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학년도 6평 영어 30번에 대한 올바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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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영어 강사들이 [A]에서 보상하다와 대비하다의 이항 대립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필자는 거의 모든 인강 강사들의 해설강의를 들었음을 전제)
보상하다는 사후적인,/ 대비하다는 사전적인 대처이다. 다시 말해, 사건이 일어난 뒤에 그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보상이고,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애초에 차단하는게 대비이다. 진공청소기가 먼지가 일어난 후에 처리하는 도구이지 않는가? 즉 정답은 compensate인 것이다.
(‘Prepare는 잘못된 정보를 준비하다라는 뜻이므로 답이 compensate이다’와 같은 끼워맞추기식 해설에 속아 넘어가지 말자.)
비슷한 사례를 들어보겠다. 22학년도 6평 국어 베카리아의 법철학 어휘문제다. 예방과 단절의 차이를 묻는 문제이고,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45%가 틀렸다. 범죄 예방은 사전적인, 범죄 단절은 사후적 대처이다. 범죄 발생 유무 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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