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62호] 저완쌤의 수능 국어 칼럼- 수능 국어 / 제발 겨울방학에 공부하자. (언매편)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60271925
안녕하세요. Team PPL의 국어 팀과 궁무니 국어 팀의 팀장 저완입니다. 오늘은 많은 수험생들을 힘들게 하는 수능 국어(언매)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나라면 또 언매를 선택할 것인가
2022 수능이 끝난 후에 말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겠습니다. 2023 수능에서도 역시 상위권 기준으로 언매가 더 유리한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화작 파트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연습할 바에는 차라리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겠습니다. 언어 파트가 부담된다면 인강도 좋고 개념서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문법 인강 추천드립니다. 겨울방학 때 후다닥 들어봅시다. 예비 고3 겨울 방학 때, 탐구 개념과 문법 개념은 완성해두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6월, 9월까지 괜히 끌고 가지 마세요. 언젠가는 암기하셔야 하고, 문제를 푸셔야 합니다.
#나라면 2023 수능 국어를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실제로 학생들에게 많이 듣는 말입니다. 언매를 공부해도 문제가 안 풀려요. 사실 모든 과목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공식을 외워도, 영어 단어를 외워도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개념을 암기하는 것과 문제 유형을 파악한 풀이가 동시에 진행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개념과 유형 풀이가 따로 노는 학생들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인강을 통해 개념 한 바퀴를 돌리면서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신으로라도 문법을 접한 경우, 생각보다 잊어버린 개념을 빨리 복기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 아예 공부를 처음 시작하시는 경우라면, 두꺼운 책을 중심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시간이 정해져 있는 인강을 꾸준하게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강을 듣거나 문법책을 공부하면서, 이 정도까지 외워야 하나,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 싶은 부분이 나올 것입니다. 그냥 알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숙지한 상태에서 문제를 많이 풀면서 본인이 자주 틀리는 유형만 따로 정리하시면 정말 쉽게 문법을 끝낼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인강을 듣거나 책으로 공부하면서 한 파트를 끝내고 다음 파트로 넘어가지 않은 채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일단 꾸준하게 공부하세요. 한 번 제대로 외워놓으면 나중에 정말 편해집니다.
어려운 파트 중에 하나인 문장 구조를 예로 들자면, 문장 구조를 공부하더라도 그 유형의 기출문제가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선지 하나하나를 모두 분석해 보고, 내가 모르는 것이 남아 있었는지 꼭 체크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상위권을 바란다면, 미루지 마세요. 마지막까지 미루다가 화작으로 수능 보는 학생들 정말 많이 봤습니다.
#추천하는 강의나 책이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수능에서 다루는 문법 개념은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어느 강의를 듣더라도 커버가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전형태T 문법 올인원으로 도움받았었고, 이 강의를 듣는 학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본인이 커리를 타고 있는 쌤이 있다면 그 쌤의 강의를 들어도 상관없습니다. 대신에 완강만 빠르게 해주세요.
의미 없는 양치기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만, 결국 개념을 어느 정도 암기한 후에는 문제 풀이를 늘리는 것이 정말 좋기는 합니다. 여기서 의미 없는 양치기라 함은, 완강이나 개념 공부가 귀찮아서 무작정 문제 풀고 해설지 보면서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는 스타일을 말하는데요, 변수가 발생하면 당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개념 공부는 탄탄하게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담 800제, 마더텅 등 기출과 관련된 문제집은 무조건 풀어보세요. 어려운 문제도 준비하고 싶다! 기출 먼저 제대로 끝낸 이후에 이감 220제나 상상 N제, 실전 모의고사 등을 통해 충분히 연습하실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공부하면 좋나요?
어떠한 문법 문제를 봤을 때, ‘아! 이거 이러이러한 개념과 관련된 유형이구나!’를 바로 떠올릴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선지에서 모르는 표현이 하나도 없을 때까지 연습하셔야 합니다. 고작 다섯 문제 때문에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다. 2023 수능 언매 파트는 절대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언매 파트를 빨리 풀면 풀수록 공통 파트, 특히 독서 파트에 쏟을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매체는 어떻게 공부하나요?
언매를 피해서 화작을 선택한 학생들이 문법 파트가 아닌 매체 파트 때문에 언매를 선택하지 않은 경우는 거의 못 봤지만, 유독 매체 문제를 정말 많이 틀린다면, 꼭 틀리는 부분에 대해서 정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매체라는 과목과 관련된 개념어를 몰라서 틀리는 것인지, 아니면 정리되어 있는 매체 내용을 잘못 읽어서 틀리는 것인지 꼭 짚고 넘어가기를 바랍니다. 전자라면 매체 개념도 꼼꼼하게 정리해 주시고, 후자라면 화작에서도 비슷하게 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문법 공부하면서 매체 문제도 틈틈이 풀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오늘은 대충 수능 국어 언매 파트를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다음에는 오답률이 높았던 특정 파트들에 대한 해설 및 문제 풀이에 대한 조언을 진행할까 합니다. 다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를 바라고, 2024 수능에 언매를 선택할 예정이라면, 이번 겨울을 통해 꼭 한 번 문법 파트를 잡고 넘어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칼럼 제작 | 사교육연합동아리 Team PPL 국어팀
제작 일자 | 2022.12.04
Team PPL Insatagram |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설 망: 문제 너무 이상한데 사설 잘봄: 평가원보다 쉬운데, 평가원 이렇게 싑게...
-
국어 기출 책 뭐풀죠 지금까지 평가원 기출 제대로 안풀어봄
-
오우난 0
?️
-
리미트 x->0 sinx 이거 구할때 당연하게 0 아닌가요? 이걸 꼭 lim...
-
더러운 뒷골목을 헤매고 다녀도
-
잠니다 1
잠 잠니다
-
조그만한 글자로 된 조건을 써야만 참 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 선지만 조지셈 예를...
-
9모 치고 마지막에 생윤으로 과목 틀었는데 추석 지나고 이제 시작합니당당.. 최선을 다할게요..ㅜ
-
덕코가 안보여요
-
반박시 아알못
-
걍궁금 ㅇㅇ
-
기몽초 님은 왜 이걸 다른 웹사이트에서 재생할스없게해논거야
-
바밤바는 MZ하다고 생각해요
-
좃뺑이친다 0
너는친구도아니디
-
걍 글씨 크기부터 차이가 남 ㅇㅇ... 글씨 개미만하면 일단 건너뛰어야...
-
통시적 복합어 공시적 단일어 입갤 참고로 대표적인 국어학 논저로는 송철의(1993)가 있습니다
-
이기상 커리로 쌍지하고 있고 지금 이모다 시즌2 풀고있는데 항상 실모든 평가원...
-
막상 매력은 달라야 끌리고 또 막상 만나면 다른부분때문에 힘든듯
-
노베가 들을만한가
-
그대 나에게 1
사랑을 건네준 사람~
-
진짜 하찮다는 눈으로 보면서 욕해주는 게 ㄹㅇ 좋음
-
다시 수능으로 회귀하거나 논술로 돌아와서 입시판에 돌아오는 것 보단 전공공부 편입을...
-
최소 몇시간정도는 자야한다~몇시간이라고 생각함? 전 4시간
-
괜히 에 발음, 규정 안써서 발음 헷갈리게 만들고 정작 24수능 제시문같은 그런...
-
아니면 나에게 없는 매력을 가진 이성에게 끌림?
-
만약에 시대인재 재종 안 하고 단과로 들으면 써킷 브릿지같은 컨텐츠 받을 수 있나?...
-
예상치 못한 과제가 갑자기생김... 아니 과제가 숨어있었다니까 흠 어쩐담
-
ㅈㄴ 깔끔하네
-
ㅇㅇ.. 나랑 지구랑 안맞는듯
-
매실문 했고 오리온 n제 거의 끝나ㅏㄱ요
-
해야됨?? 현장에서 풀려면??
-
밖에선 소심하고 조용하지만 집에서는 활달한 그런 여동생 있었다면..
-
오늘이 오늘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독서 다 맞아서 기분은 좋구먼
-
수능이 여학생한테 불리하다도르 이거 예전부터 있던 얘기 아님? 1
몇 년 전부터 본 거 같은데 ㅋㅋ
-
계통론이나 음성학(VOT나 IPA 같은 거), 아니면 아싸리 생성문법으로 가면 언매...
-
애니프사 떼야하나
-
ㄷㄷ
-
작년 입학 현재 혜윰 모의고사 (곧 출판될것) (공동?) 저자 피오르 컨설팅
-
모든 의대 모집정지도 충분히 가능
-
3시간 걸렸어요..
-
모두 잘자요 5
전 자러감 오공완
-
불면증 10
조언 좀 구해요
-
서강뱃 달고 다니는 분. 여르비 글에 모두 댓글 쓰고 다니면서 좀 여미새 티 내다가...
-
ㅋㅣㅋㅋㅋㅋ 예전 기사이긴 한데 진짜 웃음벨이네
-
필적확인란 예측 3
"다 해줬잖아"
-
문학 잘하시는 분들 11
지문 보기전에 보기랑 선택지 먼저 보시고 들어가나요?
-
ㅇㅇ 오르비에도 못쓸정도 적어도 익명이 보장되는 디시 정도는 가야 디씨가서도 욕먹을듯
-
84점정도 뜨는데 영어 실모 50회 풀고 가면 1나올 수 있을까요?ㅜ
-
D-55인데 새벽에 오르비에서 노는 수험생이 있을리가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