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삼환 [824224]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3-10-28 22:18:10
조회수 2,279

[생활과 윤리] 별다른 수식어 없이 ‘동물’이라는 표현이 단독으로 나올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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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에게는 쾌고 감수 능력을 지닌 동물로, 레건에게는 삶의 주체인 동물로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발원지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2014학년도 예비평가~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까지 모든 평가원 기출문제들을 다 살펴보아도,


그렇게 해석해야 맞힐 수 있는 문제는 단 한번도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있다면 제시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나, 모든 기출문제가 그렇게 해석한다면 맞힐 수 있는 문제이기는 했습니다.


(이 둘의 구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그렇게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시는 분들은 평가원에서 그렇게 해석한다면 맞힐 수 있는 문제가 평가원에서 출제된 것을 근거로 내세우시는데, 그건 잘못된 겁니다. 그렇게 ‘해석한다면‘ 맞힐 수 있는 기출문제의 존재로는 그렇게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입증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수험생에게 가르치는 입장에서 저렇게 가르치는 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가르치기 편한 방법일뿐더러, 위험성도 높지 않으니까요.


또한, 사설 업체의 생윤 문항 출제자가 문항을  그렇게 해석한다면 맞힐 수 있도록 출제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사설 업체의 생윤 문항 출제자가 문항을 그렇게 해석해야 맞힐 수 있도록 출제한다면, 그것은 평가원의 출제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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