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면제 쓰레기 재수생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40329406
현역 국수영화생 45554 무슨 자신감이였는지 당당하게 독재 선언, 부모님한테 500만원 지원받고 독서실 독재 시작. 초반엔 열정 가득한 상태로 뭐라도 많이 봤지만 예상하신데로 공부량 처참.. 오른거라곤 화학 지구로 바꾸고 3등급, 생명 2~3등급 영어 4등급, 수학 3등급(이마저도 문과 통합 영향)이네요. 심지어 국어는 더 못읽는 것 같아요. 별 생각없이 하는 둥 마는 둥 했어요. 알아요 제가 봐도 정말 제가 너무 한심해요. 누구는 정말 절실하게 노력하고 이런 글 쓰는 시간도 아까워하며 공부하는데 나는 군면제만 믿고 이딴 쓰레기같은 각오로 1년을 버렸으니.. 정말 제 자신이 역겹고 후회돼요. 부모님은 이 사실을 알아도 화는커녕 격려와 위로만해줘요. "네가 9등급이 떠도 널 사랑하고, 이 경험을 통해 넌 성장할거야" 라고.. 20년동안 이 짓을 반복해왔어요. 근데 이번에는 특히 저 자신이 너무 역겹네요.. 지금 어찌어찌 하다보니 600만원 정도가 있어요. 만약 이번 시험에 지거국에 떨어지고 지방대에 가게 된다면 삼수를 해도 괜찮을까요..? 그럼에도 전 또 똑같은 짓을 반복하게 될까요? 이미 수많은 기회를 놓쳤지만 최선을 다해 살아보고 싶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꿈조차 없던 놈의 노랠 이젠 다들따라불러 엄마 랄랄라랄라 0
1년 전 무너졌던 어린애가 아냐 이젠 달라 엄마 난나나난난
-
후후
-
이미지 써드림 16
머리만 말리고
-
잘자 굿나잇 0
-
마감
-
절대로 오르비언들을 놀라게해선 안돼!
-
나도이미지 17
적어볼래
-
님들님들 급함 6
프사 추천좀
-
피오르 같은데 말고 메가스터디에서 40만원대에 정시 상담 해주는 거 있는걸로 아눈데...
-
이미지적어드림 28
몇명만
-
좀보이드 해볼까 근데 친구들이 이 게임을 같이 할까
-
지금 반도체가 취업 제일 힘듬. 그냥 똑같이 3d업무 야가다인거 기계가서 설비하는게 취업도 편할듯
-
기분탓인가
-
해파리~ 지역을 지~키자~!
-
작년에 비해 국어수학 표점이 낮으니까 작년과 환산방식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표점...
-
갑자기 유튜브가 너무 재밌다
-
재밌었고 감사했습니다 ㅎㅎ 인증같은거 하지말걸 그랬네요
-
게시글 밀기
-
건대 vs 외대 5
건대 경영이랑 외대 자전 or 경제학과 어디 가는게 낫나요? 문과입니다
-
왜 나만 안돼 5
... 열심히 한 수시도 망하고 열심히 한 정시도 망했는데 그러면 내가 학점을 잘...
-
잔다 6
르크
-
이제 자야지 2
이제부터 오르비는 내 공부 기록용이다
-
한시간 전에 찍은건데 음 오랜만에타니좋네요
-
얼버기 2
그닥 잘 자진 못한듯? 30분 자다 깼다가 다시 3시간반정도 잔듯
-
선착순 10
-
이제 글 그만 쓰시고 주무세요 안그럼 궁금해서 제가 못잠
-
로고는 저의 순수창작물이며, AI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노트에서 아이디어...
-
훨씬 남자다워
-
벌써 댓글 400개 씀 ㅁㅊ
-
말해주셈
-
참많다고 생각했는데
-
으흐흐.. 3
X발
-
종강을 바란다
-
제가 이정도 라인인데 컨설팅 의대 서연고같은 극상위권 분들만 받으시나요? 그리고...
-
엄청 길게 느껴졌는데
-
그래서 의무감에 뻘글과 뻘댓을 난사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재밌어서 자발적으로...
-
자다 깼어요
-
기차지나간당 8
부지런행
-
안믿겨지네뇨이
-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본다면 누구랑 할거야?
-
오늘부터 잡담 안 적고 공부한 것들만 적어야 겠다 흐아아ㅏ앙
-
댓글 패턴 보면 ㄹㅇ ㄷㄷ ㅁㅊ ㄱㅁ 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르비 이모티콘 여기서 계속 돌려막기함
-
나는 전공 지식이 아니라 사람이 필요하기에
-
외국어 대학이라는 정체성이 있어서 그런지 비슷한 급간 대학 뱃지보다 약간 지적인...
-
이 버튼을 누르면 당신이 지원한,지원할 대학의 올해입시 마지막 합격발표날자로 곧바로 이동합니다
-
나 왜 안 자1지 14
원래 딥슬립할 시간인데
군면제면 또래 남성에 비해 2년 앞서나가는거니 ㄱㅊ
화이팅. 응원합니다
그리고 군면제시면 절대 뒤쳐지고 있는 건 아닌것같아요
군면제면 남들 하는 만큼만 해도 2년 빠른거임 ㄱㅊ
독서실 독재는 비추 학원 들어가셈
어머님이 마음씨가 참 따뜻하시네요. 부모님들의 내리사랑이란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저도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좁히지 못하고 좌절할 때 어머니가 위로를 많이 해주시는데 참 감사하고 죄송하더라구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용기만으로 멋지십니다. 소신 있으시다면 삼수 하셔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 마지막까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