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82호] 6평 분석 칼럼 – 사회탐구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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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Team PPL애서 새롭게 사탐팀장을 맡게 된 도치쌤 신진호입니다.
어느덧 수능이 158일 남았습니다.
더운 나날들을 열정적으로 보내실 여러분들께
6월 평가원 분석 칼럼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2024학년도 6월 평가원 사회탐구는 참 새로운 시도와 함께 평가원에 대한 많은 의문점을 남긴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지, 세지, 세사를 뺀 나머지 과목에서 3지선다의 합답형 문항이 출제되었고 문제별로 나름의 색다른 Point들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과거 기출의 중요성을 묻는 문항들도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회탐구 과목 전반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한 분씩 쓰시던 칼럼의 방식을 조금 바꾸어 한 분당 한 과목씩 맡아서
사회탐구 6평의 전반적인 부분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작성하였습니다.
생윤, 윤사, 사문, 동사, 세사 + 필수 한국사!! 까지 정리해드리니 읽어보시고 다음 9평을 성실히 대비하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1. 수능 한국사] _ 팀장 신진호
‘어차피 한국사 한 번은! 정리하자!!’
나름 새로운 부분의 선지들과 함께 현대사에서의 새로운 시도가 보이는 문항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들께 한국사를 빡시게 공부해라!! 라고는 말씀을 못드립니다. 한국사 공부할 시간에 국영수탐을 공부하셔야조!!
그렇다면 수능에서 한국사 때문에 절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공부해야할까요?
[1] 여름방학을 활용하십시오.
여름방학은 짧으면서도 동시에 긴 기간입니다. 방학 동안 잠깐 짬을 내어 3일 정도 한국사를 리마인드 해주세요. 여러분들이 내신에서도 배웠기 때문에 특정 부분에 있어서는 기억을 할겁니다. 그러므로 꼭!! 여름에 개념을 리마인드 하시면서 동시에 수능특강 문제들을 풀어주세요. 여름에 덥다고 공부하기 힘들어서 휴대폰하지 말고!! 가볍게 수능특강 문제 풀면서 뇌를 식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랍니다~!!
[2] 추석 연휴를 활용하십시오.
올해 추석연휴는 무려 6일!!이나 됩니다. 학원에서 한국사 특강을 듣는 것도 좋고!! ;’EBS 15시간 완성’과 같은 강좌들도 있습니다. 또는 여러 인터넷 강의에 요약 강의(9시간의 기적 등)들도 있기에 이를 참고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추석 연휴를 통해 한국사를 빠짝 정리해놓고 수능 직전에 잠깐 읽는게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A) 제 유튜브 채널 ‘도치쌤 신진호’를 들어가시면 추석연휴에 촬영할 [신진호의 3시간 파이널, 신세파]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24대비 한국사의 출제요소들을 단 3시간만에 정리하는 강의로 작년에도 많은 호평을 받은 강의입니다. 아울러 수능한국사 요약노트를 공유 드라이브에 올릴 예정입니다. (인스타 @hotrealho04 에 들어가셔서 링크트리 누르시면 드라이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을 위해 많은 자료를 공유해드릴테니 부디 한국사에서 좋은 성적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
[2. 생활과 윤리] _ 팀원 정도대
이번 6월 모의고사 문제 풀이에 필요한 개념들은 기출을 통해 많이 학습되었을 부분들입니다. 평소에 자주 나왔던 맹자와 노자 비교, 덕윤리, 죽음관, 시민불복종 (싱어,롤스), 정약용, 분배적정의와 교정적정의, 해외원조, 자연에 대한 입장 비교, 동물실험 등의 부분에 집중되어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수준과 형식 또한, 작년 수능과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난이도 측면에서는 오히려 지난 수능에 비해서 다소 쉽게 출제된 듯합니다.
1. 홉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 중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틀렸을 문제는 홉스 관련 문제였습니다. 홉스의 입장이 아닌, 평소 자기 생각 (혹은 잘못된 배경지식)으로 문제를 풀었다면 많이들 틀렸을 문제입니다. 하지만 국가와 시민 윤리에 대한 홉스 입장의 기본 개념을 기억하고 있다면 문제없이 풀릴 문제였습니다. 선지 중 '주권자가 국민의 힘과 수단을 임의로 쓸 수 있다'는 부분은 기존 수능특강, 수능완성, 기출 등에서도 자주 등장하던 핵심 개념입니다. 다만, '국민의 자유와 주권자의 절대권력이 양립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홉스의 입장 : '자연 상태에서 인간들이 자연권을 자발적으로 양도하는 사회계약 체결하여 절대권력이 만들어졌다'에서 한 단계 더 깊이 생각해야 했습니다.
2. 분배적정의와 교정적정의
중상위권부터 상위권 학생들까지 자주 헷갈리는 분배적정의와 교정적정의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출제되었습니다. 분배적 정의 관련 문제에 있어 갑이 노직인 점은 찾기 쉬웠을 것입니다 (소유권리 -> 노직). 하지만 일부 학생들에게 을이 롤스라는 점은 찾기 힘들었을 수 있습니다. 을은 "자연적 자산은 자의적... 개인은 더 큰 천부적 능력을 더 유리한 출발점에 이용할 "자격"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부분은 "롤스에 따르면 자연적, 사회적 분포가 임의적 사실 (권리 O)이며, 응분의 자격이 아니다 ('결과물'에 정당한 자격은 지닐 수 있다)"는 개념을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했습니다.
ㄷ 선지의 경우 생소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롤스의 '무지의 베일'"과 관련된 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것만 파악하면 쉽게 정답을 고를 수 있습니다. ㄷ 선지는 롤스 무지의 베일 내용과 상충하기에 틀린 내용입니다.
ㄹ 선지의 경우, "노직과 롤스 모두 자연적, 사회적 우연성 의한 '결과물에 정당한 자격' 지닐 수 있고, 관련 경제적 불평등은 허용'될 수 있다'" 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ㄹ 선지는 옳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ㄷ선지에 비해서, ㄹ선지는 이미 자주 나오는 유명 함정 선지이기에 6월 모의고사까지 어느 정도 공부하셨다면 쉽게 풀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정적 정의는 분배적정의 문제보다도 더 쉬웠습니다. "한 사람의 시민에 대한 국가의 전쟁" 등 익히 기출에 나오고 들어봤을 법한 부분들이 발췌되었습니다. 또한, 갑·을·병이 누구인지만 파악한다면 쉽게 정답(5번)을 찾을 수 있습니다.
3. 자연에 대한 입장 비교
자연에 대한 입장 비교 문제에 있어서는 특히나 난 수능, 모의고사 문제들과 유사하게 출제되었습니다. 갑·을·병이 누구인지 찾는 것도 상당히 쉬웠습니다. "목적론적 삶의 중심" "인간의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와 대립" "아름다움의 보건에 이바지" 등 이미 나왔던 선지 내에서 출제되어 친숙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 상당 부분은 이미 출제되었던 기출에 존재했던 선지가 활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부분에 있어서는 단순히 기출을 공부하는 것 외의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우리가 지난 수능부터 시작해서, 이번 모고까지 평가원의 경향을 분석해보면 EBS 연계에 관한 공부가 중요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이번 EBS 교재들 뿐 아니라 이전 (최소 작년) 수능특강과 수능완성까지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없으시다면 작년/올해 EBS 교재들을 정리, 분석해 놓은 임정환 (대성마이맥) 선생님의 교재로 공부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작년 수능을 기점으로 '생활과 윤리' 출제 양상은 일부 바뀌었습니다. 난이도가 높아지고, 상당 문제에서 기출에 존재했던 선지를 출제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23수능 생활과 윤리는 등급컷 45가 나오며, 불생윤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6월 모의고사도 작년 수능과 비슷한 양상으로 출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9월 모의고사와 수능은 비슷한 양상에서 보다 높은 난도로 출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기출) 문제 풀이 위주의 양치기 방식은 성적 향상에 크게 도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상위권일수록 더 그러합니다.
이제는 문제 풀이 중심으로만 공부해선 안 됩니다. 기본 개념 자체가 튼튼해야 합니다. 그래야 기존의 외우고 있었던 선지뿐 아니라, 완전히 새롭고 생소한 선지가 나오더라도 알고 있는 개념에서 파생하여 (사고 과정을 한단계 이상 거쳐) 선지가 뜻하는 바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개념만을 암기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개념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선지를 암기", "기출 문제 양치기" 방법으로 특정 점수대까지는 오르겠지만, 그 점수대를 넘어서긴 쉽지 않을 것이다.
수능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에, 사탐 외 국·영·수에 상당한 시간을 쏟아야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사탐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시점에 사탐은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더 이상 문제 풀이에 과도한 시간을 쏟지 마십시오.
1) 올바른 개념 정립
2) 최소한의 문제풀이
3) 실전개념 학습
4) 모의고사 (실전연습) 으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3. 사회문화] _ 팀원 박주원 & 이지원
개념에서 시간 지연 문제 출제 X -> 매우 쉬운 난도
6모 이후 해야 할 것: 기출 회독, 과거 도표 기출 문제(빈곤율)도 공부할 것
<개념> -> 시간 지연 문제x, 매우 쉬웠다.
사회문화 개념 문제가 어려운 이유는 사고력을 요하고 시간을 잡아먹는 문제의 유형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간 지연 문제는 굳이 뽑자면 1개이며, 작년 수능 난도에 비한다면 시간 지연 문제라고 볼 수도 없을 것이다. 개념과 기출 1회독 정도의 공부량으로도 아주 여유롭게 다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다.
개념 오답률 TOP 3 (ebsi 기준)
TOP1. 16번 – 사회 변동을 보는 관점 (진화론, 순환론)
-> 진화론과 순환론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 사회 변동을 동일한 과정의 주기적 반복으로 설명하는 관점은 진화론이 아닌 순환론임을 기억해야 함.
TOP2. 3번 – 사회문화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 (기능론, 갈등론, 상징적 상호작용론)
-> 기능론, 갈등론, 상징적 상호작용론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 기득권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논리로 사용된다는 비판을 받는 관점은 기능론임을 기억해야 함.
TOP3. 17번 – 사회 운동
-> 사회 운동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 사회 체제의 전면적인 변혁을 추구하는 사회 운동인 급진적 혁명 운동과, 전반적인 사회 구조를 파괴하지 않고 특정 부분에 대한 변화를 추구하는 사회 운동인 개혁주의 운동이 있음을 알고 구분할 줄 알아야 함.
<도표> -> 작년과 비슷한 문제 형식, 그러나 난도는 높지 않다
TOP1. 20번 43% (고령화 현상)
-> 22수능, 23수능과 유사한 형식, 난도는 낮다. 기출을 풀어봤다면 매우 쉽게 풀었을 것이다. 과거 3-4년 전 기출들에서는 노령화지수, 노인부양비에 대한 표를 주고 해석을 시키는 문제였다. 그러나 현재 트렌드는 표로서 단서조항을 주는 것이 아닌 줄글로서 단서를 주고 있다.
TOP2. 10번 49% (성 불평등)
-> 늘 그렇듯 도표에 대한 아주 기초적 개념을 물어보았다. 주어진 단서조항을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그 과정 속 계산이 조금 귀찮은 문제였다.
TOP3. 15번 51% (복지+빈곤율) -> 가장 의미 있는 문제
빈곤율 도표 재출현 가능: 이전과 같이 상대빈곤율과 절대빈곤율, 혹은 빈곤탈출율을 물어보는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평가원에서는 개념으로만 냈었던 빈곤율이 도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은 9월, 수능에 빈곤율 도표 문제가 다시금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과거 기출의 중요성 증대: 과거 도표 기출에서 물어보던 가구와 인구의 차이, 1인 가구, 부부가구에 대한 개념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3-5개년 기출도 중요하지만 과거의 기출도 학습이 필요하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아래 댓글또는 쪽지로 연락주십시오. 이를 반영하여 더 좋은 칼럼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칼럼 제작 |Team PPL 사회탐구팀
제작 일자 |2023.06.11.
Team PPL Insatagram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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