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문 1단락 그리핀딜레마 설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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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잉여인간이라 재능기부라고 생각하고 첫 번째 단락 설명해드립니다.
첫 번째 문장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를 허용하지 않아 국제유동성 공급이 중단되면 세계 경제는 크게 위축될 것"
- 여러분이 기축통화, 유동성 정도는 아실 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유동성은 쉽게 말해서 화폐가 시중에 풀린 정도를 말합니다.)
- 미달러는 기축통화입니다.
- 무역거래를 하면 댓가로 돈을 주고 받습니다. 미달러는 기축통화니깐 당연히 달러로 거래합니다.
-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 : 미국에서 미국외로 나가는 돈(달러)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그 돈은 세계 곳곳으로 갑니다.
- 국제유동성 공급 : 그렇게 미국외로 나간 돈은 세계 각지로 가겠죠, .동남아 해외여행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후진국,개도국에서는 자국 화폐말고 달러를 쓰는 경우가 흔합니다. 동남아 여행 중에 돈을 달러로 낸 적이 없으신가요? 심지어 북한에서도 주로 달러를 씁니다.
동남아, 북한은 자국 화폐에 대한 신뢰가 낮습니다. 갑자기 화폐개혁하는 경우도 있고 돈을 막 찍어서 자국화폐 가치가 훅훅 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를 선호합니다.
또한 미국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국제무역은 기축통화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언제나 달러를 구비해두어야 합니다.(미국외 나라까리 거래를 할 때에도 달러를 사용합니다. )
-> 달러가 기축통화로 쓰이기 위해서는 세계 각지에 달러가 충분히 공급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을 지킬 수 있습니다.
- 국제유동성 공급이 중단되면 세계경제가 위축될 것
: 마지막 문단에 규모의 경제가 나왔습니다.
무역을 할 때 기축통화인 달러(매개체)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갑자기 달러가 부족하다면 이러한 무역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겠죠? 거기다가 갑작스러운 환율변동을 야기해서 실물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 + 따라서 미국은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경상수지 적자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거꾸로는 미국은 기축통화기 때문에 이러한 어느정도의 부채(미국 중앙은행인 fed입장에서는 화폐가 부채입니다.)를 갚을 필요가 없습니다. -> 세계 각지에서 계속 달러를 써야만 하니깐요.
이것 때문에 기축통화인 미국이 정부, 세계금융 차원에서 사기캐, 깡패같이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하는 겁니다.
또한 미국의 국가부채와 한국같은 쬐끔한 나라의 국가부채 규모를 동일선상에서 생각할 수 없는 이유기도 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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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은 돈 뿌리라고 의회에서 압박받는 기재부가 너무 안타까워서 넣었습니다. 딴소리지만 기재부 행시출신분들이 국가부채 확대를 저지한다는 사명감으로 갈려나간 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기축통화인 국가들의 GDP대비 부채와 한국의 GDP대비 부채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무지한 언론을 대신해서 기재부의 입장을 조금은 알리고 싶었습니다.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덧붙이자면 실제로 미국은 유동성 공급의 이유 때문에 꾸준히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죠. 클린턴때 쌍둥이 적자 개선하면서 역대급 호황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찍었을 때 빼고요.
그리고 이런 유동성을 무기로 폴 볼커 의장때처럼 무지막지한 금리인상을 단행하거나, 벤 버냉키 의장때처럼 양적완화로 달러를 살포하는 식으로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고 있어요.
같은 선 상에서 지금 연준이 테이퍼링 간보는것도 한번 미국에서 판 정리하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