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쌩뚱맞은 질문이긴한데 절대음감 아니신분 혹은 청음수업 들어본적 없으신 분들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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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서 좀 쌩뚱맞은 잡담정도입니다만ㅎㅎ
너무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청음 수업을 받아본 적 없으신 분이나 절대음감 가지지 않으신분 혹은 상대음감 가지신분들에게 궁금한데요
여러분들이 어떤 음악을 들을 때 그 음들이 어떻게 들리시나요?? 저는 어렸을적부터 도는 도고 레는 레고 그래서 다 그런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음악이 그냥 음악인 분들에겐 음들이 어떻게 들리는지 궁금합니다 너무너무너무!
도를 들을 때랑 솔을 들을때랑 파샾을 들을 때랑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시나요?? 어떤 소리로 들리시는건가요??
특히 조가 바뀌었을 때 있잖아요~ 그땐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 그게 느껴지시나요? 얼마나 올라가거나 내려갔는지도느껴지시나요??
질문이 좀 이상하긴한데 자유롭게 여러분 의견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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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냥 들려요.
누가 도를 치면 저에게는 '도~' 로 들리고. 솔을 치면 '솔~~'로 들려요. 또 당연히 시 플랫을 들으면 '시 플랫(또는 라 샾)' 으로 들립니다. 누가 말이라도 해주는 것처럼.. 그래서 그냥 들리는대로 따라가다 보면 무슨 조로 바뀌었는지 압니다.
그런데 전 사람 목소리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악기를 배우신적 없으신데 들리시는건가요?
사람 목소리는 잘안들리신다면 음 하나하나가 어떻게 들리시나요?ㅎ 궁금합니다~ 그냥 전체적인 분위기와 느낌이 느껴지시는건가요?
음.; 피아노 배웠어요.
그냥 들려요.;;
바장조라고 해서 '파'가 '도' 로 들리거나 가장조라고 해서 '라' 가 '도'로 들리진 않고 계이름 그대로 들립니다.
다른 악기소리로 '파 샾'을 내면 저는 그걸 '파 샾'으로 듣고 피아노 앞으로 가서 얼마나 높은 '파 샾'인지도 알고 칠 수 있어요.(어쨰 윗댓글이랑 똑같은 소리 한듯.;)
사람 목소리는 잘 안 된다는게 뭐냐면 그 '서쪽하늘'이라는 노래를 듣다가 '비가 오는 날엔~~' 이부분은 피아노로 카피를 못 하겠다는 거죠.
대신 악기소리에서 '단일음' 은 100% 맞추고 '2음 화음'도 거의 다 맞춥니다.
그냥 그대로 들려요.;;느낌은 못 말씀 드리겠어요ㅜㅜ
다장조 도는 그대로 도
바장조 도(다장조의 파) 도 음악 듣다 보면 도 로 들려요
그러니까.....조성을 따라간다는 느낌...ㅋ
상대음감이신가봐요ㅎㅎ 전 그걸 못해서 초딩때 계이름 쓰는거 잘 못했는데..ㅋ
그럼 전조됐을 때 음악은 어떻게 들리시나요? 처음에는 변화가 딱 느껴지다가 계속 연주되면 다시 으뜸음이 도로 들리시는건가요?ㅎㅎ 상대음감 진짜 신기하네요...
전조되면....
"응?.....(음표 3~4개쯤 지나가면) 아!" 이런 느낌....ㅋㅋㅋ
그런데 음감이 문제가 좀 있는 게.... 저 같은 경우는 음이름이 아니라 조성에 맞춘 계이름으로 듣는 거잖아요
그래서인지....들었던 음악을 다시 피아노로 치려면 원곡이 어떤 조성이였든 간에 무조건 다장조로 나와요.
PS 윗분처럼, 단일음이랑 2음 화음은 거의 다 맞춰요 그러니까...절대 상대 다 갖췄다는? 음하하하(자랑ㅈㅅ ㅠㅠ)
ㅋㅋ 하루에 피아노한시간씩 치는 독재생입니다 ... 질문들이 뭔가 원론적이랄까.. 잘모르겠네요 ㅋㅋ있는그대로라서 .. 다만 전조는... 제가생각하기엔 각 조마다의 느낌이 구분되는것같습니다. 조마다의 느낌이있죠
우와 저는 절대음감인데
전조해도 계이름은 똑같이 들려요 다장조에서 바장조로 전환됏다해서 파가 도로 들리거나 그러진 않던데..
근데 윗분 말씀처럼 하나하나는 구분이 가능한데 전체적으로 봣을땐 다장조=바장조 이렇게 들리는거같기도해요 분위기만 좀 달라지고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짘ㅋㅋㅋ
저는 노래 계속 듣다보니까 감으로라도 반주는 몰라도 멜로디는 대략 들리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