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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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한 삼수생인 제가 예전부터 오르비하면서 느껴왔던건데..
주제넘게 한마디 하자면 아직 고시를 상당히 만만하게 여기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 사람들의 생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 수능보다 좀 빡세겠지??'
'명문대 가면 고시는 똑똑한 사람들끼리 스터디도 하고.. 학교에서도 나름 밀어주니까 붙을 수 있겠지??'
이런 생각이 대부분인 것 같은데..
현실은 단언컨데 아닙니다.
서울대에서도 몇 년째 행시..고시.. 준비하면서 폐인 된 사람 많구요...
일례로 제 삼수때 학원 담임쌤은 72년생으로 올해 44살이신데.. 그 분 께서는 연대 독문과를 졸업하셔서 외시를 준비 하셨어요.. 그리고 그렇게 10년 날리셨습니다.
그 썜이 공부를 안했냐구요??
절대 아니죠.. 그 썜도 정말 미친듯이 했답니다.. 정말 집을 책으로 꽉꽉 채울 정도로....
그럼 어쩌자는거냐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에요...
꼭 진로를 대기업, 고시로 제발 좁히지 말아주세요..
이 시대를 같은 젊은이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명사들이 흔히 하는 얘기이지만..
제발 단 한번만이라도 자기 자신과 얘기해보았으면 싶습니다 ^^
꼭 구체적이진 않더라도... 사명감이 없어도 좋으니까..
적어도 내가 이 길을 택했을 때 후회는 하지 않겠다..
아무튼.. 그 길이 대기업, 고시라면 가세요!!!
다만...나 자신에게 한번만이라도 귀를 귀울여봤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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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bs 영어 문제중에 그런거 있던거 같은데
사람들은 어떤 위험이 일어날 확률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자신은 그것에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 고시반 근처에서 거기사람들 한번이라도 보셨으면 절대 고시 만만하게 생각못하실듯..
높을고 시험시
검사인 사촌형이 해준말이 있는데 사시같은경우 1차는 객관식이라 어느정도 공부하면 대부분 붙는데요. 근데 2차에 가면 여러 과목들(민법 형법 등등)이 복합적으로 나와서 양쪽 모두다 알고 있어야만 풀수있는 문제라.. 더군다나 서술형.. 여기서 머리좋은사람이 수월하다고 하네요.
절대 만만한 시험 아니죠. 그나마 제 사촌형은 검사로 임용되서 잘 풀린 케이스인데 사촌형 고법나오셨는데 동기만 보더라도 몇년째 고시낭인인 사람들 많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