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장수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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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모든걸 포기하는 기분 아시나요
국어가 약했어서 국어에 일년을 바쳤고
수능의 본질대로 공부하려고 악착같이 제 자신을 버려가면서 공부했는데 결과적으로 처참히 망했어요.
앞으로 재,삼수 하시려는 분들에게는 꼭 이러지 말라는 말 남기고 싶습니다.
열심히했나? 라는 기준에 대해 회의감이 들기도 했는데
전 정말 정말로 열심히 했거든요.
제 자신에게 실망은 없는데 결과에 대한 분노와 속상함은 있어요. 사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계획조차 모르겠어서 더 혼란스럽고 눈물이 나네요..
다들 너무 열심히 하지 마세요. 적당히 영악하게만 하세요. 그리고 장수생은 되도록 피하세요. 저도 누가 하라고해서 한 거 절대 아닌데도 제가 산 인생 중에는 절벽 끝까지 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장수생은 몸의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까지 온전치 못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이번 인생에서의 마지막 수능을 끝내지만 여러분들은 좀 더 효율적으로 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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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험생이셨다면 관악님도 고생하셨습니다!!
군대는 해결하셨어요?
여자라 …
저도 장수생인데 진짜 허탈하네요...
꿈 하나 이루자고 이렇게까지 엄청나게 긴 레이스를 몇년간 달려왔는데
미칠것같아요ㅠㅠ
뭐라고 감히 위로드리기도 조심스럽네요ㅜ 장수생일수록 마음을 가볍게 해야할 것 같아요
흠 국어는예상이안가는과목이라
다른과목으로대학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