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종] 2025 6월 모평 국어영역 총평/등급컷 예상
게시글 주소: https://h.orbi.kr/00068277933
안녕하세요! 대성마이맥에서 경찰사관 국어를 가르치고 있고, 대성마이맥 수능국어 해설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어강사 신한종입니다.
사실 진짜 오랜만에 오르비에 와 보았습니다.
오르비와 스카이에듀에서 수능국어 인강을 하고 있던 시절, 많이 왔었는데요.. ㅎㅎ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총평을 남겨 봅니다.
향후 학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국어영역(독서/문학) 총평 및 분석]
언매, 1등급컷 80점대 중반~80점대 후반 예상
화작, 1등급컷 80점대 후반 예상
by 국어강사 신한종
이번 6월 평가원모의고사는 EBS 연계도가 높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독서는 인문, 사회, 과학기술지문 모두 EBS를 바탕으로 출제되었고, 문학도 6개 작품 중 4개 작품이 연계되었다. 그러나 독서는 실질적으로 어휘(소재)연계 정도에 그쳐 체감 연계도가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독서]의 경우, 인문지문의 난이도가 높았다. 에이어의 주장과 논리학에서 제기된 의문을 바탕으로 한 행크스의 주장의 차이를 정확히 도출해낼 수 있었는지가 관건인 지문이었다. 또한 과학기술지문은 중합 과정에서의 ‘공유결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확한 사실확인을 하지 못했다면 9번 문항이 어려웠을 것으로 예측된다.
[문학]에서도 정확한 지문독해와 선지독해가 이루어져야 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오답률 30~50% 정도에 해당하는 문항들을 잘 해결해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현대시도 상위권을 변별하는 난이도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권면’, ‘피안’과 같은 어휘가 별도의 뜻풀이 없이 선지에 바로 출제되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며 27번이나 28번 같은 문항은 역대 평가원에서 출제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낯설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4~7] 사회 : 과두제 [무난]
[총평 및 대비방향]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7번 평이한 난이도의 지문이었다. 과두제의 장점과 문제점, 그리고 해결방안을 구조에 맞춰 잘 읽어냈다면 평이하게 느껴졌을 지문이었다. <보기>에서 제시한 X사의 상황을 ‘공동체적 경영’과 ‘과두제적 경영’ 중 어떤 상황으로 판단했느냐가 승부처였다. |
[8~11] 과학기술 - 플라스틱의 구성 [무난]
[총평 및 대비방향]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9번 다소 정보량이 많았던 지문이었다. 많은 정보 속에서 중요한 정보를 읽어낼 수 있는 힘이 필요했으며, 중심정보에 대한 이해도 중요한 지문이었다. 즉, ‘공유결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에틸렌의 중합을 이해해낼 수 있었는지가 이 지문의 승부처였다. 평가원은 독서 과학기술지문을 출제할 때 ‘(과학적) 원리의 이해’를 지속적으로 수험생들에게 요구해왔다. 이는 지속적인 독해연습, 독해경험을 통해 만들어져야 하는 부분이다. 높은 EBS 연계도가 예상되는 올해 수능을 대비할 때 EBS를 바탕으로 중심정보를 이해하는 경험치를 높여야 한다. |
[12~17] 인문 – 도덕 문장의 진리 적합성 [고난도]
[총평 및 대비방향]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12, 13, 15, 16번 이번 인문지문은 전통적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논리학’이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독서영역에서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나)에서 논리학에서 제기한 의문을 바탕으로 한 ‘행크스’의 주장과 (가)에서 제시된 ‘에이어’의 주장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었는지가 중요한 승부처가 되었을 것이다. 13~16번 문제 중 2~3문항 정도가 오답률 50%를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지문은 추상적인 철학자의 주장을 이해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는 지문이다. 평소 기출을 바탕으로 철학자의 주장을 내 머릿속에 구체화하여 의미를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EBS 등을 활용하여 논리학과 같이 독해경험이 필요한 소재에 대한 훈련도 필수적이다. |
[18~34] 문학 [일부 문항 고난도]
[총평 및 대비방향] 오답률 4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27번, 29번, 34번 고전소설과 현대소설은 꼼꼼하고 정확한 선지독해, 그리고 선지에서 묻는 Point에 대한 정확한 지문 확인이 필수적이었다. 지문을 1번 읽고 기억에 의지해서 선지를 판단하는 학생들은 1~2문제를 틀렸을 확률이 아주 높다. 소설은 사실관계 확인이 고난도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고전시가와 수필은 부분 부분에 대한 정확한 독해를 요구하고 있어 정답을 고르는 데 시간이 걸렸을 수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평이했다. 현대시 지문이 이번 6월 평가원모의고사 문학의 승부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보기]에서 주어진 시의 주제를 먼저 숙지하고 문제를 풀지 않았다면 32번과 33번 문제에서 고전했을 것이다. 또한 [보기]를 대충 읽고 선지를 판단하는 학생들은 34번 문항도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 평소 문학의 [보기]는 문학이라는 주관의 장르를 객관화하는 아주 중요한 장치라는 점을 명심하고 이를 잘 활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
[34~45] 화작 [고난도]
오답률 4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42번, 45번
[34~45] 언어와매체 [고난도]
오답률 4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35번, 36번, 37번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 취지에 맞는 거 같지 않아서 글 내렸음 그냥 학습관련 글 위주로 쓸게요...
-
하
-
ㅈㄱㄴ
-
화작 기하 영어 물리 지구 순서 원점수 85 93(22, 26틀) 3 45(13,...
-
걱정 마셈 1
이번 비 끝나면 수능 공기 입갤임
-
9월 끝나가는데 30도가 말이되냐;; 자다가 모기 때매 깼는데 슬슬 무서워질 지경임
-
안 자는 사람? 2
왜 안 자용?
-
드뎌 다했다 0
집 가자 더럽게 힘들었지만 오늘치 총정리과제 다 맞아서 행복
-
되도록이면 정상인들하고만 교류하는 게 좋음 이래서
-
오늘의 망상 2
연애도 좀 하고 친구들이랑 농구도 좀 하고 아는 형들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술 한 잔...
-
아무도없군 10
이제부터 여기는
-
심한 발상보다는 기출에서 나왔던 발상이 꼬여서 나오는 문제가 많은 n제 추천해 주세요
-
사설 망: 문제 너무 이상한데 사설 잘봄: 평가원보다 쉬운데, 평가원 이렇게 싑게...
-
국어 기출 책 뭐풀죠 지금까지 평가원 기출 제대로 안풀어봄
-
오우난 2
?️
-
리미트 x->0 sinx 이거 구할때 당연하게 0 아닌가요? 이걸 꼭 lim...
-
더러운 뒷골목을 헤매고 다녀도
-
잠니다 1
잠 잠니다
-
지금 생윤 시작.. 14
9모 치고 마지막에 생윤으로 과목 틀었는데 추석 지나고 이제 시작합니당당.. 최선을 다할게요..ㅜ
-
덕코가 안보여요
-
반박시 아알못
-
걍궁금 ㅇㅇ
-
기몽초 님은 왜 이걸 다른 웹사이트에서 재생할스없게해논거야
-
바밤바는 MZ하다고 생각해요
-
좃뺑이친다 0
너는친구도아니디
-
통시적 복합어 공시적 단일어 입갤 참고로 대표적인 국어학 논저로는 송철의(1993)가 있습니다
-
이기상 커리로 쌍지하고 있고 지금 이모다 시즌2 풀고있는데 항상 실모든 평가원...
-
막상 매력은 달라야 끌리고 또 막상 만나면 다른부분때문에 힘든듯
-
노베가 들을만한가
-
그대 나에게 1
사랑을 건네준 사람~
-
진짜 하찮다는 눈으로 보면서 욕해주는 게 ㄹㅇ 좋음
-
다시 수능으로 회귀하거나 논술로 돌아와서 입시판에 돌아오는 것 보단 전공공부 편입을...
-
최소 몇시간정도는 자야한다~몇시간이라고 생각함? 전 4시간
-
괜히 에 발음, 규정 안써서 발음 헷갈리게 만들고 정작 24수능 제시문같은 그런...
-
아니면 나에게 없는 매력을 가진 이성에게 끌림?
-
만약에 시대인재 재종 안 하고 단과로 들으면 써킷 브릿지같은 컨텐츠 받을 수 있나?...
-
예상치 못한 과제가 갑자기생김... 아니 과제가 숨어있었다니까 흠 어쩐담
-
ㅈㄴ 깔끔하네
-
ㅇㅇ.. 나랑 지구랑 안맞는듯
-
매실문 했고 오리온 n제 거의 끝나ㅏㄱ요
-
해야됨?? 현장에서 풀려면??
-
밖에선 소심하고 조용하지만 집에서는 활달한 그런 여동생 있었다면..
-
오늘이 오늘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독서 다 맞아서 기분은 좋구먼
-
수능이 여학생한테 불리하다도르 이거 예전부터 있던 얘기 아님? 1
몇 년 전부터 본 거 같은데 ㅋㅋ
-
계통론이나 음성학(VOT나 IPA 같은 거), 아니면 아싸리 생성문법으로 가면 언매...
-
애니프사 떼야하나
-
ㄷㄷ
-
작년 입학 현재 혜윰 모의고사 (곧 출판될것) (공동?) 저자 피오르 컨설팅
-
모든 의대 모집정지도 충분히 가능
-
3시간 걸렸어요..
모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인문지문 진짜 어려웠다고 느꼈는데,, 총평 보니 저만 어려운게 아니었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문학이랑 인문지문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총평 보니 모두가 비슷하게 느꼈을 것 같네요...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