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아트 [457948] · MS 2013 · 쪽지

2013-12-28 13:40:49
조회수 1,360

입학사정관, 2년이상 준비하지 않았다면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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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고려대에 합격한 한 학생입니다. 

입사제를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내신이 좋지 않아 내신을 적게 반영하는 입학사정관제로 수시 6개를 모두 썼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에는 내신이 좋아도, 스펙이 많아도,

입사제 6개를 모두 올킬당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습니다.

그 친구들과 저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투자와 시간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고 1 때부터 내신공부가 정말로 싫었고, 그래서 제 나름대로의 스펙을 쌓으며 준비해왔습니다.

고3때는 좋지 않은 내신을 최대한 커버하려고 노력했고, 수능공부도 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입사제를 고3때와서 부랴부랴 준비하는 학생들은 오로지 하나만을 믿고 있었습니다.

'난 내신이 좋으니까.' , '난 스펙이 많으니까.' 등등...



이제 예비 고3들...

내신하나만 좋다고, 또는 출신 학교가 외고거나 자사고라는 이유만으로,

혹은 스펙만 잡다하게 많다는 이유로 입학사정관제를 쉽게 뚫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버리십쇼.



저는 고려대 하나만을 보고 2년 넘게 준비해왔고,

또 그만큼의 투자를 해왔습니다.

자신만의 뚜렷한 로드맵이 없는 사람은 입사제에서 절대로 성공을 거둘 수 없습니다.

냉정하게 자기자신을 판단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입사제로 합격했다고 모두 쉽게 대학간거 아닙니다.

정말 수도없이 자소서를 고쳐야하고.. 좋은 대학의 입사제일수록 더욱더 요구되는 능력들이 많습니다.

도전하는 정신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잘 파악해서 어느 전형이 자신에게 맞는지 아는 것이 더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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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공행마 · 475590 · 13/12/28 13:46 · MS 2013

    입사제 내는 사람들 중에 2년 준비한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2년 준비안해도 충분히 승산 있습니다

  • 마아트 · 457948 · 13/12/28 13:54 · MS 2013

    글쎄요.
    입사제 생각없이 하다가 큰코다친사람들이 많아서요.
    입사제에만 목숨 걸지 말라고 쓴 글입니다.

  • 스탱 · 409993 · 13/12/28 13:47 · MS 2017

    맞는 말입니다만 이글로인해 학생들이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고3때 와서 충분히 많은시간을 투자해도 늦 지 는 않았다는걸 추가해주고 싶네요.


    물론 맞는글입니다.

  • 로벤신 · 400328 · 13/12/28 13:48 · MS 2012

    흠 그러기엔 반례가 너무많은것같네요.. 전 겨울방학때부터 입사제를 좀 써야겟다 결심하고 스토리만 짰고 7월달 들어서야 자소서 쓰고 했는데 입사제로 쓴 4개학교 다붙었어요. 그냥 내신 관리 잘해오고 그냥 스펙쌓아오다보면 자연스레 자소서에 쓸게 많아져서 잘 써진다고 생각하는데요.

  • 마아트 · 457948 · 13/12/28 13:58 · MS 2013

    입사제에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죠. 내신이 좋아서 학추를 받는 경우와 그렇지 않는경우. 그렇지 않는 경우의 학생일수록 준비기간은 더길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 뭐해먹고살지 · 374170 · 13/12/28 13:51

    그러게요2년이상?은좀오바스러운것같기도..여름방학3주만날리고써도잘가는애들도많아요.자사고엔.

  • 마아트 · 457948 · 13/12/28 13:55 · MS 2013

    '자사고'라는 타이틀과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그래요. 그런것들이 자연스럽게 스펙으로 연결되는거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반고 학생들은 그러기가 힘들답니다.

  • 정공행마 · 475590 · 13/12/29 19:41 · MS 2013

    그건 몹시 동감합니다 자사고나 특목고 상우권 학생들은 3학년 올라갈때쯤 되면 자연스럽게 스펙이 준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순대국먹고파 · 353329 · 13/12/28 14:04

    일반고 3주만에 자소서쓰고 설대 인류붙은 내친구 오ㅋ

  • 카카22 · 441955 · 13/12/28 14:06

    ㅋ 내친구 그냥 냈는데 붙었는데 뭔준비... 솔직히 거의운빨 1장 남길레 썼는데 우선선발 그리고 학교일반고인데 자소서1주 클리어

  • 베누와함께 꿈을 · 448229 · 13/12/28 14:11

    고대급은아니지만
    2주준비로 최악일반고에서 내신3.5등급이
    스펙잡다한거모아서 경희대상위가 갔어요

  • 불꽃베개 · 471205 · 13/12/28 15:14 · MS 2013

    결국 2년 동안 준비해야 한다면 상류층 분들이 입사제를 준비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겠네요. 인천 일반계고 출신인데 실제로 입사로 가는 애들은 대부분 가정환경 좋은 애들이 가더라고요

  • 불꽃베개 · 471205 · 13/12/28 15:17 · MS 2013

    정시는 쥐꼬리만큼 뽑지, 학교 선생님들은 수시 정시 잘 모르지. 어떻게 공교육이 불평등을 세습합니까? 오르비언분들 여기서 입사제 2년 동안 준비한게 자랑인마냥 신선놀음하는 거 보기 역겹네요 님 엄마아빠한테나 고마워하세요

  • 1234512 · 423112 · 13/12/28 15:17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2014현역 · 427425 · 13/12/28 15:25 · MS 2017

    윗분 너무 오바하시네요 입사제는 상류층에 유리하다고 보기엔 좀 말이안되죠

  • 2014현역 · 427425 · 13/12/28 15:26 · MS 2017

    입사제 2년준비가 그리고 신선놀음인가여? 괜히 열폭하지마세요 모든 수험생의 노력은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수능이던 정시던 논술이던 말이죠

  • 면도날리프 · 435266 · 13/12/28 16:03

    또 어그로떡밥 나오네요ㅋㅋㅋㅋ 개인적으로 글쓴이의견에 70퍼이상 동의... 입사제는 내면서도 별 기대하면 안됨

  • ^^:; · 372031 · 13/12/28 16:17 · MS 2011

    2년이상 준비안해도 합격할수있고 원서얼마든지내볼수잇음 그러나 그것이 주가 되어선 안되고 입사제는 복권정두로 생각하는게ㄷ

  • 쉿일C · 473191 · 13/12/29 17:28

    입사제 괜히 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