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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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문과생입니다. 일주일 동안 오르비에 질문 많이 하면서 제 점수대가 어떨까 고민 되게 많이 했습니다. 이 결과 제가 내린 결론은 설대 인문, 연대 경제(ㅈㅎㅅ 5칸 추합), 다군 저희 지방 교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할머니 집에 가서 얘기하다 대학교 등록금 얘기가 나왔습니다. 사실 저희집은 형편이 많이 어려워서 저도 지금까지 중학교 고등학교 공부를 하면서 학원이나 인강도 써본적이 없었고, 교재 사는 것도 아까워서 교무실 앞에 있는 교재를 쓰면서 어렵게 공부했습니다. 힘들기는 했지만 부모님 생각 하면서 열심히 공부했죠. 꼭 수능 만점 받아서 국립대인 서울대로 가서 등록금 걱정 안 하게 해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점수대가 설대 인문은 간당간당 하네요..(페잇 63%) 이 일로 고민하던 와중에 제가 주위에 알던 선생님과 할아버지 께서 성대 장학금 타서 가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확인해 보니 성대에서는 4년 장학금에 매달 50만원 지원을 해주더군요. 이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성대를 쓰게되면 가군 설대 나군 성대 글리나 글제를 쓰거나 가군 성대 글경(ㅈㅎㅅ 7칸 최초합) 나군 연대 경제를 쓸 생각입니다. 그렇게 어려우면 차상위를 받을 수 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머니 직업이 특수해서 보유하고 있는 차 때문에 이조차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여기서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등록금을 이유로 성대를 포기하는 것이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과연 옳을까 입니다. 연대를 가더라도 집에서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있다면, (서울대는 불확실, 연대는 누백 0.15%에서) 님들은 어떻게 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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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소아나 사범계는 가실 생각이 없으시나요?
서울대학비면 과외해서도 가능하지 싶은데
요즘 돈때문에 대학 낮추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거기다가 서울대를 포기하고 성대라니... 무조건 서울대 쓰세요
제 생각에는... 님이 정말 치열하게 대학생활을 열심히 보내겠다. 그런 자신이 있으시다면 성글경 선택할만 하구요. 그렇지 않고 그저 평범하게 보낼 것 같다 그러면 어지간하면 설연고로 가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대학 생활을 어정쩡하게 보낼 생각은 없네요. 당장 방학때 외국어 두개 이상은 공부할 생각이기도 합니다.
아니요. 그런 정도가 아니구요. 님이 목표를 명확하게 잡고 밀고 나갈 수 있냐는 거죠. 대충대충 취업하실 거면 설연고 가시는 게 좋아요.
제 맘대로 될수 있는게 아니지만 장학금 받고 로스쿨 갈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려고요. (근데 로스쿨은 그 학교 로스쿨 밖에 못 들어가나요?)
성대 장학금 기준은 충족하신 것 같고... 스카이가 갖는 메리트가 생각보다 엄청나기 때문에 함부로 성대 가라고 말씀 드릴 수도 없지만 등록금 문제가 걸려있다니 무조건 위로 가라고 말씀 드릴 수도 없는 상황이군요... 개인적으로는 고속성장님 의견에 동감해요.
인문계열63%이면좀힘드실것같아요
사대나소아도괜찮으시면거기지원해보세요
근데소아도좀불안할수도
성대 장학금은 님처럼 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해서 사회의 동량으로 키우기 위한 기업의 사회기여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비 걱정하는대신 가서 더 열심히 하면 학력차는 극복되고도 남습니다. 사회에서 인재를 평가할 때는 연대나 성대나 거기서 거깁니다. 개인의 역량이 훨씬 더 중요하지요. 장학금 포기하시지 말고 가셔서 열심히 하세요. 설대 나온다고 다 잘되는거 아니고 성대 나온다고 꿀릴 것도 없습니다. 화이팅 하시구요~~
서울대 가세요. 과외를 더 하시더라도 서울대 가세요. 그 점수 버리지 마시고 남처럼, 다른 사람들처럼 해내세요. 돈 때문에, 집안 때문에 마땅히 누려야 할 것을 포기하지는 마세요...힘내세요!!! 국가 장학금도 있고 외부 장학금도 열심히 찾으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저도 수헙생입니다만, 저는 돈은 나중에 벌면되고, 중간에 휴학이라는 방법도 있지않나요?? 성적대로 스카이 가세요. 방법은 생기리라고 생각합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나중에 그만큼 돈이 생긴다해도 가기 힘든 대학들 아닌가요??/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학생 입장에서는 설대 프리미엄이 엄청나지요. 쉽게 결정하기 힘들겁니다. 그런데 사실 그게 길게 가봐야 10년 못갑니다.
30대 후반 넘어가면 10년 동안 누가 더 열심히 했느냐의 승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