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올해 수능 국어를 어떻게 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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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 국어 (화작) 실전 풀이 흔적.pdf
안녕하세요! 늦은 수능 후기입니다.
기말 시험 전에 각잡고 쓰는 건 이게 거의 마지막일 것 같아서(운 좋으면 한 번 더 쓰고) 이렇게 컴퓨터를 킵니다 ㅎㅎ
교수님은 앞에서 컴퓨터 구조를 설명하고 계시는데
머,, 공부는 오늘 새벽의 내가 ㅎㅎ;;
일단 케인은 올해 수능을 어떻게 봤을까요?
언매는 스케줄 상 아직 풀어보지 않아 화작을 기준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1. 95점 화작 / 70min / 독서 -3(#12) / 문학 -2(#33)
어떻게 풀었는지는 올려드린 파일을 보시면 되십니다.
시간 분배도 다 써놨습니다.
잘하는 척 다 하면서 왜 이렇게 많이 틀렸냐,,, 라고 물으신다면
문학은 의문사라 솔직히 할 말 없고
독서는 시험장이었으면 14번 무조건 다시 풀었을 것 같긴 하나
수험생도 아닌 입장에서 시간이 남았다고 굳이 다시 풀긴 귀찮기도 하고..
무엇보다 버스에서 이동 시간 중에 푼 거라 세심하게 뭘 하긴 어려웠습니다
좀 봐줘...
41번 답 체크 안 돼있는데, 맞은 거 맞습니다. omr에 옮길 때 고쳤어요
2. 어떻게 풀었는가
걸린 시간 및 틀린 문제
독서 35min | 문학 21min- | 화작 13min | |||
독서론 | 4.5min | 고전소설 | 4.5min | 화법 | 3.5min |
중국과 한국의 유서 | 8min+ | 복합 고전시가 수필 | 6min30sec | 화법+작문 | 6min |
법조문의 불확정 개념 | 11min+ #12 (-3) | 현대소설 | 6min40sec | 작문 | 3.5min |
기초대사량의 측정법 | 10min+ | 복합 현대시 | 3min #33 (-2) | tot 70min |
여러분들께는 어떤 순서로 풀어봐라 라고 칼럼을 쓴 적이 있는데 저는 그냥 순서대로 풉니다
[ 수능날 85점 이상의 점수를 확보하는 법 ] > 결국 노베출신 학생 수능 2등급 만듦
[국어 시험 전략]
국어 잘하는 척 하면서 왜 저렇게 오래 걸려?
라고 물으신다면 전 재능충도 아니고 공대생임니다..
여러 디메릿을 주긴 했어요
- 만석인 버스 안에서 풀기
- 풀면서 스탑워치로 계속 시간 기록하기
- 자체 omr 작성
이 정도면 실전과 조금 비슷하게는 푼 거 아닌가 싶습니다.
3. 왜 틀렸는가
독서는 틀릴 걸 알고 있어서 고쳤어야 하는데 버스에서 내려야 해서 고치진 못하고 그대로 채점했고
문학은 진짜 의문사라 할 말이 없습니다.
문학을 틀릴 거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검토를 안 했을 것 같고
독서는 했을 거라 시험장에서는 그래도 98점 나올 것 같습니다
4. 어떤 특징들이 눈에 띄는가?
자세한 건 개개의 칼럼으로 서술하겠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특징들만 개괄적으로 서술할게요.
일단 독서만 보겠습니다.
화작과 문학은 난이도가 낮았기에 특징적으로 볼 것들이 지금 당장은 없어 보이네요.
* 어쩌면 필연적이었던, 독서론의 펀치 - 23.11 독서이론
그간의 독서론은 풀이 방식이 화작과 거의 동일했습니다
지문과의 내용일치 선지는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충분했어요
그러나 이번 수능은 달랐습니다. 저 또한 모든 선지에 O를 표시한 거 보이시죠?
여기서 시간을 썼던 겁니다.
어쩌변 함정에 걸리는 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함정이 어디였는지를 알고 올바르게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독서론이 기출로 축적된 지 이제는 꽤 됐기에 평가원은 펀치를 날릴 준비가 됐습니다.
이걸 저는 계속 예견해왔고요.
여태의 출제 방식은 화작과 유사했기에, 독서의 출제요소를 섞는다면 미시적 선지 판단, 정보 구성일 것이라 생각했고 4번이 그 주인공이라는 감이 왔습니다.
이제는 상식적으로 맞아보이는 정보를 지문에서 구분지음으로써 학생들에게 당황할 요소를 줄 거란 메시지입니다.
* 비개연적 서술, 연계에 대한 생색 - 23.11 법조문의 불확정 개념
갑자기 위약금이 나오고, 위약벌과 위약금에 대한 소개가 굉장히 뜬끔없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위약벌에 대한 내용을 '계약 위반에 대한 제재'라고만 서술해주고 있어요.
법령의 조문, 요건과 효과에 대해 수능완성에서 직접적으로 다룬 적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불친절함을 정당화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 수능완성 137쪽
이런 서술에선 각 개념에 대한 축자적 의미를 구성하여 추론하는 게 좋습니다.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언젠가 배포할 해설지 중의 일부...
* 수식과 그래프의 등장 - 23.11 기초대사량의 측정법
이렇게 그래프가 등장하는 건 오랜만이고 수식 또한 양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이건 예견되었던 일이죠.
23.06 이중차분법
23.09 검색엔진
23.09 유류분
*언젠가 배포할 해설지 중의 일부... 2
전부 계산이 있었고 특히 23.09는 두 지문이나 수식적인 이해를 요구했습니다. 이 정도면 이것이 올해 수능의 출제 포인트일 수 있겠다는 게연적인 직감이 와야합니다. 검색엔진에선 그 요구가 과학지문 치고도 좀 과했다는 인상도 살짝 들었던 것 같습니다. 난이도와는 별개로요.
사실, 여러분이 국어만 공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수능 수학 지식만 살짝 이용한다면 이해는 매우매우 쉽습니다.
그러나 이게 가능할려면 국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야 해요.
국어 실력이 좀 뒷받침이 돼야 수학적 사고를 섞을 지능적 여유가 생깁니다.
그리고 개념 자체가 좀 낯설 수 있어요.
그간의 수능 국어에서 보여준 수리과학적 개념들에 비해서 수리과학지능을 좀 더 요구합니다.
마치 23.09 검색엔진처럼요.
더 나아가, L-그래프의 등장 이후 개념을 계속 디벨롭시키는 서술에선
학생들이 꽤 나가 떨어졌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나머지 과목들은 어땠는가? (언메 제외)
앞서 서술했듯이, 난이도가 쉽습니다.
문학과 화작 모두 여러분이 풀던 대로 풀면 됩니다.
세세한 코멘트를 할려야 할 수 있겠지만
시험기간 이슈로.. 이만 마무리합시다
5. 마무리하며...
솔직히 지금 이 글 쓰는 게 저한테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100점이 아닌 성적에 푼 시간도 그렇게 짧은 것도 아니라 제 실력에 의심을 갖는 사람도 있겠습니다
근데 저는 빠른 시간 안에 갓갓의 점수를 보이는 데에는 전혀 관심 없습니다
시험이 80분인데 굳이 그럴 필요 없고, 이 정도의 실력만 돼도 가르치는 데에는 전혀 문제 없고요
더 나아가 지금 당장 수업 구성하는 거 배틀 붙는다면 프로 강사분들 외에는 누구한테도 질 자신 없습니다
적어도 과외 강사의 자질로서 수험생 수준은 탈피한 지 오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글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사족을 붙이면서까지 올리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제가 수험생일 때 이런 글이 절실했습니다.
실제 강사들이 어떻게 푸는지가 너무 궁금했어요.
해설 강의를 들으면 강사분들은 특이한 발상 없이 매우 개연적인 흐름으로 풀이를 전개합니다.
이게 실전에서도 통할까?
실제로 강사들은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하고 어디서 막힐까?
그리고 그걸 어떻게 뚫을까?
이런 면에서 제게 가장 도움이 됐던 강의는 아래 두 개 영상입니다.
https://youtu.be/btcESSKDQ7U | https://youtu.be/hnsh2xd2HSM |
그 어려운 19.11 국어를 한 시간 안에 풀지만, 푸는 과정을 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혁신적이진 않습니다. 해야할 것을 차분히, 밀도 있게이행하고, 모든 과정을 원샷 원킬로 해결했기에 가능합니다. 시험에서의 템포를 피드백하는 데 굉장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 제가 수험생일 땐 다른 기출로 보았겠죠? 이 시리즈를 보며 옆의 국어 영상과 똑같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강사님은 필기와 설명을 하면서까지 푸는데 100분 안에 여유있게 모든 문제를 풉니다. 풀이의 발상도 모두 개연적이고 납득이 됩니다. 그럼 우리는 왜 못하죠? |
당연히 이상적인 말들이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갓갓의 풀이가 여러분의 상식 선에서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2. 강사가 실제로 시험지를 처음 본다면 어떻게 풀까?
실수해도, 생각보다 못해도 상관 없으니까 어떻게 푸는지 너무너무 알고 싶었습니다.
내년 수능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수능을 피드백하는 이 시점에서
제 글을 보고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3. 현실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목표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시간 될 때 종종 도움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수능국어 해리케인'이었습니다!
직전 칼럼들 수능 과외는 어떤 사람이 해야할까? 케인의 과외 경험담 2 칼럼 모음글 케인의 2020년 칼럼 정리 대표 칼럼들 [칼럼01:Re] 국어 19점에서 98%까지의 여정 (3부) 화제, 개념을 서술하는 문장엔 잉여정보가 없다 | 수능국어해리케인 고양시 일산 거주 / 광주광역시 첨단 거주 / 광주과학기술원 재학 다수의 수능 국어 교재 검토 경력 파급효과 물리학1 검토진 유명 학원 강사 자료 조교 경력 2년차, 누적 과외생 60명 이상 국어 : “19점에서 높은 1등급까지” 그읽그풀, 구조독해 그리고 독해에너지의 분배 이항대립, 부분과 전체 기출 분석 및 실전 실력 기르기 물리학 : 물리Ⅰ, Ⅱ 내신 1등급 19 수능 물리Ⅰ 50 20 평가원 모의고사 물리Ⅱ 1등급 물리 경시 및 연구 대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 < 국어공부 상담 및 일 연락 > 쪽지 / 오픈채팅 / 인스타 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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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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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쟁이 수능친줄
닉넴을 바꿔야 하나 ㅎㅎ;;
네 능력을 입증해볼테냐
이건 칼럼이지 입증하려는 글은 아니에요 ㅎㅎ
어유 누추한 곳에…
당신은 천재인 게 분명해
허수
ㄹㅇㅋㅋ
유캔두는 수능을 30분만에 푼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얘 수능 11수 한 할아 방탱이 무시허니? 춘잣!하고 다 풀어버릴거란다! 춘잣!
만석 버스에 아이패드는 엄청난 디메릿 아닌가요..ㄷㄷ 수학문제는 몰라도 국어 지문은 아이패드로는 어지러워서 못 읽겠던데..
아 뽑아서 풀긴 했어요 ㅎㅎ
케인인님이 12수에 도전한 줄 알았잖아요
닉넴을 바꾸던가 해야지
11수 를! 조이고 즐긴 은평구 코라방탱이인줄 알았다 맨이야...
축구선수라고용 아
저 국어 영상 정말 도움 많이 받았었죠 ㅋㅋㅋㅋ
그때 완전 충격이었던..
오 선생님도 보셨군요 !
이런 말 하기는 뭐하지만 화작 풀어놓고 두개틀려놓고 칼럼은 쫌…. 이 아니라 언매 평가도 내놔 제발ㅠㅠㅠㅠㅠ
사실 올해 수능 언마 화작은 아예 다른 시험지라 해주실꺼죠 언매도?
그냥… 머… 성적 데이터만 봐도.. 다른 시험지죠
와 진짜 처음 거만 미리보기 보고 개쫄렸네
넵ㅎㅎ 사실 공통 시험지는 물이라 봐도 무방하기에 언매까지 합친 언매 시험지가 사실상 평타인 시험지 같아요(옛날 기준 약불)
최근 시험들과 비교하면 그렇게 생각이 되긴 하죠 ㅎㅎ
솔직하셔서 보기 좋네요
점수 솔직하게 써놓고 나니까 그냥 12번 검토할 걸 하는 생각이 ㅠㅜ
강남 학원가에선 화작 최소 95-96 1컷 언매 90-91 예상하는거 같더라구요 지금 나온컷 바뀔거라고 이미... 표점차 5점 이상각이면 안되는데 화작97인데 백분위 97뜨게생김 ㅇㅅㅇ... 설인가야대는데
최상위권한테 너무 불리한 시험이었습니다 ㅠㅜ
진짜 5점이상 나면 언매로 다들 이동할듯 상위권
화작 한개도 안틀리는거보다 언어 두개 버리고 푸는게 나을지도 잘찍음 대박나는거고 ㅋㅋㅋ
9월 모평도 5점차라 불안하네요
11수한 케인 ㅇㄷ
오우 감사합니다
11수 케인인 할아방탱이 댓글이 몇개여 ㅋㅋㅋ
이렇게 정직한 사람이 솔직히 더 ㅈ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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