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국어 영역 성적 분석 리포트 (2022~2023)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59685171
안녕하세요 크럭스(Crux)팀의 환상동화입니다.
작년에 수능 체제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국어, 수학이 공통문항과 선택문항으로 나뉜 것이죠.
이 공통+선택 체제는 올해 수능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었습니다.
공통+선택 체제 속에서 제가 관심을 가진게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들 아마 선택과목별로 등급컷 차이가 있다는걸 모두 알고 계실겁니다.
일반적으로 화법과 작문이 언어와 매체보다 등급컷이 높고,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 기하 > 미적분 순으로 등급컷이 높죠.
여기서 저는 이런 의문을 가져봤습니다.
'내가 등급컷 자체를 예측하진 못하더라도, 차이 정도는 예측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올해 3월부터 올해 수능까지 업체 정답률을 모두 수집해서 그 결과를 비교해봤고
나중에 알아보니까 작년 정답률도 수집이 가능해서 작년 데이터까지 몽땅 가져와서 비교해봤습니다.
그 결과를 지금부터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표를 같이 보시겠습니다.
표를 보시고 궁금해 하실 만한 부분이 많을 텐데요,
제가 먼저 가장 많이 나올 것 같은 질문을 몇 가지 선정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에 질문하셔도 됩니다.
Q1. 평균은 어떻게 구하신건가요?
먼저 모든 문항에 대해 정답률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찾아봤습니다.
그 결과 이투스,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에서 모든 문항에 대해 정답률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세 업체의 정답률을 가지고 평균을 구했습니다.
메가스터디의 정답률 창입니다.
평균을 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각 문항에 대해 '(배점)×(정답률)'을 산출합니다.
예를 들어, 1번 문항은 배점이 2점이고 정답률이 64%이기 때문에 이 둘의 곱은 2×0.64 = 1.28이 됩니다.
이 값을 모든 문항에 대해 산출한 후, 전부 합산하면 국어 영역의 평균이 됩니다.
하지만 공통문항 평균과 선택문항 평균을 따로따로 구해야 의미가 있으므로, 1번부터 34번까지 합산하여 공통문항 평균을 산출하고, 35번부터 45번까지 합산하여 선택문항 평균을 산출합니다.
이런 식으로 3개 업체에서 공통문항과 선택문항 평균을 각각 산출하고, 세 개의 평균값을 다시 평균내어 하나의 값으로 표에 기재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이투스에서 얻은 평균이 52점, 메가스터디에서 얻은 평균이 56점, 대성마이맥에서 얻은 평균이 57점이라면 이 셋의 평균인 55점을 표에 기재하였습니다.
물론 하위권이 채점을 안 하는 경향이 있어서, 업체에서 구한 평균은 실제보다 많이 과장되어 있습니다.
표를 보시면 선택문항 평균이 20점을 넘는 경우도 일부 있는데, 만점이 24점인데 평균이 20점대인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죠.
그렇지만 저 평균값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평균의 '차이'에 주목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값 자체에 너무 주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Q2. 유불리 지표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는데, 이게 무엇인가요?
처음 들어보시는게 당연합니다. 유불리 지표는 실제로 있는 개념이 아니니까요. 이것은 실험을 위해 순전히 제가 만들어낸 값입니다.
먼저, 유불리 지표의 개념을 정의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준점수 차이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표'
그러니까 이 값이 클수록, 언매와 화작 사이의 표준점수 차이는 더 클 것으로 예측하는 것입니다.
이 값의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택과목 체제의 특징은 '자신과 같은 과목을 선택한 사람이 공통을 잘 볼수록, 선택을 못 볼수록 표준점수가 높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근거하여 만들어낸 식입니다.
0.76과 0.24로 나누는 이유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은 만점이 각각 76점과 24점으로,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76점 만점에 1점과 24점 만점에 1점을 같은 것으로 볼 수는 없죠. 따라서 둘을 동일한 기준에서 보기 위해 0.76과 0.24를 각각 나눴습니다.
수학에서는 0.74와 0.26으로 나누게 됩니다.
Q3. 그런데 정말 유불리 지표가 표준점수 차이와 관련이 있나요?
얼핏 보면 근본없이 만든 값은 아닌 것 같은데, 이게 표준점수 차이와 과연 관련이 있을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제가 위 표에 유불리 지표와 만점 표준점수 차이를 같이 표시하긴 했지만 아마 한 눈에 안 들어오실겁니다.
그래서 이를 그래프로 나타냈습니다.
올해 수능을 제외한 나머지 시험에 대한 데이터를 그래프에 나타냈습니다.
설명을 이어가기 전에, 그래프를 보시면 겹쳐서 이름이 제대로 안 보이는게 몇 개 있을겁니다. 그것만 잠깐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① (8, 3) 쯤에서 작3 뒤에 가려진 것은 올4입니다.
② (14, 4) 쯤에서 올10 뒤에 가려진 것은 올6입니다.
③ (17.5, 5) 쯤에서 올3 뒤에 가려진 것은 작6입니다. 둘이 정확히 같은 위치에 있어서 하나가 개기월식마냥 완전히 가려졌네요.
나머지는 그래도 다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시 그래프에 대한 설명으로 들어가면
x축은 유불리 지표를 의미하고, y축은 만점 표준점수 차이를 의미합니다.
놀랍도록 완벽한 양의 상관관계이지 않습니까?
사실 유불리 지표가 만점 표준점수 차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근거는 없지만, 그런 것 치고는 의외로 그래프가 완벽하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수능 데이터를 그래프에 나타내면 어떨까요?
빨간색 직선이 올해 수능의 언매-화작 유불리 지표입니다. 11월 21일 기준 올해 수능의 유불리 지표는 15.23이며, 14개의 시험 중에서 5번째로 유불리 지표가 높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올3 뒤에 작6이 가려져 있습니다.)
채점 데이터가 계속 갱신됨에 따라 유불리 지표도 변할 수 있지만 아마 1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점 표준점수 차이를 아직 모르기 때문에 직선으로 표시했으나, 이 그래프의 흐름으로 볼 때 만점 표준점수는 4~5점 차이가 날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는 달리 입시 업체는 모두 언매-화작 만점 표점 차이를 2~3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입시 업체가 틀렸다! 제가 무조건 맞다!'라고는 할 수 없는데
유불리 지표를 구하는 과정은 실제 표점 산출 과정에 비해 생략이 너무 많고, 실채점 데이터가 아닌 가채점 데이터에 의존한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유불리 지표를 정의할 때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추정되는 지표' 라고 정의한 것입니다.
제가 나중에 수학 유불리 지표도 올려드리겠지만, 미리 말씀드리자면 수학에서는 그래프가 저렇게 완벽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국어 그래프가 저렇게 딱딱 맞아 떨어진건 어쩌면 우연일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예측에 있어서 큰 가치가 있는 지표라고 생각되어 여러분에게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유불리 지표에 대한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예상 질문들 가장 중요한 질문 세 개만 길게 답변해봤습니다.
큰 질문들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짧게 답변할 수 있는 예상 질문들 몇 가지만 답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Q. 표를 보니까 막 연도가 뒤죽박죽 섞여있는 것 같은데 오타 아닌가요?
교육청 시험과 평가원 시험의 연도 표시 방식이 다르기 때문으로, 오타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2021년에 시행된 시험이라면 교육청 시험은 그냥 그 연도를 사용해서 '2021학년도'로 표시하며,
평가원 시험은 그 다음 해에 대학에 입학할 학생이 응시하는 시험이라는 의미로 '2022학년도'로 표시합니다.
Q. 차이를 파란색, 빨간색으로 표시한 기준이 무엇인가요?
차이가 언매 선택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면 파란색으로 표시하였고, 화작 선택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면 빨간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Q. 저는 등급컷 차이가 궁금한데, 만점 표준점수 차이와 등급컷 차이를 동일하다고 보면 되나요?
선택문항 원점수가 높을수록 거의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점 표준점수에서 a점 차이가 난다면, 등급컷에서는 보통 a ~ a+1점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만점 표준점수가 3점 차이 난다면, 등급컷은 3 ~ 4점 차이가 나는 것이죠.
이는 1~8컷 중에 3점 차이인 것도 있고, 4점 차이인 것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선택문항 원점수가 높다는 가정 하에 그렇고, 낮아질수록 차이도 점점 줄게 되며, 극단적으로 선택문항 원점수가 0점이면 a가 아무리 커도 등급컷이 1~2점밖에 차이가 안 나게 됩니다.
Q. 작년 수능 국어는 만점 표준점수 차이가 2점이었는데 등급컷 차이는 1~2점이지 않았나요? 위 답변대로라면 2~3점이어야 하잖아요.
이건 표준점수 증발/점프랑 관련이 있는건데 이것까지 자세히 설명하면 머리가 아프니까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위 답변은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하고 답변을 드린 것이나, 작년 수능은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서 '예외적인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따라서 작년 수능 기준으로는 위 답변이 들어맞지 않습니다. 다만 올해 수능은 예외적인 상황이 일어날 정도의 난이도는 아니었으므로 위 답변이 잘 들어맞을겁니다.
표점 증발 검색하시면 정리된 자료가 있기 때문에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은 표점 증발에, 예외적인 상황은 표점 점프에 대응됩니다.)
Q. 업체별로 정답률 정리된 파일이 있나요?
네, 제가 업체별 정답률을 정리해서 파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파일은 3편에서 공개적으로 첨부해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오늘 국어 영역 성적 분석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2편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편] 2022~2023 수학 영역 성적 분석 리포트 (미적-확통) : 준비 중
[3편] 2022~2023 수학 영역 성적 분석 리포트 (미적-기하) :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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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점 차이나면 여러 의미로 오르비 터질거 같네요..ㄷㄷ
지금도 가채점 상으로는 그나마 차이가 덜 나는 쪽으로 많이들 보고 계신데, 수능 당일날 반응을 살펴봤었을 때 현재 잡히고 있는 컷 차이보다 조금 더 차이가 날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네요. 단순한 사견이지만, 상황이 나은 쪽이라면 화작 컷은 그대로, 언매컷은 1-2점 내려가는 쪽으로, 안 좋은 쪽이면 화작 컷이 오르는 쪽으로 실채점이 나올 거 같긴 합니다. 물론 실채점 보고 다시 역산해봐야 하지만요.
goat...역시...
모두를 정리해주신다.... 이게맞다!
ebsi에 평균 나오지 않나요? 이건 선택 공통 비율 몰라서 무의미한 정보인가요?
네 공통 선택을 따로따로 알아야 합니다
만표 차가 4점이면 1컷 2컷으로갈수록 거기에 해당하는 원점수는 언매화작 그대로 4점 가나요 아니면 줄어들어 2점쯤으로 가나요?
글 본문에 "Q. 저는 등급컷 차이가 궁금한데, 만점 표준점수 차이와 등급컷 차이를 동일하다고 보면 되나요?" 부분을 참조해주세요
93/89나 92/88 기대 중 ㅋㅋㅋ
제발 해줘 ㅠㅠ
팀 화작 좆됐다!
21 4모때 화작이었는데 100점 맞았는데 백분위 98이었는데ㅋㅋㅋ 그때 언매랑 차이가 되게 많이 났었구나...
가채점 라인 잡으면서 확인한 바까지 고려한다면, 결국은 올해 의대쪽은 아무리 올1에 미적 96을 받는다 해도 화작을 선택한 90점 중반이거나 탐구 백분위 1컷에 가깝다면 지원하기 굉장히 빡빡한 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가채점 지표들도 언매 화작 차이가 예년보다 더 나는 상황에서 실채점에서 점수 차이가 벌어진다면, 실채점 이후의 상황은 선택 과목의 유불리가 지원 여부 자체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언매 화작 컷은 예측 어렵죠?? ㅠㅠ 언매 90 제발
컷 자체는 예측해드리지는 않습니다
컷 차이를 예상하는 글이예요
넵 감사합니다 4~5점 차이 난다면 희망이라도 가져볼 수 있겠네요 ㅎㅎ..
이정도인데 3점차이다?
언매하면 바보인 수준 아님?
진짜 극상위 메디컬 노리는게 아닌 이상 ㅋㅋ
94/90이 정배겠노
음 일단 언매2는 84겠군여
하 미틴 다행이다
제발 언매 2컷 84이면 좋겠네요.....
그래서 언매 1컷 몇점 예상하시는거?
컷 자체를 예측해드리지는 않습니다
컷 차이를 예상하는 글이예요
제가 수능때 가채점을 못해서 원점수를 모르는데 원점수를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요
정확히 아는법은 성적표 나온 후 평가원에 가서 OMR 판독자료를 보는 것입니다
그것 말고는 방도가 없습니다..
성적표 나오고 나서 자료를 올려드릴겁니다
그때 표준점수 토대로 원점수 역산할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화작 언매 94 89 가자..
68/22 객관적으로 가능성 있으면 빨리 좋아요 눌러주셈
94/89 가자
애초에 이게 2 3 점차밖에 안나면 언매 왜함
1컷 88미는 언매단이면 개추ㅋㅋ
화작 80초반 4등급도 나올 수 있다는 건가 개 ㅈ됐네
국어 원점수 2~3점차이면 건동홍에서도 큰 차이인데 정시 원서 안 써봤나
작년부터 항상 봤는데 이분 진짜 대단하신듯... 올리는 글마다 너무 유익하고 정확함.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팔로우 누름
올 공통 틀 기준/ 화작 컷이 95면 언매 컷은 90~91에서 형성된다고 보면 될까요??
네 화작 컷이 95라고 가정한다면 언매는 그 쯤 될 것 같습니다
네 참고하겠습니다 ㅎㅎ.. 환상동화님 예측이 맞길 매우매우매우 간절히 바랍니다 ㅠㅠ
그래서 4점차는 난다는 건가..
개인적으로 4~5점 차 날 것 같다
근데 입시 업체가 2~3점 차로 추정하고 있어서 확신이 안 선다
정도로 해석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언매 선택한 학생들 보다 언매 성적이 더 좋으면 표점이 더 높다고 해석할 수 있는걸까요?
저기서 말하는 점수차는 화작만 틀렸을때 기준 인가요?
표점 차이는 '선택문항이 만점일 때'로 가정했습니다
근데 선택 좀 틀렸다고 차이가 팍팍 좁혀지는건 아니라서, 한 적당히 7점 이하 깎였으면 저 차이가 맞을겁니다
2등급도 그정도 차이날까요?
화작94 언매89로 확정입니다 아니면 걍 자살할게요~~
근데 메가도 사실상 4점차이 아닌가요? 일단 언매 1컷 90, 화작은 대부분 선택 안틀리는거 감안하면 공통틀 93점이 2등급이니까 1컷 사실상 94
저 언매 90인데 백분위 94에요 ㅠ
68/22
W저랑 똑같네요..근데 말이안대는데 진짜
이게 이번에 특히.. 언매를 몇개 틀리냐에 따라에 유불리가 큰듯
유불리가 보단 성적 산출 차이
언매가 공통보다 더 어려웠는데 언매 맞은 게 손해라는 게 진짜 억울함
4점차 그 이상을 바라보는 언매러면 개추 ㅋㅋㅋ
ㅈㄴ 똑똑해보이네요. 잘보고갑니다
혹시 입시업체들이 여론과는 다르게 언매/화작 차이를 2점정도로 보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오 저는 만점표점4점차 만점표점 135이하..
이렇게보고있는데 좋은 분석 잘보고갑니다
그렇진않고 1컷 표준점수 자체도 내려갈수있을것 같습니다.
공통만 틀린 화작 95점 1컷 되리라 보시나요
All 공통 틀 언매 컷 대략 몇 보시나요?
제가 87점인데 언어에서 6점까였으면
백분위 94 95 노려볼만 할까요..?
5점차이할거면 90 85 희망
언매 90 / 화작 94 일듯
와 저거 올해 6,9,수능으로 해볼까 했는데 더 정확하게 해주셨네요
6,9,수능만 해도 노가다 빡세던데... 헌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거 보고 통계학과 지원했다
이번에 국어 표점증발 무조건 있나요
국어에서 표점증발이 아닌 표점점프가 일어난 경우는 정말 어려운 난이도(19수능, 21수능, 22수능)의 수능들에서 주로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1컷이 90점대로 예상되기 때문에 표점증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발은 왜 일어나나요?
성적표를 보시면 표준점수가 자연수로 찍혀 있죠?
그런데 사실 표준점수의 원형은 무한소수입니다.
이 무한소수를 반올림해서 성적표에는 자연수로 표기하게 되는거죠.
그런데 반올림을 하게 되면 몇몇 점수는 원점수 1점 차에도 불구하고 표준점수가 같아집니다.
예를 들어서
92점의 표준점수가 135.481920...점이고
91점의 표준점수가 134.683049...점이면
반올림 했을 때 135점으로 같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반올림 했을 때 기준으로 표준점수가 같으면 백분위와 등급도 자동으로 같아지기 때문에, 이때 원점수 1점 차이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와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혹시 그럼 통합 1컷이 91이고 올해와 같이 비킬러/킬러가 극명한 국어 시험지라고 가정하면 보통 어느구간에서 생기는지 아시나요..??
표준점수 증발은 운의 영역이라서 어느 구간에서 생기는지 확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저 사례도 사실 92점이 표준점수가 0.02점만 더 높았어도 표준점수 증발이 안 생기는거였죠
4-5점 차이면 언매 선택한 메리트가 상당히 있네요
언매 2컷 84기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의하시는 분들 좋아요 눌러주세요
제목보고 당연히 여자친구일줄 알았는데..
솔직히 저도 4~6점정도 차이 날거라고 생각하네요
나왔네 94/90 임 확신!!
2022학년도 9월 모의고사 (작년 9월모의고사) 는 언매기준 등급컷이 96,93,87로 1등급과 3등급간의 컷 간격이 9점 차였습니다. 해당 시험의 ebs 오답률을 보면 60%대 1문제, 50%대 2문제, 40%대 3문제, 약 35% 이상인 문제 3문제이며, 이 9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는 거의 정답률 70%이상을 웃도는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수능 같은 경우 오답률 80%대 1문제, 70%대 3문제, 60%대 3문제, 50%대 1문제, 40%대 1문제이며 마찬가지로 이 9문제를 제외하면 거의 정답률이 70%를 웃도는데,
이럴 경우 올해도 1등급과 3등급의 컷 간격이 9점차일 가능성이 높은 것인지요?
평균적으로 국어영역의 등급컷 간격을 보면 오답률 60~70%대 이상의 문제가 많은 것은 1등급과 2등급의 원점수 자체가 낮아지는 데만 영향이 있고, 오답률 30% 후반 ~ 40%대의 문제가 많아야 1,2,3등급 간의 간격이 14점(7-7/ 6-8) 또는 13점 (6-7), 적어도 12점(6-6) 으로 간격 차가 형성되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평이하다고 평가 받은 22학년도 9월 모의고사의 경우 컷 간격이 9점 (3-6)인 것을 보면, 최고난도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가 평이했을 경우 아래 등급과의 컷 간격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종로학원의 경우도 현재 예상 등급컷으로 91, 87, 82 로 1~3등급간 차이를 9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환상동화님께서는 컷 간격을 혹시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계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최고난도 문제가 존재했기 때문에 나머지 문제가 평이하더라도 9점차보다는 11점(5-6/ 6-5) 차로 형성될 것인지, 최고난도 문제와 나머지 문제가 등급컷에 영향을 미치는 범주가 다르기 때문에 1등급에 해당하는 원점수의 하락에만 영향을 미치며, 1~3등급 간의 간격은 좁아 9점차일 가능성이 높은 것인지 환상동화님의 의견을 알고 싶습니다.
그건 정답률이 공통이냐 선택이냐에 따라 다른 가 아닌가요?
이건 전반적인 난이도랑 관련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전반적인 난이도가 쉬울수록 1~3등급 표본이 80후반~90점대에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으므로 1,3컷 간 간격이 좁아집니다. 특히 작년 9월은 쉬워도 너무 쉬워서 간격을 9점까지 줄여버렸죠.
일반적으로 수능에서 1, 3컷 차이는 12~14점인데요, 최근에 이 범위를 벗어난 수능이 14년도 수능 B형이었습니다. 이 말은 15년도~22년도는 1,3컷 차이가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말이 됩니다. 그만큼 이번 시험도 1,3컷 차이는 12~14점을 벗어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오답률을 직접 가져와주셨는데, 오답률로 비교해봐도 작년 9월은 오답률 60% 이상이 1개밖에 없는 반면 이번 수능은 오답률 60% 이상이 7개입니다. 따라서 작년 9월보다는 중상위권 변별할 수 있는 문제가 훨씬 많기 때문에 1~3컷이 그렇게 좁혀질 것 같진 않습니다
화작 만점은 현재 입시기관들에서 예측하는거보다 더 불리해지겠네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2학년도 9월 모의고사와, 14학년도 수능 B형은 모두 오답률이 60%이상인 1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들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정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1컷에 해당하는 원점수가 높을 뿐만 아니라 1컷과 3컷의 간격이 9점으로 줄어들었지만, 이는 중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는 문제 수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평균적인 1컷과 3컷의 간격(12~14점)과는 다른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 볼 수 있고
올해 수능은 중상위권을 변별하기에는 충분한 개수의 문제수를 확보했기 때문에 나머지 문제들이 평이하더라도 1컷과 3컷의 간격이 9점으로 좁혀질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하고 계신다라는 말씀으로 이해하면 되는 것인지요?
혹시 그렇다면, 현재 몇몇 입시 기관들에서 12점 이내의 컷 간격이 발생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bs 89,84,78 로 11점차, 이투스 90,85,80로 10점차, 종로학원 91,87, 82로 9점차를 1컷과 3컷의 간격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환상동화님의 의견을 한 번 더 여쭙고 싶습니다.
사이트의 예상 등급컷이 왜 그런지는 제가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제가 그 표본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니까요. 사이트마다 나름대로의 판단이 있었을겁니다.
그래도 12점 이내로 판단하는 이유가 있다면, 입시 업체가 '1컷과 3컷의 차이는 보통 12~14점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예상 등급컷을 내지는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야 표본을 모을 수 없어서 이런 단서라도 찾아보는거지만, 입시 업체 쪽은 이런거에 관심이 없을 확률이 높아요. 그냥 쌓이는 표본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바쁠겁니다.
그래도 11점 차이까지는 가능할 수 있다고 보는데, 9~10점 차이는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