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독서] 네가 기출 분석에서 찾아야 하는 것 첫 번째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38223038
기록은 망각의 방지 등 여러 기능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기에 많은 경우에 이용된다. 이때, 기록을 위해서는 종이와 필기구가 필요한데, 필기구에는 펜과 연필 등이 있다.
펜은 잉크를 사용하여 종이 위에 기록하는 도구이다. 주로 펜촉, 몸통, 카트리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잉크를 다 사용하면 잉크를 보관하는 원통 모양의 물체인 카트리지를 교환하여 다시 사용한다.
연필은 흑연을 사용하여 종이 위에 기록하는 도구이다. 주로 흑연으로 이루어진 연필심과 그것을 둘러싸는 육각형의 나무로 이루어져 있고, 연필심이 다 닳으면 깎아서 사용한다. 그러나 연필은 언젠가 끝까지 다 닳아서 더 깎아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이때는 새로운 연필을 사용해야 한다.
이 비유, 어디선가 들어봤다면 당신은 아마도 내 시범과외를 들었던 학생일지도...?
자, 위의 제시문을 읽고 아래의 선지 중 틀린 것을 골라보자.
1 필기구는 기록을 위해 필요한 도구이다.
2 잉크를 사용하여 기록하는 도구는 망각을 방지할 수 있다.
3 펜은 깎아서 사용한다.
4 연필은 흑연을 사용하여 기록한다.
5번 선지까지 만들기 귀찮았다. 자, 답은 3번이다. 안 읽고 풀었다고?
자, 3번 선지를 다시 보자. ‘깎아서 사용’하는 특징은 누구의 특징이지? 연필의 특징이다. 당연한 거 아니냐고? 이해 잘하라고 쉽게 얘기하는 거니까 잠자코 따라오도록. 연필의 특징인데, 펜이랑 연결시키는 이 선지. “엇선지”라고 부르겠다. 이 엇선지, 국어 영역에서 매우 자주, 흔하게, 매번 등장한다. 알고 있다고?
미안하진 않다. 이 글의 타겟이 아니니까. 안심하고 넘어가자.
이 엇선지, 글을 읽을 때부터 알고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흔히 ‘구조도’라고 부르는 상하좌우 관계를 파악하는 것. 그게 우선이다. 제시문에 나와 있는 것들의 관계를 보자면,
필기구
펜 연필
a b
c d
e f
이런 식으로 쓸 수 있겠지. 펜의 특징은 a, c, e가 있고 연필의 특징은 b, d, f가 있는 거야. 아까 틀린 선지였던 3번은 “펜은 d의 특징이 있다” 이런 내용이었던 거고.
상하좌우와 엇선지, 기출 분석의 필수 중의 필수다. 물론 다른 요소들도 찾을 수 있고,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들이 많다. 근데 이 둘은 필수 중에 필수다. 그 중에서도 필수고, 또 필수다.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 이걸 찾아서 머릿속이든 시험지 여백이든 정리해두면, 당신이 내용일치 문제에서 선지 판단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으니까.
사실, 이 내용은 독서 기출분석의 기초적인 내용이라 오르비를 보는 여러분은 다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끔 올라오는 “기출분석=오답노트”의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잠깐 소개해봤다. 다른 기출 분석 포인트들이 보고 싶다고? 나, 앳 띡을 팔로우하도록. 시간 나면 정리해서 올리겠다.
이 요소를 찾을 수 있는 지문? 예전 걸로 가자면 12학년도 수능 비트겐슈타인 첫 번째 문제, 15 수능 B 신채호 두 번째 문제, 작년 9평 예술 지문 4번째 문제 등이 있다. 이외에도 스스로 공부를 하면서 찾아보는 노력을 해도 좋다.
+) 구조독해에 대한 간단한 개인적인 견해를 남기자면, 지문 길이가 짧아지는 판에 큰 의미가 있을까 싶다. 앞으로는 세부정보 처리 잘하는 사람이 승자가 될 거다. 그 세부정보를 정리하는 틀로 이 상하좌우를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0 XDK (+120,000)
-
120,000
-
집에 가려면 야간에 고속도로를 타야해요
-
수면시간 0
다들 몇시간 자시나요?
-
내가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만화 주인공처럼 되는 느낌이라 ㅈ된거 같음
-
맞팔구 1
https://orbi.kr/00070001071/%EB%B2%84%EA%B1%B0%...
-
맞팔 할 사람도 구함다..!!
-
ㄱㅊ?
-
시립대 고속 0
지금 적정이면 나중에 떨어지더라도 추합 안정권에는 있을수있는건가용
-
술 맛없지않음? 7
왤케퍼마심뇨
-
고대보내주세요 3
안깝칠게요 아무과나
-
화미생지 85 94 4 89 87 경희대 국캠 될까요? 중앙대 가고싶긴 한데..
-
노란통닭 주문했어요 10
집가서치맥을즐겨볼거에요 너무좋아요
-
에피는 앵간하면 잘 가긴하던데
-
요즘 일기 쓰는데 일기 넘 좋은 것 같아요
-
다까먹어서 못풀겠음 화학 버려!
-
지방대 취직 3
흔히 말하는 4년제 지방대 혹은 지잡대 나오시고 취직하신 분 계신가요? 인서울은...
-
PQF'넓이 구하는거 아닌가요? (Q는 접선의 y절편) 문제를 잘못 읽었나,,,ㅠ...
-
사문정법으로 사탐런하면 갈슈있는 중상위대학 공대 많이 줄어듬?
-
일반 PN접합 다이오드도 순방향 바이어스 걸렸을 때 LED처럼 자유전자의 에너지가 낮아지나요?
-
ㅈㄱㄴ
-
설대 인문ㄱㄴ? 5
오직 '인문' +내신 일반고 3.5 3.5 6.9 정도인데 cc뜨나요?
-
소신 발언) 노잼임
-
“수업 안 나오면 결석처리됩니다“ —> 이게 어케 협박임 ㅋㅋ 시위할 거면 결석...
-
ㅠ
-
그냥 학교생활 하고 중간 기말때 시험 공부하고 나머지에 수능 준비 하는 거임..?
-
되려나요
-
팀플 재밌긴 한데 힘들다 ... ㅋㅋ
-
고2 자퇴생이고 내신때 어느정도 했어도 이제 다 까먹었을거라 노베랑 다름없는데 일단...
-
고속 표점 입력 1
고속에서 원점수 입력해서 나온 표점과 메가에서 나온 표점이 상당히 차이가 잇는데...
-
생1 아주 오래전 내신에서만 해보고 아예 해본적이 없는데 이번 수능에서는 화1이랑...
-
문제집 정리된 것 풀어본 후에 수분감으로 추가학습할 예정입니다. 기출문제집 한온기랑...
-
수능 보느라 3년은빨리 늙은듯 스트레스로
-
3모 깔끔하게 만점받고 입시흐름 타봅시다!
-
그냥 물리할란다
-
위에꺼는 텔그 기준이고, 진학사는 처음엔 3칸이었는데 지금은 6칸이고 실제 지원자...
-
수학을 못보면 원래 다 불리하다뜨나요 진짜 개너무하네 ㅡ..ㅡ
-
학교 동기들이나 친구, 동생들이 의대장기휴학하니까 군대가려고방향을틀더니 많이...
-
국어 커리 추천 0
11모 1컷 / 25수능 화작 86 고1 겨울방학에 강기본 완강하고 고2 여름방학에...
-
연고대 목표로 삼반수 경험담점...
-
어느 쪽이 더 잘 맞췄나? 파란색으로 칠한 것이 실제 등급컷과 유사하게 예측한...
-
언제쯤 오르비식 노베가 될까
-
불안한게 없어서 갑자기 불안해짐 너무 바쁘게 살아서 그런거같음... 쉬엄쉬엄하자~
-
다음주부터 심찬우 잡도해 들어갈 예정.
-
과외돌이는 친구 동생 (고1) 원래 알던 동생이라 마음은 좀 편했음 시험범위가...
-
컨설팅 필요 없움?
-
쫄보의심장 on
-
진짜 고민 ㅈㄴ 많이 하다가 3장 다 지름. 칸수는 212였나 213인가로 기억함...
-
나는 왜 성숙하지 못할까
2번 선지는 그렇게 좋은 선지가 아닌 거 같아요ㅋㅋ
환언 선지 만들려다가 이 글에서 크게 중요하게 안 다룰 거라서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ㅎㅎ 글의 요점에 집중해서 읽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