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파 포기, 과 생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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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저에게 과 생활이나 단체 생활은 도저히 무리네요.
작년하고 비슷하게 개파 하는 곳 앞까지 가긴 갔는데, 그 앞에서 들어가질 못하고 무려 1시간을 서 있다가 끝내 포기해서 집에 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어지러운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작년하고 다르게 약을 먹었다는 점입니다. 작년엔 이마저도 없어서 그 앞에서 공황 증상이 나타나서 힘겨워하다가 돌아갔습니다.
올해는 쓰러지진 않았지만, 결국 벽은 너무나도 높았습니다. 서울대 들어가는 것보다 개파 장소 들어가는 것이 더 어렵네요. 심지어 작년하고 다르게 훨씬 가까운 곳에 있고 장소가 1층인지라 지금 사진에 보이는 위치에서 사람들이 노는 소리가 들리고, 심지어 사람도 보이고 가끔 밖에 나와서 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위기 적응하기는 그냥 불가능에 가깝네요. 어느덧 개파나 개총 간지도 5년이 되었는데, 어른 되려면 아직도 너무 먼 이야기 같습니다.
참고로 동아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이것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만드는 사람이 이 모양이면 동아리가 굴러갈리가(...)
사실 변명을 스스로에게 하자면 나이가 벌써 25살인데 애들 노는데 끼는 것도 그렇고, 원래 그런 거 안 좋아하는 사람이니까...라고 하고 싶지만 2년씩이나 이러니 이젠 이럴 자격도 없는 것 같습니다. 과방에 앉아있는 노력을 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전 이제 그냥 졸업할 때까지 혼자 지낼 운명인 것 같습니다...
저녁 그냥 굶기로 했습니다... 그 사이에 체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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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당연하죠 그니까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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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6시 초반부터 7시 10분까지 서 있었어요
그냥 눈치안보고 알빠노 마인드로 살면 안됨?
정신이 멀쩡하면 그랬을수도.. 뭔 말인지는 공감하는데 예전에 ㅇㅃㄴ 마인드로 살았다가 사고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어서
힘내용
힘드네요 ㅠㅠ 고마워용
혹시 군대 갔다 오는 건 어떤가요..?
천천히하면 되죠
근데 25살이면 별로 나이 안 많은데
저도 저랬어서 공감이 되네요.. 문 앞에만 몇시간 있다가 결국 돌아오고… 지금까지도 그런 경향이 있는데 정말 작은 것부터 시도해서 적응해 나가야 하는 것 같아요. 눈 딱 감고 한번 해버리면 정말 아무렇지 않은 거였던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다 잘해야된다 다 잘해야만 나다운거다 생각하지 말고 못해도 내가 행복하면 된다 이런 마인드가 어떨까 싶어요. ㅠ
서울대면 국내 최고 대학 가셨는데 하루하루 살얼음판 걸으시는거 같아서 마음이 안쓰럽네요 ㅠ
님은 그런 인간관계에 매달리지 않아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 분입니다. 부디 힘내셨음 좋겠습니다
진짜 친해지고 싶음
저도 그럼..
같이 서있어드리고 싶네유
저도 같은대학인데 오히려 05보다 위인 분들이 더 잘지내더라고요
무슨 사정이 있으신진 잘 모르지만 꼭 극복하셨음 좋겠습니다 ㅠㅠ
선배님…
글보니 저랑 비슷하신것 같은데 저는 주도적인 인간관계는 포기한지 오래고 그냥 가끔가다가 먼저 다가오는 사람이랑만 교류하고 있네요
이거 진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