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고정 100의 두 가지 조언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39356794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작성한 국어 글(https://orbi.kr/00037902064/)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으신 것 같았어서 기뻤습니다. 이번에는 9월, 영어가 어려웠다 하여 영어에 대해 두 가지 조언을 하려고 해요.
저번 글과 마찬가지로 어그로 죄송합니다. 고정 100은 아니고, 고등학교 1, 2, 3학년, 재수 통틀어 수능 형식의 영어 시험에서는 딱 네 문제 (8점) 틀렸고, 이번 9월은 100입니다!
일단, 가장 어려웠다고 평가받는 두 문제 (21, 39)를 현장에서 어떻게 풀었는지 시험지를 보면서 복기해보았어요. 읽기 편하게 그림으로 정리했으니, 한번 보시죠!
21번과 39번은 제가 드리고자 하는 조언을 각각 하나씩 담고 있습니다.
1. 배경지식의 방해로부터 해방되자
사실 21번이 어려울 만한 포인트를 찾지 못했습니다. 첫 문장부터 너무 노골적으로 답을 알려주고 있거든요. 이 문제가 어려웠다면 아마 '리더의 역할'을 떠올렸을 때 협동이나 공동체 같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덮어 그런 키워드에만 눈이 갔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문제가 다루는 소재의 고유성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2. 영어는 매우 쉬운 국어문제다
39번은 '개인적 이야기', '거대 담론', '새로운 정체성' 이라는 키워드를 박스에서 잡고 그대로 지문과 연결해가며 읽으면 답은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 문제를 풀 때도 국어 비문학 지문을 대하는 태도를 그대로 적용하면 큰 문제가 없을 거에요.
9월 이후 영어 걱정을 많이들 하시는데, 저는 그런 걱정을 조금 덜었으면 합니다. 방심했다 당했으면, 방심하지 않으면 된다는 간단한 해결책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남은 기간 영어를 꾸준히, 위와 같은 태도로 공부한다면 수능 날 영어를 걱정할 이유는 특별히 없어 보입니다!
잘 읽으셨다면 좋아요 부탁드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저게뭔데 ㅋㅋㅋ
-
2배속으로라도 강e분 들을까요? 혼자 정리하려 했는데 분량이 너무 많아서..
-
오늘도 파이팅. 몸관리 잘하자.
-
다들 차렷. 1
학원으로 갓! 핫, 둘, 핫, 둘 핫, 둘, 핫, 둘 핫, 둘, 핫, 둘 핫, 둘, 핫, 둘
-
조이는 보이가!
-
얼버기 5
D-8
-
킬캠 10점이 뭔데 씹덕아
-
이감 중요도 c 6
C에도 없는 작품은 안봐도 되겠지..?? 중요도에 아예없는작품 나온적 있나
-
얼버기 3
D-8 화이팅!!!!
-
늦버잠 2
어차피 내일 오후 수업이라 괜차늠 ㅋㅋ
-
시험지 꺼내거나 파본검사할 때 눈풀하면 부정행위인가요
-
현실적으로 1
화미생지 기준으로 96 96 2 89 89 면 어디 적정라인임? 이과기준으로
-
30만원 그대로 깨지겠네 제발 내일 학교에서 나의찾기 신호 떠라
-
1. 아잉은 무조건 중급이나 고급으로 들어라. 초급반에 간다는 것은 고려대생으로써의...
-
그 때가 재밌었는데.. 오랜만에 우연히 차영진t 해설강의 듣는데 다시 공부하고...
-
보통 그냥 감이죠?
-
ㅅㅂ ..
-
아 슈발 에어팟 2
잃어버렸네 ㅈ같다 진짜
-
크크루삥뽕
-
시간 ㅈㄴ빠르네
-
다 끝냈는데 혹시 짧게 끝낼수 있는 언매 문제지 있으면 추천해주시겠어요??
-
이상하게 취향은 아니네
-
...
-
나도 질문 받아볼까 35
국어 원툴 24언매 표점 145 백분위 100
-
아직 반팔입어도 되겠군
-
살인마들은 그냥 유전적버그가 나버린 일종의 오류 생명체 이지 않을까 신기해..
-
반 알로는 택도 없네 12
앞으로 잠 안 오면 한 알 그냥 먹어야지....
-
이 정도면 걍 겨울 아님? ㅋㅋㅋㅋㅋ
-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은 나름 괜찮은 것 같은데 타임어택에 항상 약한 게 문제네..
-
바로 자야지
-
올해 진짜 왤케 뭔가 애매하지... 이거다 싶은게 진짜 하나도 없네요
-
옛날에 내가 대충 휘갈겨서 막 냈었는데 승인된 레어들 다시 보니까 반가우면서...
-
본인 가끔씩 잠 안오면 유튜브에 박승동 강의 틀어놓고 잘 때 있음. 학교선생님 그...
-
현우진 차영진 호훈도 인정한 Goat.
-
덕코 어케 버는 거더라
-
191130 정도의 문제는 미적 30에 나올 수 있을까요? 9
그래도 어렵나
-
재수 수능 조지고 논술 다 광탈해서 삼수 확정났을때쯤 인기 많았던 노래라 한동안 이...
-
아무나
-
이거 5개 다틀리면 낮4부터 시작임
-
고3때는 분명 고대 바의공 성대 글바메만 가도 좋겠다 이랬는데 ㅠㅠ
-
수학황분들 질문 12
이거 답 몇번인가요
-
Oz모가 수능 난이도 정도인가요? 최저때메 1이 필요한데 요새 너무 점수 안나와서...
-
원윤태 학생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
끌끌
-
80분 95점 문학-5 독서(34분 30초) 쉬웠음 손가락 걸기 안하고 모든 선지...
-
제법 젠틀해요
-
어땟음 특히 국어
-
솔직히 BIS같은 경제고난도나 물화생과학 재재로 나오면 그냥 나만 어려워서 던지는...
-
안녕하세요 2
안녕하세요
영어 단어 외우는건 필수적인 요소겠죠..? 영어 이번에 진짜 21-24에서 막혀서 넘어가지도 못하고 뇌절왔는데ㅠㅜ
단어가 해석을 가로막는다면 외우는 것도 좋은 선택을 듯 합니다! 다만 단어장으로 일대일대응 시키기보단, 지문에서 단어의 사용 양상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가면 좋죠. 어차피 모든 단어를 외울 수도 없고, 하나의 단어의 뜻이 여러 개니까요
영어는 매우 쉬운 국어 문제다에서 공감 100%. 근데 이건 어느정도 올라와야 느낄 수 있죠....
영어는 그 긴 국어 지문을 엄청 초간결하게 압축한 버전이기 때문에 월등히 연결도 잘 되는 느낌이죠 영어 정말 잘하시는 분 맞네요 리스펙합니다
영어 해석하는데 붕뜨면 쉬운 국어라고 생각해도 잘 풀기는 힘들겠죠?? ㅠㅜ 다시 해석 공부 합니다 끄흐흡
이글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여러번 보고 참고할래욕! 혹시 문장 한번 읽으면 바로 머리속에 남으시는거죠!?
어려운 문장, 핵심 문장일수록 천천히 읽는 편인데 지문을 다 읽고 선지에서는 고민하지 않는 편입니다!
어법어휘 공부법, 꿀팁좀 알려주십쇼 퓨ㅠㅠㅠㅠ
어휘에 대한 공부는 윗 댓글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어법은…잘 모르겠네요 이 글은 사실 ‘영어가 잘 읽히는 상태’에서의 학습 방향을 제시한 것 같아요ㅜㅜ 큰 도움이 못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