부분은 전부다 할줄아는 해석이라 그런지(자만이라고 생각하시면 죄송합니다.ㅠㅠ)시간아끼려고 팍팍넘어가다가 결국 복습량과 강의량에 질려서 70%정도 듣다가 안듣고 그러는데..(또 실제구문독해에서 저런것들을 많이 다뤄주지않더라고요..)이렇게 계속반복하다보니 실력이 제자리인것같아요.. 제가 무엇을 공부해야할지도 모르겠고요.. 5월전까지는 구문은 깔끔하게 끝내고싶은데..무얼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조언주시면 감사히따를게요.. 비밀글이나 쪽지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강의를 들었나요? 아마 하위권~중위권용 강의를 들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거만 보면..
(쪽지 주세요)
2. 어려운 구문은 구문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부 과정에서 구문 분석을 하고(간단하게 주어. 동사 찾기부터 시작해서..) 이것을 실전에서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지 생각을 해봐야됩니다. 복잡한 구문을 해석하는 법! 을 공부 과정에서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교재는 EBS를 추천드리는 편이고요.
실전에서는 빠르게 읽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석할까+정확히 해석하자"를 평소에 공부하셔야합니다.
님 제가 좀 하위권인데..
쪽지 상담가능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일단 제가 쓴 글들을 다 읽어봐주시고
기출문제공부법: http://orbi.kr/0003578000
EBS 공부법: http://orbi.kr/0003582406
한 문장을 읽고 다음 문장이 안 읽히는 이유:http://orbi.kr/0003606624
세 가지를 다 읽고 의문이 해소되지 않으면 쪽지주세요.
구조독해의 옹호론자인 저의 입장에서 약간 부연설명하자면
구조독해가 단순히 skill로 보자는건 약간 과소평가한 부분이 있는것 같네요 ㅎ
우선 구조독해의 원래 취지는 내용수축이 아닌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자는 것이고
내용 수축은 구조와 주제가 파악이 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일어나는 현상에 불과합니다.
위의 수능 질문과 같은 지문들은 비록 내용을 수축할 부분은 거의 없지만 구조를 파악하면
배경 주장 예시 (재주장)이죠 주장까지 읽으면 모든 구조와 주제가 파악됩니다. 그럼 주어진 빈칸은 주장의 paraphrasing 일수밖에 없죠
아 물론 빈칸은 항상 중요한 내용 즉 주제를 빈칸으로 한다라는 수능 출제원리의 전제하에 빈칸이 재주장이라는 것을 유추할수 잇죠
결국 결론은 정공법의 꽃이 구조독해가 아닌가 싶네요
1. 제가 아는 분이군요 ㅋㅋ
2. 우선 저는 구조독해에 상당히 반대하는 편입니다.
아래는 검은방님이 쓰신 문제풀이법을 인용할께요
----
다음은 lifeline infrastructure에 관한 지문입니다 3줄 읽고 고르면 됩니다
첫문장이 배경이고 keyword가 쉽게 잡힙니다
이때 접속사들의 구조를 보시면
Consequently. Although. Therefore 가 차례대로 나와잇습니다 이때 중요한건!
Although뒤엔 위의 내용과 주제와 다른 혹은 반대되는 글쓴이가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although 앞에 나와잇는 부분은 읽을 필요가 업습니다! 또한 바로 뒤에 therefore가 나온건 although가 나온 문장의 paraphrasing이란 걸 바로 알수 잇습니다
----
일단 빈칸의 출제원리는 중요한 내용이 맞습니다(수능출제메뉴얼에 보면)
하지만 모든 빈칸이 주제는 아닙니다.(예를 들어서 The art of Travel을 원문으로 한 11빈칸은, 주제의 반대되는 현상에 대해서 물어보는 빈칸이였죠)
또한 지문을 과도하게 수축하다보면 무심고 넘어간 문장에 함정이 걸릴 수 있습니다. 같은 내용인줄 알고 제거해버렸는데 그 안에 함정을 심어놓은거죠.
그리고 저는 내용 효과적 이해=내용 수축이라는 말에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쓸데없는 문장은 평가원을 왜 심어놓은걸까요? 3점짜리는 문장 하나하나가 내용의 이해를 돕고, 동시에 평가원에서 주는 힌트입니다.
또 검은방님 풀이를 제가 봤는데, keyword만 가지고 선택지를 잡더라고요. 이때 지문의 단어를 이용해서 찾으시는걸 봤는데(infrastructur 지문) 지문의 단어만 찾다보면 단어를 인용한 선택지를 잘못 고를 가능성이 큽니다.
수능 영어가 요구하는 것은 얼마나 지문을 생략하느냐가 아닌, 얼마나 지문의 point를 잡고, 정확히 독해를 하느냐 입니다.
음...의견 잘 읽어봣습니다 ㅎㅎ
우선 굳이 반론(?)을 하자면(아 해석을 완벽하게 할수 있는 수준 즉 뭔말인지 모르는 부분이 없다는 전제하에 반론을 합니다.)
첫째 저도 구조독해를 아까 말했듯이 지문을 생략할려고 하는 의도가 아닌 지문의 내용과 주제를 효과적으로 잡기 위해 씁니다. 그러는 과정에 가끔 내용 수축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저도 내용수축이 목표가 아닌 주제를 파악하기 위해 씁니다.
둘째 함정에 걸리는 것은 구조의 관계를 잘못 파악했거나 주제를 파악하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1수능 최악의 정답률 문제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 이때 대다수의 애들이 지문의 단어들을 대충 조합하다보니 말이 되서 4번 보기를 많이 찍엇엇죠
하지만 구조와 주제를 파악햇으면 이런 실수를 안저지르죠
셋째 keyword만 가지고 선택지를 보는것은 주요 내용에 keyword가 항상 따라다니기 때문이죠 그것이 paraphrasing 이 될수도 잇고요
위의 11수능 4번에서는 keyword의 일종이긴 하지만 구조와 주제를 벗어난 표현이기 때문에 틀린 선지엿죠
추가 답변은 컴퓨터로 해야겟지만, 저는 오르비에서 하는 말씀과 타 사이트에서 하시는 말씀이 다르다고 느껴지네요
그리고 11수능 최저정답률 문제(approximate)는 구조와 아무 상관없습니다. 지문의 구조를 분석할 필요 없이, 재진술의 과정에서 개념에 대한 이해가 완벽했으면 구조분석이 필요없습니다. 선택지의 해석만 정확했으면 됐죠.
계속 말이 돌아가나요. 이 댓글로 마무리하겟습니다.
아쉽게도 글도 제대로 안 읽어보신거 같네요...쉬운 지문에는 통한다고 써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맞춰야 하는 건 쉬운지문+어려운 지문이죠.
검은방님이 구조독해를 하시는 이유는 주제잡기가 아니고 시간단축입니다.
아래 댓글에서도 인용한 내용을 보시면 주제잡기 이런거와는 거리가 멀었죠.
만약 정공법과 구조독해를 했을때 정공법이 시간이 더 빨랐다고 해도 구조독해를 했을까요? 아닙니다. 구조독해를 하신 이유는 궁극적으로 시간 절약을 위해서 일종의 도박을 하신 거라고 저는 봅니다, 구조독해를 통해서 답을 맞추면 좋지만, 어려운 지문을 맞추지 못할 경우에는 정독을 하지 못하고 틀리게 되죠.
또 어려운 지문은 정독, 쉬운 지문은 구조독해를 한다고 하면, 왜 쓸데없이 두 가지 다른 방법을 학습할까요? 정공법+빠르게 읽기를 학습하면 굳이 추가적인 문제풀이법을 학습할 이유가 없는데 말이에요.
하지만 검은방님이 문제들을 푸는 것보면 구조 파악보단 반복되는 내용을 짜르는게 대다수입니다. 이건 주제파악과는 거리가 먼 풀이 같습니다. 다 읽고 파악이 되는걸 불필요하게 재진술을 자르는 풀이를 추구해야될까요? 만약 잘못 자르면 구조독해를 가르친 강사의 잘못일까요 배운 학생의 잘못 일까요?
또 대부분의 문제를 1,2줄 읽고 푼다고 하셨는데(이 사이트 말고요) 많은 학생들은 읽으면서 맥락을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매력적 오답을 걸러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다 읽고 풀고 그 과정에서 핵심을 잡거나 매력적 오답을 제거하는 학습을 지양해야 하지, 검은방님이 타 사이트에서 말하시는 수능영어 별거 아닌 구조독해 로 공부하자는 영어 학 습법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핵심을 잡는다는 내용 자체는 동의합니다.)
아 휴대폰 배터리 다 돼서 답변이 늦엇네요 ㅋ
제가 안 읽고 푼다는 것은 그만큼 어떤 확신과 근거가 있어서 안 읽는다는 것이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면 어떤 부분이 예시인데 제가 이미 주제를 파악해서 예시가 어떤것인지 뻔히 보인다면(예시가 주제를 벗어날수는 없으니까요) 구태여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한마디로 평가원이 주는 힌트는 다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지네여
특히 수능에 나오는 지문들중 그해 난이도에 상관없이 80퍼는 아주 쉬운 문제들이기 때문에 한두줄만 읽고 푸는게 가능합니다....
그게 사람마다 다른 것 아닐까요?
구조독해가 맞고, 문제를 만날 때마다 구조독해로 문제가 잘 풀리면 그렇게 학습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 그 사람한테는 맞는것이고
그 반대의 경우라면 지문 전체를 읽는게 그 사람한테 맞는것이니
이것도 역시 케바케 아닐까요?
승동님께서 말씀하시는 강사분이 어딘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제 생각에는 M사의 K강사 같긴 합니다만)..
그분 강의를 들어본 입장으로서는 저한테는, 리딩스킬이 올바른 독해방법이라고 생각되서, 그렇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리딩스킬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이 많은데,
강사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 리딩스킬이 독해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내 카페를 통해서 혹은 회사를 통해서 직접 연락을 나한테 하고, 리딩스킬이 올바른 독해방법인지 같의 토의를 해보자. 영어를 가르치는 혹은 공부한다라는 같은 입장을 지닌 사람으로서 같이 토의를 해서 좀 더 나은 영어독해방법을 연구하고 싶다. 절대 싸우자는 것이 아니다. 만약 내 방법이 올바른 독해방법이 아니라면 즉시 강의를 내리겠다.'
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한번도 자신에게 연락이 온 사람이 없다고 하더군요. 승동선생님께서도 혹시 개인적으로 직접 연락을 해보시는게 어떠련지요?
조금 예민한 부분을 말씀드려서 기분이 나쁘셨을 수 도 있는데, 나쁘셨다면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리딩스킬을 공부하고, 그게 옳다고 여기는 학생의 입장으로서, 이런 글이 올라올떄마다
'왜 실력있는 선생님들께서 항상 리딩스킬에 대한 비판을 하실때마다 해당하는 강사와 직접 토론을 하지 않고,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글에 비판을 하여서, 가뜩이나 리딩스킬이 올바른 방법인지 아닌지를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더 큰 고민거리를 가져다줄까..?" 하는 생각이 항상 들어서 답답한 마음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부디 빨리 한 영어강사라도 직접 리딩스킬을 가르치는 강사와 직접 토론을 하여서 종결을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수험생의 입장에서도 어떤게 올바른 방법인지를 알고 올바른 공부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될테니까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비판하거나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나쁘셨다면 다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실 minn님이 명쾌하게 댓글을 달아주셔서 설명이 끝난 줄 알았지만, 지우셨더라고요 ㅠㅠ
우선 K쌤의 유료강의를 수강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겠습니다.
이 글의 Target은 K쌤이 아닙니다. 그 선생님의 강의는 쉬운 지문은 skimma로 풀고, 어려운 지문은 context를 파악하자는 풀이를 하고 계십니다. (저와는 조금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데뷔 초와 다르게 context 파악을 중시하시기 시작합니다)
저 같은 경우 skimma보다는 paraphrasing(재진술)을 통해서 쉬운 지문의 근거를 명확히 하고, 어려운 지문은 바탕되는 진술+context를 파악한 추론+낚시 선지 주의로 풀어야 한다!
라고 설명하고 있거든요.
위의 '구조독해론'을 설명한 분은 타 사이트에서 우수한 수능실력을 지닌 수험생이고요. 제가 생각하는 영어학습론은 위와 같습니다: 정공법
정확한+빠른 독해력이 있는데 뭣하러 지문을 압축해야 하나..이 생각을 듭니다.
참고로 구조독해를 주장하신 분의 풀이를 직접 인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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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점짜리 빈칸추론...좁밥이죠 2줄 ㅈㅈ
첫째줄이 요지라는건 부사 essentially 란것이 있기 때문에 글쓴이가 강조하는 부분이라는 것으로부터 충분히 유추할수 잇지요 글고 바로 뒤에 나오는 for example은 서폿이므로 읽을 필요 없습니다! 롤에서도 서폿 무시하듯이...
따라서 thus는 첫째줄의 paraphrasing이고 바로 답이 나옵니다 참고로 뒤의 indeed역시 재주장의 의미를 지니므로 역시 읽어봣자 시간낭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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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올해는 잘 모르겟고, 내년에는 강사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그 때 의견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다만 강사분이 '니가 뭔데 나한테 주장하냐'(K강사님은 이러지 않을것이라고 믿습니다) 라면 전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참고로 오르비에서도 저 말고도 정확한 독해를 주장하는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습니다.
3. 저는 구조독해가 무조건 bad란게 아니고(결론을 읽어주세요), 그것으로 시간을 단축할 계획을 세우지말고 정공법으로 공부를 하자 입니다.
이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사소한 댓글에 친절히 답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뭔가 막혔던 부분이 뻥 뚫리는 느낌이네요
내년에 강사분들을 만난다니, 수험생들 입장에서 엄청나게 좋은 변화가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승동님도 그렇고 K강사도 그렇고, 영어 교육에 적극적인 강사분이 많다면 학생들의 학습부담이 크게 줄 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듭니다. ( 2년만 늦게태어날껄.. 하는 생각이 드네여 ㅋㅋㅋ)
만나서 의견을 나누는데
'니가 뭔데 나한테 주장하냐'
이런식의 뉘앙스를 풍기는 강사가 있다면.. 참 답없는 강사네요...;;; 부디 대한민국의 그런 강사가 수험생을 가르치는 일이 없었기를 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소위 말하는 '스타 강사'분들 만나는건 확정된게 아닙니다 ^^
왜냐면 그 분들은 되게 바쁘셔서요 ㅠㅠㅋ 무튼 의견 감사합니다.
1 .
상변선생님 글과 승동 님 글을 봤는데요.
뭔가 두 분이 추구하는 게 비슷하신 것같아서...
정공법 !
빈칸을 풀 때 빈칸 먼저 보고 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읽어서 문맥을 타는 게 나은가요?
근데 좀 걱정스러운 게 난해한 지문일 수록 뭔 말인지 모를 때가 많은데
K강사처럼 '필요한 부분'만 취사선택해서 푸는 것보다...
그냥 처음부터 읽는 게 나은 지...
제가 2년동안 K강사 강의를 들어서그런지..
빈칸 문장을 먼저 읽게 되고 빈칸 주변에서 근거를 찾으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모평에서는 발휘를 했는데 수능에서는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리딩스킬즈를 제대로 활용을 못 한 건지,,,
아니면 내가 정확한 구문실력이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스킬만 이용하려 했던건지...
그것때문에 고민이 많았거든요...
어쨌든 ebs연계문항에서 시간을 벌고 빈칸 or 킬러문제....에 쏟는 걸 추천하시는 거죠?
2. 이번에 E-solution 자작 문제 많은가요? ㅇㅅㅇ
처음부터 읽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읽으면서 내용 파악을 해야죠. 빈칸부분만 읽으면 안됩니다.
2. 연습문제는 80문제정도 됩니다. 훈련하기 괜찮은 양 입니다
승동님께서는 paraphrasing은 좋은 구조독해라고 보시는거죠? 정공법에 기반한 구조독해니깐요
1. paraphrasing은 구조독해가 아닙니다.
2. paraphrasing은 지문의 내용을 반복하는 것의 재진술을 의미하는데, 빈칸에서 답을 찾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진리는 이명학T인가........ㅋㅋ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마 E솔루션은 6평 끝나고 구매할 것 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