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지원 시 주의할 점

다음 달이면 수시 원서 접수를 해야 하는데요,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13일~9월 17일 사이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3일 이상으로 정합니다. 5일을 풀로 채우는 대학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으니 지원하려는 대학의 원서 접수 기간을 꼼꼼히 살펴봅시다. 예를 들어서 서울대학교는 9월 15일 오후 6시에 마감입니다.

8월 31일이 생기부 마감일이기 때문에 학생부 종합전형을 지원할 생각이라면 그 전까지 생기부 내용을 어느 정도 채워야 하는데요, 논술이나 학생부 교과로 간다면 이는 딱히 필요가 없습니다.

학생부 교과는 오로지 내신 성적만 보고 선발하고, 논술은 대학별고사를 통해서 선발하죠. 논술의 경우 내신이 4등급 이내이면 감점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본인이 지원한 대학, 학과의 경쟁률을 확인할 필요가 있고, 일단 원서 접수 비용을 내면 이는 취소할 수 없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시는 전문대는 넣을 수 있는 대학 수의 제한이 없지만, 4년제는 6개까지만 가능합니다. 정보에 따르면 7번째 원서 접수를 하면 이는 자동으로 환불된다는데...

그리고 '난 수시니까 수능 공부 안 해도 돼!'라고 말한다면, 이는 일부 대학에만 해당합니다. 수능 최저가 있는 경우, 수능 공부도 당연히 해야 합니다. 아무리 내신 성적이 좋고, 대학별고사를 잘 봤어도 수능 최저를 못 맞추면 무조건 탈락입니다.

수능 최저는 2합 5, 3합 7 이런 식으로 주는데요, 예를 들어 2합 5라면 국어 2등급, 수학 3등급이면 조건에 맞게 됩니다. 수능 최저에서 모든 과목을 반영하지 않다 보니 수능 최저만 맞추려는 학생들은 수능에서 탐구는 한 과목만 응시하기도 하죠.

올해는 12월 15일에 수시 최초 합격/불합격 여부가 발표되는데요, 이는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합격을 한 뒤 등록을 하지 않으면 등록 포기자가 되고, 미등록으로 인하여 발생한 결원(缺員)을 불합격자 중에서 선발하는데, 이를 충원합격이라고 합니다. 충원합격은 초반에는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도록 하지만 이후에는 각자에게 전화로 통보합니다.

수시에서 한 대학이라도 최초합격했거나 충원합격한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 자격이 박탈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충원합격 전화가 왔는데 받지 못한 경우도 해당하므로 요주의하셔야 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