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1 - 2 3페이지 시간 단축 방법 (24 수능을 예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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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는 화1 하면 18 + 2 시험지 구성으로
대부분 양적 어떻게 해요, 중화 어떻게 해요 라는 질문들만 넘쳐났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시간 어떻게 단축해요 라는 질문이 많이 들어오네요.
시간 단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풀 것인가 를 빠르게 떠올리는 거에요.
나열해서 풀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등등의 말들을 많이 듣는데
실제로 나열해서 풀어서 시간이 오래 걸린건지는 생각해봐야해요.
왜냐면 대부분 나열하는 시간보다, 나열 할까 말까 고민하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이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옳은 방향으로 생각했느냐 에요.
대충 이게 맞겠지 하고 들어갔다가 틀린 방향이었으면 짧게는 15초, 길게는 1분을 날리는거니까요.
"아니 작성자 양반, 어떻게 풀지 고민하는거는 길어야 30초고, 잘못 접근하면 1분 날리는건데
그러면 빨리 결정하는 것 보다 정확한 방향을 잡는게 맞지 않소?"
라고 할 수 있어요.
근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99%의 수험생들은 그냥 바로 나열해서 푸는게 30초 고민했다가 정확하고 빠른 풀이로 푸는 것 보다 빨라요.
심지어 30초 고민한다고 정확하고 빠른 풀이를 떠올리는 학생은 10%정도 될까요?
아무튼 그래서 저는 가장 중요한게 빠르게 결정하는 거고, 두 번째로 중요한게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라 봐요.
자 그러면 어떻게 이 두가지를 연습할 수 있냐 하면
저는 여러번, 다양하게 푸는 것을 추천드려요.
1. 1트 풀이
딱 보고 떠오르는 풀이로 풀기
떠오르는 풀이가 없으면 나열해서 풀기
2. 복습
1에서 푼 풀이 말고 다른 풀이로 한번 풀어보기 (최대한 많이)
3. 다른 사람 풀이
해설지, 인강, 과외, 인터넷 등 다른 사람 풀이 보기
최대한 빠르게 풀이에 들어가는 연습을 할 수 있고, 다양한 풀이를 연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냐 하면 (일반적인 학생이 생각할 수 있는 방식으로)
1. 1트 풀이
음 안보이네 대충 나열하자 끄적끄적
2. 복습
홀전자수 / s오비탈 전자 수 의 범위가 1/6 ~ 3/4 으로 4.5배 차이 -> X는 3/4, Z는 1/6이구나
3. 강사/해설지 는 어떻게 풀었나 볼까?
1. 1트 풀이
아씨 평소 농도 나오면 내분 벅벅 했는데 내분 각 안보이네? w/v1은 0.4 3w/V2는 0.3으로 두고 어저구
2. 복습
생각해보니까 내분 뒤집에서 할 수 있잖아? 그럼 5와 2.5를 1 : 2로 내분하면 어쩌구
3. 강사/해설지 는 어떻게 풀었나 볼까?
1. 1트 풀이
아씨 나 주기적 성질 못하는데 나열하자
원자반지름은 F O Al Mg Na 이온은 어저구 저쩌구 그러니까 어쩌구
2. 복습
경향성을 보니까 원자반지름은 이온화에너지랑 반대 경향성을 갖는데 얘는 아니네? 이온이구나
3. 강사/해설지 풀이
이런식으로 다양한 풀이로 푸는 방법을 공부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양치기 하는 것 도 좋지만, 한 문제 이런식으로 3번씩 푸는게 더 좋다고 봐요.
이렇게 했을 때 장점
1. 저점을 다질 수 있다.
이렇게 공부해두면 일단 저점은 바로 나열해서 푸는 방법
근데 모든 문제를 나열해서 풀어봤기에 이것도 빠름
2. 3가지 방법이 있기 때문에 하나는 걸릴 확률 높음
뭐든지 방법은 많을수록 좋아요.
대입에서도 정시만 준비하지는 않잖아요.
논술도 준비하고 내신도 준비하고 (물론 전 내신 4점대라 못쓰긴 함)
내가 정시파이터라고 해서 수능에서까지 한 방법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뭐 수리해야 할 때 십자드라이버 하나 들고 가는 것 보다는
다양한 비트를 챙겨가는게 좋겠죠.
아무튼 결론은
1트는 실전처럼 빠르게
그리고 복습하면서 다양하게
하다보면 수능장에서 시간 부족하다는 소리는 안나올거에요.
혹시 이런식으로 공부하다가 다른 풀이가 필요하다 하시면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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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글 잘 쓰신다
감사합니다
눈화! 눈화! 눈화! 눈화!
1에서3으로 바로넘어갔는데 2과정이 부족했었구나..오
시간 여유 있으시면 계속 칼럼 부탁드립니다 ㅠㅠ너무 좋음
원하시는 주제 있으면 말해주세요 :)
다양한 비트를 챙겨가면 좋겠죠 -> 모든 과탐 공통 ㄹㅇ...
그쵸 ㅋㅋ
올해 화학 풀 때 저한테 저게 부족해서 힘들었던 것 같네요...
저게 머리로는 아는데 실제 공부할때 적용하기가 참 어렵죠
특히 화학이 더더욱 힘들었어요...
단순 계산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어서 그런가
저는 단순 계산이란게 진짜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생각하는데... 대부분 화1을 산수라고 표현하더라고요 ㅋㅋ
그게 끝나고 눈화님 같은 분의 칼럼을 보고나서 제가 얼마나 부족했는지를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