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큼 길어) 독학재수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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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르비 눈팅만 몇번 하다가 이제 글 한번 써보는 도르뜨문뜨(도르트문트 누가쓰는겨)입니다.
많은 독재생, 재수생 글을 훑어보지만 역시 온전히 도움받기는 힘들더라고요.
좀 길 수 있으나 제목과 같이 한놈 살리실 학습의사가 되실 의향이 있으시면 꼭 봐주세요.
먼저 2014학년도 수능등급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어A 수학B 영어 물리1 화학1 순으로 5 6 6 4 6 입니다.
쓰고보니 저 정말 더럽게 못하네요.
고2때까지 펑펑놀아서 성적을 받으면 6,7,8 로 카드 맞추고 있었죠.
고3 들어와서 3월 제일 처음 찍은 원점수 총점이 400점 만점에 160점입니다.
이때부터죠 다들 말하는 터닝포인트? 정신차린다? 뭐 비슷한거요.
나름 공부해보자! 하고 시작했지만 위 등급보시면 아시겠죠. 기본이 있겠습니까.
그래도 조금씩 수업때 가르쳐주는 '개념' 아닌 '요령' 으로 예제풀고 1단계문제에서 끙끙대고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9월에 나름 공부한 보상이랄까요. 총점 250점까지는 찍었네요.
과학은 기억하고 때려넣는데 그래도 수월했기때문에 생각보다 나왔고... 운도 상당히 많이 작용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이때까지 쳤던 모든모의고사에서 3등급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능은... 위와같죠.
더 잘 나온다. 수능 대박. 소심하게 써서 주머니에 넣고 시험치러 갔었는데
나올때 태워버렸습니다. 소심하게.
대구살고있고요. 형편이 좋지 않습니다.
대구에 있는 재수학원도 가지 못합니다. 지금 독서실 한번씩 끊어 가는것도 버거운 현실이지요.
11월 12월 공장에 지인도움으로 알바해서 인강, 교재, 도서관 통학할 자전거, PMP 를 샀고...
1월 현재 평일 도서관, 주말 독서실 번갈아가며 보내고있습니다.
PMP로 모르는 개념 잠와도 꾸역꾸역 반복반복 쑤셔넣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가면 다른게 뭘까....하는 의구심도들고,
아직초기니까 한번 물어보자 하는 심보로 글을 쓰고있습니다.
현재 학습은.
국어 - 따로 유료인강 쓰지않고 ebs 수능개념 윤혜정선생님 보고있습니다.
작년에도 도움을 좀 받았지만 성적을 그리 좋지 않았어요. 그래도
이 인강으로 많이 바뀌었고 많이 올랐기때문에 의심하진않습니다.
수학 - 작년 말 인강열심히 찾다가 지금 한석원선생님 프리패스 하고있습니다.
어떤 분은 '어려울텐데...'하는 분도 있고.. 사실 하다보니 좀 어려운감도 있습니다.
고등수학부터 하고있는데 막히는건 제 실력탓일까요. (이또한 의심하지않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한석원선생님커리에 ebs 얹을 생각입니다.
영어 - 영어는 좀 신중하게 맛보기 하나하나 보면서 많은선생님을 찾았는데...
이명학선생님 프리패스 해서 기초구문어법강의 '일리' 보고있습니다.
일리는 이해도 잘되고 나름 해석에 접근도 되서 잘선택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커리는 주욱 따라가고요.
화학1 - 김철준선생님 프리패스이고 커리 주욱 따라갑니다.
과탐은 이해가 쏙쏙되더군요.
물리1 - 현재 인강도, 교재도, 확신도 안서는 과목입니다.
물리가 싫은건 아니고, 그렇다고 잘하는것도 아니죠.
안철우선생님 개념인강을 들을까 하고있지만, 역시 확신은 아닙니다.
이렇게 되네요. 나열하고보니... 프리패스라는둥.. 커리라는둥.. 참 인강의존도가 높네요.
인강에 치우친 공부방식이 잘못된건 잘 압니다.
하지만 전혀 모르는 상황에 문제만 들이댈 수는 없는거기에..
앞으로 초기 한 3월까지는 인터넷강의로 학교수업듣듯 공부하려고합니다.
아 그리고 이제야 생각났지만.
전 서울 명문대가 목표가 아닙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인하대, 성균관대......등등
제말의 의미는 '학교'가 목표가 아니라는겁니다. 이과로서, 공대계열을 바라고있는 저는
현재 목표는 경북대 전자 공학과입니다. 욕심부리면 모바일공학과도 가고싶습니다.
이번에 정시지원에서 안동대, 경북대 상주캠퍼스 를 내서 떨어지고..
반강제 재수라고 봐야겠죠. (하고싶지않아도 해야하는건 매 한가지니까요.)
그래도 목표는 확실합니다. 더 잘해서 서울대, 연고대, 한양, 인하대 갈수있다면.
더할나위없겠죠. 학과는 물론 정해져있고요. 하지만 타지역 사립대 다닐만큼 형편이 되지않아
그렇게 갈망하지는 않습니다.
여기까지 읽고 이 덜떨어진 독학재수생 '불쌍하다' 여겨주신분들.
주제넘지만 꼭 조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니 조언, 경험, 노하우, 충고, 격려, 다 좋습니다.
도와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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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데 그 분은 재르비로 활동 중이라 말 안 할래요
힘드시겠네요 ㅜㅜ 끝까지 초심 잃지않고 꾸준히 하시고 지칠때 회복하는데 도움되는 나만의 취미 만들기(영어권 고전.명작영화,음악,여행)힘들때 만나서 밥한끼 하며 얘기들어주는 친구 몇명
감사합니다. 굳이 취미라면 전 영화를 좋아해서 일요일 저녁에 달에 한번씩 가서 보곤합니다.(혼자라도 말이죠..ㅠㅠ)
요령말고 기본적인 개념부터 튼튼히 잡으세요
개념이라는 초석 위에 요령이라는 집을 지어야 무너지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인강에 의존한다기보다는 개념을 쌓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니까 의심하지마시고 오로지 올바른 방법으로 열심히만 하신다면 안될일이 있겠습니까
하.... 제가 바라는(?) 답변이랄까요. 좀더 크게 확신을 가질수있겠네요. 감사합니다 ㅜㅜ
직접 일해가지고 돈모아서 공부하실 의지면 서성한이 바라보지못할곳은 아니라고생각해요
말씀 감사합니다 ㅎ 제가 소극적인가요? ㅎㅎ
개인적으로 국어인강 사설로 하나 들으시는거 추천해드립니다 저도 나비효과 들었었는데 기본개념쌓기엔 좋지만 실전문제풀이에선 딱히..도움을 못받았구요 비문학은 방법론 보통 ot에서 얘기해주는거 적으시고 그걸로 공부하시구요 문학은 문제풀이겸 개념 사설하나 기본으로 들으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정말 신세계를 맛보실수있을거에요!
경험자라니 절대 그냥 지나갈 댓글은 아니군요 ㅎㅎ 뭐.. 사설 여러선생님 훑어 보긴했는데 자꾸 ' 아깝다 ' 는 생각이 자꾸 드는건 왜인지..ㅜㅜ 근데 정말 ot만으로 충분한가요, 비문학이?? 그리고 문학이나 비문학이나 혹시 추천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는지 궁금합니다.ㅎ
비문학은 인강보다는 자신이 직접 부딪혀보고 방법론을 만들고 분석하는게 제일 나은거같더라구요 ot에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쌤들이 가끔 계십니다 그분들 ot는 공부방법 기출분석법 다 설명해주시고 이걸 직접 적용해서 풀어가는게 강의 전반적 내용인 식으로요. 비문학은 인강 따로 안들었고 문학은 대성마이맥의 박광일선생님꺼 들었는데 기출분석 세네번 돌린 저에게 못보고 지나치던걸 잘 꼬집어주고 명쾌하게 해결해주시기도하고 얻어가는게 많았는데 한번 들어보시는거 추천해드립니다~ 기출분석을몇번 해보신 분이라면 신세계가 펼쳐질거에요 ㅋㅋㅋ
아.. 그럼 기출분석이 우선이겠군요 ㅎㅎ 박광일선생님꺼는 안그래도 들어보려던 참이었는데 .. 조언감사합니다!
Ebs 물리 1 민석환 선생님 강추요!
민석환선생님이군요! ㅎㅎ 다시한번 맛보기 ot 돌려보겠슴미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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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호 시의유기성같은거 잠깐들어보세요
혹여나 나중에라도 글 보시는분들 조언 계속 남겨주세요 위에 얘기는 항상 동일한 입장이고, 또 전 계속 확인하니까요.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조언하려다 마시는분들요 ㅎㅎ 수능전까지라면 도움안될께 뭐가 있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뭐가 있겠습니다. ㅋㅋㅋ뭔가 웃겨요 .
전혀 의도하지않은 오타네요 ㅋㅋㅋ
뭐가있겠습니까 에용~ㅎㅎ
저도 비슷한 처지라서 글 한번 남겨요. 저도 독재생이고 과탐 물1화2 선택했어요 지금 전 수학은 한석원쌤 알텍 하고있고, 영어는 상변선생님꺼 AB0부터 하고있고, 국어는 윤혜정쌤 물1은 ebs 차영+박정호 화2는 김철준쌤꺼 하고 있어요. 사실 국어,화2는 잘나오는편이고 아직까진 수학,영어,물리에 초점맞춰서 공부중입니다ㅠㅠ 이번에 화1에서 물1으로 돌렸어요(3학년때도 고민하다가 화1했거든요..그래서 다시 도전해보려구요) 물1같은경우엔 차영쌤 개념강의 듣고 문제풀이듣다가 조금 어렵거나 그러면 그 문제만 박정호쌤 풀이듣고 하면서 익히는게 좋더라구요! 전 민석환쌤보다 이게 훨씬 잘 맞는것 같아요..ㅋㅋ
감사합니다~^^
ㅜ 저랑너무비슷한 상황이신데.. 작년이네요 원하시는곳은 잘가셨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