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사 ~ [339387] · MS 2010 · 쪽지

2010-11-22 13:45:41
조회수 795

언어 46번 오류 제기된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66202


46번 오류 가능성에 대해 처음 보도했다는 <이투데이> 기사를 보니까 46번 문제의 오류를 주장하는
채권운용 전문가는 "만약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는 외생적인 변수가 등장하게 돼 자금 흐름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면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인데 이를 다른 말로 채권의 수익률(금리)이
상승한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 전문가는 46번 그래프의 x축 금리를 ‘채권
금리(채권의 수익률)’로 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x축 금리를 ‘채권 금리’로 본다면
그들의 주장대로 "금리의 변동 없이 채권의 가격만 하락하는 상황은 없다"고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시문에서 금리는 채권 금리가 아니라 시중금리를 의미합니다. 2문단 마지막 문장에 명시적으로
 ‘시중금리’라는 표현을 쓰고 있으며 3문단에 나온 ‘금리’도 시중금리로 보아야 내용이 이해됩니다. 이렇게
제시문에서 ‘금리’는 ‘시중금리’를 의미하므로 46번 <보기>의 그래프에서 x축도 시중금리가 아닌 시중금리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을 문제제기했다는 채권전문가들은 ‘채권금리’로 잘못 파악했기 때문에 문제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나갱 · 352208 · 10/11/22 13:55 · MS 2010

    음.. 그런데 채권 금리던. 시중금리든 간에... 금리는 가격으로 보는건데.. 가격의 변화는 그래프 상의 점의 이동으로 표현하는게 맞지 않나요? 근데 문제에서는 그래프 자체의 변동으로 물었으니까.. 그게 틀리다고 그러는 것 같던데..?

  • 니나노719 · 320032 · 10/11/22 16:55 · MS 2009

    시중금리를 채권금리로 잘 못 파악했느냐
    아니면 채권금리로 읽을 수 있는 소지가 있느냐로 오류여부가 결정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