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상경의 메리트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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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활때 자주 들러서 시간 보내곤 하던 오르비가 한 3개월만에 생각나서 들러봤습니다. 목표가 연대 경제였고 수능으로는 택도 없는걸 알지만 수시 대박을 꿈꾸며 목표를 정했죠. 그러나 예상치도 않은 수능 대박이 터지고, 주위에서 경영가라는 말을 다 흘려버리고 정시로 목표였던 연대 경제를 와서 입학성적 장학금 받고 다니고있습니다.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그렇듯 막연히 스카이를 꿈꾸고 저 또한 그랬고 저는 운좋게도 스카이를 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스카이와 타 대학이 다른 점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대학 경제학과를 가든 미시경제 거시경제는 배울 것이고 학교에 따라 강의력이 차이가 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연대와서도 여전히 고등학교 때 같은 암기 위주의 시험이고 강의가 제 마음을 사로잡지도 못합니다. 물론 제가 다른 학교는 다녀본 적이 없어서 이런 글을 쓰는 거겠죠. 그런데 정말 스카이라는 이름 빼면 다른 대학과 다른 것이 무엇인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카라카 끝나고 술 마신 채로 집가다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써봅니다. 두서 없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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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됐다 ㅋㅋㅋㅋㅋ
저도 그래요. 상경은 아니고 사과대에서 원하는 과 오긴 했는데.. 좋은 점은 교수님이 세계적으로 뛰어나신 분이란 점과 로스쿨 입시에서 어떻게 보면 실력에 과분한 혜택을 누린다는 점?
로스쿨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생각할 일도 없는 것 같구요. 그럼 교수님이 좋다는 것 말고는 메리트가 없는 건가요...? 그런 교수님들은 1학년엔 계시지 않는것 같네요..
님이 진로를 확실하게 안 정해서 그런 거 같은데요. 일단 선배들이 닦아 놓은 길이 있으니 금공이든 공직이든 IB든 연대생이란 출신성분하나로 충분히 많은 혜택을 누리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관악의 그 학교한테 꿀리긴 하지만..
저희 과 교수님은 개론 수업을 들어오시는데 정말 좋으신 분이셔서.. 암튼 교수님한테 진로 계획이나 이런 거 조언 받을수록 내가 연대 오길 잘했단 생각은 들어요. 암튼 님이 얼만큼 찾아다니냐의 차이인 듯.
감사합니다. 금융공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긴 한데 아직 교수님들과 따로 이야기하거나 한 적은 없어서 이런 느낌이 들 수도 있겠네요.
"교수님이 좋다"는 것은 가르치시는 강의력도 있지만, 직접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님 진로에 얼마나 조언을 많이 주시느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거 같아요.
맞아요 ㅠ 참고로 고대에서 연대로 스카웃 되신 분 ㅋㅋㅋ 헤헿
이분 본인이 다니면서 타대생들한테 물어보면 어떡함?
사회에 진출하신 분들께 여쭤보는 거죠, 아니면 그런 분들에게 들은 게 있는 분이나
그냥 밑으로 가실때마다 느껴지는 단점을 모르시는 겁니다ㅋㅋㅋ 가장 간단한 학식 부터 연대 가성비에다 학식 존맛
연대 가성비에 존맛이라구요??? 신촌은 그런가 봐여... 송도는 절레절레
ㅋㅋㅋ 진짜에요 제가 먹어본 학식이 몇갠데요
고려대 경영 복학 후 5학기째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1학년 때까지만 해도 그런 생각 많이 했었죠... 솔직히 문과만 하더라도 한 두 문제 차이로 대학이랑 과가 갈리는 현실에서, 대학 다니면서 전공 공부를 하다보면 그나마 있던 차이도 솔직히 실력적인 면에서는 다 사라지는 거 같아요. 스카이 이하 대학 갔던 친구들은 그 나름대로의 자격지심(?) 내지 조바심이 있어서 1, 2학년 때에도 빡공하구요. 물론 스카이 갔다고 탱자탱자 노는 애들도 많진 않습니다만은...
중요한 건 실력면에서는 평준화가 될지 몰라도, 스카이 상경계열에 속해있다는 거 자체가 아직까지는 메리트로서 작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더 공부하다보면, 경영이나 경제만큼 파면 팔수록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도 한참 부족하지만. 그래도 몇개월 공부 다시 시작하면서 시야가 넓어짐을 느낍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경제 공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음 1학년이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전공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학년이나 취준하는 3 4학년때 그 때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ㅋㅋ
이름의 메리트를 빼기엔 그게 너무큰듯
혹시 ㄱㅎㅁ씨세요?..
죄송하지만 아니네요..
공부 잘했다고 알아주잖아요..
-지방대생-
ㅋㅋ그런 이점도 있었군요.!
학교에 따라 강의력 차이 납니다. 제가 중경외시에서 반수해서 고대 왔기 때문에 잘 알죠. 게임이론 같은 각론수업으로 갈수록 심합니다.
다양한 진로에 오래 전부터 진출해 왔고 따라서 관련 정보, 시스템, 분위기가 갖춰져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경제학 박사 유학을 염두에 두고 경제학과 학생들이 앞다투어 수학과의 해석학 수업을 신청하는 곳은 스카이 정도밖에 없죠. 연대면 유병삼 교수님이 계량경제학 수업을 하실 텐데 (이분이 국내에서 탑 경제학자 중 하나입니다) 이분 수업 들을려고 수백명이 달려든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반수 전에 다닌 학교에선 졸업하기 전에 계량경제학 안듣고 졸업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유병삼 교수님 수업은 꼭 듣고싶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탑티어 컨설팅 펌 같이 아예 대놓고 sky만 취급하는 곳도 있구요... 이건 서울대 경영대생이 한 말입니다
"그냥 관찰한 바만 말씀드리면, 최근 몇 년 사이에 top-tier consulting에서 서울대/연고대/카이스트/포공/외국대학 이외의 분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또한 firm에서 요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기업 프로젝트를 들어갈때 팀원 중 "서강대" 멤버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해 곤란함을 표명하는 클라이언트도 아직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건 너무 하극상임.
님이 중경외시에서 반수했기 때문에
성대 한대를 눈엣가시로 보는것 일 수도 있음
sky 가 좋은 것은 그 안에서는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다른 곳을 다녀보거나 졸업한 후에 느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