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실패 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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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때 공부 뒤지게 안했어요
재수때는 독학재수였는데 6월까지 하다가 뒤로 갈수록 설렁설렁 하다가 거의 안함..
저는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꼭 인서울은 가고 싶어요.
근데 열심히 안해요. 그게 문제에요.
현역때 과외쌤들도 노력만 하면 인서울 갈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지구력이 약해요.. 맨날 듣는 소리가 열심히 해서 실력이 올라가다가 또 공부 안해서 실력 내려가고 그거의 반복이라고 하세요 다들 ..
보통 공부 안했으면 성적에 맞는 대학가서 만족하고 대학생활 즐기잖아요.
저는 인서울 이상이 아니면 만족이 안되는거 같아요..
저 같은 사람이 또 있으시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같이 고민해보면 좋을거 같아요ㅠㅠ
또 인생선배로서 조언도 좀 해주시면 감사합니다ㅠ
둥글게 조언해주세요 상처받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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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만족 안되면 해야죠 인생에서 수능 치는 기간이 지금 밖에 없는데. 저도 작년에 재수 말아먹고 올해 삼반수 했답니다. 하지만 삼수할 때는 재수랑은 좀 다르게 해야돼요 문제가 있어서 실패한 거니까. 문제를 틀리면 왜 틀렸는지 분석하고,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등등.. 지구력이 부족하시다 했는데 9평 전까지는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기르는 걸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삼수를 할 만한 강력한 동기가 필요해요. 단순히 만족이 안된다가 아니라 이후에 진로랑 엮어서 이곳을 가겠다는 확고한 목표의식이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삼수해도 설렁설렁할 가능성 매우 높으니까, 그냥 지금 점수를 납득하거나 아니면 독재학원을 다니던가 재종반을 가던가 해야할듯. 님은 혼자 독서실에서 공부하면 절대 안할 스타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