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망하지 않는 법 1 - 피드백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57719497
안녕하세요, 서화입니다.
저번에 양치기 관련해서 글을 하나 썼는데,
양치기를 잘못하면 독이 된다는 댓글이 인상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망하지 않는지에 대해서요.
답은 간단합니다.
양에 생각이 더해지면 망하지 않아요.
무지성 양치기가 아닌,
지성 양치기를 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지성 양치기란 어떤 것일까요?
이것 또한 단순해요.
자신의 사고를 검토해보고, 보완하는 작업을 거치면 됩니다.
직접 예시로 보여드릴게요.
이번 6월 모의평가 1번 문제인데,
틀린 분들이 꽤 있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는 대부분 꼼꼼히 읽자고 다짐하고는 넘겼겠죠.
하지만 이 꼼꼼히 읽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저라면 오답을 골랐던 잘못된 사고와,
정답을 고르는 올바른 사고에 각각 주목할 것 같습니다.
2번을 골라서 틀렸다고 가정해볼게요.
지문에 있는 보조사 '도'를 엄밀히 읽지 못한 게 문제네요.
1번을 옳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포함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러면 문제가 나왔네요.
보조사를 읽는 습관과 관계를 분류하는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보조사에 동그라미를 친다는 행동을 통해,
관계가 나오면 간단한 메모를 한다는 행동을 통해,
의식적으로 사고를 통제할 수 있게끔 하는 행동영역을 만들 수 있겠죠.
그리고 이렇게 적용하다가 익숙해지면,
이 행동영역을 버리고 자유롭게 독해하면 되고요.
피드백은 어려운 게 아닙니다.
사고를 검토하고 보완할 대책을 행동영역으로 만든 뒤,
적용하다가 익숙해지면 다시 버리고 자유로워지면 됩니다.
이렇게 내면화된 태도는 수능날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아요.
한 지문을 풀더라도 이렇게 제대로 푸는 게 중요합니다.
이렇듯 양과 질이 전제되어야만, 망하지 않습니다.
생각하며 공부합시다.
여기까지 서화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괜찮았다면 좋아요 눌러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화작 89 0
이거 백분위 89는 안나오겟죠?
-
몇 번이고 너를 구해낼게
-
기존에 내신하면서 다닌 학원을 정시준비하는데 다녀야할까요 정시준비 도와주신다고...
-
오늘엽떡 0
반반시켜서 한통거의다먹음 오랜만에 시켰더니 맛있노 엽떡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세 가지입니다
-
히히재밓어
-
매워도 됨 ㅇㅇ
-
(칼럼)쌩노베가 최소한의 노력으로 한문 3등급 받는 법 0
일단 제가 얼마나 노베였냐면요 중학생 때 준7급(그냥 7급도 아님) 딴 게 한문...
-
매새가 매워요...
-
흐으음
-
어땠나요 전 마이클리 백형훈 페어로 관극 예정
-
집에서 쉬다 잠 자고 그대로 복귀함ㅋㅋ
-
넌 마치 운명처럼~
-
무슨 과자 먹을까여
-
헤어디자이너 쌤이 오늘까지 감지 말랬어요.
-
믿말언제옴 1
뻘글없으니까 심심하네
-
엄마 왈 13
나보고 냄새난다하심... 어젯밤에 머리감았는데 방에서 누린내가 난다나...
-
점 빼야하는데 0
제모하는김에 같이할걸그랫나
-
과 어떻게 감?
-
본인이 결백함을 꾸준히 증명해야 할듯
-
확통96 0
2뜨는 가능세계있음?
-
올해 목표 6
취해서 필름 끊길 때까지 마셔보기
-
그래서 어쩔수없이마심 아님너무불안함
-
이제늅이가아냐
-
모여랏
-
고2의 고민 0
일반고 내신 2.5 이과 공대 희망중 교과로 갈 생각인데.. 최저 2합 5,6 3합...
-
대성 언매 추천 1
언매 개념강의 추천해주세요 유대종? 김승리?
-
상경 쓴다면 어디 대학까지 되는지랑 과 상관 없이 대학만 최대한 높여서 쓰면...
-
은 아니지만 제 진짜 생일이 다음주에 있답니다 후후
-
있나요 ?
-
술 뚫는법 15
없나요 태어나서 한번도 안마셔봤는데 12월에 결과가 다 떨어지면 집에서 술이나 맨날...
-
잠 안와서 ㅇㅈ 4
오랜만에 시내갔음
-
새삼 1년 전 저랑 지금 저랑 비교하면 상황이 꽤나 바뀌었음을 느낍니다
-
옯서운 이야기 2
디렉터님이 이렇게 까지 하셨는데 아무도 후기 안 올림ㄷㄷ 다들 메가스터디 들으시나?
-
히히
-
현실적으로 인서울 의치 중에서 올해 이화의 말고 갈 수 있는 의치 없겠죠? 과탐도...
-
이제 메리트 그닥 없음. 그 정도로 노력해서 준비하는데 대부분 헌급공 가는 거...
-
뭐지 올해 처음으로 편의점에서도 캐롤 들은 느낌
-
백분위 메가 기준 화작미적생1지1 92 81 2 91 89 공대 어디가능한가요...
-
문과라인 0
중앙대하나쓰고 성대 냥대 스나 해볼까싶은데 무리하는걸까용 중대를 2개 쓰고 한장만 스나 할까요
-
여기저기 눈팅하다보니 ??? : 물리 1컷 47점이 말이되나ㅋㅋ (50점) ???...
-
작년 인하대 70%컷이랑 올해 진학사 지원자 평균 점수랑 차이가 많이 나는데 원래...
-
어제 생일이었다는 거임 14
그래도 기억해주시는 아버지 감사함니다
-
논지 정리 어떻게 해야 됐나요.. 제시문 이랑 문제 자체는 쉬웠는데 쉬워서 그런가...
-
면접응원감 ㅋㅋ 내년에만나요(사실못만남)
-
언매확통생윤사문 97/70/1등급/96/93 백분위 이정도면어디까지 쓸 수...
-
mt도 안가 행사도 안가 rc프로그램도 안해 기숙사에 감금됨 그냥 너무 심심하다 진짜
무지성으로 양치기하지 말고
고칠점을 찾으면서 양치기를 해라
2줄 요약 굿굿
어떤 기준으로 올바른 사고와 올바른 행동영역을 정하나요?
그 기준을 뭘로 잡아야 할지모르겠어요
더군다나 저 같은 하위권이 생각을 기준으로 올바름을 정하면
오히려 독이 될거 같아서요
이 칼럼은 어느 정도 스스로 양치기를 진행할 수 있는 레벨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도움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본인이 하위권이라면 우선은 강의든 독학서든 잡고 학습하는 게 중요하겠죠.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ㅎ
좋은 칼럼이네용 감사합니당~
지성 양치기. 결국 그게 답이군요!.ㅁ
시간 조절문제는 누적되는 양이 해결해주겠죠? 6평 독서 13번 한 개 틀렸는데 시간에 쫒겨서, 문학 언매 말아먹고 지금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간 안재고 풀면 거의 다 맞는 정도는 됩니다.
네네 어느 정도는 양이 해결해주는데, 결국에는 태도와 습관을 교정하는 게 중요하니까 시간 단축 칼럼 읽으면서 모자란 게 뭔가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