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정시 원서 시즌이네요(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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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서 곧 5년차 활동을 맞이할 도희입니다.
원서 시즌에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마음에 정시 관련 글을 올려봅니다. 이전 글을 발췌해서 짜깁기 한 부분도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정시러라면 원서 영역이야 말로 정한 6교시입니다. 입시 공부를 합시다.
현재는 관련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재작년 정도만 해도 연간 수십명~+@의 학생들과 정시 카드 상담을 하던 사람입니다. S 학원에서 진학시킨 카관의 인문계열 최초합 학생이 최후의 카드 고민을 저와 함께 했고, 몇몇 유명 오르비언들도 저에게 정시 상담을 했었습니다. (인증 가능)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몇년전까지 원서철에 저는 모밴대상이었고요. 작년까지는 그래도 나름 활발하게 입시 관련 활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나름의 능력 아닌 능력을 갖게 된건 순수히 노력때문입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입시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고, 현역시절 정말 발품 팔아가며 입시와 정시 원서를 공부했습니다. 아마 제 첫 오르비 쪽지가 모 입시팀 팀장님에게 입결 꼬리가 뭔지 물어보는 거였을 겁니다. (XX님...F대 쓰려고 하는데...꼬리가 뭔가요?ㅠㅠ) ㅎㅎ
가끔 원서철에 신생 컨설턴트들이나 비컨설턴트 출신 분들 중 저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입시 지식을 공유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분들도 대부분 노력을 통해서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되었을 겁니다.
즉, 본인의 진학이 달린 입시인만큼 노력을 해서 공부를 하고 원서를 써도 모자르지 않다는 겁니다. 물론 유료 컨설팅 받을 것이라면 해당이 안 되겠지만, 그럴 계획이 없는 분들은 수능 이후 시간도 많을 때 혼자 발품팔아가며 공부하고 비교하고 분석해서 원서를 넣으세요. 그리고 상담을 할 때는 정시철에 표본만 먹고 가는 검증 안 된 이들에게 하지 마시고, 충분히 검증이 된 컨설턴트 분들이나 입시 초고수 분들)께 여쭤보거나 발품파세요.
또한 당부드리고 싶은건, 컨설팅을 구할 때 검증된 컨설팅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곳이 어딘지는 저는 모릅니다. 제가 받아보거나 주위에 받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그럴 나이가 지났고 현재 수도 없이 많은 컨설팅 업체 중 제가 아는 곳이 많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본인이 발품 팔고 괜찮은 업체를 찾아서 받는 것이 가장 후회 안 되고 확실한 방법이에요.
구글링을 하든 오/포/수 등 커뮤니티를 이용해서 찾든, 혹은 학원가에서 오프라인으로 찾든 간에 간에 실제 그 컨설턴트(혹은 팀)가 제시할 수 있는 기존 합격자 성과 등 명시적 지표가 있는 곳을 고르세요.
특히나 대학생 컨설턴트들의 경우 저는 컨설턴트들이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출신 학교를 기재하는 것에 대해서 동의합니다만 정말 정시 컨설팅 능력과 출신 학교는 정말 하등 관계가 없습니다.
서울대라고 컨설팅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지방대라고 컨설팅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물론 일반적인 경향성은 있겠지요.)
오히려 자신이 그 라인에서 대학을 써봤거나 직접 친족/친구들을 분석해서 대학에 우겨 넣어본 사람이 해당 라인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명문대+입잘알이면 더더욱 신뢰도 가고 가장 베스트 선택이겠지만요. ㅎㅎ.
더군다나 요즘은 입시 모르는 명문대생들 데려다가 정시 컨설팅 교육 시켜서 무지막지하게 배출시켜 한탕하고 입시 끝나면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은지라 더더욱 신중하고 올바르게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에서 찾을 것이면 후기/합격자 등 명시적 결과물이 있거나 평소에 칼럼이나 분석으로 어느 정도의 입시 감각과 인사이트를 보여주는 분들을 선택하시는게 옳지 않나 싶습니다.
감각이 없고 갑자기 나타나서 '명문대', '빵꾸', '무조건' 이런 자극적이고 쓸데 없는 단어들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입시에 무조건이란 사실상 없고요, 빵꾸는 예측은 어느 정도 가능할 수는 있으나 불확실성을 risk taking 해서 그것을 대놓고 쓰게 유도하는 건 컨설턴트들의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명문대생=입잘알 절대 아니고요.
정시도 결국 컨설팅을 받든, 혼자 넣든 간에 발품 많이 팔고 공부 많이 해온 사람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특히나 이렇게 변동이 심한 해일수록 원서 쓰기가 여간 쉬운게 아닙니다. 특히 촘촘한 라인은 더하지요. 본인이 학원 재학생이어서 컨설팅을 받든, 유료 컨설팅을 받든, 혼자 공부해서 쓰든 간에 본인이 공부를 할수록 무조건 이득입니다. 컨설팅을 받으면 컨설턴트 입장에서 입시에 대해 알고 본인이 어느 정도 카드를 추려 온 학생이라면 훨씬 마음편하고 정확하게 컨설팅을 할 수 있고, 혼자 쓸 때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더불어 본인의 '진로'가 달린 대학 원서 지원이니 아무리 컨설턴트가 잘 봐주고 뭘 하더라도 본인의 선택이 가장 중요한 겁니다. 또 괜히 성적 맞춰 갔다가 후회하면 안 되잖아요. 한 번 써보고 싶은 학교/학과 홈페이지 들어가서 교육과정도 살펴보고 구글링으로 재학생 평들도 찾아보고 하세요.
오르비가 왜 있을까요? 보기에는 뻘글 쓰는 옯창들 같아보이지만 현생에서는 SKY의치한 재학생/졸업생들이 널린 사이트에요...ㅎㅎ 지원 대학은 물론이거니와 학과 선배까지 찾아서 물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을 수 있으니 잘 활용을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이제 저는 입시 손 뗀지 꽤 되어서 감도 떨어지고 트렌드도 잘 모르니 제게 질문하시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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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미적보다 기하를 더 못할 듯.. 공통에서 수1도형이 최약파트 중 하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라인 질문은 아니고 돈이 매우 많아서 여러 컨설팅 업체에
컨설팅을 맡기는건 어떤가요?(이정도 질문은 괜찮죠? 저는 돈이 많지 않아 여러곳에 맡길 능력이 없지만 궁금해서 여쭤봐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동일 과목 학원 여러개 다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좋을 수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7ㅐ추ㅋㅋ
개인적으로 직접 표본분석해서 지원하는게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보기에는 뻘글 쓰는 옯창들같지만 << 밑줄 좌악
맞아요 입시는 자기가 제일 잘알아야하고 컨설팅은 자기 주장에 대한 확신을 얻는 용도로 쓰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