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잡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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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중국(황허) 문명을 묶어 세계 4대 문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세계사 교과에서도 문명과 관련해서는 4대 문명을 설정하여 주로 가르치죠.
근데 4대 문명이라는 표현이 학술적으로 의미가 있냐 하면 아닙니다.
표현 자체는 중국의 량치차오가 처음 썼다고 하고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만 주로 쓰이고 있구요
관련 개념(문명의 요람)이 서양에서도 나타나긴 했는데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의 발로라는 비판도 있어요
생각해 보면 문명이라 불리는 게 저 4개만 있는 것도 아니죠.
에게 문명도 있고 메소아메리카 문명도 있고 잉카 문명도 있고 훙산 문명도 있고 대동강 문명도 있고
비교적 이른 시기에 형성된 문명이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최근 들어선 또 아니란 학설도 제기되고 있다고 하고...
(10,000 B.C.경에 조성된 걸로 알려진 괴베클리 테페 유적은 비옥한 초승달 지대를 약간 비켜가죠.)
또 먼저 만들어진 것이 좋은 것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니까요.
어찌됐든 최근 고고학계/인류학계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오늘따라 뭔가 더 두서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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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동강 문명 드립...
뭐, 채사장 늬우스룸에서 처음 들었을 때 민족주의의 발로라고 생각했으니까... 위대한 단군의 유지를 본받아야 하기 때문에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국적 나치즘 아님. 진짜 아님.)
아니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유사역사학일 뿐
애초에 단군릉 조사 사건이 정치적인 면도 있고 해서... 저도 농담삼아 해 본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