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강윤구김지영 [1167663] · MS 2022 · 쪽지

2023-11-13 01: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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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우 사용설명서 요약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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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독해 점검용으로 쓰시라고 심찬우 사용설명서 요약본을 올려봅니다.

선생님께서는 원칙을 지키되, 그 원칙을 단순화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요약본이 여러분의 단순화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들어갑시다.


독서

1. 정의된 개념이 뭐였지?

모든 지문의 구조는 <정의된 개념 + 부연/상술/예시>입니다. 지문을 읽을 때도, 문제를 풀 때도 끊임없이 정의된 개념이 무엇이었는지 떠올리셔야 합니다.

가령 이중차분법 지문에서도, 축자적 의미를 동원하여 파악한 '이중/차/분/법'의 정의된 개념을 가지고 쭉 독해를 해나가셔야 하는 것입니다.


2. 지금 뭐 하고 있었지? 

정의된 개념과 더불어, 맥락을 계속 따라가면서 독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가원 기출 지문은 서두에서 확보한 글의 목적이 지문 끝까지 쭉 이어집니다. 계속 '지금 뭐 하고 있었지?' 질문을 던져야 정보량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고, 필자와의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개체성 지문에서도 끝까지 '지금 뭐하고 있었지?' 질문을 하셔야 미토콘드리아가 과거에 단독 개체였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고 독해하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뭐하고 있었지?' 질문을 통해 글의 목적을 인식하는 것은 평가원이 적시한 독서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3. 이거 왜 하는 거지? 

크게는 지금 뭐하고 있었는지 질문을 던져야 하지만, 작게는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한 문장 한 문장 읽어가면서, 물음표와 느낌표 사이를 왔다갔다 해야합니다. 또, 세세한 관형어나 부사어에도 '왜 그렇지?' 질문을 해야 고난도 문항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수업 때 경험했던 <고유한>이나 <강제적>처럼 말입니다. 왜 하는지, 왜 그런지 질문을 해야 교육부가 발표했던 2022학년도 수능 킬러 문항도 뚫어낼 수 있습니다.


4. 그래서 어쩌자는 거지? 

'그래서 결국 어떻게 하자는 거지?' 질문은 독해를 더욱 수월하게 만듭니다. 예상하며 읽는 것은 지문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배운 배경지식을 활용하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위의 2024학년도 9월 모의고사 지문에서도, 수업 때 배웠던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 배경지식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수업 때 여러 배경지식을 배웠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앞서 말했던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과 더불어, <정확하게 수정>, <형이상학적&과학적>, <비판하기>, <통화량과 시장금리의 관계> 등이 있습니다. 



5. 수용하기(중요!!) 

시험장에서 아무리 해도 납득이 안 되는 문장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때 그 문장에 매몰되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우리는 분석을 하는 것이 아닌 시험을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분석 공부 할 때는 한 문장 한 문장 다 뚫어야 하겠지만 시험장에서 그렇게 하면 큰일납니다. 100% 이해를 지향해야겠지만, 결핍이 있으니 지향하는 것 아니겠어요. 100% 이해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해도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은 밑줄을 치거나, 말을 만들어서라도 수용하고 넘어갑시다. 저는 '수용하기'의 대표적 지문으로 부호화 지문을 꼽는데, 시험장 들어가시기 전에 수용하는 것도 꼭 연습해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문학으로 가봅시다.

1. 현대시 => 화자 중심으로 심상 떠올리기, 내면세계 잡기

너무 걱정하지는 맙시다. 웬만한 어려운 시들도 다 <부정적(이현괴)/결핍/지향>으로 해결됩니다.  


2. 현대소설 => 시점 파악 후 해당하는 시각으로 읽기, 인물의 성격 잡기 

저는 1인칭 시점인지 3인칭 제한적 전지적 작가 시점인지 ('나'의 유무로)빠르게 파악한 후, 1인칭 시점이면 '나'의 시각으로, 3인칭 제한적 전지적 작가 시점이면 '특정 인물'의 시각으로 몰입해서 읽는 편입니다. 


3. 고전시가 => 세계관 인지하기, 내면세계 잡기 

요기도 너무 걱정하지는 맙시다. 웬만하면 자부심과 만족감이면 다 해결됩니다. 세계관 파악하는 것만 놓치지 말고 감상합시다.


4. 고전소설 => 그냥 읽으면 됨...


5. 수필 => 교훈(내면세계) 찾으며 감상하기 

수필을 읽으실 때 술술 읽힌다고 그냥 읽지 마시고, 이 지문에서 교훈이 무엇인지 '찾으려는 자세'로 읽으시면 훨씬 수월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사설이랑 다르게 평가원 기출에서의 정답 선지는 무조건 다 교훈을 찾았는지를 물어봅니다.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는 <문의당기>도 교훈을 '찾으려는 자세'로 읽으셨다면 괜찮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6. 극(안 나올 것 같음) => 무조건 심상 떠올리기 

내 눈이 카메라라고 생각하고 계속 상상하며 읽어줍시다. 저는 문제를 풀어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읽으면 역설적이게도 문제를 더 잘 풀게 되더라고요...


수능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열심히 최선을 다해봅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성적 상승은 '깨달음'에서 옵니다. 그 '깨달음'은 수능 전전날에도, 수능 전날에도, 심지어 수능날 당일 아침에도 올 수 있습니다.

즉, 기적은 반드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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